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내집마련] ep2.신혼집 임장기 내집은 어디에🏠
깡또먹읽는 데 약 6분
우선 지난 편에서 신혼집 임장 후
매수계약 결정까지의 얘기를 너무 스치듯 썼던것 같아서
좀더 풀어볼까 한다.
우린 매수에 대한 고민을 갖게된 후
딱 두개의 단지만 보러갔다.

석계역 ~ 광운대역에 걸쳐
1. 재건축 호재가 있는 대단지
2. 실거주 대단지
딱 2군데
왜 저 지역이었을까 하면
우선 시댁이 외대앞역이었기에
추후 육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근처가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아직 베이비도 없지만서도..
글구 친정은 용인이라서 암턴 고려하기 어려와씀
나는 신이문역쪽을 좀더 관심있게 보고 있었는데
같이 네이버지도를 보던 중 남편이 석계역 근처에 대단지가 있다며 그 아파트를 관심있게 보기 시작했다.
그럼 주말에 임장을 가보자!
부동산과 약속을 잡고 집을 보기로 했다.
그러다가 남편의 절친한 회사동료분이 고려해보라고
추천해주신 근처 재건축 호재 단지까지 함께 임장을 가보기로 했다.

재건축 호재 단지는 용적률이 낮아서 그런지
동간 간격이 널찍널찍하고 층수들이 낮았다.
그리고 지상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 수들을 보니
주차난이 크겠다 생각이 들었다.
재건축 단지들의 특징이 아닐까 싶다.

해당 단지의 20평, 21평 두군데를 모두 봤는데
21평이 훨씬 구조가 괜찮다고 느꼈다.
아무래도 이런 단지는 몸테크가 필수가 아니겠는가
단지 전경은 좀 낡았을지라도
내부는 우리가 원하는대로 꾸미면 되기에
이정도는 감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뭔가 투자성으로는 최고일것 같은데...
그럼 감수해야지...잘 살수있을까....
이렇게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생각들
그리고 또 보기로 했던 다른 단지도 갔었는데
실거래가랑 비교했을때
금액대가 굉장히 합리적인 매물이 있어서
해당 매물을 보러갔다.

이곳 매물은 첨부터 약속 잡기가 어려웠다
금액대가 굉장히 합리적이었으니
호다닥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서
매물 볼 수 있는지 여쭤봤고
확인 후 연락을 주신다고 했는데
웬걸 연락이 너무 안오는거다.
알고보니 해당 집엔 세입자가 살고 있었고
집보여주는거를 협조를 잘 안해주고 있었다.
그래서 진즉 나갔어야할 집이 못나가고 있었던거다.
그리고 전세만료 이후 한두달은 더 살겠다는 얘기까지 하던 상황이었다.
그게..되나?

힘들게 약속을 잡고 부동산으로 갔는데
우리말고 다른 팀들도 같이 보러간다고 하셨다.
그렇게 몇팀이 모이고 모여.....
무려 6팀이 같이 보게되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집 보여주는걸 협조를 안해줬던 점
매물 가격이 합리적이었던 점
매도자우위 시장이었던 점
모든게 합쳐진 결과였다.

그날 세입자분은 앞에 6팀이 모여있는데 문도 늦게 열어주시고
굉장히 짜증을 많이 내셨다....ㅎㅎ
요즘 세입자분들이 집보여주기를 꺼려하고
그런다고 했는데 몸소 경험할 수 있었다.

우린 전세집도 집주인분께 계약기간보다
일찍 빼겠다고 말씀드리지 않은 상황이었고
매물을 한번 보러가자는 마음으로 갔었지만
이렇게나 사람들이 몰린다고...?
지금 시장 진짜 무슨일이야🥶
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날 해당 집은 같이 보러갔던 6팀 중 한팀이
매물을 보고난 후 당일에 바로 계약하셨다고 들었다.
임장을 끝내고 집에 가는길...
남편과 나는 두단지를 비교해보기도 하고
지금 부동산 시장이 어떤지 몸소 경험한 부분들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
그렇게 첫임장을 끝내었다.

첫 임장을 다녀온 후
재건축 대단지 vs 실거주 대단지
이 두개를 고민했다.
임장 직후에는 재건축 단지가 맞다 싶었는데
시간이 점점 지날 수록 실거주 대단지로
마음이 기울었다.

첫번째 이유는 역시 실거주하기 좋은 환경
두번째 이유는 결국에 2개의 단지 모두 서로 이끌어주는 단지이기 때문이었다.
붙어있으며 비슷한 생활권역을
가지고 있는 단지이기 때문에
한쪽 단지가 오르면 같이 오르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이때 고민이 많아서
내집마련 관련 카톡방에 들어가서 물어보기도 하고
부동산 관련 인스타 라방에 들어가서 물어보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답변을 들었을때
두 단지 모두 괜찮은 선택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렇게 또 다시 매물을 보러가기로 했다.
24평형, 33평형 모두 보러가기로 했고
두 매물의 가격차는 1.2억 정도였다.

24평형 집은 중년부부께서 살고 계셨고
집을 깔끔하게 잘 사용한 느낌이었다.
다만 해당 매물이 단지내에
살짝 구석에 있다는 느낌이 강했다.
24평형이 해당 단지내 차지하는 비율이 적기 때문에
대형 평형 대비 조금 구석에 위치해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살고있던 전세집도 24평형인데 좀더 좁아보였다.
빠진 구조에 따라 확실히 다르다는걸 느낄 수있었다.
아무튼 그러나저러나 맘에 들긴했다.
그리고 이집도 머지않아 빠지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냥 임장을 다니다보면 그런 느낌이 오는것 같다ㅋㅋ
그러고서 33평형을 보러갔다.
단지내 위치도 괜찮고 남향에 고층이었다.

근데 집관리가 안되어 있었다.
마루가 굉장히 끈적거리고
베란다에서 화분이 굉장히 많았는데
물을 많이줘야해서 그런지 베란다에 곰팡이가 있었다.
물론 인테리어하고 곰팡이 제거하면 될 문제긴했지만
선뜻 맘이 안가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ㅋㅋ

그렇게 약속을 잡은 매물들을 모두 보았고
다시 부동산으로 돌아가는길에
부동산 사모님께서 같은 동의 다른 층
매물을 하나 더 추천해주셨다.
네이버부동산에 올라와 있지만 금액대가 높아서
패스했던 집이었다.
잘 얘기가 되면 방금 본 매물가격으로
조정이 될 수 있다고 해서
오케이 하고 해당 매물을 보러갔다.

그... 매물볼때 하면 안되는 행동을 아시는지..?
매물보면서 너무 좋아하면 안된다는거ㅋㅋㅋㅋㅋㅋㅋ

방금 내부상태가 안좋은 매물을 보고온 우리는
괜찮네요를 남발했다ㅋㅎ
집에 들어서자 젠틀한 집주인이 우리를 맞이해주셨고
수리는 거의하지 않은 집이지만
확실히 관리가 잘된 집이라는걸 느낄 수 있었다.
묘하게 꿉꿉했던 다른 매물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어진 기운라이팅
좋은 기운의 집이라는걸 어필하셨다ㅋㅋㅋㅋㅋ
이집에서 좋은일만 생기셨다면서...ㅋㅎ

나와 남편은 해당 집에 필이 꽂혔다.
가격만 좀더 조정된다면 괜찮겠다 싶었다.
그렇게 부동산에 다시 돌아가서
우리의 의사를 말씀드렸고
곰방 집주인 분께서 부동산으로 오셨다.

그렇게 팽팽한 네고가 시작되었다.
우리는 거의 말을 안했고
부동산 사모님과 집주인분간의 네고ㅋㅋㅋ
집주인분도 어느정도까지는 네고를 받아들이셨으나
좀더 내리는건 어렵다면서 거절하셨다.
하지만 부동산 사모님의 엄청난 네고로 인해
원하는 가격대까지 협상이 되었다.
우리는 고개 숙이고 조용히 부동산 사모님 응원
짱이다~! 사모님~!!

그렇게 그날 가계약을 완료했다.
토허제때문에 우선 계약금의 일부인 약정금을
집주인에게 보내고
(주로 2~3천만원인데 우리는 2천만원만 보냄)
매매약정서 작성은 그 주 금요일로 약속을 잡았다.
세부적으로 계약금, 중도금, 잔금 비율은
가계약하는 날에는 정하지 않았다.
매매약정서 작성날 토허제 신청도 들어가고
해당 비율을 정했다.
댓글 6
난다요 · 2026년 7월 6일
미미삼 근처 아파트를 사신 모양이네요! 부럽습니다
불멍비멍부멍 · 2026년 7월 6일
불장에 미미삼 산다고 회사 사람들이 걱정 엄청해줬던 그 언니... 그 불장이 끝인 줄 알았는데 불장은 또 오더라.. 그때 언니 걱정한 내가 바보였어 ㅠㅠ
세르미온느 · 2026년 7월 6일
솔직히 같은 가격이면 석계역보단 다른 지역 고려하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특히 교통 좋고 쾌적한 곳이면 더 바람직한 듯하구요. 예를 들면 중랑구나 신축 단지 있는 곳들도 실거주엔 괜찮고 사람들 많이 가는 곳이니까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아요. 임장할 때 비교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요즘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상황이라 선택할 게 많을 때 잘 따져보는 게 중요하겠다 싶어요.
눈사라밍 · 2026년 7월 6일
실거주 대단지랑 재건축은 저도 요즘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네요ㅠ
팽오리 · 2026년 7월 6일
부동산 잘 만나는것도 복인것같아요 네고를 그렇게 노력해서 해주시다니ㅠ
ㄴㄴㄴ · 2026년 7월 8일
화분 잘 키우려면 환기가 필수인데 곰팡이가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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