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채'가 '비자'가 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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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들의 해외 이민, 부동산이 열쇠다
2025년, 전 세계 백만장자들의 이민이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하고 있다. 약 142,000명이 새로운 나라로 떠날 예정인데, 이는 작년보다 11%나 늘어난 숫자다. 이들이 움직이는 돈만 1조 3,000억 달러에 달한다. 단순히 더 좋은 환경을 찾아가는 게 아니라, 재산을 지키고 가족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특히 한국은 백만장자 유출 세계 4위를 기록하며, 올해 약 2,400명이 해외로 떠난 것으로 보인다. 이 흐름의 중심에는 '부동산'이 있다. 부동산은 자본이 부족한 젊은 시절에는 '꿈의 자산'으로 여겨지지만, 자본이 쌓인 부자들에게는 활용도가 가장 높은 자산이 된다. 부동산은 단순한 투자 대상을 넘어, 해외 이민의 발판이 되고 세금을 최적화하며 가족의 안정과 시세차익 까지 챙기는 도구가 되고 있다.
부동산, 자본이 늘수록 매력도 커진다
부동산은 참 특별한 자산이다. 자본이 부족한 젊은 시절에는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의 상징이자 안정된 삶의 기반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백만장자가 되면 부동산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진다. 단순한 거주지나 투자처가 아니라 '전략적 무기'가 되는 것이다.
실제로 백만장자 이민의 60% 이상이 부동산 기반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부동산 투자는 많은 나라에서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받을 수 있는 핵심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돈이 많다고 무조건 이민이 쉬운 건 아니다. 하지만 부동산을 구매하면 안정적인 거주 환경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연 5~10%의 장기적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해외로 거주지를 확대하면서 여러 세금 관련 이점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백만장자 순유출국 순위. 한국이 4위에 랭크 출처 : “Henley Private Wealth Migration Report 2025”
한국 백만장자들은 왜 부동산으로 해외를 선택할까
한국 백만장자들이 부동산을 발판 삼아 해외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한국의 백만장자 수는 세계 10위권인 약 130만 명으로 계속 늘고 있지만, 떠나는 사람도 급증해서 올해 2,400명 규모로 세계 4위에 올랐다.
세금 부담이 너무 크다
한국의 상속세율은 최대 60%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부동산을 해외로 옮기면 이런 세금 부담을 크게 줄이고 자녀에게 재산을 훨씬 수월하게 물려줄 수 있다.
정치와 안보가 불안하다
북한 리스크와 국내 정치 불안정이 계속되면서, 부동산 투자를 통해 '안전한 피난처'를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투자이민 상담이 작년 대비 3배나 증가한 것도 이 때문이다.
사업과 생활을 확장하고 싶다
부동산 구매를 발판으로 해외 사업 기반을 만들고, 더 나은 교육과 의료 환경을 누리고 싶어 한다. 실제로 여러 중견기업 대표들이 상속세를 피하면서 UAE 부동산을 사고 영주권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약 21조 원 규모의 자본이 한국을 떠나지만, 개인적으로는 거주지 확대와 다양한 이점을 얻게 된다.
UAE가 최고의 이민 목적지가 된 이유
UAE는 올해 백만장자 순유입 9,800명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2년 연속 1위를 지키는 중인데, 그 배경에는 여러 매력적인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세금이 거의 없고 경제가 안정적이다
UAE는 개인 소득세, 상속세, 자본이득세가 모두 0%다. 부유층의 자산 보호에 이상적인 환경이다. 올해 경제 성장률도 4%에 인플레이션은 2% 미만으로, '부의 성장 피난처'로 자리 잡았다. 높은 세금에 시달리던 영국이나 한국 출신 백만장자들을 끌어들이며, 연간 수조 달러의 자본이 유입되고 있다.
골든 비자가 정말 유연하다
2019년 도입된 골든 비자는 부동산에 약 6억 원(AED 200만)을 투자하면 10년 거주권을 준다. 스폰서 없이 자유롭게 출입국할 수 있고, 올해 업데이트로 미완공 부동산 투자나 모기지 활용도 가능해져 접근성이 더 높아졌다. 배우자와 자녀, 심지어 부모까지 포함할 수 있어 가족 전체의 거주 확대에 유리하다. 올해 기준으로 이미 15만 8,000명 이상이 골든 비자를 받았다.
정치가 안정적이고 비즈니스하기 좋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에도 불구하고 UAE는 정치적으로 안정적이다. 두바이와 아부다비는 세계적인 금융과 무역의 중심지로 평가받는다. 올해 UAE 부동산 거래액만 약 160조 원(AED 431억)에 달하며 글로벌 기업가들이 선호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두바이의 프리존은 외국인이 100% 소유권을 가질 수 있고 세금도 면제돼서, 한국 백만장자들의 사업 확장에 매력적이다.
럭셔리한 생활과 가족 보호가 가능하다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럭셔리 빌라, 고급 쇼핑몰,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는 백만장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킨다. 세계 수준의 국제학교와 의료 시스템이 가족의 미래를 보장하며, 올해만 7,100명 이상의 백만장자가 두바이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인도, 러시아뿐 아니라 한국 부유층에게도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부동산 시장의 매력
두바이 부동산은 연 5~8%의 임대 수익률과 10% 이상의 자본 가치 상승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두바이 마리나의 아파트는 평균 6~7% 수익률을 기록하며, 2025년 Q1 거래량 30.3% 증가로 시장 활기를 보여준다. 2025년 골든 비자 업데이트로 미완공 부동산의 분양권 거래가 가능해지며, 계약 후 AED 200,000(약 7750만원) 계약금으로 10년 거주권을 한달 안에 신속히 취득할 수 있다. 이는 부동산이 단순 투자 이상으로, 이민과 부의 영속성을 위한 도구임을 증명한다.

백만장자 순유입국 순위 출처 : “Henley Private Wealth Migration Report 2025”
다른 나라들은 어떨까
백만장자들은 부동산 투자를 통해 여러 나라의 이민 프로그램을 활용하며, 거주지를 확대하고 세제와 생활 혜택을 누린다.
미국
미국은 2025년 백만장자 순유입 7,500명으로 UAE 다음으로 인기 있는 이민지다. EB-5 투자자 비자 프로그램은 부동산 프로젝트(예: 뉴욕, LA의 상업용 개발)에 최소 $800,000(약 11억 원)을 투자하면 영주권을 부여한다. 이는 자녀의 공립학교 무료 교육과 명문대 진학 기회를 제공하며, 연 5~10%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 백만장자들은 가족 안정과 사업 확장을 위해 이를 활용하며, 2025년 한국 기업의 $350억 달러 투자가 이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높은 투자 문턱과 2~4년 처리 시간은 UAE에 비해 다소 느린 점이 단점이다.
포르투갈
골든 레지던스 퍼밋은 약 7억 원을 투자하면 EU 영주권을 주고, 해외 소득에 대한 세금도 감면해준다. 유럽 전역으로 거주를 확대할 수 있고 임대 수익도 챙기면서 라이프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그리스
골든 비자는 약 3.5억 원으로 가장 저렴하게 EU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 관광 부동산 투자로 지중해 지역에 기반을 마련하기 좋다.
캐나다
투자자 프로그램은 약 10억 원을 요구하지만, 안정적인 부동산 시장과 훌륭한 교육 및 의료 혜택으로 가족 중심의 거주 전략에 적합하다.
부동산, 부자들의 궁극적 활용 자산
부동산은 자본이 증가할수록 매력이 폭발적으로 커지는 자산이다. 젊은 시절 꿈의 대상이었던 부동산은 백만장자가 되면서 해외 거주 확대의 발판이 되고, 세금 절감과 가족의 안정, 시세 차익에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까지 다양한 도구로 변모한다.
UAE는 세금 면제, 유연한 골든 비자, 매력적인 부동산 시장으로 올해 백만장자 유입 1위 국가가 되었다. 한국의 경우 올해 2,400명이 떠나면서 국가적으로는 21조 원의 손실이 발생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부동산을 통한 부의 영속성을 확보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정부는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백만장자들은 부동산 전략을 다시 점검해 볼 때다. 부동산은 단순한 자산이 아니라, 부의 미래를 여는 열쇠다.
댓글 23
눈사라밍 · 2025년 10월 16일
헐..집한채가 비자가 되는 세상이라는건 또 몰랐네요..외국을 안다니니ㅠㅠ또 하나 배웠습니다
펜트하우스 · 2025년 10월 16일
우리나라는 상속세가 비싸기도 하고 내는 세금 또한 많죠 백만장자들이 해외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겠죠? 한국이 이렇게 되어야할거 같아요
빅토리아 · 2025년 10월 16일
집한채가 비자가 되는 세상이라니.ㅠㅠㅠ 진짜 ..세금도 너무 많이 내고 . .ㅠㅠ
아기새 · 2025년 10월 16일
진짜 각종 세금에 .. ㅠㅠ 해외 부동산을 선택하는 부자들이 많은가 보군요 .. ㅠㅠㅠㅠ
봄호랑이 · 2025년 10월 16일
저도 부자라면 해외에 부동산 마련할 것 같네요. 그 자체로 비자가 되는 세상이라니.. 씁쓸하기도 합니다.
박하맛 · 2025년 10월 16일
해외로 이민가는 부자들이 많다는 기사를 봤어요 해외부동산을 목표로 돈을 모으는 부부들도 많아졌다고 하더라구요
포근포근쿠키 · 2025년 10월 16일
사실 우리나라도 부동산이 괜찮긴 하지만.. 해외만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관심이 해외 부동산 쪽으로 갈 수 밖에...
아아정복 · 2025년 10월 16일
갈수록 사회가 어려워지고 있는것 같네요 ㅠㅠ
현맘이 · 2025년 10월 17일
어떻게 비자가.. 집한채가 되는거죠!? 지금이게.. 25년도의 시세가 맞는건가요1? 답답해지네여..
베테랑킴 · 2025년 10월 17일
부동산이 단순한자산이 아니라 부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는 말이 너무 와닿네요
말차우유 · 2025년 10월 18일
투자이민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요. 상속세가 너무하다 싶긴 했는데, 우리나라 상속세율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군요. 이런 거 1등 안 해도 되는데... ㅜ
스위티자몽 · 2025년 10월 19일
세금 때문에 나라를 떠나다니.. 하긴, 돈 많은 백만장자들이 굳이 모국을 고집할 필요가 없겠죠. 세금도 없고 여기에 경제까지 안정적인 UAE가 주목받을 수밖에 없겠네요.
미니멀부자 · 2025년 10월 19일
세금에 관한 문제도 아마 결정하기에 큰 영향으로 미치지 않았나 싶네욤
호잇 · 2025년 10월 21일
아하 .. 이민도 전략적으로 가는 거군요 해외부동산을 목표로 많이 움직이네요
도기몬 · 2025년 10월 22일
허.. 집한채가 비자가 되는 시대라.. 그런데 저 같아도 해외에 집을 둘 것 같네요. 앞으로 세금은 줄어들긴커녕 점점 더 많이 내게만 될 것 같거든요.
와사비 · 2025년 11월 1일
부자들은 더 조건이 좋은 나라의 부동산을 이용해 이민을 노리는 추세군요
새우깡 · 2025년 11월 1일
한국 부자들이 자꾸 이탈하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바라볼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아무리 현대 부자들이 이민을 많이 한다고 하지만
봄호랑이 · 2025년 11월 1일
맞아요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말이 실감이 절로 나는 요즘입니다
봄호랑이 · 2025년 11월 1일
그러게요 돈만 많으면 굳이 한국에서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할수도....
베테랑킴 · 2025년 11월 1일
이것도 참.. 여유로운 돈이 있어야 가능할듯 한거죠 ㅠㅠ
베테랑킴 · 2025년 11월 4일
아무래도 부동산 돈 되는 곳은 해외라도 찾아가는듯 합니다 ㅎㅎ
뽀뽄 · 2025년 11월 11일
UAE의 매력적인 세제와 유연한 비자 정책이 백만장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하네요. 흥미로운 분석입니다!
베키 · 2025년 11월 12일
한국 백만장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이유와 자산 활용 전략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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