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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맛집 24억 단독주택… '오픈 하우스' 다녀왔어요!

Easy 부동산 in the USA읽는 데 약 3

오픈 하우스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 LA 카운티 남부 도시 토런스에 위치한 한 주택. / 직접 촬영 

오늘은 미국에서 주택을 매입할 때 거치게 되는 과정 중 하나인 ‘오픈 하우스(Open House)’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최근 저희 이웃집 중 오픈 하우스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 있어 다녀오기도 했는데요. 한국에서는 생소한 오픈 하우스! 어떤 과정인지 함께 살펴봐요~

 

1. 오픈 하우스가 뭐죠?

 

한국에서는 보통 주택을 매입하고 싶을 때 부동산을 통해서 시간 약속을 잡고 관심 있는 곳에 방문해 집을 둘러보죠. 미국의 ‘오픈 하우스’란 주택 매물을 잠재적인 매수자들이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개방하는 행사를 말해요. 크게 잠재적인 매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일반 오픈 하우스와 부동산 에이전트들을 대상으로 하는 브로커스 오픈 하우스 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일반 오픈 하우스의 경우 보통 주말(일요일 오후 1~4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음)에 진행되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주말에 길에서 ‘오픈 하우스’의 위치를 안내하는 표지판을 아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요. 대개 셀러 측 부동산 에이전트가 주최하고 3시간 정도 주택을 개방해 방문객들에게 자유롭게 집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합니다. 셀러, 즉 집주인은 개방 시간 동안 집을 비우는 편이고, 집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집의 내부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오픈 하우스 주최 측은 방문객들을 위해 다과를 준비해 놓기도 하는데요. 럭셔리 주택의 오픈 하우스에서는 종종 독특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고 주류나 요리를 준비하기도 합니다.

 

잘 꾸며진 주택을 구경하는 것은 잠재적인 구매자 입장에선 흥미롭고 즐거운 일이죠. 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부동산 에이전트는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게 됩니다. 매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깨끗하고 정돈된 상태의 집을 조성하기 위해 리모델링이나 스테이징, 가드닝 등 전문적인 손길을 가미할 수 있죠.

 

오픈 하우스가 아주 보편적인 과정이긴 하지만 모든 주택이 오픈 하우스를 진행하는 것은 아니에요. 오픈 하우스를 진행하지 않는 주택은 부동산 에이전트를 통해 미리 약속을 잡고 둘러볼 수 있습니다.

 

 

Zillow에 게재된 오픈 하우스를 진행하고 있는 주택 목록. / Zillow 오픈 하우스 화면 갈무리

2. 오픈 하우스 찾기!

 

1)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의뢰

 

매수할 주택을 찾기 위해 부동산 에이전트를 선정했다면, 부동산 에이전트를 통해 마켓에 올라와 있는 매물들의 오픈 하우스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부동산 에이전트는 가장 소식이 빠를 수 있겠거니와 MLS(부동산 매물 데이터 베이스 프로그램)에도 접속할 수 있기 때문이죠.

 

2) Zillow 등 부동산 정보 플랫폼 활용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Zillow 등 미국 부동산 정보 플랫폼을 활용해서 오픈 하우스 정보를 쉽게 얻을 수도 있습니다.

Zillow를 통해 정보를 얻으려면,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Buy’  ‘Open houses’ 카테고리를 클릭, 다양한 필터를 이용해 원하는 도시, 가격대, 주택 타입 등을 입력하면 오픈 하우스를 진행하고 있는 매물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픈 하우스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 LA 카운티 남부 도시 토런스에 위치한 한 주택. / 직접 촬영 

3. 아늑함&환상적인 뷰... ‘24억’ 단독주택 오픈하우스

 

마침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 오픈 하우스를 진행하고 있는 주택이 있어 구경을 다녀왔어요. 이 집 역시 일요일 오후 1시~4시, 세 시간 동안 오픈 하우스를 진행했죠.

오픈 하우스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 LA 카운티 남부 도시 토런스에 위치한 한 주택. / 직접 촬영 

1958년에 지어진 방 4개, 화장실 2개, 2173sqft의 1층 싱글 하우스예요.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 멋진 뷰가 인상적인 주택이에요.

 

169만5000달러(약 23억 7215만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어요. 이웃집이다 보니 이후에 오며 가며 집주인과 집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고, 집주인이 직접 집을 구경시켜주기도 했어요.

 

오픈 하우스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 LA 카운티 남부 도시 토런스에 위치한 한 주택. / 직접 촬영 

환상적인 뷰! 저희 집과 같은 고도에 있는 집인데 창이 넓으니 거실에서 뷰가 이렇게 좋네요. 나무랄 데가 없는 집인 것 같은데 '왜 집을 팔게 됐을까?' 궁금해졌어요.

집주인에게 실례가 안 된다면 주택을 처분하는 이유를 물어도 되겠냐고 질문하니, 흔쾌히 대답해 줬죠. 집주인이 어릴 적부터 부모님, 자매들과 살던 집인데 지금 자매들은 다 따로 살고 있고 부모님도 돌아가신 상황이라 이 집을 처분하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오픈 하우스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 LA 카운티 남부 도시 토런스에 위치한 한 주택. / 직접 촬영 

어릴 적 집주인의 아버지가 부엌 뒷편의 차고를 개조해 제2의 거실(위의 사진)로 확장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어릴 적 자매들과 다양한 놀이를 하기도 했고 많은 추억이 깃든 공간이라고 하더라고요.

집주인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집이라서 그런지 집을 소개하는 그녀의 목소리에 아련함이 묻어 있는 듯했어요. 너무나 예쁜 집! 좋은 새 주인을 만나 안락한 공간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진: 픽사베이, 픽셀, 질로우,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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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하쵸핑 · 2024년 11월 13일

    방4개, 화장실 2개4개, 화장실 2개, 저 크기에 24억이면 싼거 아닌가요

  • 부동산입문 · 2024년 11월 13일

    와 24억 단독주택이라니..ㅠㅠㅠ 진짜 가격이.. 엄청나네요 ㅋㅋ저도 오픈 하우스 한번 구경 하고 싶네요 ㅎㅎ

  • 노담러 · 2024년 11월 13일

    24억이면 강남 24평 가격인데 미국으로 이민가야 하나?

  • 사자부동산 · 2024년 11월 13일

    sqpt가 뭔가 하고 찾아봤네요 ㅋㅋ 우리나라로 치면 61평 정도 되는 주택이라고 합니다

  • 이쁜이 · 2024년 11월 13일

    24억짜리 부동산을 사면 세금이 얼마나 나오나요? 여기도 취득세가 비싼지??

  • 오렌지쥬스과 · 2024년 11월 13일

    24억 단독주택이라니 꿈만 같네요~ 저에게도 저 돈이 있다면 국내보단 해외 살이 하고 싶을 것 같긴하네요 ㅠㅠ 주택이 참 아름답습니다

  • 펨맨 · 2024년 11월 14일

    돈 값 한다 생각이 들 정도로 예쁘네요 집들.. 분위기까지 ㄷㄷ

  • 훠이 · 2024년 11월 15일

    요즘 저런곳 더녀오면 사고 싶은데 대출이 안나와서ㅠ

  • 헤일리 · 2024년 11월 16일

    미드에서 오픈하우스 하고 있는 장면 꽤 본적 있는 것 같아요 ㅋㅋ 뭔가 그사세 느낌이었는데

  • Easy 부동산 in the USA · 2024년 11월 20일

    미국은 뉴욕주를 제외하면 취득세는 없습니다. 다만 재산세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지역마다 다르지만 재산세율이 보통 1~2%에 분포해 있습니다.

  • 미니멀부자 · 2024년 11월 28일

    크흑 멋있네요~ 근데 가격이 24억 단독주택이라니 정말 ㅎㄷㄷ 합니다 ㅎㅎ

  • 베테랑킴 · 2024년 11월 28일

    와 너무 멋있긴 한데 이런 집 관리하는것도 엄청 힘들겠죠? ㅎㅎ

  • 오늘도화이팅 · 2024년 11월 29일

    24억 단독주택이라니.. 저기서 살아보고 싶네요. 너무 멋진 집 같아요

  • 말차우유 · 2024년 11월 29일

    뷰맛집 24억 단독 주택 구경하러 미국 가고 싶네요.. 근데 진짜 집 관리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 스위티자몽 · 2024년 11월 29일

    진짜 멋진 집이긴 한데.. 저기 관리하려면 사람 써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살아 보고 싶은 로망이 생기는 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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