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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크리스마스 핫플 캘리포니아 '나폴리' 집값은?

Easy 부동산 in the USA읽는 데 약 3

크리스마스를 맞아 화려하게 외관을 장식한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네이플스의 한 주택. / 직접 촬영

메리 크리스마스~ 지난해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쳤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부지런히 흘러 어느덧 또 한 번의 크리스마스를 맞게 되었네요. 지난번 글에서 미국의 화려한 주택 외관 장식에 대해 다룬 적이 있었는데요. 크리스마스를 맞아 생생한! 따끈따끈한! 크리스마스 풍경을 들고 왔습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의 부촌 중 한 곳, 롱비치의 네이플스(Naples)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하는데요. 네이플스의 주택 가격, 환경 등 대해 소개하고 크리스마스 주택 외관 장식 풍경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그럼 시작해볼게요~

크리스마스를 맞아 화려하게 외관을 장식한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네이플스의 주택들과 운하. / 직접 촬영

 

LA의 나폴리... 아름다운 운하와 고급 주택들

 

롱비치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대도시권의 도시 중 하나로 LA 중심부로부터 30~40분 거리(차량 기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롱비치 네이플스! 이름에서 이미 눈치채셨을 것 같은데요. 이탈리아 남부 항구 도시 나폴리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3개의 작은 섬이 다리로 연결돼 있고, 주변으로 운하가 형성돼 있어 풍경이 아주 아름다운 곳이에요. 운하를 따라 보트나 카약을 즐길 수도 있죠.

 

네이플스는 고급 주택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주택가를 조금 벗어나면 인근에 쇼핑몰과 고급 레스토랑, 카페 등도 많아 여가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미국 인구 조사국의 ‘2022년 미국 커뮤니티 조사’에 따르면 네이플스에는 3만1659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중간 연령은 46.6세입니다. 연평균 가구 소득은 14만1826달러(약 2억 627만원)입니다.

네이플스에는 총 1만7082가구가 있는데요, 각 가구는 약 2명으로 구성돼 있어요. 주택 단위 중 43.91%는 소유자가 거주하고 56.09%는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미국 부동산 정보 플랫폼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24일 기준 네이플스에 매물로 나온 주택은 58채가 있으며 중간 가격은 290만달러(약 42억1776만원), 비트코인 오늘의 시세로 약 30개 수준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화려하게 외관을 장식한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네이플스의 주택들과 운하 위 보트들. / 직접 촬영

화려한 불빛... 크리스마스 명소로 사랑받는 네이플스

 

롱비치 네이플스는 크리스마스 장식 명소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네이플스의 주민들은 저마다 화려하고 개성있는 장식으로 주택 외관을 꾸미는데요. 방문객들을 위한 소소한 이벤트를 열기도 하고 지인들과 마당에서 즐거운 파티를 벌이기도 합니다.

 

매년 성탄절을 앞둔 주말, 보트 퍼레이드도 진행하는데요. 운하를 따라 화려하게 장식한 보트들의 행진은 이 지역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배가시켜줍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화려하게 외관을 장식하고 인공 눈을 뿌리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네이플스의 한 주택. / 직접 촬영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방문한 네이플스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어요. 방문객들은 예쁜 불빛들만큼이나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마을을 거닐었죠.

 

거주민들은 산타 복장을 하고 방문객들과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인공 눈을 뿌리며 흥겨운 분위기를 더해주기도 하는 등 방문객들을 환영하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주택 장식과 함께 환한 웃음으로 방문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찰스 화이트 씨. / 직접 촬영

“방문객, 불편하지 않아요! 오히려 마당으로 초대하죠”

 

찬란한 장식들을 구경하며 네이플스의 거리를 걷던 중 한 주택이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동화 속에서 만날 수 있을 법한 새하얀 주택! 외관 전체를 형형색색의 조명이 화려하게 뒤덮고 있었죠. 3년 전 이곳에 세컨드 하우스를 마련했다는 찰스 화이트 씨는 산타가 그려진 옷을 입고 주택을 구경하는 이들에게 함박웃음과 함께 반가운 크리스마스 인사를 건네고 있었어요.

 

주택을 꾸미기 위해 약 1년 반 정도 공을 들였다는 화이트 씨는 “처음에 집을 샀을 때는 전체를 바꾸려고 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인형의 집’ ‘디즈니 하우스’로 부르는 등 이 집을 아주 특별한 집으로 여겼다”며 “그래서 내부만 완전히 새로 고치고 외부는 페인트칠 후 약간의 요소만 변경했다”고 말했어요.

 

크리스마스를 맞아 화려하게 외관을 장식한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네이플스의 주택들과 운하. / 직접 촬영

이 지역에 주택을 마련한 이들에게 외관 장식을 화려하게 하는 것이 의무는 아니라고 해요. 화이트 씨는 “주택 외관에 꼭 장식을 할 필요는 없다. 어떤 집은 조명이 없는 곳도 있다”며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만큼 장식을 한다”고 설명했어요.

 

마을에 외부인들이 매년 이렇게나 많이 찾아오니 ‘주민들이 좀 불편해하지 않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는데요. 화이트 씨는 “전혀 불편하지 않다. 저는 오히려 방문객들을 제 마당으로 초대한다”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습니다. 그의 기분 좋은 웃음 덕에 이곳에 대한 기억이 더 따뜻한 추억으로 남게 될 것 같았어요.

 

아름다운 풍경, 장식만큼이나 멋진 미소, 마음씨를 가진 이들이 함께하고 있는 롱비치의 네이플스였습니다. 네이플스의 넉넉하고 행복한 에너지가 독자분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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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키득 · 2024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나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 풀악셀 · 2024년 12월 25일

    싯가 메리코인이네요 ㅋ

  • 돌체좋아요 · 2024년 12월 25일

    롱비치 네이플스 중위가격이 강남텃밭 이네요 ㅎㄷㄷ

  • 카멜레온 · 2024년 12월 25일

    보통 70평 정도 되는군요~

  • 장미꽃인생 · 2024년 12월 25일

    방문객들을 초대하다닛 사람냄새가 물씬...

  • 코스모스 · 2024년 12월 26일

    연봉이 2억6천정도 되어야 재미로 집을 저렇게 꾸밀수 있는거고나

  • 풀악셀 · 2024년 12월 26일

    강남 빽빽한 고층아파트보다 부티 작렬이죠

  • 춘식러버 · 2024년 12월 26일

    미국에 사는 I의 삶이란 어떤걸까

    극E가 아니면 어떻게 버티지?

  • 풀잎메뚜기 · 2024년 12월 26일

    베네치아 닮았네

  • 부동산초짜 · 2024년 12월 26일

    사진만 봐도 집들이 다 개성이 뚜렷하네요 우리나라와 다르게 ㅠ 우리나란 너무 획일적이긴 하져 ㅠㅠ

  • 이지현 · 2024년 12월 26일

    전에 지인이 나폴리 치안 안 좋고 지저분해서 별로라던데 지금은 괜찮나요?

  • 세은아빠 · 2024년 12월 26일

    다른도시랑 별차이 없습니다 물론 베네치아나 피란체 로마가 더 현지스럽긴 하지만 나폴리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 마름모 · 2024년 12월 26일

    나폴리 피자 진짜 맛있는데 또 먹으러 가고 싶네요

  • 고민중독 · 2024년 12월 27일

    이분들 이탈리아 나폴리에 꽂히셨네ㅋㅋ

  • 그래도한걸음 · 2024년 12월 27일

    캘리포니아답게 집 자체가 그냥 예술작품이다

  • 앨리스 · 2024년 12월 27일

    눈까지 내렸으면 진짜대박이었을것 강ㅌ아요

  • 공디도 · 2024년 12월 29일

    미국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휴일 1위 크리스마스.. ㅋㅋ

  • 펨맨 · 2024년 12월 31일

    강이 있어서 나폴리 느낌 물씬이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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