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아저씨 #2: 두 번째 찾아온 기회 (feat. 청약 광풍)
동도리읽는 데 약 3분
시기는 2017년 내외 일겁니다
옆집 아저씨가 절호의 기회를 날렸던 2017년 즈음이 청약 광풍이 불던 시기니까요
김포부터 양주까지 수도권에 모델하우스가 상당히 많았고
청량리 한양 수자인, 롯데캐슬 등등 코로나19 직전까지 분양 시장이 활성화 됐었죠
(이것도 지나간 얘기여서 의미없지만 2016~2020초 까지는 정말 활황과
기회의 땅이었네요 ㅡ.ㅡ;;;)
옆집 아저씨 1편은 여기에서
https://newgle.co.kr/sharing/3xfa8uy3hwt42
부동산으로 처음 절호의 기회를 맞닥뜨린 옆집 아저씨 #1때는 바야흐로 2016년~2017년 초쯤 시대 상황을 쉽게 설명하자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이 가보지 않았던 길을 가는 폭등에 들어섰다가 다소 가라앉아서 절호의 기회가 왔던(시간이 지나면 이런식의 표현이 됨) 시기였음 :scream: 더욱 구체적으로 풀어보면, 길음뉴타운으로 대표되는 성북구의 한 구축 아파트에서 국평 30평대 아파트가 3억대에서 10억대 초반 최고가를 찍고 5~6억 언저리에서뉴글옆집 아저씨가 무언가를 느낄 겨를조차 없이 스치듯 안녕 했던 월급 통장처럼
부동산으로 첫 기회를 그렇게 허무하게 날릴 시기에 그 마느님께서 좋은 제안을 했나 봅니다
길음뉴타운에 롯데 클라시아가 들어서는데 2019년에 분양이 있었죠
마침 옆집 아저씨의 첫 아파트 전세살이 2년이 끝나갈 즈음이었고
어찌됐든 분양은 받아야 했던 시기에 마느님이 어디에서 들었는지 그런 제안을 하더랍니다
당시 클라시아 분양가는 30평대가 7억이 대부분이고 고층만 8억 언저리에 형성됐었죠
옆집 아저씨가 사실 믿고 있었던 히든카드가 바로 청약입니다
청약 통장이 만능 카드였으니까요
어린 자식 둘에 어머니까지 등본상에 등재돼 있고 무주택 기간 길고 통장 기간도 길고
나름 점수가 기본적으로 70점대에서 점수로 보면 시간은 옆집 아저씨 편이었죠
2019년도에 30평대 분양가로 7억원대면 사실 엄청난 기회라고 봐야죠
2013~15년 마포구 광흥창에서 분양됐던 소규모 아파트 30평대 분양가가 6~8억선이었으니까요
나름 그렇게 집 한채 마련의 꿈이 눈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여기서 또 옆집 아저씨가 장고에 들어갑니다
분양을 넣으면 무적권 당첨 되는 건 기정사실이고 이제 '사느냐 죽느냐' 아니 '넣느냐 마느냐'의
햄릿이 된 기분이었다고 하더라고요 'to be or not to be'

집을 사는 문제는 나름 여기 저기 주변의 말을 듣더니 왜 또 당시엔 혼자 결정을 했을까요?
의견을 구하거나 듣는 건 충분히 해볼만 했을텐데요
본인도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기회인 것을 떠나 내 집을 갖는 다는 꿈, 그리고 청약으로 새집을 갖게 된다는 것이 꿈처럼 느껴졌다고 하네요
가격 문제도 아니었습니다
7억원대면 사실 당시 주변 구축 전세 가격의 2배 정도였으니까요
물론 바로 옆에 입주를 앞두고 있던 래미안 센터피스의 분양가보다 비쌌던 것은 사실이지만요
여기서 한가지, 많은 분들이 모르실 듯 해서 잠시 알려드리면
롯데 클라시아, 래미안 센터피스가 있는 곳의 장점은
-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학교 인프라 (이재용 아들이 다녔던 영훈 중학교가 있죠)
-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까지 걸어서 이용가능 한 거리이고요
- 병원도 많고 길음역 미아사거리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애들 키우고 주거지로 살기엔 조용하기도 해서 동네 환경은 최상입니다
아무튼 다시 옆집 아저씨 얘기로 돌아와서
결론적으로 청약을 넣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유는 동네 문제라고 하는데요
본인은 길음뉴타운에서 40년을 넘게 살다보니 다른 동네로의 이주를 꿈꾸고 있었답니다
강동구 혹은 광진구
이제와서 하는 얘기지만 보금자리는 보금자리고 일단 집 한채 마련하는 것을
투자로 생각해서 한 채를 마련할 수도 있지 않았냐? 라고 물으니
"그러게~" 라면서 고개를 떨구더라고요
옆집 아저씨의 청약 기회는 사실 2015년 즈음 김포한강자이가 처음이었습니다
당시 38평이었는데 4베이에 본인이 생각했던 구조로 상당히 깔끔하게 빠졌다고 합니다
지긋지긋하고 삭막한 서울 생활에서 벗어나 가까운 김포로 가는 것도 좋겠다고
기뻐했다고 합니다
당시는 조성이 되진 않았지만 조감도를 보면 김포한강자이 단지에 이탈리아 나폴리처럼
집 주변으로 강이 흐르고 단지를 들어가면 나올 일 없는
현재의 위례처럼 대단지 규모였다고 하네요
캠핑 시설이 커뮤니티 시설로 있을 정도니까요
또한 당시 김포한강자이가 배산임수 구조로 풍수지리상으로도 최상의 조건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델하우스를 보고 현장을 가보니 너무 멀더라는 겁니다
옆집 아저씨 표현에 따르면 시골길 가는 듯한 기분이었다고 하네요
날이 좋아서
기분이 좋아서
모든 것이 좋았으나
그노므 거리 때문에 포기했던 첫 경험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기회라는 것을 한 번 떠올려 봅니다
기회의 신 카이로스를 보면 앞머리가 상당해 잘 잡을 수 있게 돼 있죠
하지만 등에 날개와 발에도 날개가 달려 잡지 않으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립니다
인간에게 기회는 이렇게 찾아 옵니다
누구나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판단이 서면 무적권 한 방에 한 손에 잡아 버려야 합니다
잠시라도 좌고우면하면 '어? 어?' 할 시간도 없이 그냥 지나가 버리는 것이 기회 입니다
모든 판단이 그렇지만 부동산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부동산은 판단이 서면 득달같이 먹잇감을 향해 달려드는 퓨마가 돼야 합니다
큰 돈이 움직이는 것이기에 더욱 그렇겠죠
옆집 아저씨의 경험도 이렇게 쌓여가고 있으니 좋은 기회가 오겠죠?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게 많은 욕을 퍼부어 달라고 합니다
옆집 아저씨의 좋은 날을 위하여~
뉴글러들의 눈에 치~~ 얼~~~ 쓰
다음 이야기
https://newgle.co.kr/forums/QRMU4NE5W/threads/T3XOI3H5F
"강남 입성" 전격 선언한 옆집 아저씨 #3** 지난 줄거리 1. 국평 10억을 호가하던 구축 아파트가 3억대 매물로 나왔지만 어물쩡 2. 바로 옆 신축 분양가 7~8억에 나온 국평을 또 날려버림 (청약점수 높은 편) 3. 이게 불과 2016~2018년까지 2~3년에 걸쳐 일어난 사건들 그랬던 옆집 아저씨도 2017년 아파트 전세 살이로 들어가며 본격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는 시기가 왔죠 여기서 잠시 삼천포로 빠져 한가지 짚고 넘어가 볼 것이,뉴글댓글 21
동도리 · 2024년 10월 3일
현재 롯데클라시아 30평대 매매 실거래가가 15억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 (실성)
용가리 · 2024년 10월 3일
폭락이 엉클들 힘내잣!
스위티자몽 · 2024년 10월 3일
거리 때문에 포기했던 건데.. 두고두고 후회로 남으신 거군요.. 이래서 타이밍이 진짜 중요한 건데.. 안타까워요..ㅜ
오늘도화이팅 · 2024년 10월 3일
2016년~2020년까지 전 뭘 한 걸까요.. 그 때 부동산 투자를 빠르고 공격적이게 했다면 지금 내집마련으로 고생하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트민녀의 부동산 트렌드 · 2024년 10월 3일
길음 바로 옆동네 래미안월곡 저평가라면서 제 지인은 작년인가 주말에 임장 한번 가더니만 바로 매수하더라고요. 4월인가 길음역 바로 앞에 롯데캐슬 주상복합도 입주했죠? 미아사거리 요 근처가 동북선 경전철 공사때문에 정신없던데 길만 덜막히면 살기 좋을거 같아요!
동도리 · 2024년 10월 3일
옆집 아저씨 별명이 고구마 100개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도리 · 2024년 10월 3일
ㅎㅎ 투자에도 만약에를 붙이면 후회하지 않을 사람 없을 겁니다 시간은 많고 투자처는 늘 남아있으니 지금부터라도 고고씽 ^^
동도리 · 2024년 10월 3일
길음뉴타운
최대의 단점이 자차로 귀가시 눈물없이 못 넘는 단장의 미아리고개가 떡하니 버티고 있죠 길음역 롯캐 주복은 상당히 좋아졌죠 좁다고는 하지만 이유가 될 것 같진 않더군요 👍
난다요 · 2024년 10월 4일
와 고구마 이빠이.... 대체 이분 언제 집사는거에요?
투스칸레더 · 2024년 10월 4일
원래 첫집살때는 생각이 많아요. 질러야 살 수 있습니다.
우승은맨시티 · 2024년 10월 4일
결혼 못하는 사람들의 사고과정과 비슷. 얘는 이래서 쟤는 저래서 생각하고 고르고 고르다 결국은 독거노인 당첨
해축린이 · 2024년 10월 4일
님 우리 남편인가요... 제가 남편의 저 페이스에 말려 여태 무주택자입니다... 하...
도안그림 · 2024년 10월 4일
청약통장 가입 20년 이상에 점수 거의 만점에 가까운 무주택자가 어떻게 있을 수 있나 했더니 이렇게 생기는거구나
동도리 · 2024년 10월 4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도리 · 2024년 10월 4일
맞습니다 굳이 이해하자면 처음이다보니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또 신중하게 되나 봅니다 ㅋㅋ
동도리 · 2024년 10월 4일
ㅎㅎㅎㅎ 에고고 그래도 뚝심으로 즐겁고 행복한 날 올겁니다 그날이 오면 다 추억이 되겠지요 ^^
동도리 · 2024년 10월 4일
청약통장 고점자들이 많은 이유가 그렇죠 청약 하나는 들어둔다 -> 애낳고 부모님 모시고 or 부모님 등본에만 등재
시간이 지날수록 점수가 불어나니 그렇게 되죠 게다가 하나뿐인 히든카드니까 더욱 신중해질 수 밖에요
돌체좋아요 · 2024년 10월 4일
3번째 기회는 어디 일까요 이번엔 잡으셧을까여
동도리 · 2024년 10월 5일
ㅋㅋㅋㅋㅋㅋ 과연?
Obeisance · 2024년 10월 16일
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부동산 매수 시기는 참 다양했던 것 같아요.
왜 그때는 매수 시기라고 생각을 안했던거지..
훠이 · 2024년 10월 17일
갑자기 살까 생각이 들면 사는게 맞는거 같아요 아니면 계속 생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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