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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집을 1년 만에 팔고 알게 된 것, 나홀로 아파트 이야기

하예성읽는 데 약 2분

첫 집을 사기 전에는 “내가 살기 좋은가”만 고민했는데, 막상 팔아보니 부동산은 사는 것보다 파는 게 더 어렵다는 걸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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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사람이 사고 싶어하는 집인가”도 중요했다.

우리 신혼집은 강동구에 있던 작은 신축빌라 전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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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평 정도였던 것 같은데, 그 작은 집에서 아이를 낳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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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친구가 강동구 아파트 전세로 이사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게 꽤 자극이 되었던 것 같다.

우리는 디딤돌 대출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5억 미만 아파트를 찾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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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조건에 맞는 아파트들은 대부분 나홀로 아파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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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하면 조금 더 무리해서 대단지 아파트를 선택했을 수도 있겠지만, 당시 우리 상황에서는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강동구의 나홀로 아파트를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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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비교적 저렴했고 관리비 부담도 적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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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살아보면 아파트라기보다 빌라 느낌에 가까웠는데, 우리는 꽤 만족하면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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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도 조용했고 걸어서 생활하기도 편했다.

다만 거래 자체는 많지 않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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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원래 2년 정도 살다가 매도하는 걸 생각하고 있었는데, 매수 후 1년쯤 지나 부동산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우리 집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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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년 만에 매도하게 되었고 보유 기간이 짧아서 양도세는 더 냈지만 그래도 좋은 가격에 정리할 수 있었다.

그때 부동산 사장님이

“나홀로 아파트는 매수자가 있을 때 파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 말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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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거래량이 많지 않다 보니 매도 타이밍이 꽤 중요하다는 걸 그때 처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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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운이 좋았던 편이었다.

그 집을 정리한 뒤에는 월세집으로 이사했고, 남은 돈으로 스터디카페를 창업하면서 수원 구축 아파트를 전세 끼고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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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돌아보면 그때 직접 사고팔아 본 경험이 꽤 컸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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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할 때와 매도할 때 분위기가 다르고, 생각보다거래 과정에서 배우는 게 많았다

지금 다시 돌아간다면 그때 같이 봤던 천호동 대단지 아파트를 조금 무리해서 선택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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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당시에는 디딤돌 대출 조건도 중요했고 현실적으로 고민할 부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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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 경험 덕분에 나홀로 아파트의 장단점이나 환금성에 대해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직도 기억나는 건 우리 집을 매수하셨던 어르신 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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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테리어를 해둔 상태라 집 컨디션도 괜찮았는데, 두 분이 생활하시기에는 잘 맞는 집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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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이야기 나누다 보니 리모델링 예정이던 아파트를 정리하고 두 분이 거주하실 작은 집으로 옮기시는 과정이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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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도 미리 정리해 아들에게 넘겨주실 생각이라고 하셨는데, 오히려 같이 오신 아드님이 더 적극적으로 집을 보시던 모습이 생각난다.

첫 매매였지만 이 과정을 겪으면서 부동산은 단순히 “사는 것”보다 “누군가 다시 사고 싶어하는 집인가”도 중요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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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처음으로 환금성이라는 말을 현실적으로 체감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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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4

  • 짜라짠2026년 6월 30일

    근데 나홀로 아파트 주변에 마트나 병원 같은 인프라 잘 돼 있었음? 가격 저렴하고 관리비 적다고 해도 생활 불편하면 의미 없잖아 그런게 중요하지 않나 싶음

  • 하예성2026년 6월 30일

    첫 매수라 모든 인프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강동역 사거리에 있는 나홀로 아파트 였습니다. 살기에는 모든 면에서 충분했습니다. 자산가치로는 아쉬운 부분도 많은 첫 아파트 였습니다.

  • 똘맘2026년 6월 30일

    와 결국 강동구 나홀로 아파트 매수했다니 처음엔 좋게 보였던 것 같긴 해요 그런데 주변에 사람 별로 없으니까 그게 겁나더라고요 살기 좋은 동네면 좋겠지만 매도할 때 거래 잘 안 된다는 게 더 걱정이긴 해요 나도 잔고 챙기고 싶어서 무리하게 가격 높은 곳에 투자했을 거 같아요 요즘 시세가 계속 바뀌어서 뭐가 맞는지도 모르겠고 오히려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ㅋㅋ

  • 파전이2026년 6월 30일

    나홀로 아파트는 교통이 중요하지 않나 싶은데 주변 조용한 건 장점인듯;; 하지만 거래가 번번이 안 되는 건 진짜 힘든 듯?? 다음 사람이 원하는 집인지 누가 알겠음 경험적으로도 다를 수 있는 듯?

  • 홈스윗홈2026년 6월 30일

    근데 기억 가물가물하지만 예전에 천호동 근처에 뭐 생긴다고 했던 거 맞지 가격은 좀 괜찮아 보였던 것 같은데 주변 상황이 애매해서 관심이 안 가던데;; 나홀로 아파트면 더 고민될 듯 ㅋㅋ

  • 멍보리2026년 7월 1일

    와 호재 발표는 진짜 많은데 실질적으로 언제부터 진행될까 솔직히 뭐든지 쉽게 진행되면 좋겠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지

  • 오렌지나무2026년 7월 1일

    어떤 호재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인프라나 교통 문제는 ㄹㅇ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나홀로 아파트 주변은 보통 조용하긴 한데 그게 경매 같은 측면에서는 어떻게 작용할지 좀 애매하긴 해요 아무래도 사람이 많은 곳이 아니면 매도할 때 찾는 사람도 적을 수 있고 거래량이 적으면 가격도 생각보다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죠 결과적으로는 어떤 영향을 줄지도 모르는 것 같아요

  • 로또가답이다2026년 7월 1일

    근데 강동구 요즘 뭔가 새로 생긴다고 하던데... 출퇴근 편리해지는 인프라 생기면 진짜 좋을 듯... 사람 많은 곳도 그리워지긴 하네

  • 한대지2026년 7월 1일

    교통 상황이 어떤지 궁금하긴 한데 요즘 다들 호재 얘기만 하니까 그게 현실에 어떻게 연결될지 애매하긴 함 신기하기도 하고 중요한 부분 같음 ㅋㅋ

  • 메리232026년 7월 1일

    아파트를 매수하신 후 1년 만에 좋은 가격에 잘 정리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주변이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기도 하고 교통이 정말 중요한 부분인듯 해요 요즘 강동구 쪽도 많이 발전하고 있다는 소문이 많은데 현실화된다면 더 쾌적하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분명 사람들이 많이 오면 좋겠지만 나홀로 아파트라는 특성상 그게 쉽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도 드네요??

  • 신고돌이2026년 7월 1일

    와 진짜 기분 좋겠어요 ㅎㅎ 저도 친구가 나홀로 아파트에 사는데 조용하고 교통도 괜찮다던데 가격이 저렴했지만 가끔 거래 안 되는 거 보고 불안해했는데... 결국 잘 팔았다니 다행이네요 헉 처음이라 어려웠겠다 싶어요 주변 상황 따라 전략도 다르게 하고 그러니 신기한 경험이네요 ㅎㅎ

  • 부자가된다2026년 7월 10일

    처음 집살때는 1억 대출도 그렇게 크게 느껴져서 후덜거렸는데 이제는 대출 금액만 늘려준다면야 이빠이 영끌각오 되어있음

  • 팽오리2026년 7월 20일

    예전에 나홀로아파트를 알아봤었는데 매매할때 힘들다고해서 좋은집이였는데 포기했던 기억이 나네유

  • 어느여름2026년 7월 22일

    실거주 만족을 넘어 환금성과 매도 타이밍의 중요성을 실전으로 깨달으신 계기였네요. 첫 매매 과정에서의 배움과 기록에 공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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