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내집마련] ep1.전세집에서 1년살고 나가는 후기
깡또먹읽는 데 약 4분
24년 여름부터 천천히 신혼집을 어디로 해야할지 알아보고 다녔다.
남편과 나 둘다 부동산에 관해서 서로 무지한 상태였고
처음에는 매매, 전세, 월세에 모두 관심을 가졌어서
모두 알아보기 시작했다.

매매 임장(24년 여름즈음)으로는 예산을 고려해서
가양6단지, 우장산역 근처의 화곡초록아파트를 가봤었다.
그땐 진짜 매매해야지! 이게 아니고 임장이라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던게 크다.
가양6단지는 가장 작은 평수 내부를 봤었는데
내부 외부 모두 잘 닦여진 계단식 아파트에서
거의 평생을 살아본 내입장으로써는 컨디션이 많이 안좋다고 느끼긴했다.
(당연 비교하는게 이상한거기도 하고...ㅋㅋㅋ 가장 작은평수여서 그런점이 큰것같다!)

그때 느낀건 '아.. 내집마련이 이렇게 어렵구나'
'모은돈 + 대출금 으로는 서울에 이정도 컨디션의 집만이 가능하구나' 였다.
근데 솔직히 그때 남편과 내가 생애최초로 받을 수 있는 대출금이 어느정도인지 대해서 전혀 인지하지 못했었다.
이게 웃긴포인트ㅋㅋㅋㅋ
내 예산도 정확히 모르면서 말야..
어림잡아 신혼부부로서 살기 괜찮아 보이는 비교적 매매가가 낮은 곳으로 임장을 갔었던거다.
이 글을 쓰기위해서
우리가 임장갔던 기준 실거래가와 현재 실거래가를 비교해보았다.

가양6단지 15평 실거래가
24년 6월 기준 : 5억후반 ~ 6억초
26년 3월 기준 : 8억대 (최고가 8억 4500)
2.45억↑
키야 많이도 올랐다ㅋㅋㅋ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긴했지만
그거 감안해도 높은 폭으로 오른 것이 확인된다.
괜히 전세살지말라는게
이런부분에서 나오는 얘기가 아닐까 싶다.
시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모으는 속도보다 자산이 오르는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그때 당시에는 집값이 비교적 안정적(?)인편이었고ㅋㅋ
우선 자산을 열심히 모아서
내집마련을 하자라는 생각이 들어
월세, 전세로 눈을 돌렸다.

월세는 월에 나가는 고정비가 너무 크게 느껴졌다.
100만원 이상씩 그냥 나가다니
전세가 아무래도 큰 목돈이 묶이긴하지만 월 고정비는 낮으니까 결국 전세해야겠다 생각으로 수렴되었다.
이게 부린이들이라면 다들 가질 생각이 아닐까..!
하지만 신혼부부들이여 그강을 건너지 마오...
특히 다들 조언해주시는 신축전세 노노
그렇게 24년 11월 지금 살고 있는 전세집을 보러왔었다
입주가능일이 25년 3월이었기에
결혼식기준 3개월전이라서 괜찮다고 느꼈다.

그렇게 입주날을 4개월 남기고 전세집을 구했다!
앞으로 짧게는 2년 길게는 4년살 생각을 하고서(과연..?)
집주인분께서는 싱크대, 화장실, 조명을 모두 수리해주시고 거기에 더해
남편과 나는 도배장판도 새로 해버렸다
2~4년 살건데 쾌적하게 살고픈 마음이 컸다. (신혼로망을 못버린자)

그렇게 화사한 집 완성
방산시장 신세계벽지에서
도배 합지, 장판 1.8t로 24평형 120 ~ 150만원 들었는데 물론 남의 집 좋은일 한건 알지만
쾌적한 공간에서 사는것도 무시못한다고 본다.
다시 돌아가도 그냥 할듯

처음 구했을때는 집컨디션
이것저것 포기하면서 결정했지만
수리를 많이 해주셨고 도배장판을 하면서
실제 입주했을때는 집이 많이 예뻐져 있었다.
그렇게 애정을 가지고 살던 찰나
부동산 시장이 변화되고 있다는걸 느꼈다.

남편과 전세집을 일찍 빼서 매수를 하는것은 어떨지 심도있게 대화를 나눴다.
그렇게 대화나눈게 올해 1월1일!
그날 나왔던 아파트 후보들 중 한곳으로
우리는 계약을 완료한 상태이다.
다음주가 잔금일
우리가 본 조건
- 역세권
- 초품아
- 대단지
- 평지
브역대신평초
브랜드/역세권/대단지/신축/평지/초등학교 중에
4가지는 들어맞는 집이었다.

급전개 아니나고요? 예 맞습니다!
집주인분께 복비 부담할테니 전세를 미리 빼도 괜찮을지 여쭤봤고
당일에 바로 전세매물이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왔다.
그리고 3시간만에 입주날짜까지 맞춰주실 수 있는 전세계약을 하고픈 분이 나타났다.
그날 퇴근후 매물을 보러가기로 했는데
매수하고픈 매물을 보게되면서
다음 전세 세입자 구하기 + 매수 가계약
모두 하루만에 이뤄졌다.

1. 집주인분이 전세 미리 빼는걸 양해해 주신 점
2. 전세집이 바로 나간 점
3. 매수하고픈 매물이 나타난 점
이 세박자가 모두 착착 이뤄졌다.
감사할 일이다.
그렇게 우리는 1년만에 전세계약을 마무리짓게 되었다.
댓글 10
춘식러버 · 2026년 7월 6일
처음부터 금전적으로 매수가 가능하셨던것 같은데 왜 전세를 가셨을까요
서울초보 · 2026년 7월 6일
전세를 마치고 매수까지의 과정이 정말 흥미롭네요ㅎㅎ 저도 주변에서 비슷한 사례를 많이 봤기 때문에 이 말씀을 드려볼게요 와 신혼부부들이 집 문제로 고민할 때 대체로 전세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느껴져요. 특히 요즘처럼 집값이 오르는 상황에서는 자산을 조금이라도 모으고 싶어지는 게 당연한 거 같아요. 그런데 전세로 살면서 신혼의 공간을 꾸미는 건 와 진짜 멋진 선택인 것 같네요! 그렇게 노력하신 만큼 좋은 집에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주변 얘기를 들어보면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도 높더라구요 신혼부부들이 특히 그런 것에 더 끌리는 듯해요ㅋㅋ 나도 언젠가는 이 같은 고민을 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진짜 축하드려요!
눈사라밍 · 2026년 7월 6일
부동산은 진짜 수시로 변하는것같아요 사람들이 원하는 그런곳들이..
팽오리 · 2026년 7월 6일
와 하루만에 그렇게 이루어지기도 쉽지않은데 타이밍도 좋았던 것 같아요
김차차 · 2026년 7월 6일
전세 살면서 집을 예쁘게 꾸미는 과정은 흥미롭긴 하죠 ;; 근데 사진이나 조감도랑 실제 집은 좀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결국 실내 느낌이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니 참고할 포인트가 많을 듯 해요 신혼부부가 새로운 공간에서 시작하는 건 정말 중요한 단계라 그런 상황에서 사진이 기대한 만큼이었으면 좋겠지만 현실 감각이 더 중요할 것 같기도 하고 ;;
홈스윗홈 · 2026년 7월 6일
아 그 가양6단지 쪽 전세 들어간 친구 힘들었다니까 ;; 경매 아파트 때문에 고생하고 가격도 계속 오르더라 가격 장난 아닌데 왜 이렇게 빨리 오른 거지? 그 근처 지나가니 사람 많던데 이러면 입주물량 더 뻥튀기 될 것 같아서 불안하더라 ;; ㅋㅋ
오색찬란 · 2026년 7월 6일
와 전세 살면서 매수 고민하는 신혼부부 대단하네요ㅋㅋ 집값 오르면 기다리는 것보단 전세 시작하는 게 맞는 거 같은데 전세가 진짜 내 집처럼 편할지도 의문이네요? 그거 생긴다던 거 맞죠? 나중에 어떤 고민들이 생길지 흥미롭네요.
솔레임 · 2026년 7월 6일
전세 선택이 장기적으로 좋은 길일 수 있겠네요?? 주변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신혼부부들이 전세 살면서 자산을 모으는 과정이 요즘 트렌드인 듯합니다 가양6단지 사례처럼 집값 오르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 같아 그 부분이 고민될 수 있겠네요 모두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선율 · 2026년 7월 6일
와 초품아라니 ㄷㄷ 신혼집 선택에 진짜 중요한 요소 같음ㅋㅋ 요즘 애들 학교 입학할 때 문제 없게 하려면 이게 진짜 중요하더라구요 그 근처에 좋은 학군 있었던 거 같던데 맞지? 여름쯤 화곡초록아파트 쯤 돌아다니면서 그쪽 분위기도 좋았던 기억 있음 잘 선택하신 거 같아!
포근포근쿠키 · 2026년 7월 10일
초품아는 솔직히 모든 사람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라 나중에 미래를 생각해서도 참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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