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 인생, 이게 맞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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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딱 그 '영끌족'임. 2021년에 집값 미쳐 날뛰던 시절, 나도 그 열차 놓칠까 봐 무리하게 집 하나 샀음. 있는 돈 없는 돈 다 긁어모으고, 주담대에 신용대출까지 영혼 탈탈 끌어서 겨우 계약했었음.
근데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요즘 금리가 어마무시하게 올라가면서 대출이자 감당이 안 됨. 그땐 이 정도 금리가 올 거라곤 상상도 못 했는데, 현실은 매달 이자만 벌써 월급의 절반 이상 나감. 게다가 집값은 떨어지고, 집 팔려고 내놔도 거래절벽이라 아무도 안 삼.
나만 이런 줄 알았는데, 주변에도 경매로 넘어간 영끌족들 얘기 많이 들림. 특히 경기도, 서울 이런 데서 경매 물건 쏟아지는 거 보면 남의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듦. 언론 보니까 올해 경매 건수 역대급이라고 하던데, 내가 거기 이름 올릴 날도 머지않은 듯.
솔직히 말해서, 이게 다 내 욕심 때문이라고 생각도 됨. '지금 아니면 영영 집 못 산다'는 공포에 휘둘려서 무리한 건 맞음. 근데 그땐 정말 다들 그렇게 얘기했었고, 안 하면 바보라는 분위기였음. 지금은 내가 바보 같음.
이 글을 쓰는 이유? 솔직히 나도 답은 없음. 다만, 영끌 고민 중인 사람들한테 한마디 하고 싶음. "지금 금리가 무섭다, 거래절벽이 무섭다, 그리고 인생 한 번 꼬이면 되돌리기 어렵다." 한 번 더 고민해보길. 나처럼 후회하지 않길 바람...
댓글14
마라2024년 12월 18일
으이그.. 부동산 고점에서 물리면 답도 없음
인생쿨핏2024년 12월 18일
삼성전자 8층에 왜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물려있는가랑 같은거죠 정작 사야될때는 관심없다가 여기저기서 오른다오른다 돈벌었다 떼돈벌었다 소리 들려서 들어가면 그때가 이미 고점
원해요2024년 12월 18일
꼭지서 집을 사셨나 보네요..토닥토닥
ev62024년 12월 18일
21년이면 완전 꼭대기에서 산거 아닌가? ㅋㅋㅋㅋ
아아한잔2024년 12월 18일
코픽스 금리 소폭 하락함
주담대 변동금리도 곧 내려감 버텨보셈
오색찬란2024년 12월 18일
아니 신용까지 끌어서 사면 어떡해요ㅠ
김차차2024년 12월 18일
내 주변에도 님같은 친구 있음 다행히 애 없는 신혼이기에 망정이지 애 있었으면 진짜 나락갈뻔함 거의 이혼직전까지 싸우다가 걍 존버하는 걸로 합의하고 사는데 맞벌이로 소득도 꽤 높은데도 이자내다보니 차상위층처럼 살고 있음
당근노래방2024년 12월 18일
ㅋㅋ그렇네요
당근노래방2024년 12월 18일
😢
당근노래방2024년 12월 18일
맞습니다. 손절해야하나 싶은데 방도가 없네요 팔리질 않으니
당근노래방2024년 12월 18일
당시에 포모가 세게 왔었던 것 같습니다
실전호재2024년 12월 18일
지금은 너무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버티세요 이자는 조금씩 내릴 거고 집값은 시나브로 올라줄 겁니다 지금의 고통이 나중에 나의 자산이 되어줄거라 믿고 버텨보세요ㅠㅠㅠ
미영킴2024년 12월 18일
벼락거지 면하려다 진짜 거지되겠어요 ㅠ
펨맨2024년 12월 20일
성공하면 인생역전이지만 실패하면 ... 너무 도박인 거 같아요 휩쓸려서하는 영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