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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사우루스

[내집마련 : 30대 미혼 아파트 매매] EP01. 부동산이란건 뭘 봐야하는건데요? /보금자리론, 소형구축

날디읽는 데 약 9

본 포스팅은 아파트사우루스 1기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추후 소정의 활동 지원금(뉴링)을 제공받습니다.

아파트사우루스에 첫 글을 쓰다니 매우 영광이다.

별거아닌 나의 후기이지만 누군가에게 참고가 되면 좋겠다.

[내집마련 : 30대 미혼 아파트 매매] EP01. 부동산이란건 뭘 봐야하는건데요? /보금자리론, 소형구축

작년에 나는 집을 샀다.

연봉 2,400이었던 내가 집을 샀다?라고 하면 무슨 어그로 끄는 유튜브 썸네일 같은 멘트고 지금도 연봉은 높지 않고, 평균의 밑에 있지만 중요한건 내가 "어른"같은 일을 했다는 것이다.

물론 나는 30대, 지금 진작에 어른이다. 그런 물리적으로 어른인 실제적 사실 말고, 상대적인 어른은 아직 아닌거 같다.

동네에는 부동산집이 많지만, 내가 그 곳을 결코 들어가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 그 이유다. 내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서 대출을 해서 집을 사는 행위 자체가 굉장히 어른의 영역이라 생각한다. 꽤나 큰 결심이긴 하잖슴?

아무튼 나는 그런 어른은 아니었는데

이는 핑계이긴 하나 이제까지 독립을 하지 않았던 탓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소위 말하는 캥거루족으로 부모님이 경기도에 살고 계시기 때문에 자취에 대한 니즈가 그리 크지 않았다. 대학생 때는 기숙사에 살았었고 첫 출근을 서울로 했을 때도 경기도민으로써 편도 한시간~한시간 반은 익숙했기 때문에도 있을 것이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내 친구들은 대학 때 부터 자취를 해야한다거나, 서울에서 취업 준비 시 면접을 보기 위해 전날 도착한다거나 하는 등의 과정에서 내가 생각하는 어른의 영역인 부동산에서 집 구하기의 단계를 이미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물론 부모님 댁에 사는 내 또래 사람들 중에서 제태크에 관심이 많아 열심히 준비하고 움직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일단 나는 히히 엄마아빠랑 영원히 함께해! 저를 쫓아내지 마세요! 제가 집안일 일할게용!의 생각이 전부인 사람이었다.

엄마 아빠 날 키워!

그러다가 동생이 결혼 준비를 하면서 집을 보러 다니는게 나도 독립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한 이유였다.

부모님 댁에서는 부모님은 불편하셨을지언정 불효자식인 나는 매우 편했기때문에 큰 샌각이 없었다. 하지만 나쁘지 않아도 슬슬 독립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던 이유는

내가 야근이 매우 많은 회사로 옮기게 되면서 밤늦게 들어가면서 엄마아빠를 깨우게 되었다는 것과

엄마아빠가 혼자서도 사실 할 수 있는 소소한 일들(핸드폰 인터넷 업무)을 자연스럽게 너가 해라 라고 넘기시기 떄문이었다.

키오스크가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내가 계속 여기 있음 아마 영원히 엄마 아빠가 하는 방법은 배우시지 않을 듯! 이라는 생각이 위기감처럼 들었다.

엄마아빠 인생에서 내가 당연해지면 안되는거라고 생각했고 무조건 2025년 안에 죽이되든 밥이되든 나간다였음.

눈물자국 없는 말티즈씨가 하는 말은 옳다

아무튼 여러모로의 이유로 집을 보러 다녔는데 당연히 처음에는 서울을 보고 다녔다.

나는 사무실이 강의 남쪽에 있고, 당연히 자취인의 메카인 신림, 관악, 사당, 신도림을 보러 갔다. 집을 보러 다니는 와중에도 청년행복주택은 계속 신청을 했는데 사실 확률이 매우 낮았다. 왜냐면 나는 1인 세대주가 아닌걸.

전세사기 관련 뉴스가 매일 8시, 9시 뉴스를 장식했기도 해서 월세 매물 위주로 돌아다녔다. 근데 서울 집값이 다 비싸다지만 정말 비쌌다.

오피스텔로 보았을 때 월세 + 관리비만 하면 100이 가뿐히 넘었다.

중간에 행복주택 대기 순위가 떠서 보러 갔는데 침대 프레임도 들어가지 않는 4평짜리 방을 1000에 70을 받았다(관리비 25)

그 충격적인 행복주택이 어느정도였냐면 노량진에 위치는 진짜 좋고 나름 신축이었는데 일반적인 직사각형의 멀쩡한 방을 반으로 나눈거라 방이 정사각형이었다. 근데 그게 190cm 정사각형이어서 침대 세로가 200cm인데 침대조차 들어가지 않는 집이 된 것

심지어 그 4평은 화장실 포함이었고....

더 놀라운건 집을 반으로 나누어 문을 두개로 만든거라(나중에 행복주택 시기 끝나면 뜯어서 큰집으로 팔려고) 방이 가벽으로 나뉘어 있어서 소음이 매우 심하다는 후기들이 이미 많았으며 안전상의 이유로 옆방이 여자면 나도 여자여야하는 신기한 곳이었다.

아니 진짜 이랬음, 어른 세명 서있었더니 그 정사각형이 다 찼음

충격을 받은 나는 어짜피 매달 최소 110을 내야한다면 그렇다면 차라리 집을 사는거 어떨까? 라는 마음으로 급발진을 했고 범위를 넓혀 경기도권으로도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이게 내가 애초에 서울사람이 아니어서도 있었던 사고의 흐름이기도 하다.

아니 관악구에 괜찮은 오피스텔이었는데 회사까지 버스+지하철로 45분 걸리면 그냥 1시간 걸리는거랑 무슨 차이임..?

그럴거면 출퇴근에 시간을 더 버리고 말지

어차피 지금도 그런데!!!

내 친구들 중에 서울에 부모님댁이 있는 친구들은 자취 생각도 딱히 없고, 경기도는 가면 죽는다고 생각하는 나약한 서울놈들이 많다. 하지만 경기도민으로써 지하철은 익숙하고, 경기도는 항상 후보이기 떄문에 집을 사겠다로 마음이 돌아 설 수 있었던 것 같다.

경기도민은 어차피 인생의 3할 정도를 출퇴근에 쓸 것

근데 월세방은 그렇다쳐도 빚을 져서 매매을 하려고 하다보니 무얼 기준으로 집을 판단해야할지 몰라 부동산 사장님과 부모님의 대화를 열심히 관찰하고, 동생이 집을 보러 다닐떄도 따라다니면서 어떤 것을 위주로 판단을 하는지를 정리했다.

매매를 한다면 아파트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빌라는 내가 그렇게까지 지역을 보는 눈이 없을 뿐더러 오피스텔은 굳이 서울을 벗어나서까지 사는 이유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구축 소형 평수라는 기준점을 하나 세우고, 이제 대출을 기준 삼아 돌아보았다.

내가 모은 시드는 영끌 딱 1억, 어차피 연봉이 높지도 않아서 나라 대출은 당연히 받을 수 있다.

디딤돌 대출이라면 미혼이기 때문에 3억미만의 집을 알아보아야 한다. 동생은 결혼한다고 6억 미만의 집을 볼 수 있는데 나는 3억 미만의 집이라니! 아니 3억 미만의 아파트가 어디있어요!!! 있어도 11평, 12평이거나 나홀로 아파트거나 여러모로 사고 싶지 않은 이유를 이억 오천만개는 들 수 있는 집들이었다.

아무튼 보금자리론을 받을 것을 목표로 하고, 보금자리론 최대로 받는다면 3억 5천 이하의 집을 산다라는 두 번째 기준점을 잡았다.

이 단계에서는 네이버 부동산이나 직방 어플을 돌리면서 부동산 투어를 갈 동네를 정하는 과정이다.

괜히 기준을 더 낮춰서 검색하다 보면 다른 지역까지 보게 되고

또 괜히 부산도 봐보고 그러게 됨

집을 매매하기 위해 보러 다닐 때는 내가 결코 바꿀 수 없는 기준점을 세우는 편이 좋다.

안그러면 갈대같이 바뀌는 마음에 맞추어 영원히 부동산 투어를 하게 되기 떄문이다.

나는 집에 가면 그래 아파트를 사자!!!!! 였고 출근할 떄 지하철에는 아냐, 서울에서 월세를 내자!!!로 마음이 계속 바뀌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일 마음이 바뀌는 나

암튼 강남이라는 출퇴근 기준으로 이제 경기도를 생각하니 선택지는 경기 남부와 경기 서부가 있다.

범계, 평촌, 안양, 시흥, 광명, 부천으로 집을 보고 다녔다.

진짜 이곳저곳 다 다님

집을 보고 다닐 때의 기준은 아래와 같았다.

누군가 참고가 되면 좋겠다! 근데 이 기준이 만능은 아니다. 뭐 집 값 오르는 동네의 집으로 사야한다는데 그걸 내가 알면 점쟁이를 하지 이거 고민하고 있겠음?

구축 소형을 다니면 집과 단지의 컨디션이 정말 다 달랐다.

그래서 보고 다니면서 어떤 부분을 신경써야 하는지를 점차 늘려나갔다. 집 볼 때 위의 체크리스트를 하나하나 체크할 수 는 없지만 부동산 투어하고 돌아와서 슥슥 적어두거나, 나에게로 보내는 카톡으로 실시간으로 보내두면 좋다.

집 보러 다니기 체크리스트

<집에 관한 것>

1. 아파트 이름, 가격

- 나중에 여러개 보고 다니면 헷갈림, 특히 하루에 여러개 보면 더 헷갈림

- 집별로 특징 하나씩 기억해서 말하면 좋음

ex_그 화장실문 도색되어 있던 집, 문짝 부서진 집, 경매 집 등 닉네임 키워드를 지어두면 좋다.

2. 동 호수, 방향

- 총 몇동이 있는지, 세대수가 어느정도인지

- 1시 신도시의 구축의 경우에는 세대수가 많다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다.

- 각종 아파트 보수 비용을 n분의 1할 수 있다는건 장점인데, 결국은 팀플 해야하는거라 힘들기도 하다. 그래서 단지내 분들의 분위기를 봐야 한다.

- 남향, 동향, 서향, 북향 방향은 중요하다.

- 남향이 제일 좋겠지만 많이 매물이 없을거고 있어봐야 비싸다. 또 남향이라고 해도 층이 낮으면 해가 안들어올 수 도 있다. 동/서향 살아봤을 때(본가) 여기는 해는 특정 시간에 는 엄창 잘 들어오는데 진짜 덥고 추웠다. 또 근데 해 뜨는걸 볼 수 있어서 그건 좋았다. 그치만 온도차가 많이 나기 떄문에 결로 이슈가 있을 수 있음

> 남향 : 좋기는 좋지만 앞에 다른 건물이나 나무가 있다면 말짱 도루묵일 수 있다!!

3. 평수

- 평수과 실평수를 둘다 기억해두면 좋다. 국민 평수가 24평이라는데 가까우면 좋겠지

4. 엘리베이터 개수

- 엘베가 여러개여서 나쁠건 없다.

- 특히 구축이라면 같은 라인이 층수가 같은지도 보면 좋다. 왜냐면 이번에 엄빠 집 엘베 새로 설치하는데 우리는 옆호수랑 높이가 똑같아서 옆 호수 엘베를 쓰고 옥상으로 내려오는 방식을 쓸 수 있었지만 옆호수랑 층수가 다른 곳은 그런 꼼수를 쓸 수 없었기 때문

5. 방개수

- 방 개수 여러개면 좋겠지만 적어도 1개는 있어야 한다.

- 구축이 소형이면 어짜피 구조 다 똑같긴한데(거실겸 방1, 작은방1) 그래도 그게 분리가 되어 있는 집도 있고 뚫어둔 집도 있으니!

6. 벽지&장판

- 벽지랑 장판의 컨디션도 중요하다.

- 실내 흡연을 하시는 분은 벽지 바꾼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집 컨디션 무난하면 걍 사는거지 뭐... 참고로 나도 그냥 전 집주인이 해둔대로 살고 있다.

7. 화장실

- 화장실 공사를 해야하는가

- 욕조로 되어 있는가 등등도 중요한 포인트이다.

- 나는 사실 강경 욕조파라 화장실만 리모델링이 안된 집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집은 잘 없긴 했다. 구축 리모델링 하시는분은 하는김에 다 하시더라구요... 지금 집은 샤워부스는 없고 그냥 샤워기만 있는데, 좋긴한데 욕조가 그립다. 다음 집에 이사를 가면 꼭 욕조를 만들어야지

8. 부엌

- 찬장이나, 싱크대 등 부엌장을 그냥 써도 될지, 혹은 새로 짜 맞춰넣어야할지도 보면 좋다. 게다가 가스레인지인지 인덕션인지 본인 취향에 따라 판단하면 된다.

9. 샷시(외창)&샷시(내창)

- 매우 중요

- 구축은 샷시가 어떤지에 따라 삶이 질이 다르다. 특히 샷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집 안에 결로 현상도 일어나고 습기도 차고 난리부르스다. 안되어 있는 곳이라면 가격 협상을 좀더 해볼 수 있다는 것이니 오히려 럭키일지도

10. 베란다 유무(확장?)

- 이것도 개인 취향이다.

- 나는 베란다가 좋다... 그래서 조금 여우와 신포도처럼 들리지만 신축의 확장하는 그런 집들을 선호하지 않는데 베란다가 있는 편이 빨래 널기도 좋고 방과 바깥을 분리할 수 있어서 베란다가 있는 집을 찾았었다.

11. 체리몰딩?

- 사실 몰딩 있어도 있는대로 좋아해서 별 문제 없었지만 몰딩이 남아있다는건 내가 이집 팔고 나갈 때 일반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부분일테니 고려해 봄

12. 집주인의 분위기

- 이거 생각보다 많은 영향이 있었다.

- 꽤나 많은 집 거주인들을 마주치거나, 집 주인들을 마주쳤는데 현재 거주하고 있는 분 혹은 나와 협의할 분의 생활습관과 분위기가 집의 컨디션과 앞으로의 거래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내가 봤던 집 중에서는 중년의 남성분이 혼자 사시는 곳인데 실내 흡연을 하시는지 벽에서 냄새가 배어나오는 곳도 있었고 여성 분이 혼자 사시는 집이라 그런지 낡았어도 꺠끗하게 유지하며 사시는 곳도 있었다. 일반화하고 싶지는 않지만 보통 여성분이 연령과 관계없이 깨끗하게 쓰시는 편이었다.

- 제일 좋은건 집주인이 거주하고 있는 집을 구매하는게 편하다!!! 그렇다면 빈집이면 더 좋지 않냐고? 집이 웃긴게 사람이 살아도 낡아지는데 사람이 안살면 더 낡아진다. 살고 있는 편이 좋음

<주변 환경>

1. 이웃들의 분위기

- 이웃들의 분위기와 나이대를 보아야하는 것은 그만큼 살기 좋은지와 협업이 잘 될만한 분위기인지를 판단하기 위함이다. 아파트를 보러가서 아파트만 보지 말고 주변 카페도 갔다가 좀 산책도 해야하는 이유다.

- 또 다른 것 중에 신경썼던 건 복도식 아파트의 복도 창의 유무였다. 물론 모두가 계단식 아파트를 선호하겠지만, 소형구축에게는 딱히 선택지는 없다. 복도식일 경우 복도의 창문은 같은 층의 사람들끼리 협의해서 설치하는건데 그게 설치가 많이 되어 있다는 것은 생활에 상대적으로 팀활동이 되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도 있다.

소형평수 이외에 다른 평수가 뭐뭐로 구성되어 있는지도 보면 참고하기 좋음

2. 역과의 거리 매우 중요

- 부동산에서 역과 n분 거리에요 라고 하는것을 믿으면 안되고, 내가 역이나 버스정류장과 얼마나 걸리는지를 직접 걸어봐야 한다. 범계에 보러간 집은 역에서 10분 거리라고 했는데 횡단보도 등이 꽤 있어서 뛰어서 10분이었기 때문

3. 마트와의 거리&시장과의 거리

- 요새 뭐 다 주문해서 시킨다지만 그래도 마트가 있으면 좋다.

- 나는 전통 시장 가는것도 좋아하는 소비러이기 때문에 전통시장까지도 몇분거리인지도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TMI로 요새 가판에 놓고 파는 야채/과일가게 가는것도 좋아해서 그런것도 집 근처에 있으면 신난다.

4. 경찰서, 행복 복지센터 등

- 경찰서가 있다는 것은 이상한 놈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 물론 아파트 근처에 먹자골목등이 있따면 또 얘기가 다르겠지만, 대체로 아파트단지랑 먹자골목이 바로 붙어 있는 경우는 적기 때문에 논외. 경찰서는 갈일은 없어도 있으면 좋다.

- 행복 복지센터는 있으면 이것저것 찾아갈 일 있을 때 당연히 좋음

5. 회사와의 거리 이거 매우 중요

- 결국은 돈을 벌어야하기 때문에 회사와의 거리, 환승 여부 등등을 체크해야한다.

- 물론 가까우면 좋겠지만 경기도라는 선택지를 선택한 이상 편도 1시간은 지하철 안에 있어야 한다. 환승이 적으면 적을 수로 좋다!

- 나의 경우는 독립을 함으로써 버스 환승을 하나 없앴더니, 회사가 사무실을 옮겨버려서 버스 환승이 도로 생겼다...게다가 마을버스 환승..!

6. 문화생활시설과의 거리

- 체육관, 영화관, 콘서트 장, 혹은 먹자골목 등 다양한 문화시설의 기준이 있을거다.

- 나의 경우에는 영화를 매우 자주 보러 가기 때문에 영화관의 위치. 그리고 공원 산책을 위해 공원의 위치 등을 미리 봐뒀다.

7. 동네 분위기가 밝은지(물리적, 정서적)

- 이건 단순히 집만 보는게 아니라 동네의 분위기를 보면 되는데

- 막 이상한 술집(방석집_창문 없고 랩핑 되어 있어서 장미, 불꽃 뭐 이런 이름인 성매매 업소)가 있는지, 이런 것도 봤지만 그냥 동네의 전체적인 사람들의 분위기를 보면 그냥 아 나랑 맞는지 안맞는지 난 이런 분위기 좋아! 같은 마음이 든다.

8. 아파트 거주민의 나이대

- 나이대가 젊은이만 있으면 시끄럽고 그건 그거대로 관리 안되고, 또 어르신들만 있으면 또 묘하게 젊은이인 내가 소외된다. 적당히 섞여있는게 무엇보다 제일 좋다.

- 또한 이웃분들의 나이대가 중요한 이유는 앞으로 재건축이니 뭐니 등등 논의를 할 때 어느정도 활기차게 움직일까도 참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이들이 집을 볼 떄 학군을 제일 우선시해야한다고 하지만, 학군이 좋은 곳은 이미 비싼걸요!!

게다가 학군 좋은 동네의 경우에는 내가 보는 소형평수보다는 자녀 키우는 부모님들이 좋아할 평수들이 어짜피 메인일거라서 크게 막 이상한 동네만 아니면 신경쓰지 않았다.

어차피 사람 사는 곳이 다 그게 그거임

근데 사실 저 위의 기준이 다 마음에 들면 비쌀거고

또 다 마음에 안들면 살 이유가 없다.

적당히 내가 타협할 수 있는 부분, 내가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을 고려해보는 게 제일 중요하다!!

부동산 사장님과 집을 돌아볼 때는 나도 어른이긴한데 어른인 엄마나 아빠가 있으면 더 좋긴 했다.

사장님 나한테는 그런 말 안해놓고...!!!!! 같은 느낌의 일들이 몇번 있었음

혼자 살거냐고 물어보면 남친/여친 없어도 아마 결혼 예정이긴한데 지금은 혼자 살려구요! 정도로 하면 매물 더 많이 보여주심

그리고 결혼 잔소리도 안들을 수 있음

여러모로 억울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혼자 보러 다녀야한다면 명확하게 사장님에게 말해두면 좋은 것들이 있다.

내 예산보다 적게 부르기(거지임을 어필하기) + 무슨 대출 받을건지 말하기(디딤돌/보금자리론 받을거에요!)

위의 조건표에서 내가 협의 가능한 부분과 협의 불가능한 부분을 말하기

EX) 올 리모델링이면 좋겠지만 아니라면 샷시는 최소한 되어 있으면 좋겠어요

EX) 저는 몇월부터 입주가 가능해요!

EX) 몇층의 집을 원해요!

사장님이 말 많이 하시게 냅두기(동네 정보를 얻을 수 있다)_근데 스트레스일 수도 있음

집을 정했다면 이제 집주인과의 조율이 남아있다!!



댓글2

  • 귤농장2026년 9월 2일

    기준을 세우고 집을 보는 과정이 정말 상세하고 현실적입니다... 동향, 남향, 방향 같은 요소가 정말 중요하죠 특히 남향이 좋긴 한데 주변에 건물이 많으면 의미가 없을 수도 있고... 또 동네 분위기까지 신경 쓴 건 인상적입니다 이런 관점들이 부동산 선택에 큰 도움이 될 듯합니다...

  • 호비2026년 9월 2일

    맞아 집 사는 게 진짜 어른 된 기분이지 ㅎㅎ 친구가 서울 집 알아보면서 힘들어했다니까 요즘 집값이 진짜 미친 걸로 아는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월세보다 매매가 더 나은 생각인 건가 궁금하다 복잡한 조건 고려하는 게 진짜 힘들지 않을까? 경기도 이사 간 애들 많은데 그 편도 시간은 어떻게 되는지 아는 사람 없나 고민되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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