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재개발·재건축 뜨나...강북 유망주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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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6·3지방선거에서 5선에 성공했습니다. 부동산 규제로 위축됐던 서울 재개발·재건축 시장에 다시 기대감이 번지고 있습니다.
다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맞아 재건축·재개발 유망지역이 어디일까요. 당장 주목받는 곳이 지난 2월 오 시장이 공개한 '핵심공급 전략사업' 85곳입니다. 2028년까지 착공이 가능한 곳들입니다. 전략사업 중에서 강북 기대주들을 모아봤습니다.
오세훈표 정비사업, 무엇이 달라지나
오 시장은 3기·4기 시정에서 서울 정비사업 기간을 평균 18.5년에서 12년으로 6.5년 단축했습니다. 그 핵심 수단이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입니다. 5기에서는 착공·입주까지 전 과정을 빠르게 잇는 '쾌속정비사업' 체계를 공약했습니다. 오 시장은 선거 기간 "앞으로 4년은 사업 초기부터 착공과 입주까지 전 과정을 속도감 있게 연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31년까지 서울 전역 31만호 착공이 목표입니다.
지금 뜨는 곳
① 한남3구역 — 철거 끝낸 '재개발 끝판왕'
용산구 한남동 일대 5988가구 규모로 현대건설이 '디에이치 한남'을 짓는 서울 최대 재개발 사업입니다. 사업비만 7조원에 달합니다. 2025년 이주를 100% 마치고 현재 철거가 진행 중이며, 2029년 준공이 목표입니다. 85곳 가운데 사업 단계가 가장 앞서 있어 '리스크가 낮은 대신 진입가가 높은' 대표 구역입니다.
가격은 이미 상당히 올라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용 84㎡ 입주권은 40억~45억원 수준에 형성돼 있고 매물 자체가 귀합니다. 올해 2월 경매에서는 철거 중인 조합원 물건이 낙찰가율 144.88%를 기록하며, 권리가액(약 15억9000만원) 대비 프리미엄만 33억4000만원에 달했습니다.

② 노량진뉴타운 — 여의도·강남 동시 접근 '벨트 완성'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 8개 구역이 동시다발로 진행되는 대형 뉴타운입니다. 1·9호선 더블 역세권에 여의도·강남 접근성이 모두 뛰어나 강북 재개발 중 손꼽히는 입지입니다. 이미 착공한 4·5·7구역에 더해, 가장 큰 1구역(2992가구)이 2027년 착공 예정으로 85곳에 포함됐습니다.
노량진1구역은 평지 위주 지형에 2992가구 규모로 뉴타운 '대장주'로 꼽힙니다. 다만 조합 내분으로 사업이 한때 지연되며 설계 변경과 분담금 증가 부담이 있었던 점은 유의할 대목입니다. 이미 착공한 노량진6구역의 경우 2025년 공사비가 3.3㎡당 495만원에서 739만원으로 약 49% 증액된 사례가 있어, 노량진 전반의 공사비 상승 압력을 보여줍니다.
평지 입지의 1구역이냐 초역세권·한강 조망의 3구역이냐를 두고 투자자 고민이 갈립니다. 두 구역 모두 2026년 이주·착공 단계 진입 시 프리미엄 상승이 기대되나, 사업 속도에 따른 변동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③ 이문4구역 — 이문·휘경뉴타운의 '마지막 대장주'
동대문구 이문동 86-1번지 일대 3502가구 규모로 2027년 착공 예정입니다. 외대앞역·신이문역 역세권에 중랑천 조망을 독점하는 입지여서, 이문·휘경뉴타운을 마무리하는 대장주 후보로 꼽힙니다. 주변 신축 단지들이 모두 완성된 상태에서 입주하게 된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이문4구역은 이문·휘경뉴타운 가운데 진도가 가장 늦었던 대신 사업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사업시행인가 당시 전용 84㎡ 추정분담금이 약 1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 바 있습니다. 현재 해체(철거) 작업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남·강남권 대비 진입 문턱이 낮아,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크지 않은 실수요·투자자가 접근해 볼 만한 구역입니다.
④ 갈현1구역 — 은평 마지막 매머드급 재개발
은평구 갈현동 300번지 일대로, 올해 5월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용적률 상향으로 당초 4116가구에서 4467가구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2026년 착공 예정으로, 85곳 중 한남3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공급 물량입니다.
갈현1구역은 2018년 1월 24일 이전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해 관리처분인가 이후 매수해도 입주권을 받을 수 있는 구역입니다. 강남 등 중심 업무지구까지 거리가 다소 멀다는 점은 약점이나, 4000가구 넘는 대단지가 흔치 않은 만큼 은평구 새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근 대장주인 녹번역 e편한세상캐슬 시세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남·노량진 대비 진입가가 현저히 낮아 강북권 실속 투자처로 분류됩니다.
'속도 빠른 곳'은 어디 — 착공 앞당겨진 사업장 주목
서울시는 85곳 중 62곳의 착공 시기를 최대 1년까지 앞당겼습니다. 대표 사례가 노원구 상계2구역(2200호)으로, 당초 2029년 7월 착공 예정이던 것이 2028년 9월로 10개월 빨라졌습니다.
은평구 불광5구역(2387호)은 해체계획서 간소화와 구조·굴토 통합심의를 통해 착공이 3개월 단축됐습니다. 사업이 늦어질수록 금융비용이 불어나는 정비사업 특성상, '착공 일정이 앞당겨졌다'는 것은 그 자체로 강력한 호재 신호입니다.

투자 전 체크포인트
첫째, 사업 단계가 곧 리스크입니다. 같은 85곳이라도 이주·철거 단계(한남3)와 관리처분·조합 단계(개포주공5, 일부 노량진)는 투자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단계가 앞설수록 불확실성은 작지만 진입가는 비싸고, 단계가 뒤처질수록 차익 여지는 크지만 시간과 변수가 많습니다.
이주비·지위양도 규제는 아직 살아있습니다. 서울시의 3년 한시 완화 건의는 아직 정부가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매수 전 해당 구역의 투기과열지구·지위양도 제한 적용 여부와 LTV 한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5억원 초과 고가 입주권은 대출이 사실상 막혀 현금 동원력이 관건입니다.
셋째, 공사비 상승과 분담금 증가를 계산에 넣어야 합니다. 노량진6구역 공사비가 49% 오른 사례처럼, 최근 공사비는 몇 년 새 30% 이상 뛰었습니다. 추정분담금은 관리처분 단계에서 확정 분담금으로 바뀌며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권리가액과 추정분담금을 더한 '실제 총투입액'을 기준으로 안전마진을 따져야 합니다.
넷째, 서울시 지원은 촉매일 뿐 사업성의 본질은 입지와 용적률입니다. 신속착공 패키지나 이주비 융자는 속도를 높이는 촉매이지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결국 현재 용적률과 법적 상한(제2종 200%·제3종 300%) 사이의 격차, 주변 시세,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가 수익성의 뼈대를 이룹니다.
오세훈 시장의 5선은 서울 정비사업에 새 추진력을 더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중앙정부와의 규제 갈등이 풀리지 않으면 착공 일정표를 아무리 앞당겨도 현장의 자금 병목은 이어집니다. 투자자는 사업 단계·규제·분담금이라는 세 개의 자를 들고 냉정하게 재단한 뒤 진입 시점을 정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댓글 19
도레미 · 2026년 6월 10일
서울 정말 많은 곳에서 재개발 대기중이네요 공사비 증가의 영향이 가장 클거같은데 분담금 책정도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푸른빛 · 2026년 6월 10일
오... ㄹㅇ 공사비 걱정되는데 그 분담금 대충 얼마 예상돼? 진짜 궁금함
레드벨벳 · 2026년 6월 10일
요즘 재개발 관심이 많아져서 저도 자주 찾아보게 되네요ㅎㅎ 한남3구역은 공급량도 많고 리스크도 적어서 정말 눈여겨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지만 사업 단계가 빨라서 안정성은 있을 것 같음 노량진 쪽도 위치가 좋아서 앞으로도 얘기 많이 나올 장소인 듯 공사비가 오르긴 해도 그만큼 가치 상승 기대해볼 만하죠 이문4구역이나 갈현1구역도 진입장벽이 낮아서 실수요자한테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결국 실거주 만족도와 집값 상승 가능성은 또 다른 얘기니 투자 시점은 잘 정해야겠네요
공간의가치 · 2026년 6월 10일
초접전끝에 성공한 5선이니 공약이행에 더 강하게 드라이브걸겠네요
기대감이 이미 선반영된 구역들은 조심해야겠네요
팽오리 · 2026년 6월 10일
재개발 때문에 요즘 많이 알아보고있는데 서울에 생각보다 많은곳들이 재개발 예정이네요
눈사라밍 · 2026년 6월 10일
한남3구역은 너무 비싼데ㅠㅠ
똥깡쥐맘 · 2026년 6월 10일
공사비가 오르니까 진짜 거주하는 사람들 부담 클 것 같은데;; 한남3구역은 가격 올라서 살기 힘들지 않을까 ㅎㅎ 노량진쪽은 교통 좋지만 가격 빡셀 것 같은데 이문4구역이나 갈현1구역 같은 데가 더 괜찮지 않나?? 입지가 중요하긴 하네;;
어느여름 · 2026년 6월 11일
서울시가 착공 시기를 앞당기면서 상계2구역이나 불광5구역처럼 속도를 내는 곳들이 확실히 눈에 띄네요. 정비사업은 결국 '속도가 곧 돈'인데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강력한 호재 같습니다.
다만 본문에 짚어주신 대로 노량진6구역처럼 공사비가 폭등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서, 겉으로 보이는 입지나 용적률만 볼 게 아니라 실제 내 주머니에서 나갈 추가분담금 압박을 냉정하게 계산해 보고 진입해야겠어요
효쥬님 · 2026년 6월 11일
공약 이행 제대로 하시길 바랍니다, 근데 어디가 이제 시작될지 궁금해지기는 하네요 ㅎㅎ
포근포근쿠키 · 2026년 6월 11일
강북 쪽이 진짜 오래 기다리기는 했죠, 특히 미아 노원 중계 이런 곳...
로또가답이다 · 2026년 6월 11일
근데 한남3구역 진짜 비쌈... 그 가격이면 다른 지역 고려할만함. 노량진 교통은 괜찮은데 가격이 여전히 부담임... 이문4구역이나 갈현1구역도 매력적일 듯, 가격 접근성 좋으니까 실수요자한테 나쁘지 않아 보임...
옐로우그린 · 2026년 6월 11일
근데 오세훈 시장께서 다시 당선되시면서 기대감이 커지는 것 같네요 ㅋㅋ 한남3구역은 정말 가격이 많이 비싸진 것 같고 말이죠 ;; 노량진은 교통이 좋은 대신에 가격이 살짝 부담스럽고 주변 구역들이 진짜 빨리 올라서 그런지 이문4구역이나 갈현1구역이 최근에 눈여겨보이게 되네요 갈현은 특히 공급량도 많아서 실거주할 때 장점이 될 듯해요 근데 다들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니까 좀 짜증 나기도 하네요 ㅋㅋ
함께하기 · 2026년 6월 11일
오세훈 시장님이 당선되셔서 기대감이 확 올라가네요 ㅋㅋ 한남3구역은 가격이 정말 많이 올라서 부담스러운 것 같고 노량진은 교통은 좋은데 가격이 문제인 것 같아요;; 이문4구역이나 갈현1구역은 더 괜찮아 보이네요;; 근데 거기 그 뭐 생긴다던 거 맞죠? 진짜 궁금합니다 ㅋㅋ
희수니 · 2026년 6월 11일
근데 한남3구역은 처음에는 괜찮아 보였으나 가격이 너무 올라서 애매한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교통은 진짜 좋은데 이 가격이면 다른 지역도 생각해 볼 만한 것 같아요 노량진은 교통이 나쁘지 않지만 가격이 점점 더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이문4구역이나 갈현1구역이 더 가능성이 있어 보이긴 하네요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에서는 좋기는 한데 공사비나 분담금이 어떻게 될지도 걱정이네요
무난무난이 · 2026년 6월 12일
오세훈 시장의 재건축 추진에 대한 기대는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실제로 어떤 구역들이 그렇게 빨리 변화할 수 있을까요?? 한남3구역은 교통은 좋지만 가격이 너무 높아져서 부담스럽지 않나요?? 노량진은 입지가 좋지만 분담금과 공사비는 계속 상승할 것 같고 이문4구역이나 갈현1구역도 투자 시기가 불확실해 보여요 결국 호재가 많다고 해도 시장은 언제 변동할지 모르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말차우유 · 2026년 6월 13일
정비사업 기간을 6년 넘게 줄여준다는 게 진짜 대박이네요. 계획대로만 된다면 기다리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진짜 속 시원할 듯요!
스위티자몽 · 2026년 6월 13일
재개발 재건축은 타이밍이 진짜 중요하죠..
입주권 대출 규제가 생각보다 까다롭네요. 확실히 현금 여력이 얼마나 되는지가 핵심이겠어요
껄껄껄 · 2026년 6월 16일
지금도 한남이랑 은평, 노량진은 비싼데 더 가격이 상승하겠어요 그나마 갈현구역이 좀 기대를 해보는게 좋을까요
호잇 · 2026년 6월 18일
재건축 추진으로 부동산 시장의 활보를 만들어 낼수 있을까요? 앞으로가 기대가 되어 지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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