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사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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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103개의 글

뽀레n26. 06. 20.

<신혼부부 박박시리즈 1> 남편한테 집 사자고 하면서 박박 울었음 (ft. 내집마련)

저는 2월 초 분당 아파트에 가계약을 걸었습니다. 분당 참 많이 올랐더라구요.^^ (나도 정말 알고 싶지 않았어)​ ​ 부부 예산이 국평까지는 되지 않아, 크기를 줄여, 분당에 있는 귀여운 평수로 매수를 했습니다. ​ 제가 어떤 식으로 매수를 하게 되었는지 매수를 결심하면 어떤 process를 밟게 되는지를 천천히 풀어나가보겠슴당. 🌞 <작고 귀여운 분당 파워 매수, 중기씨 가즈아> 일단 저는 11월에 결혼을 했구요. 달콤한 신행을 다녀오니 12월 초가 되더라구요.ㅋ​ ​ ​ 당시 신혼집은 노도강에서 월세 소형 아파트를 저렴하게 살고 있었으나 (보증금 2000/월세 70) ​ 남편이 갑자기 노도강에서 경기 남부로 직장을 옮기는 이슈가 생겼어요. ​ ​ 저는 풀재택이지만, 가끔 회사를 출근할 때도 있어요. 제가 다니는 회사는 강남에 있구요. ​ ​ 결론적으로 둘다 직장에서 노도강이 멀기에, 노도강 신혼집은 옮겨야하는 상황인거죠. ​ 그래서 별 생각 없이 12월에는 남편 직장 & 제 직장 근처인 분당으로 월세 아파트를 계약했어요. ​ ​ 왜 그때 매매 안했어?하고 등짝을 때리실 수 있지만.. 굳이 핑계를 대자면 사실 결혼한지도 한달 밖에 안되었었고. 저희는 예산이 모자르다고 생각했기에 12월 당시 엄청 적극적으로 매매를 고려하지는 않았어요.​ 이건 저희도 아쉬운 부분 ! 더 일찍 매수할 껄껄껄무새 ​ ​ ​ 청약은 왜 생각 안했니? 라고 물으신다면 저와 남편 합산 소득으로는 청약을 노릴 수 없었어요. 그리고 청약은 다자녀가 유리해서 청약 가능성도 희박했죠.​

옐미니26. 06. 19.

2025년 아파트 갈아타기 후기 1편 도봉에서 마포로 & 뒷동저층 아파트 빨리 파는 법

안녕하세요. 옐미니의 남편 박감자입니다. ​ "여자친구와 결혼을 결심하고서 원래 살고있었던 도봉 집에서 마포 집으로 갈아타기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 우리 이야기가 비슷한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2016년 2월 박근혜 대통 탄핵정국 시절에 취득했던 도봉의 국평(84제곱) 아파트 1채 ​ 당시 취득했던 가격은 2억9천9백만원, 매도자분께서 내가 처음 취득하는 집이라고하니 계약서 쓸 때 3억원에서 100만원 깎아줬었다. 그리고 결혼을 결심했던 2024년 10월엔 시세는 약 2배정도 상승해서 5억 후반에서 6억 초반대에 거래되고 있었다. ​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이후 노도강의 부동산 경기는 급격히 얼어붙어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6개월 동안 집을 갈아타기 위해서 예비신부와 나의 악전고투가 이어졌다. ​ 다음은 우리가 세웠던 원칙이다. ​ 1. 하급지에서 상급지로 갈아탈 때는 급매로 팔아서 실탄을 최대한 빨리 마련해야 한다. 2. 실거주도 중요하지만 투자 가치가 큰, 교통이 사통팔달 연결된 지역에서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 중에서 정한다. 3.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집을 매수하기 위해서 함께 최선을 다한다. ​ 그리고 우리는 결국 2025년 4월에 도봉의 집을 매도했고 2025년 5월에 마포의 집을 매수했다. ​ 2026년 4월 현재 우리집의 동일평형 실거래가는 50% 이상 상승했다. ​ 만약에 우리 부부가 1년 전에 매수를 안했더라면 아파트 가격이 폭등한 지금은 절대 구매할 수 없었을 것이다.

JenMK26. 06. 19.

[3편]서울에서 시작한 내 집 마련, 경기도로 이어진 여정

경기도에서 시작해본 집 찾기 여정, 우선 여기는 신축이 있다. 우선 이 지역에는 신축 단지가 있었다. 언덕 때문에 고민이 많아질 때쯤 다시 유튜브를 접했다. 손희구 작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경기도의 몇몇 지역을 추천했고, 주변 부동산 고수들이 언급했던 지역들을 중심으로 가보기로 했다. ​ 구성남 신축 단지 탐방기 ‘구성남’이라는 이름은 처음 들어봤다. 그러나 이곳에는 신축 대단지가 들어섰고, 남위례와 가까웠으며 인프라가 점점 확충되고 있었다. 게다가 신분당선 접근성도 좋아서 직접 가보기로 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신축 프리미엄이 최소 10년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다시 마주한 언덕 문제… 구성남 역시 언덕이 많은 지역이라고 했다. 신축 단지는 작은 평수가 많았고, 매매가 활발해 부동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나마 언덕이 덜한 산성역 인근 포레스티아부터 보기로 했다. ​ 산성역 포레스티아 구성남에서 가장 먼저 입주한 4천 세대 대단지로, 역과 가장 가까웠고 언덕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래서 인기가 많았지만, 그만큼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1~2억 정도 높았다. 예를 들어, 26평형은 이미 11억을 넘었기 때문에 내부는 보지 않았다. 하지만 구성남을 선택한다면, 입지적으로는 포레스티아가 가장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했다. 산성역자이푸르지오 ​ 1단지, 2단지, 3단지가 있었는데 주로 2단지를 많이 보게 됐다. 2024년도 입주한 포레스티아 맞은편 자이푸르지오는 조금 언덕배기에 있었다. 위치는 산성역과 단대오거리 사이였다. 처음 갔을 때는 분명 9억 후반에 나왔던 매물이 한두 달 사이에 10억을 훌쩍 넘어가고 11억에 가까워지는 광경을 목격했다. 신축 프리미엄 때문인지 신혼부부들이 많이 오는 편이었다.

JenMK26. 06. 19.

[2편]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꿈꾸다: 현실과 고민 1

나의 이야기: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시작된 집 찾기 여정 ​ 나는 현재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살고 있다. 나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대한민국 평균 소득보다 상위 소득 구간에 속하는 미국계 회사 재무팀 팀장으로, 안정적인 근로 소득을 가지고 있다. ​ 유년기와 첫 서울 생활 유년기와 학창 시절은 안양과 평촌에서 보냈다. 20대가 되어 부모님의 분양으로 신길6동, 지금의 신길 타운 근처에서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 그 시절 나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대학을 다녔기에 자취 경험은 없었다. ​ 부동산에 무심했던 20대 회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집을 사야 한다”고 말했지만, 나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고, 남동생은 뉴욕에서 공부 중이었다. 모은 돈도 없었기에 모든 것이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졌고,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 부분을 지금 가장 후회한다. 누군가 내 옆에서 그런 말을 해준다면 반드시 귀 기울이길. 그리고 정책, 시세 등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길. 당장 사지 않더라도 입지 공부는 계속해야 한다. 다행히 나의 회사에는 강남에 미분양 아파트를 길가다 사기 시작하면서 부동산으로 재테크에 성공하신 선임이 계셔, 꾸준히 몇 년 동 잔소리 해주셨다. ​ 정책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기 전부터 임장을 시작했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정책은 너무 급박하게 바뀌었다. 그 소용돌이 속에서 한 달, 한 주 만에 집값이 1억 이상 오르는 현실을 눈앞에서 경험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나의 예산에 맞춰 집을 찾기 시작했다.

JenMK26. 06. 19.

[1편]6개월 동안 발로 뛴 회사원의 아파트 임장 기록

지난 6개월의 임장기와 나의 생각 ​ 지난 6개월 동안 나는 부동산에 대한 공부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출퇴근길마다 부동산 관련 유튜브 채널을 거의 모두 구독해 듣고, 주변에서 부동산을 잘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귀담아 들었다. 젊을 때는 ‘부동산은 몸테크’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나에게 내 집 마련은 단순히 투자보다 ‘내가 가장 편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지난 6개월은 그 생각을 흔들어 놓았다. 한국에서 부동산은 투자가 우선되어야 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 것이다. 우선 나는 적은 돈을 벌지 않았으나 여행도 좋아하고 소소한 쇼핑도 좋아하여 돈을 크게 모으지 못한 케이스다. 부모님이 너무 부유해서 큰 돈을 상속해 주시지도 못한다. 그래서 내가 가진 돈과 대출 그리고 부모님의 도움 약간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 유튜브 채널들은 공통적으로 말한다. “무주택자라면 실거주 목적이라면 언제든, 가진 돈 안에서 가장 나은 선택을 하라. 똘똘한 한채.” 그리고 자꾸 2026년에는 부동산 시장이 더 어려워질 거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그 모든 의견은 충분히 고려할 만했다. 그래서 나는 나의 우선순위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내가 내 집 마련을 생각한 이유는 분명하다. 내가 생활하기 편하고 행복할 것 나의 생활권을 지킬 수 있는 곳 서울 대부분의 지역 접근성 가족들과의 근접성 운동 등 나의 루틴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 ​ 결국, 나에게 집은 단순한 자산이 아니라 삶의 질을 결정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 과정에서 ‘투자’라는 관점도 무시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난 6개월은 그 균형점을 찾기 위한 여정이었다.

두꺼비세무사26. 06. 19.

유튜브 절세 꿀팁, 끝까지 믿어도 될까요? 국세청이 짚은 상속·증여세 오해와 진실 ②

요즘 세금 이야기는 참 쉽게 소비됩니다. 유튜브를 켜면 “이렇게 하면 증여세를 줄일 수 있다”, “상속 전에 미리 빼두면 된다”, “명의만 바꿔두면 된다”는 말들이 짧고 자극적으로 흘러나옵니다. 문제는 세금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세법은 겉으로 보이는 이름보다 실제 돈의 흐름을 봅니다. 계약서에 무엇이라고 적었는지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누가 부담했는지, 누가 갚았는지, 누가 이익을 얻었는지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지난 칼럼에서는 생활비, 가족 간 차용증, 부모님 카드, 상속세 신고, 자금조달계획서를 살펴봤습니다. 이번에는 그다음 단계입니다. 실제 상속과 증여 상담에서 더 큰 금액으로 문제가 되는 주제들입니다. 전세 낀 아파트를 증여하는 부담부증여, 임종 직전 서두른 사전증여, 결혼식 축의금, 상속 전 인출한 현금, 그리고 부모님이 보험료를 내준 생명보험입니다. 이 다섯 가지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지만, 나중에는 생각보다 큰 세금 문제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6. 전세 낀 아파트 부담부증여, 무조건 세금이 줄어들까요? 부담부증여는 요즘 부동산 증여 상담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시가 10억 원짜리 아파트를 자녀에게 증여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집에 전세보증금 5억 원이 끼어 있습니다. 이 경우 자녀가 전세보증금 반환채무를 함께 인수하면, 증여세는 10억 원 전체가 아니라 채무를 뺀 나머지 부분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엘레이맘26. 06. 19.

젠슨 황이 한국에 남기고 간 것은?

대만 다음은 한국일까? 젠슨 황이 남긴 AI 인프라의 새로운 경제 지도 지난 글에서 이야기했듯이 젠슨 황은 한국보다 먼저 대만으로 향했다. 그리고 대만은 AI 시대의 최대 수혜국 중하나가 됐다. 하지만 사람들은 결과만 기억한다. '대만 집값이 많이 올랐다.' 사실 그것은 가장 마지막 장면이었다. 진짜 변화는 훨씬 이전에 시작됐다. 글로벌 자본이 움직였고, 첨단 산업이 모여들었고, 고소득 인재들이 특정 지역에 집중됐다. 도시의 기능이 바뀌었고, 결국 부동산은 가장 마지막에 반응했다. 우리가 대만 사례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집값 자체가 아니다. 돈의 흐름이 어떻게 도시를 바꾸는지다. 그렇다면 이번에 젠슨 황이 한국에 와서 남긴 여러 메시지들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혹시 한국도 비슷한 길을 걷게 될까. 아직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분명한 것은 한국도 AI 공급망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일부 도시들의 역할이 새롭게 정의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엔비디아가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AI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엔비디아가 한국에 투자한다'고 표현한다. 하지만 조금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엔비디아는 한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이 아니다. 오히려 한국이 가진 강점들과 연결되며 하나의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 역량 SK하이닉스의 HBM 경쟁력 SK텔레콤의 AI 인프라 구축 네이버의 소버린 AI 역량

리소26. 06. 18.

[서울 내집마련] 5. 부동산 하락/보합장 진짜 급매 잡는 법

[서울 내집마련] 5. 부동산 하락/보합장 진짜 급매 잡는 법 https://newgle.co.kr/sharing/4m5ppx860jksy 모두가 그렇겠지만 집 매수를 위해 온동네 공인중개사 다 들쑤시고 다닌 사람 바로 나..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알게 된 나만의 급매 잡는 법을 작성해본다. 내가 매수하던 시점 부동산 시장은 미친 폭등기와 찰나의 하락장을 거친 뒤 와리가리 하던 때였다. 누구는 폭등한다, 누구는 폭락한다 말들이 많았는데 상승장의 맛을 본 집주인은 쉽게 호가를 내리지 않고 세미 하락장을 맛본 매수 대기자들도 쉽게 양보하지 않아 거래가 급감했던 시점이었다. 남들은 이럴 때 시세보다 5%, 10% 싸게 턱턱 계약하던데 도대체 그런 매물은 어떻게 해야 잡을 수 있는 걸까 네이버 호가는 죄다 10억이라 한달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실거래 9억 5천이 뜬다. 매일 확인했던 호가는 11억인데 어느날 갑자기 10억 거래가 뜬다. 부랴부랴 부동산에 찾아가서 물어보면 "그건 급매" "그건 가족간 직거래요" "지금은 그런 매물 없어요" 라는 어이없는 대답만 듣게 된다. 평범한 매수자이자 급매호소인이었던 내게 도움이 되었던 몇가지 방법을 써본다. ☘️ 부동산 직접, 자주 찾아가기(손품보다는 발품) 임장 크루라는 말도 생긴 요즘, 부동산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고 인근 부동산에서 매물을 훔쳐가기 위해 층수를 떠보는 경우도 많아 전화로 물어보면 대답을 잘 안해준다. 한번은 네이버 부동산에 저층 이라고 표기가 되어있어 몇층인지 확인하려고 전화를 걸었는데 도리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로 기만 쫙 빨리고 신상만 다 털림. 결국 건진 건 하나도 없던 통화였다.

리소26. 06. 18.

[서울 내집마련] 4. 난생 처음 부동산 매매 계약서 쓰던 날, 계약 후 마음가짐

[서울 내집마련] 4. 난생 처음 부동산 매매 계약서 쓰던 날, 계약 후 마음가짐 https://newgle.co.kr/sharing/4m5ov71t518yh ☘️ 부동산 매매 계약서 작성 타임라인을 간단히 적어보자면 1. 가계약 문자 받은 뒤 가계약금 입금 2. 매매 계약서 작성 후 나머지 계약금 입금 3. 중도금 입금(만나지 않고 입금 후 연락만 하면 된다) 4. 잔금&이사 우리는 가계약금 입금 후 2일 뒤 계약서를 쓰러 갔다. 다들 직장인이라 평일 퇴근 후 만났고 계약서 작성하는 날 필요한 것은 신분증 과 인감도장 신분증을 안가지고 오셨으면.. 그냥 영원히 집에 가시구요. 인감도장은 필수는 아니지만 예전에 아빠가 비싼 도장을 파서 좋은 일 있을 때 쓰라고 선물해주셨는데 드디어 써보게 되었다. (귀한 도장을 처음으로 써보니 뿌듯하고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부동산 사장님도 계약 성사 덕분에 여유로운 표정으로 우리를 맞이해주셨다. 양쪽의 신분증 확인부터 한 뒤, 등기부등본을 다시 한번 발급 받아 확인 그리고 계약서를 쭉 읽고 서명/날인 했다. 마지막으로 가계약금을 제외한 나머지 계약금을 계좌로 송금하고 모든 절차가 끝났다. 계약서 쓰기 전까지 정말 난리도 아니었는데 계약서 작성은 30분도 걸리기 않는 간단한 작업이라 약간의 허무함도 느꼈다. 이 날 처음으로 매도자와 매도자의 어머니를 만났는데 두분 다 인상도 좋으셨고 반갑고 다정하게 맞아주셨다. 우리도 집 상태에 대한 칭찬과 우리 사정에 최대한 맞춰준 것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계약을 마쳤다.

리소26. 06. 18.

[서울 내집마련] 3. 가격 협상, 중개수수료 네고 실패 후기(가계약금 입금 전 필독✅)

[서울 내집마련] 3. 가격 협상, 중개수수료 네고 실패 후기(가계약금 입금 전 필독✅) https://newgle.co.kr/sharing/4m5nssudj56xu 이어 써보는 서울 신축아파트 매수후기 ☘️ 가격 협상 집을 적극적으로 보러다닌 지 3개월째에 정말로 마음에 드는 집을 만났으나 집주인이 제시한 호가는 너무나 높았다. 부동산 사장님이 5천만원을 깎아 오긴 했지만 여기서 더 깎지 않고 구입은 불가능했다. 이 전에 여러 집을 봤을 때는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읽은 팁대로 집이 마음에 들어도 크게 내색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집은 그냥 보자마자 좋다는 말이 술술 나오기도 했고 이미 공인중개사와 어느정도 안면을 튼 사이라 다 터놓고 솔직하게 말하기로 마음먹었다. 부동산 사무실로 돌아와 우리가 원하는 가격을 제시했고 "지금까지 본 집 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 흥정하듯 500만원, 100만원 가격 줄다리기 하고 싶지 않다. 최종적으로 계약하고 싶은 금액, 우리가 최대로 감당 가능한 금액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거다. 이 이상은 대출이 안나와 계약자체가 불가능하다(절대절대 불가능함을 강조!!!) 만약 매도자가 안된다고 하면 우리는 급할 것 없으니 몇달 더 기다리며 다른 급매를 찾겠다" 라고 했다. 신길뉴타운은 부동산이 너무 많아 매수 손님 잡는 게 하늘에 별따기 수준이니 공인중개사 입장에서도 거래 성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특히나 이 부동산은 집념이 보통이 아닌 걸 확인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가격으로 깎아줄 것이라는 확신이 조금은 있었던 것 같다.

리소26. 06. 18.

[서울 내집마련] 2. 신길뉴타운 임장, 부동산 투어 그리고 마음에 드는 집을 찾다.

[서울 내집마련] 2. 신길뉴타운 임장, 부동산 투어 그리고 마음에 드는 집을 찾다. https://newgle.co.kr/sharing/4m5ir3sapajnv ☘️ 신길뉴타운 임장 현재 우리가 감당가능한 가격 상한선을 정해두고 서울시내 (준)신축 아파트를 싹 둘러보았다. 부동산도 쇼핑이라 보태보태병이 오는데 오천만원만 더..! 일억만 더...! 라는 생각으로 자꾸 높은 가격대를 보게 되지만 상한선을 뛰어넘는 곳은 과감히 버렸다. 그리고 발견한 동네는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처음부터 마음에 쏙 드는 곳은 아니었다. 뉴타운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낙후된 동네를 개발시킨 곳이라 예전 신길동의 이미지,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남편의 추천과 이 동네에 거주하는 상사의 조언을 들으며 마음이 많이 바뀌었다. 이 상사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보유 + 여러 번의 부동산 투자로 자산을 꾸준히 늘려오신 분이었고 퇴직 전 마지막 투자로 신길동 구축아파트로 몸테크를 하러 온 상황이었다.(3년이 지난 지금, 이 분의 구축 아파트는 재건축을 앞두고 가격이 엄청나게 상승한 상태다) 입지, 동네 분위기, 미래 가치 등 무엇으로 따져봐도 괜찮은 곳이라며 적극 추천해주신 덕분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게 됐고 알아볼수록 확신이 들었다. 본격적으로 부동산 문을 두드리기 전 미리 동네 탐방을 세 번 정도 가보았다. 낮에도 가보고 밤에도 가보고 단지 뿐만 아니라 길 건너 대로변 분위기도 전체적으로 둘러보았다.

리소26. 06. 18.

[서울 내집마련] 1. 이문아이파크자이 청약당첨 후 포기, 서울 시내 (준)신축 아파트 매수 노리기 "호가는 호가일뿐"

[서울 내집마련] 1. 이문아이파크자이 청약당첨 후 포기, 서울 시내 (준)신축 아파트 매수 노리기 "호가는 호가일뿐" https://newgle.co.kr/sharing/4m5ied00t4lqk ☘️ 이문아이파크 청약 당첨 후 포기 우리는 2022년 초 결혼 후 바로 혼인신고를 했다. 어차피 공공분양은 소득조건으로 불가능했고 민간분양 청약이라도 넣어보려면 청약공고 이전에 혼인신고가 되어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대하고 있던 단지들의 분양일정이 조금씩 밀리기도 하고 분양제도 개편이 되면서 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사실 이쯤 청약이 여러가지가 많긴 했는데 장위 레디언트, 청량리 롯데캐슬 등은 분양 가가 너무 높은 게 아니냐는 생각으로 청약을 넣지도 않았다(이때가 23년도였으니, 3년이 지난 지금 돌아보면 바보같은 생각이었다. 일단 청약은 뭐라도 되면 로또다.) 그렇게 2023년에 우리가 고르고 골라 넣은 청약은 총 세군데 1. 강동헤리티지 자이(22년 12월) 2. 이문 라그란데(23년 8월) 3. 이문 아이파크자이(23년 11월) 강동헤리티지 자이는 경쟁률이 너무나 높아 안될 거라 예상했는데 정말로 예비조차 받지 못했고 이문 라그란데는 예비번호를 받았으나 너무 뒷번호라 기대를 버렸다. 그리고 23년 11월 이문 아이파크 자이 청약에 당첨되었는데.. 청약 넣을 때도 부동산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선당후곰 하자는 생각으로 넣었고 당첨이 안됐으면 좋겠다 ^^ 라고 생각하니 당첨이 되었다.

리소26. 06. 18.

[서울 내집마련] 0. 서울 역세권 민간임대 아파트(독산역 롯데캐슬 뉴스테이) 2년 실거주 후기, 장단점 정리

[서울 내집마련] 0. 서울 역세권 민간임대 아파트(독산역 롯데캐슬 뉴스테이) 2년 실거주 후기, 장단점 정리 첫 신혼집으로 입주해 2년간 거주했던 민간임대 아파트 독산역롯데캐슬(이하 독캐) 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 ​ 민간임대 아파트란? "민간사업자가 기업형 임대아파트를 조성하여 임차인에게 공급하는 제도" ​ 다시말해 공공주택 사업자(LH, SH등)가 아닌, 민간 건설사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장기(약 8년)로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를 말한다. 여러 형태 중에서도 박근혜 정부 시절 뉴스테이 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던 민간임대아파트에 거주했다. ​ 당시 계약 취소분은 유주택자도 입주할 수 있어서 광명/서울서남부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많이 들어와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 현재도 공실이 생기면 수시로 추첨을 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며, 우리부부의 서울 내집마련에 큰 의지를 불어넣어준 신혼 첫집 독산역 롯데캐슬에 대해 써본다. ​ ↓모집공고는 엘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 민간임대주택마다 계약조건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내가 살았던 독산역 롯데캐슬을 기준으로 써보려고 한다 ​ 다른 민간임대 아파트는 각 계약조건을 확인하시길 💫장점 ✅ 저렴한 보증금, 월세 일반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매우 저렴한 편! 물론 행복주택처럼 엄청나게 싼 건 아니지만 롯데에서 지은 신축(21년여름첫입주) 아파트치고 꽤나 저렴한 전월세로 거주할 수 있다. 재계약시즌마다 임대료 또는 보증금이 약간 상승하긴 하지만

예나26. 06. 17.

내집마련 3탄 - 신혼집 계약후기, 부동산 매매후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아파트 매매, 구축 소형평수

지난 1탄 위치선정기 보러가기! 지난 2탄 임장후기 보러가기! --------------------------------------------------------------------------------------------------------------------------- [집 계약 타임라인] 6/6 임장 (2탄 참고!) 6/7 가계약 6/13 본계약 6/28 대출상담 7/30 중도금 9/26 잔금 얼떨결에 임장을 갔다가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계약까지 해버린 저희, 혹시나 놓친 부분이 있을까 싶어 이번에는 남자친구 없이 아빠와 함께 집을 한 번 더 보러 갔어요. 바로 다음 날 이야기입니다. 아빠는 30년 이상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에서 근무하셨고, 직장 생활을 통해 쌓은 경험 덕분에 주거 관련 분야에 빠삭한 분이에요.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빠 찬스 짱. 아빠가 저희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하자 여부를 꼼꼼히 살펴봐 주셨고, 다행히 육안으로 보이는 큰 문제는 없어 계약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어요. 가계약 가계약은 아빠와 저, 매수인 측 공인중개사, 집주인(매도인), 매도인 측 공인중개사까지 다섯 명이 매도인 측 부동산에서 만나 진행했습니다. 먼저 등기사항전부증명서(등기부등본)를 통해 계약할 집 주소와의 일치 여부를 확인했어요. 아파트의 경우 표제부가 2개이기 때문에, 첫 번째 표제부로 몇 동인지, 두 번째 표제부로 몇 호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나26. 06. 17.

내집마련 2탄 - 신혼집 임장후기, 매물 구경,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아파트 매매, 구축 소형평수

지난 1탄 위치선정기 보러가기! --------------------------------------------------------------------------------------------------------------------------- 드디어 부동산에 집 보러 가기로 한 날이 왔어요. 사실 저는 자취 경험이 한 번도 없고, 2023년 말 잠깐 논현·신사 쪽 월세를 보러 다닌 것 외에는 부동산 방문 경험이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매매 목적으로 부동산을 보러 가는 건 사실상 처음이라 은근히 긴장했는데, 함께할 남자친구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앞선 위치 선정기에서 언급했듯이 동네는 사전에 죽전동으로 결정했고, 그중에서 저희가 후보로 고려했던 건 죽전 동성아파트와 죽전 아이뷰 두 아파트였어요. 이 둘은 가격대도 비슷하고 준공 연도도 비슷한데, 좁은 도로 하나를 두고 용구대로를 따라 나란히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성은 1차와 2차로 나뉘어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세대 수에서는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편이에요. 맞벌이 직장인인 저희 상황을 고려했을 때 가장 중요했던 아파트 입지! 남자친구 회사 셔틀버스가 경부고속도로 위의 죽전간이정류장에 서기 때문에, 해당 정류장까지 도보로 15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해야 했습니다. 저 역시 직장이 역삼·선릉 인근이라 분당선·신분당선 등 지하 접근성을 따졌을 때 탄천보다 우측에 위치한 아파트들은 애당초 고려하지 않았어요.

예나26. 06. 17.

내집마련 1탄 - 신혼집 위치 선정기, 입지 고르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아파트 매매, 구축 소형평수

안녕하세요! 아파트사우르스 서포터즈 1기 예나입니다.:kissing_heart: 저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고, 올해 9월 결혼을 앞둔 예신이에요. 제가 결혼을 준비하게 되었던 계기는 바로바로 내 집 마련! 작년 6월에 임장을 갔다가 홀린듯이 신혼집 매매계약을 하게 되었고, 1년이 지난 지금은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중입니다. 신혼집 후보지 물색부터 임장, 계약까지 뚝딱 끝내버린 후기를 남겨볼게요. 신혼집 매매를 고려하고 계신 예비 부부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저도 남자친구도 평소에 주식을 비롯해 부동산 등 각종 투자에 관심이 있는 편인데, 그래서인지 만나는 동안에도 종종 미래의 신혼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곤 했습니다. 사실 저희는 지역에 대한 선택지가 많지 않은 편이었고, 어떻게 보면 그 덕분에 임장을 짧게 하고도 집을 구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남자친구의 본가는 경기 동북부이며, 현재 직장은 청주에 위치해 있어 평일에는 회사 기숙사에 거주 중입니다. 하지만 결혼 이후 혼인신고를 하면 기숙사에서 퇴실해야 하고, 이제는 미혼이더라도 유주택자라면 마찬가지로 퇴실 대상이 됩니다. 다행인건 회사 셔틀버스가 잘되어있는 편이라서 수도권 거주가 아예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었어요.

양콩26. 06. 17.

계약과 잔금 사이의 두 얼굴

"중개사님 덕분에 집이 빨리 팔려서 정말 다행이에요. 고마워요." 지난 7월 계약서를 쓰고 돌아서던 박 여사의 얼굴에는 안도감이 가득했다. 분양아파트 10월 입주를 앞두고 잔금 걱정에 밤잠을 설치던 그녀였다. 당시 우리 지역은 인근 신도시 입주 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질 때마다 주변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반복되었다. 부동산은 수요와 공급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기존 집이 제때 팔리지 않거나 기대한 가격을 받지 못해 잔금을 맞추지 못하는 수분양자들도 적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기존 집을 적당한 가격에 내놓은 박 여사는 운 좋게도 삼박자가 맞는 매수인을 만났다. 덕분에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잔금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이 집을 처분해서 분양아파트 잔금을 치러야 하는 사정을 알기에 은근히 부담되고 걱정스러웠던 나 역시 내 일처럼 기뻤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의 향방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10월 입주 시점이 다가올수록 예상과 달리 쏟아질 줄 알았던 매물은 거짓말처럼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분양가가 높은 신축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오히려 가격이 반등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불안은 인간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탐욕은 이성을 마비시킨다. 잔금을 고작 사흘 앞두고 박 여사에게서 전화가 왔다. "집을 너무 싸게 팔았어! 그때 내가 잘 몰라서 싸게 판다 해도 중개사님이 알아서 더 받아줬어야지. 억울해서 잔금 날짜에 못 가겠으니까 알아서 해!"

뚜밥26. 06. 17.

무지성인듯 아닌 평촌 구축 아파트 매수기 #4 (대출 실행부터 잔금일까지)

지난 편이 궁금하시다면? 🔗 1편 🔗 2편 🔗 3편 ---------- 매매계약서를 작성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때부터 또 다른 기다림이 시작됐다. 대출이 실제로 실행되어야 했고, 잔금일까지 세입자도 구해야 했다. 계약서를 쓴 뒤에도 마음 한편은 계속 불안했다. 혹시 대출 심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잔금일까지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으면 어떡하지. 이미 계약은 끝났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었다. 드디어 기다리던 대출 승인 다행히 걱정하던 대출은 무사히 승인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고작 몇 주였는데, 당시에는 몇 달처럼 길게 느껴졌다. 하루에도 몇 번씩 휴대폰을 확인하며 혹시 은행에서 연락이 왔나 들여다봤다. 가계약금은 어떻게 되는 거지? 계약은 무효가 되는 건가? 혹시 내가 너무 성급했던 건 아닐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약 3주 동안 대출이 거절되는 상상을 하며 피 말리는 나날을 보냈는데, 큰 산을 하나 넘었다는 생각에 두 발을 시원하게 뻗고 잘 수 있게 되었다. 운 좋게 맞아떨어진 타이밍 내가 꿈마을 매수를 고민하기 시작한 시기는 2024년 초였다. 그 무렵 평촌에서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이야기가 한창 나오고 있었다. 사실 처음에는 단순한 관심 수준이었다. 그런데 꿈마을을 알아볼수록 재건축 가능성도 함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재건축은 결국 주민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분담금 부담이 너무 크면 아무리 좋은 입지라도 추진이 쉽지 않다.

뚜밥26. 06. 17.

무지성인듯 아닌 평촌 구축 아파트 매수기 #3 (꿈마을 우성에 꽂히다, 그리고 대출 지옥의 시작)

지난 편이 궁금하시다면? 🔗 1편 🔗 2편 ---------- 30대 초반 맞벌이 부부. 미취학 아이를 키우며 내 집 마련을 꿈꿨지만, 부동산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치밀하게 계산해서 움직이진 못했다. 서울 대신 평촌을 선택했고, 신축 대신 구축을 선택했다. 그리고 여러 고민 끝에 우리의 시선은 다시 꿈마을로 향했다. 어쩌면 처음부터 정해진 결론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제 원픽은요, 꿈마을 우성 민백블럭 안에는 우성, 동아, 건영3차, 건영5차 네 개 단지가 있다. 어렸을 적 나는 이 중 건영3차를 제외한 세 단지에는 모두 살아본 적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우성아파트였다. 다른 단지들도 충분히 좋다. 하지만 우성은 유독 "예쁘게 낡았다"는 표현이 잘 어울렸다. 단지 입구 도로 양옆으로는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깔끔하게 정돈된 단지 분위기 덕분에 오래된 아파트임에도 관리가 잘 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어릴 적 학교를 오가며 지나던 길, 친구들과 뛰어놀던 기억, 강아지 구피와 산책하던 기억까지 겹쳐지다 보니 유독 우성에 마음이 갔다. 물론 추억이 많이 미화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집을 고르는 과정에서 그런 감정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소였다. 오히려 내게는 꽤 중요한 기준이었다. 홀린 듯이 들어간 부동산 이제는 시간 날 때마다 꿈마을 단지를 산책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은 갑자기 무언가에 홀린 듯이 우성 단지 상가에 있는 부동산에 들어갔다.

뚜밥26. 06. 17.

무지성인듯 아닌 평촌 구축 아파트 매수기 #2 (신축도 탐내보고 학군도 따지다가)

지난 편이 궁금하시다면? 🔗 1편 ---------- 평촌으로 지역을 정한 뒤에도 고민은 끝나지 않았다. 같은 평촌 안에서도 어떤 집을 살 것인가.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당장 아파트를 매수할 계획은 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 현재 살고 있는 전셋집 보증금, 그동안 모아둔 현금, 받을 수 있는 최대 대출금까지 모두 계산해 보니, 결론은 돈이 부족했다. 유일한 방법은 세입자가 살고 있는 집을 매수하는 소위 '세안고 매수'였다. 하지만 내 집을 마련해 놓고도 몇 년 동안 들어가 살지 못한 채 대출 원리금만 내는 상황이 맞는 건가 싶었다. 그래서 일단은 돈을 더 모으되, 목표는 미리 정해두기로 했다. 우리 가족이 앞으로 살고 싶은 아파트를 미리 정해놓고 준비하자는 생각이었다. 첫 번째 후보, 귀인마을 현대홈타운 가장 먼저 관심을 가졌던 곳은 귀인마을 현대홈타운이었다. 평촌에서도 학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질 만한 단지다. 평촌이 유명한 이유인 '귀인중학교'와 '학원가'가 정말 가깝기 때문이다. 귀인중학교를 다니던 나는 현대홈타운에 사는 친구들을 정말 부러워했었다. 귀인중까지는 거의 1분 거리(코 앞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원가도 도보 3분 정도. 학원 셔틀을 탈 필요도 없고, 학원 사이 공강 시간에 집에 다녀올 수도 있다. 학생 입장에서는 정말 부러운 환경이다. 또 주변의 1기 신도시 아파트들보다 상대적으로 연식이 짧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