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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202개의 글

하예성26. 06. 29.

첫 집을 1년 만에 팔고 알게 된 것, 나홀로 아파트 이야기

첫 집을 사기 전에는 “내가 살기 좋은가”만 고민했는데, 막상 팔아보니 부동산은 사는 것보다 파는 게 더 어렵다는 걸 알게 됐다. ​ “다음 사람이 사고 싶어하는 집인가”도 중요했다. 우리 신혼집은 강동구에 있던 작은 신축빌라 전세였다. ​ 13-5평 정도였던 것 같은데, 그 작은 집에서 아이를 낳고 살았다. ​ 그 당시 친구가 강동구 아파트 전세로 이사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게 꽤 자극이 되었던 것 같다. 우리는 디딤돌 대출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5억 미만 아파트를 찾아야 했다. ​ 그 조건에 맞는 아파트들은 대부분 나홀로 아파트였다. ​ 지금 생각하면 조금 더 무리해서 대단지 아파트를 선택했을 수도 있겠지만, 당시 우리 상황에서는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강동구의 나홀로 아파트를 매수했다. ​ 가격이 비교적 저렴했고 관리비 부담도 적은 편이었다. ​ 실제로 살아보면 아파트라기보다 빌라 느낌에 가까웠는데, 우리는 꽤 만족하면서 살았다. ​ 주변도 조용했고 걸어서 생활하기도 편했다. 다만 거래 자체는 많지 않은 편이었다. ​ 우리는 원래 2년 정도 살다가 매도하는 걸 생각하고 있었는데, 매수 후 1년쯤 지나 부동산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우리 집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 결국 1년 만에 매도하게 되었고 보유 기간이 짧아서 양도세는 더 냈지만 그래도 좋은 가격에 정리할 수 있었다. 그때 부동산 사장님이 “나홀로 아파트는 매수자가 있을 때 파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 말이 기억에 남는다.

하예성26. 06. 29.

8년동안 8번 이사, 우리는 집을 사고 팔았다

신랑은 청년 때 모은 돈으로 서울에 빌라 하나를 갭투자해둔 상태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도 신랑도 재테크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그냥 아끼고 절약하면서 살자는 정도였다. 그러다 육아휴직을 하면서 집에서 아이를 키우다 보니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다. 그때 읽게 된 책이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 간다》였다. 같은 아줌마인데 나도 한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렇게 처음으로 법원 경매에 갔다. 입찰 보증금 10%를 수표로 찾아 들고, 아기띠를 맨 채 법원으로 갔다. 결과는 당연히 낙찰 실패였다. 그런데 그날 생각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은 장면이 있었다. 돋보기를 들고 아파트와 토지를 입찰하러 다니시던 어르신들. 돌아오는 길에도 그 모습이 계속 떠올랐다. 그 연세에도 계속 투자하고 계신다는 건 분명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이후로 부동산과 경제, 돈에 대한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그리고 아이에게 돈 자체보다 돈의 흐름과 원리를 알려주는 게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그렇게 내가 잘 아는 지역인 수원을 보기 시작했다. 오래된 아파트들이 재건축 이야기가 나오던 시기였고, 그중 하나를 보러 갔다가 바로 건너편 더 큰 단지를 매수하게 됐다. 아직 재건축 승인 전인 구축 아파트였다. 지금 생각하면 꽤 모험이었다. 그때 우리의 생각은 단순했다. “저축만 하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 그런데 그 집을 사고 나서 시장 분위기가 갑자기 달라졌다.

하예성26. 06. 29.

1억이 반토막 난 집을 팔던 날

8년 동안 우리는 8번 이사했다. ​ 월세로 살던 시간도 있었고 집을 사고파는 시간을 반복하기도 했다. ​ 우리에게 집은 단순한 거주 공간이라기보다 움직일 수 있는 자산에 가까웠다. ​ 첫 매수는 상승장이었다. 1년 보유 후 매도했다. ​ 그때 처음 알게 됐다. ​ 부동산은 사는 것보다 파는 게 더 어렵다는 걸. ​ 세 번째 매수에서는 조금 더 대담해졌다. ​ 레버리지를 썼고 결국 투자금 1억이 반토막 났다. ​ 그 일을 겪고도 나는 여전히 시장을 잘 모른다. ​ 상승도 하락도 결국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 같다. ​ 내가 체감할 수 있었던 건 시장 방향보다 잠깐씩 찾아오는 분위기의 변화였다. ​ 거래가 줄고 사람들이 말을 아끼는 시기. ​ 그 조용한 느낌이 오히려 더 선명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 그래서인지 우리는 방향을 맞히려 하기보다 감당 가능한 선택을 더 중요하게 보게 됐다. 그리고 한 가지는 오래 기억에 남았다. ​ 1억이 반토막 났던 그 집을 매도하던 날, 나는 그 집을 우리에게 팔았던 이전 집주인을 다시 만났다. ​ 그분은 집을 판 돈으로 항암 치료를 받고 계셨다. ​ 건장했던 체구는 많이 마르셨고 엷게 웃으며 말씀하셨다. ​ “손해 보고 파네… 허허…”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그 말보다 많이 마른 체구와 표정이 자꾸 떠올랐다. ​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 우리는 숫자를 보고 있었고, 그분은 삶의 한 시기를 정리하고 있었다. ​ 그날 이후로 부동산을 조금 다르게 보게 됐다. ​ 모든 집에는 사연이 있고 사람이 있다.

5분임장5분임장5분 만에 읽는 단지·입지 분석글 모아보기 →26. 06. 29.

여긴 매도 준비 하시죠

5분임장 단톡방 ▼▼▼ 링크 : https://open.kakao.com/o/gWfBaRqf 코드 : 9843  클래스101 x 5분임장 ▼▼▼ https://buly.kr/1RF1zki  안녕하세요요5분임장입니다. 최근 자문과 강의 때문에 정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마침 자문 준비를 하면서 단지 리스팅을 다시 하다가 이건 말씀드려야겠다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해당 단지는 은평구 증산동에 있는 DMC우방입니다. 우리가 흔히 수색증산뉴타운이라고 부르는 지역에 껴 있는 유사 뉴타운 구축단지죠(?) 현재 9억 중후반에 실거래가 찍혀있고, 현재는 거래 가능한 매물도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저는 해당 단지를 2024년 6월 말에 강의를 통해 추천드렸으며, 이때로부터 딱 2년이 지났죠? 당시 가격은 6억 후반, 전세가율은 4억 중반으로 갭투자도 가능했기에 2억 초반의 자금만 있었다면 갭으로 마련해둘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3억이 올랐는데, 문제는 여기서 어떤 스텝을 밟느냐겠죠. 일단 저는 '매도'를 추천드립니다. 해당 단지를 보시면 안 오르다가, 끝가지 버티다가, 진짜 끝의 끝까지 버티다가 최근에 10건이 안 되는 거래로 3억을 끌어 올렸습니다. 마치 우리가 주식할 때 흔히들 말하는 '숏 스퀴징'처럼 말이죠. 쥐어짜듯이 올라갔다는 얘깁니다. 소유자 분들에겐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이런 단지의 특징은 다음과 같죠. 평소에 사기 싫다 여유자금 부족할 때 전월세로만 살고 싶다 뒤늦게 오르면 그때 이거라도 사야겠다

언제나쏨26. 06. 28.

후매도할 아파트 4채... 그리고 수업료 4천만 원

​https://newgle.co.kr/sharing/4mjsf9gpvx11u (지난 번 이야기 요약) 재개발 매물을 보러갔으나... 매도인이 호가를 2억이나 올려버리고... 부동산 사장님이 장부 매물을 보여주시며 선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 가계약금과 계약금을 보내고 계약서를 씀으로써 매수는 했고 이제 매도를 해야 할 차례입니다. 무려 선매수 후매도. 근데 매도할 물건 무려 4채... 매도해야 할 물건이 4개나 되었기 때문에 잔금이 길었어야 했습니다. 2025년 10월에 매수 계약서를 썼고 잔금은 2026년 3월이었습니다. 매도해야 할 부동산이 4채나 있었음에도 선매수 후매도를 감행할 수 있었던 건 잔금이 길었기 때문이에요. A 아파트 : 서울 실거주 신혼집 B 아파트 : 수도권 갭투자 아파트 (규제지역 및 토허제 지역 아님) C 아파트 : 지방 갭투자 아파트 D 아파트 : 울산 경매로 취득한 아파트 이게 저희가 매도해야 할 아파트 리스트였습니다. A 아파트는 실거주 중이고 구축이지만 인테리어가 어느 정도 되어 있는 상황, 그리고 저희가 깨끗하게 사용했기 때문에 비교적 빠르게 매도가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D 아파트 역시 공실이라 비교적 빠르게 매도가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언제나쏨26. 06. 28.

호가는 오르고 규제는 다가오고... 우리 갈아탈 수 있을까?

https://newgle.co.kr/sharing/4mjo4cqs31ylg (지난 번 이야기 요약) 저희는 신혼집으로 10평대 구축을 매수했는데 아기가 생겼고, 아기가 생겨서 10평대는 좁아서 못 살겠다고 생각해 2025년 9월 갈아타기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 갈아타기를 위해 매물 리스트업을 하고 저희가 보유하고 있던 매물들을 전부 내놓았습니다. 갈아타기를 하면서 저와 남편의 의견이 좀 달랐어요. 저는 이제 아기도 있고 하니 안정적으로 가고 싶어서 현재 당장 실거주가 가능한 일반 아파트로 갈아타자는 입장이었고, 남편은 아기가 아직 어리니 지금 해야 한다며 현재보다 미래 가치에 좀 더 초점을 맞춰 재건축, 재개발로 가자고 하더라고요. 아기가 어릴 때 재건축, 재개발로 가야한다는 남편의 논리에 설득되어 저도 일반 아파트에서 재건축 아파트로 다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저희집은 남편이 공격수, 제가 수비수예요. 투자에 있어서, 특히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는 남편이 맡고 있어서 남편의 의견인 재개발 매물을 1순위로 두었습니다. 재개발 매물을 매수하지 못하면 제가 알아본 재건축 아파트로 가자고 협의를 했습니다. 네이버부동산에서 저희가 보고 있는 재개발 지역에 가격대가 맞는 매물이 있어서 부동산에 전화를 했습니다. 저희가 원하는 조건은 두 가지였습니다.

뽀레n26. 06. 27.

<신혼부부 박박 시리즈 2> 완강한 배우자 설득시킬 결심 + 임장/지역선정 (ft. 수지, 내집마련)

<이전 편 링크> https://newgle.co.kr/sharing/4misv1hb3r1rf 2025년 12월 크리스마스에 집을 사자고 박박 울었지만 남편 설득에 실패합니다. ​ 저는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부동산 유튜브 채널을 밥먹을 때 틀어놓으며 남편에게 부동산 콘텐츠를 노출합니다..​ 제가 보여줬던 채널은 '김부장 이야기'로 2030에게 친근한 송희구 채널과 사연을 읽어주는 부읽남 채널이었습니다. 이런 영상들을 밥 먹을 때 편하게 틀었어요. 요즘 시대 넘 좋죠. (채널에서 부동산에 대해 이해가게 설명도 잘 해주시고 좋았다는..) ​ 지속적으로 부동산이리는 주제에 노출이 되던 남편은 어느날, 이제는 정말 집을 사야겠다고 위기감을 느끼며 ㅋㅋㅋ 저희는 임장을 떠나기 시작합니다. 남편이 집을 사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세가지.​ ​ 1. 현금 가치가 녹고 있음 2. 전월세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음 3. 내집마련을 통한 안정감을 갖고 싶음. 딱 이렇게 세가지였습니다. 결심을 했다. 지역 선정은 어떻게 했을까? ​ 저희는 직주 근접을 가장 중요하게 봤고,​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는지를 늘 생각했어요.​ 남편은 경기 남부, 저는 강남 (재택이나 가끔 출근)이기에 수인분당선이나 신분당선이 지나가는 ​ ​ 분당 (서현.수내 제외 ㅋ-예산 초과) 수지구청 죽전 이 정도로 찾아봤고, 직장 거리는 최대 차로 35분 이내로 찾았습니다..ㅎ 근데 1월 초 부동산 돌아다니신 분은 아시겠지만, 부동산은 쌩쌩 바람이 불었습니다. ​

평지조아평지조아규제 흐름으로 읽는 내집마련 전략글 모아보기 →26. 06. 26.

실거주자가 매수할 만한 물건이 없다. (feat.급등의 원인)

저는 보통 상담을 하면서 현재 네이버 부동산에 나온 매물을 기준으로 상담을 합니다. 실제 거래 가능 매물 기준으로 상담 받으시는 분들이 매수를 할 수 있도록 도와 드리는데요. 문제는???? 매물이 없습니다. 아니, 다시 말하면 매물은 있는데 살 수 있는 매물이 없습니다. 네이버 부동산에는 최저가 매물이 분명히 보입니다. 그런데 하나씩 눌러보면 대부분 이런 조건입니다. 전세 안고 매매. 월세 안고 매매. 세입자 만기 1년 이상 남음. 갱신청구권 사용 가능성 있음. 실입주 불가.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사려는 분들에게는 사실상 선택지가 아닌 겁니다. 세입자 만기까지 기다리거나 전세퇴거자금대출을 받아서 세입자를 내보내고 입주하는 방법이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전세퇴거자금대출이 1억밖에 안나오죠. 예전처럼 “일단 세낀 물건 싸게 사고, 나중에 세입자 내보내고 들어가면 되지”라는 접근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이는 제가 최근에 썼던 다른 글에서도 언급을 드렸었으니 참고하시면 되구요. 요즘 부동산에 생긴 이상한 이중 가격 https://blog.naver.com/hillnono/224323256289 이게 가장 심한 곳이 어디냐? 바로 1기 신도시의 5억~7억 사이 아파트 단지들입니다. 평촌에서는 10평대~20평대 초반 매물 산본이나 부천은 20평대 매물 예를 들면, 산본의 대표 아파트 단지인 세종 주공 6단지의 매물을 검색하면 이렇게 매물이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 저가 매물은 이렇게 전부 세안고 매물입니다.

뉴글배꾸미26. 06. 26.

현대건설의 양산 첫 힐스테이트! 증산 주택단지의 새로운 이정표

본 콘텐츠는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와의 협업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 1편 보러 가기 지난 시간 양산 물금신도시와 증산 일대에 대한 이야기를 드렸는데요. 이 지역은 물금신도시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으로 조성된 지역이며 쾌적한 자연환경과 확장되는 생활편의성을 통해 주거지역으로서 높은 가능성을 기대케 하는 곳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 19일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가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분양은 ‘현대건설’이 양산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이며 인상적인 입지와 상품성을 갖추고 있어 실거주 수요층을 중심으로 특별한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단지는 지난 6월 19일 견본주택 개관 후 사흘 동안 약 1만 명이 견본주택을 찾으며 기대감을 증명했는데요.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신혼부부,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수요층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증산 생활권의 입지 여건과 이번 분양단지에 대한 상담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증산 일대는 2015년 이후 약 10년 가까이 민간 분양이 없었던 곳입니다. 그사이 양산의 신규 공급은 외곽 지역으로 편중됐고, 물금신도시 중심생활권에는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수요가 두텁게 쌓여 왔습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양산 전체의 입주 예정 물량이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기도 해서, 이번 공급이 갖는 희소성도 작지 않습니다. 이번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의 구체적인 입지 사항을 보면 우선 단지 바로 앞 양산디자인공원이 눈에 들어옵니다. 축구장 25개 면적의 대형 도시공원으로서 넓고 쾌적하며 휴식 공간과 편의시설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죠.

두꺼비세무사26. 06. 26.

"비과세인 줄 알고 팔았다", 5억 세금을 부르는 착각 ①

부동산 세무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위험한 분은 '자신이 다주택자임을 잘 아는 사람'이 아닙니다. 주택 수가 많은 분들은 대개 중과세 위험을 의식해 신중하게 움직입니다. 정작 큰 사고는 "나는 비과세다", "임대주택이 있으니 거주주택 비과세가 된다"고 굳게 믿고 매매계약서부터 써버리는 분들에게서 터집니다. 본인은 확신하고 도장을 찍었는데, 신고 단계에서 비과세 요건이 단 하나라도 깨져 있으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특히 2025년 5월 9일 이후에는 단순히 '비과세가 안 되는 정도'로 끝나지 않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다시 현실적인 위험으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양도 당시 주택 수와 양도주택의 소재지에 따라 조정대상지역 다주택자 중과세가 적용되면, 세금은 몇 천만 원이 아니라 수억 원 단위로 벌어집니다. 같은 집인데 세금은 348만 원에서 5억 9천만 원까지 양도가액 15억 원, 취득가액 7억 원인 주택을 가정하면 양도차익은 8억 원입니다. 똑같은 한 채인데 '어떤 신분으로 파느냐'에 따라 세금이 갈립니다. 1세대 1주택 비과세 대상이고 12억 원 초과 고가주택 과세분에 장기보유특별공제 80%까지 적용받으면 예상 세액은 지방소득세 포함 약 348만 원입니다. 그러나 같은 집이 비과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조정대상지역 2주택 중과세 대상이 되면 약 5억 495만 원, 3주택 이상이면 약 5억 9,268만 원까지 치솟습니다. 비과세라 믿었던 거래가 한순간 잘못 판단되면, 세금 차이가 5억 원 안팎으로 벌어진다는 뜻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중에서도 '주택 수를 잘못 세는' 두 가지 착각을 살펴보겠습니다.

엘레이맘26. 06. 26.

고품격 공공주택, 독일은 무엇이 달랐을까

"집을 꼭 사야만 행복할까?" 독일에서 본 또 다른 주거의 해답 한국 사회에서 '내 집 마련'은 평생의 숙제이자 대부분의 가계가 짊어지는 가장 큰 경제적 부담이다. 많은 사람들은 대출을 끼고 집을 마련한 뒤, 집값이 오르면 더 큰 집으로 갈아타며 자산을 늘리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재테크라고 여겨왔다. 주거는 삶의 공간인 동시에 투자 수단이라는 인식이 오랫동안 한국 사회를 지배해 온 셈이다. 최근 이재명 정부 역시 이러한 주거 불안을 해소하겠다며 공공 주도 공급 확대와 '고품격 공공주택' 공급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소득 수준과 자산 규모에 관계없이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역세권의 쾌적한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고품격 공공주택'이라는 개념은 아직 많은 국민들에게 낯설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공공임대는 무주택자가 잠시 거쳐 가는 공간, 혹은 사회적 낙인이 따라붙는 주거 형태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더욱이 정부는 정책의 큰 방향은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공급 방식과 운영 구조, 재원 조달 방안 등은 아직 충분히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결국 국민 입장에서는 '고품격 공공주택'이 실제 어떤 모습으로 구현될지 쉽게 상상하기 어렵다. 마침 최근 독일에 거주하는 친구를 방문하면서 한국에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주거 모델을 직접 들여다볼 기회가 있었다. 물론 독일의 주택시장은 민간 임대, 개인 임대인, 대형 임대회사, 공공주택 등 다양한 형태가 공존한다. 그 가운데에서도 독일 임대시장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주택협동조합(Wohnungsgenossenschaften)이다. 공공주택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공공성과 비영리성을 함께 갖춘 이 제도는 앞으로 한국이 고민하는 '고품격 공공주택'의 방향을 생각해 볼 만한 흥미로운 사례였다.

찐찐초이26. 06. 24.

돈이 안되는 돈 이야기 - 나의 집 이야기 (3편) 광명 뉴타운 청약에 당첨되었다.

이 글은 제 개인 블로그에 30대 초반 결혼과 함께 재테크와 부동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내 집 마련을 하게 되었는지, 두 번의 집 매수와 경기도 광명 지역의 청약에 당첨되게 된 개인적인 이야기를 쓴 글 입니다. 돈에 대해 잘 몰랐지만, 열심히 쫓아다닌 결과 운 좋게 청약에 당첨될 수 있었습니다. ================================================= 청약에 당첨되면서 우리는 일시적 2주택자가 되었다. 중요한 것은 일시적. ​ 지금 부동산 대책은 다주택자를 매우 후드려 패는(?) 정책인데 그저 당첨이 되었다는 사실에 들떠있을 때.... ​ 생각지도 못한 핵폭탄이 떨어졌다. ​ ​ 아파트 청약 당첨으로 분양을 받게 되면 개인적으로 주택 담보대출을 실행하는 것이 아니고 건설사를 통해 공동으로 중도금 대출을 실행하게 된다. ​ 우리도 전국의 지역 농협들이 모여 중도금 대출을 실행하게 되었다. ​ 서류 접수하는 과정에서 일 때문에 하도 정신머리 없이... 서류를 빼먹고 온 통에, 주민센터를 2번이나 왔다 갔다 하기도 했다. ​ 어찌저찌해서 서류를 접수하고, 이제 다 끝났겠지 한시름 놓고 있을 때.... ​ 갑자기 남편이 전화를 걸어 큰일이 났다고 했다. ​ ​ 개인 정보가 많아서 조금 간략하게 말하자면... ​ 현재 거주 중인 집을 매매했을 때ㅡ 전세를 끼고 매수를 했다. ​ 가지고 있던 돈으로 잔금을 치르고, 전세 세입자가 나갈 때 전세금을 돌려줘야 했는데

찐찐초이26. 06. 24.

돈이 안되는 돈 이야기 - 나의 집 이야기 (2편) - 광명으로 갈아타기를 했다.

이 글은 제 개인 블로그에 30대 초반 결혼과 함께 재테크와 부동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내 집 마련을 하게 되었는지, 두 번의 집 매수와 경기도 광명 지역의 청약에 당첨되게 된 개인적인 이야기를 쓴 글 입니다. 돈에 대해 잘 몰랐지만, 열심히 쫓아다닌 결과 운 좋게 청약에 당첨될 수 있었습니다. ============================================== 2편에 이어서… ​ ​ 왜 매도 전에 매수를 했냐? ​ ​ 몰랐으니깐… 몰랐으니깐! ​ 이런 사람도 등기를 칩니다. 겁낼게 없어요. ​ ​ 전세 세입자가 있던 집을 매수한거라 그 분 계약이 끝나기까지 거의 8-9개월정도 여유가 있었다. ​ 설마 그 안에 안팔릴 것이라 생각을 안 했다. 그런데 코로나가 터져 버린 것이다. ​ 코로나 완전 초기에 지방 거주자가 투자 목적으로 매수했다가 이게 잠깐의 해프닝이 아닌 심각한 전 세계적 문제가 되어가니 계약 파기를 했다. ​ 아무것도 모르던 나와 남편은 계약금 3백만원을 꽁으로 벌었다고 좋아하고 있었다. ​ 그러다가 안 팔리면 어떻게하지 하는 기간이 조금 길어졌다. ​ 그 때 우리와 비슷한 80년대생 여성 분이 매수 의사를 밝혔다. ​ 나는 네고를 매우 싫어해서 당근에서도 절대 가격 흥정을 하지 않는데 집값을 깍아달라 물어봐서 100인가 50인가 아주 소액만 깍아줬던 기억이 난다. (나도 참 나다... 고집ㅋㅋ) ​ 암튼 초반부터 너무 끈질기게 네고 요청을 해서 쎄함을 감지하고 안 팔까 하다가

summerbiiin26. 06. 24.

신혼부부 내 집 마련기 절망편 ep.4(마지막편)- 분노의 토지거래허가 취하 후 새로운 집을 찾아서 (feat. 중개수수료)

이전 편 참고하세요 👇👇 https://newgle.co.kr/forums/QRMU4NE5W/threads/T4ME4KWTU 경기도에 살고 있는 부모님은 토지거래허가가 뭔지도 모르는데 그냥 맡기기에는 걱정스러워 전 날 챙겨야 할 것들을 다시 한번 리마인드하고 우리의 귀책사유가 없으므로 걱정하지 말라는 카톡 한 통을 보냈다. 그리고 대망의 월요일.. ​ 출근하는 내내 마음이 불편해 가능하면 직접 가겠다고 엄마한테 카톡을 남겼으나 내가 걱정하는 듯해서 엄마는 굳이 올 필요 없다며 에둘러 말씀하셨다.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왜 이런 날 일은 바쁜 건지.. 손에 잡히지도 않는 일을 붙들고 엄마의 끝났다는 연락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 12시 좀 넘은 시간 끝났다는 연락을 받고 계약 때 찍었던 도장과 신분증을 돌려주려고 점심시간에 잠깐 만나서 점심을 먹는데 엄마, 아빠는 이미 지쳐 보였다. 티는 안 냈지만 밥 먹는 내내 서로 말을 아끼면서 넘어가지 않는 밥을 먹고 일어나려는데 중개 수수료는 엄마가 처리했으니 너무 마음 쓰지 말라고 하셨다. What?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는데 중개 수수료를 줘야 한다고? 내 예상에는 없던 일이라서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왜 줬냐고 따지기엔 엄마, 아빠도 이미 감정 소모를 많이 한 것처럼 보여 우선 더 이상의 말은 하지 않았다. ​ 친한 부동산 사장님께 엄마도 전화를 해본 모양인데 중개 수수료를 주는 건 맞다는 대답을 받고서 엄마도 어쩔 수 없이 중개 수수료를 주고 나온 듯해 보였다. 그마저도 최고 수수료율로 받으시려고 하다가 엄마와 소란 끝에 200만 원을 받으셨다고^^

summerbiiin26. 06. 24.

신혼부부 내 집 마련기 절망편 ep.3- 토지거래허가 확인 미리 확인하는 꿀팁 (feat. 새올전자민원), 토지거래허가 후 계약파기 이후 대처는?

이전 편 참고하세요 👇👇 https://newgle.co.kr/forums/QRMU4NE5W/threads/T4ME3ZX6T 토지거래허가 신청 접수가 완료되고는 기다리는 일 말고 딱히 신경 쓸게 없다. 우리의 처리 완료 예정일은 2월 3일이었지만 처리 완료 일이 다가올수록 궁금+긴장감에 사이트에 들어가 직접 확인해보기로 했다. ​ 접수증에서 안내된 확인법 새올전자민원창구 (해당 자치구)-> 방문 접수한 서식민원 조회-> 접수번호, 확인번호 입력-> 조회 버튼 클릭 2026년 1월 30일 오전 조회 접수증에 안내된 대로 검색 시 현재 나의 접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1월 30일 토허제 발표 난 날인데 해당 일 오전 현재 상태는 아직 처리 중으로 보였다) ​ 그렇다면 접수일 기준으로 며칠까지 처리가 완료된 걸까? 궁금한 마음에 접수일자 기준으로 허가된 토지거래계약허가 건을 검색해 봤다. ​ 접수일 기준 처리가 완료된 날짜 확인법 행정정보 공개 클릭 서식민원 처리 공개-> 민원사무명 '토지거래' -> 접수일자 선택 -> 조회 클릭 해당 접수일의 토지거래계약이허가 건이 처리 중인지 해결되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접수일은 2026.01.14일인데 2026.01.13일 건까지 해결 상태라면 오늘(2026.01.30) 토지거래계약허가 발표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는 것!! ​ 꿀팁! 서울시 부동산 정보광장 사이트에 들어가면 자치구별 토지거래허가 사항에 대해 알 수 있다.

summerbiiin26. 06. 24.

신혼부부 내 집 마련기 절망편 ep.2- 약정서 작성 완료 이제 내 집이 생기는 건가요? 토지 거래 허가제 신청하러 가보자 (feat. 노원구청 방문기)

이전 편 참고하세요 👇👇 https://newgle.co.kr/forums/QRMU4NE5W/threads/T4MA53O4W 매물 확인 다음 날 극심한 위경련에 시달리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반차 쓰고 병원에 들렀다. 전일 매물 보고 엄마와 전화하면서 나쁘진 않은 것 같은데 확신이 안 생긴다 했더니 엄마가 직접 한 번 가봐야겠다며 말도 없이 서울로 올라오고 있었다. 마침 반차 쓰고 병원에 가려던 참이라 병원 진료 후 엄빠와 접선하기로..^^ ​ 우리 엄마로 말할 것 같으면 겁은 많지만 결단력 있는 여성이라 같이 부동산에 간다니 왠지 든든했다. ​ 혹시 집이 팔린 건 아닌지 남편한데 부동산 사장님께 매물을 다시 보러 간다고 연락을 드리라고 전달했고 나중에 전화 와서 어제 우리와 같이 매물을 본 팀도 역시 하루만 더 고민한다는 말을 남기고 가셨다고 했다. ​​ 부동산에 가면 매물 등기 요청해서 확인하는 건 기본인데 어제 사실 매수 욕심이 생길 만큼 마음에 들지는 않았기 때문에 바로 집으로 왔는데 이날 등기 확인하고 적잖이 놀랐다. ​ Why? 이 집의의매수 가격 5.9억이지만 채권 최고액 5.4억 정도의 근저당이 잡혀있는 것....! ​ 심지어 은행권 대출이 아닌 제2금융권 캐피탈에서 최근 6개월 동안 대출 받은 것이 3억 원이 넘고 각기 다른 곳에서 대출을 받았더라. (총 6개의 저당 말소가 필요한 상황) ​ 이렇게 많은 금액이 저당으로 잡혀있는 집은 본 적이 없는 터라 고민이 많았는데 부동산 사장님께서는 집주인분께서 사업을 하시기도 하고 금액 자체는 그렇지만 비율로 보면 크지 않다고 하셨다.

양콩26. 06. 24.

나는 그 '부동산'이랑은 하기 싫은데!

아파트 A동 10층 매물을 3억 원에 의뢰받아 광고를 올렸다. 어느 날 손님이 A동 매물을 특정해서 찾았다. 나에게 접수된 A동 매물은 10층 하나밖에 없었다. 이왕이면 여러 물건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다른 매물도 살펴보던 중, 30분 거리의 한 중개사무소에서 같은 동, 같은 층 매물을 2억 5천만 원에 광고하는 것을 발견했다. 같은 동, 같은 층 매물의 가격 차이가 무려 5천만 원이라니. '옆집인가 보다, 무슨 급한 사정이 있어서 급매로 내놓았나 보네.' 해당 중개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공동중개가 가능한지 물었더니 가능하다고 했다. 다음 날 오전 10시에 집을 보기로 약속을 잡았다. 그런데 그날 늦은 저녁, 그 중개사무소에서 전화가 왔다. "실은 집주인은 3억에 내놨는데, 내 생각에는 2억 5천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서 그렇게 광고했는데, 집주인이 왜 마음대로 가격을 내렸냐고 화를 내네요." 순간 귀를 의심했다. 고객이 의뢰한 가격이 아니라 본인 판단으로 가격을 낮춰 광고했다고? "혹시 3호 물건인가요? 저도 3호를 3억에 광고 중인데." 그러자 상대는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아, 3억에 팔아준다고 한 중개사가 그쪽이었어요? 덕분에 내가 2억 5천에 못 팔게 됐네." 나는 더 이야기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다음 날 손님에게 집을 보여주었고, 가격을 1천만 원 조정해 2억 9천만 원에 계약이 성사되었다. 사실 그 중개사무소와는 이전에도 사건이 있었다.

보더콜리26. 06. 24.

세입자가 친 사고에 집주인이 세금…아리송한 '세입자'

세입자를 둘러싼 흥미로운 판결이 잇따라 눈길을 끕니다. 세입자가 친 사고의 책임을 집주인이 떠안기도 하고, 돈 한 푼 안 내고 사는 사람이 '세입자'로 인정받기도 합니다. 우리가 익숙하게 쓰는 '세입자'라는 세 글자가 법정에서는 생각보다 훨씬 묵직한 단어임을 보여주는 판결들입니다. 세입자가 숙박업 했더니 집주인이 세금을 먼저 부산 수영구의 한 오피스텔로 가보겠습니다. 집주인은 2019년 분양가 3억여원에 이 오피스텔을 임대사업용으로 분양받아 취득세를 전액 면제받았습니다. 임대주택 공급을 늘려 서민 주거를 안정시키자는 취지로 주어지는 혜택입니다. 그런데 세입자 두 명이 전입신고도 하지 않은 채 이 집을 인터넷 숙박공유 사이트에 올려 손님을 받았고, 결국 신고 없이 숙박업을 한 혐의로 처벌받았습니다. 계약 조건을 보면 보증금은 2000만원, 월세는 130만원, 기간은 1년이었습니다. 오피스텔은 주거용으로도 사무실로도 쓸 수 있어 이런 분쟁이 특히 잦습니다. 수영구청은 임대의무기간인 4년 안에 이 오피스텔이 임대 외의 용도로 쓰였다며 면제했던 취득세 1800여만원을 추징했습니다. 집주인은 "사고를 친 건 세입자인데 왜 내가 무느냐"며 추징처분 취소 소송을 냈습니다. 1심은 집주인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알고도 빌려줬다면 집주인 책임" 대법원도 처음에는 집주인에게 유리한 원칙부터 확인했습니다. 세금 규정은 법 문언대로 엄격하게 해석해야 하므로, 추징 대상이 되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임대사업자 본인의 행위로 한정된다고 봤습니다. 세입자가 한 일을 곧바로 집주인에게 돌릴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호랑이26. 06. 24.

짝짝짝! 대한민국~ 축구 명문 학군은 어디?

대한민국에는 두 개의 학군 지도가 존재한다 하나는 대치동, 목동, 중계동, 평촌으로 대표되는 입시 학군 지도다. 다른 하나는 일반인들에게는 낯설지만 축구계에서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축구 학군 지도'다. 과거 국가대표 선수들은 지방 체육고, 실업축구 명문고, 기업구단 산하 학교에서 주로 배출됐다. 선수 육성은 지역 축구부와 기업구단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그러나 2026 월드컵 대표팀을 살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손흥민의 동북고, 오현규의 매탄고, 김민재의 수원공고, 이재성의 신갈고, 조규성의 안양공고는 모두 수도권 핵심 주거지 또는 신흥 학군지와 연결돼 있다. 축구 명문고 주변이 단순한 운동선수 양성지가 아니라 교육·주거·산업 인프라가 결합된 지역으로 성장한 것이다. 우연이 아니다. 현대 스포츠는 더 이상 운동장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안정적인 가정환경, 수준 높은 교육 인프라, 우수한 의료시설, 풍부한 생활 인프라,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이 결합될 때 세계적 선수들이 탄생한다. 2026 월드컵 대표팀 출신 고교들을 따라가 보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보인다. 손흥민의 동북고 서울 동부의 대반전, 고덕·명일의 시대 손흥민의 모교인 동북고등학교는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위치한다. 손흥민은 춘천 출신이지만 축구명문으로 전학을 갔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강동구는 강남권의 외곽 주거지라는 인식이 강했다. 교육열은 높았지만 대치동이나 목동처럼 전국 단위 학군으로 평가받지는 못했다.

Easy 부동산 in the USA26. 06. 24.

아이 없어도 '초품아'를 찾는 이유

"너희 아이 가질 계획 없지 않아? 그런데 왜 '초품아'를 알아보고 있어?" 얼마 전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데 자연스럽게 부동산 이야기가 흘러나왔습니다. 친구 A 부부는 이른바 '딩크족(Double Income No Kids,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인데요. 어떤 집을 알아보고 있느냐고 물으니 가장 중요하게 보는 조건 가운데 하나로 바로 '초품아'를 꼽았죠. 그러자 친구 B의 표정에 물음표가 가득해졌습니다. 초품아,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에서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말인데요. 초품아는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의 줄임말로 학교가 단지 바로 옆에 있거나 걸어서 몇 분 안에 통학할 수 있는 아파트를 의미합니다. 친구 B는 아이가 없고, 앞으로 아이를 가질 계획이 없는 친구 A 부부가 초품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에 의아해했습니다. 그러자 친구 A는 웃으며 답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팔기 쉬우니까~" 집을 사는데 왜 학교부터 보게 되는 걸까요? 이처럼 자녀가 없는 사람들도 집을 살 때 초품아 여부를 확인하고 어느 초등학교가 배정 초등학교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언뜻 보기에는 교육 이야기 같지만, 사실 초품아가 사랑받는 이유에는 한국 부동산 시장의 독특한 특징이 숨어 있습니다. 초품아는 왜 인기가 있을까 초등학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와는 조금 다릅니다. 초등학생은 아직 어린 만큼 통학 거리가 아주 중요한데요. 등하굣길은 안전한지, 통학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등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지목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