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토박이 레몬자몽의 서울 내 집 마련 네 번째 손품 이야기!

지난번에 강북구 대단지 아파트, SK북한산시티랑 벽산라이브파크 손품 임장을 떠나봤는데요.
길 하나 사이에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아파트인데도 59㎡ 가격 차이가 꽤 나는 게 신기했어요.
이 두 단지와 같은 생활권이지만, 저희 예산으로는 불가능한 아파트가 가까이에 있어서 오늘은 거기에 대해서 손품 임장 해보려고 해요. 그곳은 바로 두산위브트레지움인데요. 전용 59㎡가 9억 안팎에 거래되고 있어요.
거기가 두산위브트레지움인데 여기는 전용 59㎡가 9억 안팎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강북구 두산위브트레지움은 어떤 아파트일까?
두산위브트레지움은 강북구 미아동 삼양로27길에 있는 24개 동, 1,370세대 아파트예요.
2011년 10월에 사용승인을 받았으니까, 2004년에 지어진 SK북한산시티, 벽산라이브파크보다 7년 정도 늦게 지어졌네요.

SK북한산시티와 벽산라이브파크는 길을 두고 마주보고 있고 SK북한산시티와 두산위브트레지움은 같은 라인에 있어요. 사실상 두 단지가 옆에 있거든요. 근데 이 세 단지 가격 차이가 나는 게 좀 신기했어요.
두산위브트레지움 59㎡ 실거래가, SK북한산시티, 벽산라이브파크와 비교하면?
2026년 7월부터 10월 19일까지 계약된 59㎡대 실거래를 세 단지 모두 모아 찾아봤는데요.
두산위브트레지움은 5건이 8억 8,000만원에서 9억 5,500만원 사이에 거래됐고요.
SK북한산시티는 11건이 7억 6,500만원에서 8억 4,000만원, 벽산라이브파크는 11건이 5억 9,000만원에서 7억 1,500만원 사이였어요.
세 단지 가격대가 한 건도 안 겹치네요. 벽산라이브파크 최고가도 SK북한산시티 최저가보다 낮고, SK북한산시티 최고가도 두산위브트레지움 최저가보다 낮아요.
8억 예산으로 보면 벽산라이브파크는 여유가 있고 SK북한산시티는 아슬아슬한데, 두산위브트레지움은 이 기간 거래가 전부 예산 밖이에요. 🥲
대단지 아파트라서 시세가 비싼 거라면, 두산위브트레지움은 왜 더 비쌀까?
SK북한산시티와 벽산라이브파크가 같은 생활권이고 동일 평형인데도 시세차이가 나는 이유는 세대수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했거든요. 1,000세대와 3,000세대의 규모 차이 무시 못한다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두산위브트레지움은 1,370세대인데 SK북한산시티보다 동일 평형 시세가 더 높더라고요.

두산위브트레지움 1,370세대
SK북한산시티 3,830세대
이러면 이 두 아파트의 시세 차이가 세대수로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잖아요.
연수로 따져보면 두산위브트레지움이 SK북한산시티보다 7년 더 늦게 지어진 아파트이긴 해요..
솔샘역까지는 두산위브트레지움이 더 가까울까?
그럼 역이 더 가까운 걸까 싶어서 당근부동산 단지 정보를 봤는데요.
두산위브트레지움은 우이신설선 솔샘역까지 도보 5분, 삼양사거리역까지 도보 7분으로 나와 있어요.
같은 기준으로 SK북한산시티는 솔샘역 도보 1분, 벽산라이브파크는 3분이에요.

역까지 거리만 보면 오히려 SK북한산시티랑 벽산라이브파크가 더 가깝네요.
두산위브트레지움 언덕, 동마다 다르다?
두산위브트레지움은 동마다 언덕에 대한 평가가 좀 갈리는 것 같아요. 실거주 후기 많이 찾아봤는데 아주 살짝 언덕이라는 분도 있고 301동에 산다는 분은 근처 단지 중 거의 유일하게 완전 평지라고 하더라고요. 아래쪽 라인은 괜찮지만 꼭대기 집은 오르막이 상당하다는 실거주 후기도 꽤 있었어요.
같은 단지, 같은 평수라도 동 위치에 따라 시세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단순히 가격만 보는 게 아니라 실제 어떤 동에 위치해 있는지도 따져봐야할 것 같아요.
두산위브트레지움 주차공간, 생활환경은 어떨까?
제가 읽어 본 실거주 후기에서는 주차 이야기가 제일 많았어요. 주차 자리는 항상 있다, 주차장이 널널하다는 말이 많더라고요. 시장이랑 마트가 가깝다, 단지가 조용하다는 글도 꽤 있었구요. 층간소음이나 결로를 아쉬운 점으로 적은 분도 있었습니다. 근데 층간소음은 솔직히 어떤 이웃을 만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강북구 두산위브트레지움, 8억 예산으로는 어려울까?
처음에는 대단지 아파트일수록 가격이 비싼 줄 알았는데, 두산위브트레지움을 알아보니까 꼭 그런 것만은 아닌가 봐요.
SK북한산시티보다 세대수는 적지만 7년 더 늦게 지어진 아파트이고, 같은 솔샘역 생활권인데도 가격 차이가 꽤 나니까요.
실거주 후기를 찾아보니 주차나 생활환경은 괜찮아 보였지만, 동마다 언덕에 대한 평가가 다른 건 좀 걸리네요.
두산위브트레지움도 마음에 드는 부분은 있지만, 전용 59㎡가 9억대라 저희 예산으로는 어려워요.
<강북구 두산위브트레지움 아파트>
장점 : 2011년 준공으로 세 단지 중 가장 최근, 넉넉한 주차, 가까운 시장과 마트
단점 : 59㎡ 9억 안팎으로 예산 초과, 동마다 다른 언덕
<강북구 SK북한산시티 아파트>
장점 : 3,830세대 대단지, 솔샘역과 가장 가까운 거리
단점 : 59㎡ 8억 안팎으로 예산 끝자락, 언덕
<강북구 벽산라이브파크 아파트>
장점 : 세 단지 중 가장 낮은 59㎡ 가격대, 솔샘역 도보 3분
단점 : 언덕, SK북한산시티보다 적은 거래량
그래도 이번에 세 단지를 비교해 보면서 아파트 가격이 단순히 세대수나 역까지의 거리만으로 결정되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오산 토박이 레몬자몽의 서울 내 집 마련 도전은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