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사우루스

내집마련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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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thcliff23. 05. 19.

돈은 없는데 3개 다 사고 싶어

치열한 고민 끝에 얻은 부동산 인사이트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항상 제가 부동산에 방문할 때쯤엔 이미 시세가 3~5천만 원가량 올라버려서 사전에 생각했던 금액으로는 집을 살 수가 없었습니다.  아가씨. 일주일만 일찍 오지. 살만한 건 이미 다 계약됐어. 하.... 사장님. 그래도 급매 나오면 꼭 연락 부탁드려요. 급매 있으면 내가 사지 연락 줄 시간이 어딨어. 이유는 다양했습니다.

Heathcliff23. 05. 19.

부동산 투자 처음인데요 어디를사야 할까요?

29살, 부동산 투자자가 되기로 하였습니다. 2021년씩이나 된 마당에 2015년 첫 투자처를 찾던 시절 이야기를 쓰려니 왠지 낯간지럽습니다. 이렇게 다 오를 줄 알았더라면 그냥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 집 옆집이나 살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다 돈이 생길 때마다 아랫집, 윗집, 그 옆집 이렇게 늘려갔더라면 얼마나 편했을까요. 그래서 오랫동안 글을 잇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꾸준히 87년생 밀레니얼 세대 부동산 시리즈를 좋아요 해주시고 공유해주셔서 (무려 200건이 넘게 공유가 된 걸 오늘에서야 확인했답니다. 감사 말씀드립니다!) 용기를 내서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Heathcliff23. 05. 19.

왜 내가 사면 하락장이 시작될까?

(2015년 첫 집을 산 직후 불안해하던 시절 이야기입니다.)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연일 분명 내가 살 때까지만 해도 매월 신고가를 경신하는 중이었는데 내가 집 사고 나니까 갑자기 주택시장에 한파가 온대요. 집이 필요했고, 또 집에 애착을 가지고 가꾸며 살고 싶었고, 그리고 지금 사면 손해는 보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2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결단을 내려 전 재산을 몰빵해 첫 집을 샀는데 이제부터 주택시장 한파가 온대요. 갓 사회에 나온 초년생이 열심히 준비해서 창업을 했더니 코로나가 닥친 꼴이었습니다. 아니 뭐 사실 집은 팔기 전까지 수익도 손해도 실현된 것이 아니니 오르나 내리나 그게 그거긴 합니다. 사업은 내가 거기서 수익을 꾸준히 창출해내야 본전인데 집은 집값이 떨어지거나 오르거나 상관없이 항상 그 자리에서 집의 역할을 해주긴 하니까요.

Heathcliff23. 05. 19.

2015년 가격이라면 집을 살 거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하염없이 하락하던 서울 부동산의 반등기를 2014년이라고 본다면 서울 부동산은 2021년 현재 7년째 상승 중입니다. 이제 좀 내릴 때도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다들 하는지 작년부터 제 귀에 자주 들리는 말이 있습니다. "2015년 가격으로 돌아간다면 바로 집 살텐데" 2015년에 첫 집을 산 저로서는 저 말이 유독 귀에 잘 꽂혀요. 왜냐면 제가 2015년 7월에 집 계약을 하고 그 해가 끝날 때까지 불안해했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Heathcliff23. 05. 19.

생애 첫 집을 계약하고 나는 앓아 누웠다

우여곡절 끝에 계약을 마치고 아이를 맡겨뒀던 친정집으로 돌아가는 길. 어떻게 집에 도착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계약 자체는 '우여곡절' 같은건 없었습니다. 굉장히 순조로웠어요.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집을 합리적인 가격에 사게되서 그랬다기 보다는 그냥 경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와 남편을 뺀 부동산계약 당사자, 즉 매도인과 양측 부동산중개인은 모두 40~50대였고, 이미 부동산 계약이 많이 해본 사람들이었습니다. 집을 사고 파는 행위 쯤은 뭐 대단한 것도 아니야 그냥 살면서 약간 신경쓰면 되는 일일 뿐이야 라고 눈을 내리깔며 이야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냥 그 어른들이 하라는 대로 계약서를 읽어보고 싸인했을 뿐이에요. 누가 사라고 강요한 것도 아닌데 뭔가 잘못한 어린아이처럼 그냥 잠자코 앉아서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폭풍의 언덕23. 05. 18.

뭐가 진짜인지?

2030 세대가 아파트 사들인다는 기사가 있나 하면, MZ세대가 돈이 없어서 집을 못 가진 다는 의견도 있음. 뭐가 맞는 얘기인지 헷갈림. 허긴 생각해보면 이들은 대학 등록비부터 빚을 내서 다녔고, 이전 세대보다 소득도 낮고, 혼인율도 떨어지기 때문에 집 사는 건 꿈도 못 꿀 것 같기는 함.   그래도 아파트 청약에 몰리는 젊은 사람들은 부모님 대출 혹은 금수저인가... 라는 생각에 쓴 웃음만 남.

폭풍의 언덕23. 05. 18.

뒤바뀐 관계

임차인으로부터 지방세, 국세 등 납세증명서와 함께 예적금 등 순자산 현황에 대한 서류를 제공해달라고 요구받음. 또 임차인이 원하면 언제든 해당 서류를 떼주는 조건도 함께 요구받음. 전세사기와 역전세난 등의 영향이라는데, 보증금 떼일 걱정에 이런 요청을 하는 것임.   임차인은 "오죽했으면 이럴까"라는 반응인 반면, 임대인은 "역갑질이 선을 넘었다"는 분위기라는데...누굴 탓할 수 없는 상황이라 봄.

폭풍의 언덕23. 05. 18.

첫 경험은 항상 예상치 못한 순간을 훅 치고 들어오지

자 계약서 내용 다 설명드렸고 인적사항 확인하신 다음에 이름 옆에 싸인 하시면 됩니다   사장님 싸인 전에 집 한번만 더 보고 오면 안될까요? 이게 무슨 상황일까. 1시간 전 부동산 사장님이 가성비 좋은 나홀로아파트가 있으니 보기나 하라고 했는데 어느샌가 부동산에 앉아서 계약서를 쓰고 있다니. 그것도 전혀 쿨하지가 않습니다. 계약을 완료하기 전에 집을 한번 더 보고 싶다니. 최대한 계약을 뒤로 미뤄보겠다는 심산이 엿보이는 이 대화.

폭풍의 언덕23. 05. 18.

많고 많은 집 속에서 내 집을 찾아라

(이 글의 배경은 2015년입니다. 이전편을 읽지 않고 클릭하신 분들을 위한 TMI :D ) 재건축 아파트를 사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긴 했지만 워낙에 남편이 이 재건축 아파트에 살고 싶어하질 않았어요. 이때만해도 투자용집은 전세끼고 사두고, 나는 다른 집에 전세로 사는 일명 '1가구 1주택 갭투자' 같은건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야 일주일 내내 말도 못하고 밥먹고 자고 응가하고 밥먹고 자고 응가하는 아이와 보내며 스마트폰 속 부동산카페에 빠져 머릿속이 온통 집 생각뿐이었는데 반해(이때 정말 부동산 인플루언서 안 부럽게 머릿속에 부동산 생각뿐이었네요) 남편은 그렇지가 않았어요.

폭풍의 언덕23. 05. 18.

난 재건축 아파트를 사고 싶다

시간이 흘러 새로운 주말이 다가왔습니다. 전세집을 보러 다니다가 마땅치않아서 집을 사도 될까 찾아보고 집값과 경기와의 상관관계를 깨닫고 집을 사기로 결심해서 대출금액까지 결정한 일련의 과정들이 놀랍게도 일주일이 안되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주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때는 벌써 7월이었고 10월에 복직하기 위해서는 이제 집을 알아보고 이사날짜를 정해야 했습니다.

폭풍의 언덕23. 05. 18.

집을 살 때 대출은 얼마나 받아도 될까?

집을 사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면 어떤 집을 사야할까요? 내 형편에 맞으면서 최대한 좋은 집을 사야겠죠. 그런데 이게 참 애매합니다. “내 형편에 맞는 집” 이라는게 대체 어느 정도인지 말이에요. 어차피 지금 가진 돈으로 집을 살 순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 당시 가진 돈이 약 2억 5천만원이었고 제가 구하려던 동네의 33평 아파트 가격은 3억대부터 8억대까지 있었습니다. 그러면 대체 얼마의 빚을 얻어서 어느 정도의 집을 사야하지?

폭풍의 언덕23. 05. 18.

그래 결심했어 집을 사는거야

50일 된 아기를 돌보며 스마트폰을 붙잡고 밤낮을 안가리고 집값에 대해 연구한 결과 아래 그래프를 얻게 됩니다. 매매-전세지수 그래프와 비교해보면 상당히 유사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는데요. 통계가 작성된 이후로 2005~2008년까지 급격하게 올랐고, 2015년까지 떨어졌던 그 것 바로 금리 입니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 직전 5%대까지 치솟았던 한국금리가 2%대까지 내려왔다가 2015년 당시에는 0.5%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대다수의 나라들이(특히나 기축통화국이 아니면서 수출 위주 경제인 우리나라 같은 나라들은 더더욱) 미국 금리에 영향을 받고 있었는데,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거나 내리기 시작하면 우리도 1~2년 내에 따라서 가는 걸 볼 수가 있었습니다. 2015년 당시 미국금리는 0.0~0.25%로, 더이상 내릴 수 없는 상태였고 곧 있으면 미국 금리는 올라갈 수 밖에 없다는 예측이 있었습니다. (어차피 더이상 내려갈 곳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 금리도 1~2년 내에 올라가게 될 것이고 그렇다면 부동산이 다시 상승하게 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폭풍의 언덕23. 05. 18.

집값이 오르는 진짜 이유를 찾아서

집값이 오르고 내리는 원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입주물량(공급) 인구와 가구수 추이(수요) 개발호재 이 정도가 생각이 났습니다. 경제학을 배운 적은 없지만 수요와 공급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어디서 들어본 것 같았어요. 그렇지만 결론적으로 집값이 오르고 내리는 원인은 위 세가지가 전부이다 라고 생각했더라면 정말 엄청난 팩트를 놓치게 된 꼴이었을 거에요. 전편에 이어 저는 한동안 KB부동산 통계의 매매지수와 전세지수 그래프에 빠졌습니다. 통계가 모든걸 설명해줄 수는 없지만 그래도 경험은 적고 알고 싶은건 많던 저에게 신빙성 있는 진실을 알려줄 수 있는건 과거 통계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프를 보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건 매매나 전세나 동일한데 다만 매매는 등락이 있고 전세는 꾸준히 올라가기만 하는 양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2004~2008년 사이의 매매가 폭등이었습니다

폭풍의 언덕23. 05. 18.

20년된 구축아파트를 사야할까?

우리나라에서 집을 사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기존주택 매매 2. 신규주택 분양(청약) 3. 경매 / 공매 이게 다 입니다.  일단 신규주택 분양(청약)은 안된다는걸 이미 깨달았으니 제끼고 경매와 공매라는 특수한 방식이 있는데 이건 저희집의 아픈 과거(간단히 말씀드리면 결혼하던 해 주말부부 하느라 얻었던 남편의 지방 전세집이 경매에 넘어가 보증금을 날렸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어린 나이에 별별 일을 다 겪었네요.) 때문에 쳐다도 보기 싫었습니다.

폭풍의 언덕23. 05. 18.

2030이 청약에서 광탈하는 원인

집을 구하려고 노력을 안한건 아닌데 어찌하다보니 애는 낳았고 곧 복직도 해야 했는데 당장 거처를 어찌해야할지 계획이 없었습니다. 애를 진짜 낳아보니 무조건 육아에 도움을 주실 친정부모님 근처, 진짜 완전 같은 단지로 이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별 고민없이 저의 친정집 근처로 집을 구하러 갔습니다. 결혼생활 3년차 모아둔 돈은 여전히 적었기에 전세집을 구하러 갔지요.

폭풍의 언덕23. 05. 18.

월세를 올려달라구요?

그래도 독립을 빨리함으로 인해서 스스로 나의 경제적 입지에 대한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기회를 빨리 가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사회생활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모아둔 돈도 별로 없는데 어디 아파트 갈 생각을 할 수 있겠어요. 더군다나 신축아파트 같은건 꿈에도 못꾸는 것이었죠. 아무튼 이렇게 신혼살림을 시작했습니다. 맞벌이 부부로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월세고 뭐고 잊어버리게 되었지요. 아직 사회초년생이었던 시절이라 회사생활이 거의 삶의 전부였던 시절이었습니다. 아침에 눈뜨면 씻고 나가서 밤에 별보며 들어오는 그런 생활도 종종 했습니다. 심할때는 한달에 주중은 금요일 빼고 모두 야근을 하고, 주말 이틀 중 하루는 꼭 출근했던 그런 적도 있었어요. 주중에 야근을 하고 집에오면 한 10시반 정도가 되는데 너무 힘들고 피곤해서 나에 대한 보상이랍시고 집앞에 있던 카페에서 버블티를 매일매일 사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덕분에 야근을 그렇게 했는데 살이 안빠졌어요)

폭풍의 언덕23. 05. 18.

나의 첫 집은 엘리베이터 없는 빌라에 월세였다.

저는 87년생 서울에서 나고 자란 밀레니얼 키즈 입니다. 초등 6년, 중고등 6년, 대학 4년, 1년의 휴학기를 거쳐, 25살이던 2011년에 대기업에 취직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남들보다 조금 이른 27살에 결혼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29살이 되던 2015년 생애 첫 집을 갖게 됩니다. 그렇게 부동산에 눈을 뜬 29살은 그로부터 1년간 3개의 주택을 더 매입하여 다주택자가 되었고 34살이 된 현재까지 몇개는 팔고 또 몇개를 더 사면서 약 30억대 자산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폭풍의 언덕23. 05. 18.

여기도 참 오래 된 재건축 현장

반포 1단지. 2003년에 재건축 추진위가 승인되었고, 조합원 대부분은 70이 넘으셨다고. 이쯤 되면 “빨리”가 이 현장의 키워드가 된 것으로 보임. 49층 설계안을 뒤집고 종전대로 35층으로 짓기로 했다는데, 지금까지 딱 20년 걸림. 여기 조합원분들 거의 득도하셨을 듯. 허긴 선택은 입주민들이 하시는 게 맞다고 봄.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라 함. 은마아파트 뺨치는 재건축 현장.

폭풍의 언덕23. 05. 17.

청약통장을 해지한 103만 명의 사람들

분양가는 오르고, 기존 주택 가격은 내려가고... 분양가와 시세 간의 차이가 줄어들면서 이른바 ‘로또 청약’이 점차 불가능해진 이유라는데. 다만 서울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만 늘었다고. 부동산 경기가 좋아지면 청약통장 가입자도 는다는데, 대체 언제쯤이 되어야 할지 아무도 모르는 게 환장할 노릇!

별을 사랑하는 사람23. 05. 17.

부동산중개업 제도개혁 민·관·학 TF

국토교통부가 주축이 되어 출범했다는데, 절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게 문제겠죠...일단 공인중개 자격증 대여부터 해서, 정보의 비대칭, 전문성이 없는 일부 공인 중개사 등 바뀌어야 할 것은 참 많다고 봐요.   부디 이번 TF가 일회성, 전시용이 아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