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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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2024년 6월 18일 공보 2024-06-23호 이 자료는 6월 18일 14:00 이후부터 취급하여 주십시오. • 상반기 물가는 완만한 둔화 추세,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 이어질 전망 •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높은 생활비cost of lning 부담은 여전 • 주요국 대비로도 높은 생활비 수준이 장기간 지속 • 생산성 제고, 공급채널 다양화 등 근본적인 구조개선 서둘러야 • 생산비용 대비 낮은 공공요금은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세대 간 불평등, 공공서비스 질 저하 문제 야기 • 단계적 정상화 노력과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지원 강화해야 붙임: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끝. 문의처 : 조사국 물가고용부 물가동향팀 팀장 박창현 차장 임웅지 과장 이승호(Tel (02) 759-4231, 4412, 4213) 물가연구팀 팀장 김형석 차장 조병수(4363, 4467) 공보관 : Tel (02) 759-4023, 4022 "한국은행 보도자료는 인터넷(http://www.bok.or.kr)에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한국은행 BANK OF KOREA (붙임) 한국은행 BANK OF KOREA 이 자료는 6월 18일 14:00 이후부터 취급 가능합니다.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2024.6 한 국 은 행 차 례 I. 점검 배경 I. 2024년 상반기중 물가 상황 1. 개황 2. 소비자물가 변동 요인 3. 기대인플레이션 II. 향후 물가 여건 및 전망 1. 향후 물가 여건 2. 물가 전망 1 2 2 3 4 5 5 6 BOX A 기조적 물가 흐름 및 최근 물가 상승모멘텀 평가 BOX B 기후변화가 국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BOX C 우리나라 물가수준의 특징과 시사점 (BOK이슈노트 2024-14호) 7 12 별도 배포 I . 점검 배경 1. 한국은행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연 2회 발간 하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민께 설명하고 있다.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마련한 「2019년 이후 적용되는 물가안정목표」(2018년 12월)에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의 정기적 점검 방침을 밝힌 이래 2019년부터 매년 6월과 12월에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 서를 발간해왔다. 2. 금번 보고서에서는 최근 물가 상황 및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한 평가를 포함하여 2024년 상반기중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을 점검하였다. 아울러 참고자료에서는 물가 현안과 구조적 이슈를 다루었다. 첫째, 기조적 물가지표의 흐름과 최근 근원물가의 상승모멘텀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물가 흐름을 평가하였다. 둘째, 기후변화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았다. 마지막으로는 우리나라 물가수준의 주 요 특징을 시기별•국가별 비교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그 원인을 분석한 후 구조개선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번 보고서가 최근 전반적인 물가 상황 및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한 경제주체들의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II. 2024년 상반기중 물가 상황 1. 개황 3.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금년 상반기중 완만한 둔화 주세를 나타내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중 3.3%(전년동기비)에서 올해 상반기중(1~5월 기준, 이하 동일) 2.9%로 낮아졌다. 월별로 보면 연초 2.8%에서 농산물가격, 국제유가) 및 환율2) 상승 등의 영향으로 2~3월중 3%를 웃도는 수준으로 높아졌으나, 4월 이후 농산물가격 오 름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다시 3% 아래로 낮아졌다. 다만, 팬데믹 이후 누적된 인플 레이션의 영향으로 물가수준price leve은 여전히 높은 상황3)이다. 4.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 기준) 상승률은 둔화 흐름을 지속하였다. 올해 상반기 중 상승률이 2.4%로 지난해 하반기(3.0%)보다 상당폭 낮아졌으며, 월별로는 서비스 물가를 중심으로 상승모멘텀 둔화 추세4)가 이어지면서 1월 2.5%에서 5월 2.2%로 완만한 속도로 낮아지고 있다. [표 21]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동기대비, %) 2021 소비자물가 2.5 근원물가 1.4 주: 1) 1~5월 기준 2022 5.1 3.6 3.6 3.4 2023 상반 3.9 3.8 3.3 3.0 상반") 1월 : 2월 3월 2.9 2.8 3.1 3.1 2.4 2.5 2.5 2.4 5월 2.9 2.7 2.3 2.2 자료: 통계청 근원물가는 완만한 둔화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도 최근 둔화 흐름을 재개 [그림 2.1] 월별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 [그림 2.2] 반기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 8 (전년동월대비, %) (전년동월대비, %) 8 6 (전년동기대비, %) (전년동기대비, %) 6 - 소비자물가 - 근원물가 소비자물가 근원물가 6 6 4 4 2 4 3 30 2 물가안정목표 4 2 2 물가안정목표 0 0 21.1 7 22.1 자료: 통계청, 한국은행 7 23.1 7 24.1 5 21.상 하 22상 하 23.상 하 24상 21.상 하 22상 하 23.상 하 24.상 주: 1) 1-5월 기준 자료: 통계청, 한국은행 (1)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이스라엘-이란 간 무력충돌 등의 영향으로 4월 들어 90달러대 초반 수준까지 상 승하였다. 5월 이후에는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미국 수요둔화 우려, OPEC+ 단계적 감산완화 발표 등으로 하락하면서 최근 80달러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2) 원/달러환율(기간중 평균, 원) : 23.12월 1,305 > 24.3월 1,332 > 4월 1,369 > 5월 1,365 > 6.1~17일 1,376 3) 특히, 식료품 • 의류 등 필수소비재의 가격 수준이 높아 가계의 생활비(cost of Iiving) 부담이 큰 것으로 평가 된다. 자세한 내용은 BOK이슈노트 2024-14호 「우리나라 물가수준의 특징과 시사점』을 참조하기 바란다. 4) 자세한 내용은 BOX A 「기조적 물가 흐름 및 최근 물가 상승모멘텀 평가』를 참조하기 바란다. 2 2. 소비자물가 변동 요인 5. 금년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0.4%p 낮아졌는데, 이는 공업제품(석유류 제외)가격, 서비스물가 등이 둔화된 데 기인한다. 반면, 농산물과 석유 류는 물가 상방요인으로 작용하였다. [표 2.2]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품목별 기여도 변화 23.하반(A) 24.상반2) (B) (차이: B-A) 주: 1) 석유류 제외 총지수 3.27 2.92 -0.35 농축수산물 석유류공업제품” 전기•가스•수도 0.38 -0.42 1.22 0.74 -0.01 0.7 0.36 0.41 -0.51 2) 1~5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 %p) 서비스 0.52 1.57 0.17 1.31 -0.34 -0.27 자료: 통계청, 한국은행 조사국 6. 품목별 변동요인을 살펴보면, 농산물가격은 최근 다소 둔화되었으나 지난해 하 반기보다 여전히 높은 오름세를 나타내었다. 석유류가격도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3월부터 상승 전환하는 등 물가 상방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반면 공업제품 (석유류 제외)가격과 서비스 물가의 오름세 둔화는 상반기중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에 상당 부분 기여하였다. 전기•가스•수도요금도 지난해와 달리 상반기중 동결5)되면서 물가 하방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상반기중 농축수산물 기여도가 높아진 반면 공업제품(석유류 제외)과 서비스의 기여도는 축소 [표 2.3] 소비자물가 상승 [그림 2.3] 품목별 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여도 (전년동기대비, %) 2024 8 (전년동월대비, %, %p) (전년동월대비, %, %p 가중치 • 농축수산물 8 1/4 2/4"| 1월 2월 3월 4월 5월 . 석유류 • 총지수 6 _. 공업제품" 6 • 서비스 - 상품 447.6 3.6 3.5 3.1 3.9 4.0 3.8 32 농축수산물 75.6 10.4 9.6 8.0 114 11.7 10.6 8.7 4~ 소비자물감~ 4 석유류 466|-18 221-50 15 12 13 3.1 공업제품 291.7 26 21 27 26 24 2.3 19 2 전기가스수도 337| 38| 50 49 49 27 - 서비스 552.4 25 2.2 2.6 2.5 23 22 23 0 0 집세 991-0.1 0.102 01 00 00 0.1 공공서비스 120.0 21 2.2 2.2 2.0 20 22 22 -2 -2 개인서비스 | 333:3 3.4 28| 3.5 34 31 28 28 주: 1) 1~5월 기준 2) 석유류 제외 자료: 통계청 21.1 7 22.1 7 23.1 주: 1) 석유류 제외 자료: 통계청, 한국은행 조사국 7 24.1 5 5) 지난해 5월에는 주택용 전기료가 8원/kWh, 민수용 도시가스료가 1.04원/MJ 인상된 반면 금년 5월에는 동결 되었다. 3 3. 기대인플레이션 7. 일반인 단기(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완만한 둔화 추세를 보였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의 상승률도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3%를 상회하고 있다. 8.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전문가)은 물가목표(2%) 부근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한편 국채금리에 반영된 기대인플레이션 지표인 BEI(10년물 기준))는 4~5월 들어 2%대 후반 수준으로 높아졌다 [표 2.4] 기대인플레이션 (%) 일반인 단기(BOK)" 전문가 단기(BOK) 12) 전문가 단기(Consensus)" 전문가 장기(Consensus)2)3) BE(10년물 기준) [참고]소비자물가 상승률 [참고] 생활물가 상승률5) 2022 4/4 4.1 4.0 3.3 1.9 2.2 5.2 5.9 2023 2024 1/4 2/4 3/4 4/4 1/4 4월 3.9 3.6 3.3 3.3 3.1 3.1 3.2 3.5 2.9 2.5 3.0 2.5 2.5 2.5 3.0 2.7 2.5 2.5 2.4 2.4 2.4 2.0 2.0 2.0 2.0 1.9 1.8 1.8 2.1 2.2 2.6 2.7 2.6 2.8 2.8 4.6 3.3 3.1 3.4 3.0 2.9 2.7 5.1 3.1 3.4 4.1 3.6 3.5 3.1 주: 1) 향후 1년 2) 분기단위 조사 3) 5년 앞 4) 6.1~6.17일 평균 5) 전년동기대비 자료: 한국은행, Consensus Economicsit, Bloomberg 6월 •• 2.5 2.3 1.8 2.84) 단기 기대는 추세적으로 둔화, 장기 기대는 물가목표 부근에서 안정적 [그림 2.5] 단기 기대인플레이션 [그림 2.61 전문가 장기 기대 및 BE 5 (%) (%) 5 4 (%) (%) 4 4 4 Consensus전문가 장기(5년 앞) -- BEI(10년물)” 3 3 3 3 2 2 2 1 0 21.1 7 - BOK일반인 단기(향후 1년) -• BOK전문가 단기(향후 1년) - Consensus전문가 단기(향후 1년) 22.1 7 23.1 7 24.1 6 1 1 0 자료: 한국은행, Consensus Economics, 통계청 0 211ㄱ 22.1 7 23.1 주: 1) 6.1~6.17일 평균 자료: Consensus Economics, 한국은행 0 7 24.1 6 6) 우리나라의 BE(break-even infilation)는 국고채(10년물) 수익률과 물가연동채(10년물) 수익률의 차이로 계산된다. 물가연동채는 발행잔고가 적은 데다 최근에는 발행물량이 더욱 줄어들면서 그 수익률은 기대인플레이션의 변화보다는 시장 수급상황에 의해 결정되고 있어 기대인플레이션 지표로 활용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 4 III. 향후 물가 여건 및 전망 1. 향후 물가 여건 9.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긴장이 상방리스크로 상존하는 가운데 미국 수요둔화 우려, OPEC+ 감산 축소 가능성 등으로 최근 하락하였다. 국제식량가격은 곡물가격이 최근 반등7한 가운데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차질 등으로 일부 품목(코코아, 커피 등)의 가격 변동성8)이 커진 점이 리스크 요인으로 잠재해 있다. 향후 국제유가는 80달러대에서 등락 예상 [그림 3.1] 주요기관 브렌트유 전망" 120 (달러/배럴) (달러/배럴) 120 110 110 100 100 90 90 80 90.0........ 80 70 70 60 60 21.1/4 22.1/4 23.1/4 24.1/4 25.1/4 주: 1) 점선은 전망 평균. 음영은 3개 기관(EA, IHS, OEF) 및 블룸버그 32개 기관 전망 기준 자료: 각 기관 올해중 코코아 • 커피 가격은 전년 대비 상승 [그림 3.2] 기타 원자재가격 추이 (백센트/부셀, 달러/MMBtu, 천달러/톤) 1 2022 • 2023 2024" 8 6 4 2 0 옥수수 천연가스 구리 주: 1) 24년은 1.1일~6.16일 평균 자료: Bloomberg 커피 10 8 6 4 2 0 코코아 10. 내수 측면에서의 물가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민간소비가 1/4 분기중 전기대비 상당폭 증가하였으나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적지 않았던 데다, GDP갭도 금년중 마이너스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1. 정부정책도 향후 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그간 전기•도시가스 요금 동결, 유류세 인하조치 등이 물가 상승압력을 상당 부분 완화하였는데, 향후 전기• 도시가스요금이 점진적으로 인상되고 유류세 인하조치가 단계적으로 환원10)될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둔화 흐름을 일부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 7) UN FAO 곡물가격지수(14~16년 평균 100): 24.1월 119.9 -> 2월 113.8 -> 3월 110.9 -> 4월 111.6 -> 5월 118.7 8) 24.5월중 전년동기대비 상승률(%, bloomberg): 코코아 179.0, 커피(아라비카) 15.2 9) 올해 1/4분기중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7% 증가하였으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1.0%에 그쳤다. 10) 정부는 유류세 인하조치 일몰시점을 6월말에서 8월말까지 연장(6.17일)하였으나, 인하율은 소폭 축소 (휘발유 25%-> 20%, 경유 LPG 37% -*30%)하기로 결정하였다. 5 2. 물가 전망 12.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주세적으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제유가와 농산물가격11) 둔화 흐름 등을 감안할 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전망경로대로 완만한 둔화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중에는 2.5%를 밑도는 수준으로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류 및 농산물 가격이 최근 둔화 흐름 [그림 3.3] 석유류가격 [그림 3.4] 농산물가격 1850 (원/리터) - 휘발유 - 경유 (원/리터) 1850 50 (전년동월대비, %) • 농산물 • 과실 0• 채소 [그림 3.5] 주요 과실 생육상황10 (응답비중, %) (응답비중, %) 80 80 • 전년보다 좋음 0비슷 •나쁨 1750 1750 1650 } 1650 1550 1550 40 30 20 10 1450 1450 1350 1350 ~10 -20 (전년동월대비, %) 50 40 60 30 20 40 10 0 20 -10 -20 60 40 20 23.1 4 10 24.1 4 6 23.1 4 7 10 24.1 5 자료: 오피넷 자료: 통계청 사과 배 포도 복숭아 주: 1) 농업관측센터 표본농가 및 모니터링 조사치(24.5.31일 기준) 2) 과일 재배농가 등에서 평가한 전년 대비 생육상황 자료: 농촌경제연구원 13. 다만 향후 물가 전망경로에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한 가운데 국내외 경기 흐름, 기상여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실증분석 결과 국내 평균기온 상승은 농산물가격 등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상승12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중장기적 시계에서 관련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향후 물가 경로는 완만한 둔화 추세 전망 [그림 3.6] 물가 경로" 6 (전년동기대비, %) 소비자물가 5 •근원물가 전망 물가 전망경로에는 상하방리스크가 혼재 [표 3.11 향후 물가경로의 주요 리스크 (전년동기대비, %) 6 5 상방리스크 하방리스크 4 3 2 2.4 2.1 2.2 2.1 • 2.0 • 지정학적 불안 심화 및 4 국제유가 재상승 3-이상기후에 따른 2 농산물가격 상승 • 국내외 수요압력 약화 • 국제유가 하락 0 1•기업들의 가격인상 0 움직임 확산 •정부 물가안정정책 효과 21.상하 22.상하 23.상하 24.상하 25.상 하 주: 1) 24.5월 전망 기준 자료: 통계청, 한국은행 자료: 한국은행 조사국 11) 사과, 배 등 주요 과실의 생육상황이 지난해 대비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농촌경제연구원, 5.31일). 12) 자세한 내용은 BOX B 「기후변화가 국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참조하기 바란다. 6 BOX A 기조적 물가 흐름 및 최근 물가 상승모멘텀 평가 조사국 물가동향팀 이승호 이지은 2/4분기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아래로 문화4월 2.9%- 5월 2.7%되었으나 유가•환율• 농산물가격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가운데 최근 기업들의 가격인상도 이어지고 있어 기조적 물가13 underying inflation 흐름에 대한 판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본고에서는 기조적 물가지표 흐름과 최근 근원물가의 상승모멘텀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 으로 향후 물가 흐름을 평가해보았다. 기조적 물가 흐름: 지표measures 움직임 기조적 물가14)의 오름세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최근까지 울퉁불퉁한bumpy 흐름을 보인 것과 달리 2022년 하반기 이후 줄곧 둔화 흐름을 이어가면서 최근 2%대로 낮아졌다. <그림 A.1> 금년 5월중 기조적 물가지표 상승률을 살펴보면, 경직적물가(2.5%)는 2%대 중반에 머물고 있으나 근원물가는 2%대 초반(2.2%), 가중중위수welphied-median 물가(2.0%), UIGunderying milation Guage(2.1%) 및 조정평균 rimed mean 물가(2.0%)는 2%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둔화되었다. 〈그림 A.22 소비자물가에 비해 지속성이 높고 변동성이 낮은 기조적 물가는 2022년 하반기 이후 둔화 흐름을 지속 [그림 A1] 기조적 물가"와 CPI [그림 A2] 기조적 물가 추이 [그림 A.3]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변동성 • 지속성12 (전년동월대비, %) (전년동월대비, %) _••• CPI - 기조적물가지표 평균 (전년동월대비, %) -위 근원(관리물가 제외) 경직적 UIG 조정평균 - 가중중위수 (전년동월대비, %) 16~20년 기조적 물가지표 평균 20 21 22 23 24년 주: 1) 6개 기조적 물가지표 평균 자료: 통계청, 자체 추산 20.1 7 21.1 7 22.1 7 23.1 7 24.1 4 (표준편차) 0.5 (AR계수합) 0.8 변동성 지속성 0.4 0.7 0.3 0.6 0.2 0.5 0.1 0.4 총지수 근원 총지수 근원 주: 1) 10.1월~24.5월 전월비 기준 2) 변동성은 전월비 상승률 표준 편차, 지속성은 AR(P) 계수 합 자료: 자체 추산 13) 일시적 교란요인이 제거되어 지속성이 높고 변동성이 낮아 중기 인플레이션 흐름에 대한 유용한 정보(signal)를 제공("Underying infilation measures", Economic Bulletin, ECB, 2023)하며, 경기 및 기대인플레이션과의 상관관계도 높은 편 이다. 14) 본고에서는 근원물가(식료품 • 에너지 제외), 근원물가(관리물가 제외), 조정평균물가, 가중중위수 물가, 경직적 물가, UIG 등 주요국 중앙은행에서 주로 활용하는 6개 지표를 이용하였다. • 근원물가 : CPI 구성 품목중 변동성이 큰 식료품 • 에너지 제외 • 근원물가 (관리물가 제외) : 근원물가 품목중 가격 결정에 있어 정부 영향을 직 • 간접적으로 받는 일부 품목 제외 • 조정평균물가 : CPI 개별품목 상승률 분포상의 극단치(하단 13%, 상단 12%) 제외 • 가중중위수물가 : CPI 개별품목 상승률(가중치 감안) 분포상의 가중중위수(weighted-median)에 해당 • 경직적물가 : CPI 품목중 가격조정빈도가 낮은 품목(관리물가 제외) • UIG (Underlying Inflation Guage) : CPI 개별품목 상승률의 중장기 공통성분을 모형을 통해 추출 7 기조적 물가 압력을 가늠할 수 있는 경기, 임금, 기대심리 등과 관련된 지표들도 둔화하 거나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내 성장세가 올해 1/4분기중 확대되었으나 물가 영향이 작은 순수출 증가에 상당부분 기인하며 소비 개선도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작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성장률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물가 압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기조적 임금흐름을 나타내는 상용직 정액급여의 오름세(24.1/4분기 3.4%)가 장기평균 10~19년중 3.5% 수준에서 유지되는 가운데 일반인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완만한 둔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그림 A.4> 근원물가 상승률을 동인별로 분해 15)해 보아도, 대외부문수입물가, 공금망암력 등의 영향력이 차츰 줄어들고, GDP갭률로 포착한 인플레이션 압력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그림 A.52 기조적 물가 압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기, 임금, 기대 등은 대체로 둔화 [그림 A4] 기조적 물가와 주요 경제지표 [그림 A.5] 근원물가 상승률 요인별 기여도 분해 6(전년동월대비, %) (전년동월대비, %) 10 - 기조적 물가지표 평균(좌숙) .(YoY %, %p) ••• 일반인 1년 기대인플레이션(좌축) x 근원물가 - 임금상승률 (우축) •• 동행종합지수(우축) 4.5 3.0 1.5 0.0 -1.5 - 3.0 • 장기평균 = 2.0% • 기대인플레이션 •GDP갭 수입물가(에너지 제외) 공급망압력 23.1/4 • 유가 • 기타 (Yor %,%p), 4.5 3.0 1.5 0.0 -1.5 -3.0 주° 1) 상용직 정액급여 기기준 24 22.1/4 2) 장기평균은 2005~19년 기준 24.1/4 자료: 통계청, 한국은행, 자체추산 기조적 물가 흐름: 확산dfusion 정도 기조적 물가를 구성하는 품목들의 상승률 확산 정도는 올해 들어 약화되는 모습이다. 금년 1~5월중 근원물가의 품목별 상승률 분포를 지난 2년간(2022~23년)의 고인플레이션 기간과 비교해 보면 분산이 줄어드는 가운데 하향좌측 이동이 뚜렷하게 관측된다. 그림 A.62 특히 개인서비스 품목의 상승률 분포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귀하 였다. 물가상승 품목의 비중을 나타내는 물가상승 확산지수aifusion index는 팬데믹 이전 대비 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그림 A.> 올해 들어 근원물가의 품목별 상승률 확산정도는 약화되는 모습 [그림 A6] 근원물가 품목별 상승률" 분포 근원물가 근원상품 2019 개인서비스 [그림 A. 근원물가 확산지수" 90 (기준=5 (기준=50) 90 근원물가 개인서비스 근원 상품 2024 주: 1) 2024년은 1~5월 전년동기대비 상승률 기준 자료: 통계청, 자체 추산 80 80 70 70 60 60 50 50 20년 21년 22년 23년 24년 주: 1) 품목별 mom +0.05% 상회 1점 - 0.05 ~ +0.05% 0.5점 -0.05% 하회 0점 부여 • 합산 자료: 자체 추산 15) 필립스커브를 활용한 캐나다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기여도 분해기법을 원용하였다(Bank of Canada, 23.10월). 8 1 물가 상승모멘텀: 최근 흐름 근원물가의 상승모멘텀(3개월•6개월 상승률연율) 16)을 보면 서비스물가는 둔화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상품가격의 경우 금년 들어 3개월 상승률이 다소 반등하였다. 그림 A. 올해 근원물가의 전년말대비 누적상승률의 궤적을 보더라도 개인서비스는 과거 평균 수준으로 둔화되었으며, 근원상품은 4월까지 고인플레이션 기간(2022~23년)과 비슷한 움직임17)을 보이다가 5월 들어 다소 둔화되었다. 서비스물가 상승모멘텀은 둔화추세를 지속 [그림 A8] 근원물가 상승모멘텀" 및 전년말대비 상승률 (%, 연율) (%, 연율) (%, 연율) (%, 연율) (%, 연율) 10 근원을가 - 3m change(SA) 1 10 10 10 10 근원상품 - 6m change(SA) - 12m change(Yoy) (%, 연율) 10 개인서비스 모 멘 텀 23.1 22.1 23.1 24.1 23.1 24.1 (전년말대비, %) (전년말대비, %) (전년말대비, %) 전년말대비 02021 • 2022 0 2023 0 2024 2021 0 2022 02023 02024 2021 ~ 2022 02023 02024 12 3 4 5 6 7 8 9 10 11 12(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월) 주: 1) 3개월 • 6개월 연율 상승률 기준 2) 푸른색 음영은 11~20년 범위(극단치 제외) 2 3 4 5 6 7 9 10 11 12(월) 자료: 통계청, 자체 추산 세부품목별로 상승모멘텀을 살펴보면 근원상품의 경우 내구재가 최근 3개월연율 모멘텀이 확대되었다가 5월 들어 둔화되었으며, 출판물•화장품 등은 5월중 모멘텀이 다소 확대되었다. 개인서비스는 외식과 외식제외 모두 2~3% 수준을 나타내었다. 그림 A.92 개인서비스 상승모멘텀은 안정적, 근원상품은 일부 품목의 모멘텀 확대 [그림 A.9] 품목별 상승모멘텀(3개월, 6개월 연율) (SA, 3개월 연율, 6개월 연율, %) • 24.1월 2월 3월 m 4월 • 5월 2 0 -2 -4 × xX XXXXX xx! X XXXXx XXXXX × 0 -2 -4 가공식품 내구재 섬유제품 출판물 의약품 근원상품 주: 1) 막대그래프는 3개월, X는 6개월 상승률(연율) 화장품 기타공업제품 외식 외식제외 개인서비스 - 자료: 통계청, 자체 추산 16)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이 1년 전의 가격지수 움직임에 큰 영향(기저효과)을 받는 것과 달리 3개월 • 6개월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최근의 움직임을 잘 포착할 수 있어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에서 물가모멘텀 평가시 활용하고 있다. 17) 실제로 2~4월 내구재가격의 상승모멘텀(3개월 연율) 확대는 수입승용차 신차 출시 효과에 크게 기인한다. 9 1 물가 상승모멘텀: 기업의 가격인상 움직임 최근 들어 기업의 가격인상〈표 1>이 늘어나면서 물가상승 모멘텀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4월 이후 가공식품, 일부 공업제품, 외식업 등에서 원재료가 격 상승 등 비용압력에 대응한 제품가격 인상 관련 언론보도가 늘어나고18) 있다. 〈그림 A.102 또한 국내 제조업의 가격인상 실적•전망 BSI도 2022년 2/4분기 이후 꾸준히 둔화되다가 지 난해 하반기 이후 완만한 상승 흐름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그림 A.112 기업의 가격인상 발표가 잇따르면서 관련 언론보도 건수 역시 빠르게 증가 [표 A.1] 최근 기업의 가격인상 품목 가공식품 공업제품 외식 품목 CPI내 가중치 인상률 인상시점 맛김 0.5 10-30% 4월초 건빙과류가 식용유 필기구 면도기 정품 상리대 치킨 햄버거 피자 1200 7.9 0.8 0.4 0.4 4.5 1.0 8.6 4.3 4.1 800 12% 6월초 ~30% 4월하순 33% 11~16% 11% 68% 4%~10%대 | 600 4월하순 ~ 5월초 4월~6월초 400 [그림 A. 10] 가격 인상관련 언론보도12) (건) 1000 800 600 400 200 200 인상요인 원초기격 T 국제수요 T 카카오 올리브 가격 1| 가격 T 원부자재 가격 T 물류 • 인건비 및 배달수수료 등 주: 1) 초콜릿, 비스킷, 스낵과자, 아이스크림 2) 품목내 가격인상을 발표한 브랜드들의 1 인상률 범위 자료: 언론보도 종합 23.2 4 ㄱ 10 24.1 5 주: 1) 키워드. '가격 인상' , 전국일간지, 통합분류. 「경제』 내 기사량 자료: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 현재로서는 기업의 가격인상 움직임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발표된 가격인상 품목의 CPI 내 비중(가중치 기준 약 3.3%)이 작은 데다 일부 업종에 국한 되어 있어 아직 직접적인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소비자원 미시데이터19)를 이용하여 기업의 가격 조정빈도와 폭을 시산20)해 보면 4~5월 들어 인상빈도가 소폭 확대되 었지만 인상폭은 축소 그림 A12된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가격인상 품목이 다소 늘었으나 비용의 가격전가 정도는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기업들의 가격인상 움직임이 지속되거나 확산될 경우 향후 인플레이션의 둔화 흐름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제조업 가격인상 완만한 상승세 [그림 A 11] 가격인상 실적• 전망" BSI 최근 기업의 제품가격 인상빈도 소폭 증가, 가격인상폭은 축소 [그림 A. 12] 제품가격12) 조정빈도 및 조정폭 120 (기준 = 100) (전년동월대비, %) 7.5 (SA, %) 20 조정빈도 (SA, %) 7 20 35 110 6.0 15 15 30 (SA, %) 조정폭 (SA, %) 35 - 인상폭 - 인하폭 30 100 4.5 25 25 10 10 90 3.0 20 : 20 ~ 실적 BSI(좌축) 80 - 전망 BSI(좌축) -- CPI 상승률(우축) 70 22.1 22.7 23.1 23.7 주: 1) 제조업 기준 자료: 한국은행, 통계청 1.5 15 0.0 24.1 ~인상빈도-인하빈도- 전체 10 20.1/4 21.1/4 22.1/4 23.1/4 24.1/4 20.1/4 21.1/4 22.1/4 23.1/4 24.1/4 주: 1) 할인 등 일시적 조정 제외, 4분기 이동평균 기준 2) 24. 2/4분기의 조정빈도 및 조정폭은 4~5월 데이터만 반영 자료: 한국소비자원, 자체 추산 10 18) 한국언론재단 DB 기준 가격인상 관련 언론보도는 금년 2월 336회에서 5월 569회로 2배 이상 증가하였다. 19) 한국소비자원에서 격주로 조사하고 있는 약 200여개의 가공식품 및 일부 공업제품 가격을 의미한다. 20) 가격 조정빈도 및 조정폭 추정 방법 등에 대해서는 「팬데믹 이후 국내기업 가격조정행태 변화의 특징 과 영향』 (BOK 이슈노트 제2024-7호, 24.3월)를 참고하기 바란다. 10 1 평가 및 시사점 올해 들어 높아진 환율, 성장세 개선 등에 따른 물가의 상방압력이 있으나 기조적 물가와 물가 상승모멘텀이 둔화되는 가운데 최근 유가 및 농산물가격 하락 등을 감안할 때 인플레이션의 문화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업들의 가격인상 움직임이 확산될 경우 공급측 상방리스크와 맞물려 기대심리가 불안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물가목표 수렴에 대한 더 큰 확신을 위해서는 농산물가격과 국제유가의 움직임, 기업의 가격인상 확산 정도, 내수 흐름 등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1<참고> 주요국 기조적 물가 및 물가상승 모멘텀 비교 미국의 기조적 물가 상승률은 우리나라와 달리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상회하고 있다. 그림 A.132 미국의 경우 양호한 경기상황 등으로 기조적 물가의 둔화세가 더딘 편이며, 유로지역은 경기부진 등으로 기조물가의 오름세가 2%대 중반 수준으로 둔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전년동월대비, %) 12 10 "(B-A) •• 소비자물가(A) - 근원물가 - 기조물가 평균(B) (전년동월대비, %) [그림 A 13] 한국, 미국, 유로지역 기조적 물가" (전년동월대비, %) (전년동월대비, %) 10 12 10 12 10 10 (전년동월대비, %) 유로지역 (전년동월대비, %) 10 24.1 주: 1) 미국은 근원물가 • 가중중위수• 조정평균, 유로지역은 근원물가 • 가중중위수 • 조정평균 • PCCI 기준 자료: 통계청, BLS, ECB, 자체 추산 미국의 기조적 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서비스물가의 높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 주로 기인한다. 품목별 모멘텀을 보면 상품가격이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서비스 물가는 견조한 고용상황, 더딘 집세 둔화 등으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그림 A.142 ', 이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전년말대비, %) 8 근원물가 미 4 국 0 -4 [그림 A.14] 미국, 유로지역 근원물가 상승모멘텀(전년말대비 상승률) 12) (전년말대비, %) 8 8 (전년말대비, %) 4 4 근원상품 4 근원서비스 560-3601 0 7608088-87 0-2022 0-2023 02024 1 2 3 4 5 6 7 8 9 10 11 12(월) (전년말대비, %) 4-4 4-4 -4 1 2 3 4 5 6 7 8 9 10 11 12(월) 12 3 4 5 6 7 8 9 10 11 12(월) 8 8 (전년말대비, %) (전년말대비, %) 4 80080-0 0 2122-28--3-0-0 0 02022 02023 02024 -4 -4-4 1 2 3 4 5 6 7 8 9 10 11 12(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월) 주: 1) 계절조정지수 기준 2) 푸른색 음영은 11~20년 범위(극단치 제외) 4-4 -4 1 2 3 4 5 6 7 8 9 10 11 12(월) 자료: BLS, ECB 11 BOXB 기후변화가 국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조사국 물가연구팀 조병수 • 민초희 최근 기후변화가 거시경제, 특히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고 있 다. 기후변화가 중장기적으로 물가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인식21)되면서 기후플 레이션(Climateflation)22)에 대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국내 연구는 아직 많지 않은 편이다. 이에 기후변화가 국내 인플레이션 에 미치는 파급경로를 살펴보고 기후변화의 국내 인플레이션에 대한 장• 단기 영향을 점검하였다23). 기후변화로 인한 물가 영향은 주로 농산물 등 식료품 가격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 다24). 일반적으로 기후변화는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성 저하 등으로 농작물 작황에 부 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식료품 가격의 상방압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국내 가공식품의 해외 원재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이때 기후변화는 국내 물가에 간접경로와 직접경로를 통해 영향을 미친다. 간접경로는 글로벌 기후변 화로 인한 국제 곡물가격 변동이 국내 수입물가를 통해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경 로이고 직접경로는 국내 기후변화가 바로 국내 농산물 생산 및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이다. 먼저 간접경로를 살펴보면, 최근 글로벌 기후변화로 인해 국제 원자재가격이 상승 하면서 국내 식료품 가격 등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 상방압력을 높이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였다<그림 C.D . 동남아시아 및 남유럽 지역에서 가뭄과 같은 기상악화가 발생하면 서 설탕, 커피, 그리고 올리브유 등의 생산감소로 가격이 급등하였다. 이는 관련 원재 료를 수입하여 가공하는 식용유, 커피 등의 국내 가공식품 가격에 시차를 두고 영향 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25) 그림 C.2,32 글로벌 기후변화 등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국내 식료품 가격도 시차를 두고 상승 [그림 C.1] 국제 원자재 및 국내 식료품 가격 변화 [설탕] [커피] [팜유] 700 12000.1월 100) 600 500 400 300 200 100 (2000.1월 100) 700 300 (2000.1월 = 100) 600 250 500 200 400 150 300 100 g - 200 100 50 (2000.1월-100) 300 700 250 600 200 500 400 300 100 50 200 100 (2000.1월 100) (2000.1월 100) 700 600 500 400 300 200 100 00 02 04 06 08 10 12 14 16 18 20 22 24 00 0 2 2 2 00 02 04 06 08 10 12 14 16 18 20 22 24 (2000.1월 100) (2000.1월- 100) 500 250 (2000.1월-100) 수입물가(커피) (2000.1월-100) 250 500 (2000.1월-100) 수입물가(식용정제유) (2000.1월-1002 500 200 200 400 400 300 150 200 100 100 Ww. 150 300 100 200 300 200 50 50 100 300 200 100 - 수입물가(원당) 00 02 0 0 자료: Bloomberg, 한국은행 00 02 04 06 08 10 12 14 16 18 20 22 24 21) 기후변화가 인플레이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관련 연구가 충분치 않아 현재로서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 선행연구는 기상재해로 인한 농작물의 생산감소, 해상운임 상승 등이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3월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 평균기온 상승이 식품가격 등을 상승시킨다고 분석한 연구(Koz et al, 2024)가 게재되었고, 작년 10월 블룸버그(Boomberg)는 칼럼(「Add Infiation to Reasons to Worry About Climate Chnage」, 10.23일)을 통해 기후변화와 인플레이션 문제의 중요성을 다루었다. 12 국제 식량가격은 원재료에 대한 해외의존도가 높은 국내 가공식품 가격에 시차를 두고 영향 [그림 C.2] 국제 식량가격과 국내 가공식품가격] [그림 C.3] 주요 국내 식료품의 중간투입 수입비중 180 (2014~16=100) (전년동월대비,%) - 국제 식량가격(좌축) 160 국내 가공식품가격( 140 120 100 80 60 40 18 15 12 9 6 3 0 -3 60 50 40 30 20 10 (2020년 기준,%) (2020년 기준,%) 껴 음료 •곡물 삶망 - 치즈 우유. 육류 60 50 40 30 20 10 0 00 02 04 06 08 10 12 14 16 18 20 22 24 자료: UN FAO, 한국은행, 저자 시산 다음으로 직접경로를 보면, 국내 기후변화가 사과 등 과실의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미 치면서 최근 이들 품목의 가격이 급등26)하게 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었다. 국내 기후 데이터를 보면, 2010년대 들어 국내 평균기온이 과거에 비해 상승〈그림 c.4>하고, 이상고온27) 현상도 빈번하게 관측<그림 C.S되는 등 온난화 현상이 비교적 뚜렷하게 관측되고 있다. 농 촌진흥청(2022)은 현재 수준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되면 2030년대에는 국내 사과의 재배가능면적이 과거 30년에 비해 60%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또한 이승희(KDI 현안분석, 2024), 정원석 외(한국은행 내부보고서, 2024) 등은 각각 국내 날씨 충격이나 이상 기후가 직접경로를 통해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내 기온변화가 농산물 등 품목별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하였다. 2010년대 이후 평균기온 상승이 두드러지고 이상기온 현상도 빈번하게 관측 [그림 C.4) 월별 평균기온의 편차" [그림 C.5] 월별 이상기온? 4 (°C) (°C) 4 (°C) (°C) 4 이상저온(좌축) 이상고온(우축) 4 2 2 2 2 0 -2 -2 -2 -2 -4 -4 -4 -4 85 90 95 00 05 10 15 20 85 90 95 00 05 10 15 20 주: 1) 각 월 평균기온과 전체 시계열(1973-2023년)의 월별 평균기온의 차이, 노란색 실선은 편차의 기간중 평균을 의미 2) 월 평균 최저(최고)기온이 전체 기온 시계열(1973~2023년) 분포에서 하위 10%(상위 10%)에 해당하는 경우 자료: 기상청, 저자 시산 22) 기후(Cimate)와 인플레이션(Iniflation)의 합성어로 기후변화로 인해 농산물 등의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23) 기후 리스크는 기온이나 강수량의 변화의 영향을 다루는 물리적 리스크와 탄소중립 등 친환경 정책 으로의 이행에 따른 2전환 리스크로 구분되나, 본고에서는 물리적 리스크에 대한 내용만을 다룬다. 24) Kotz et al(2024)는 121개국 월별 데이터를 이용하여 월별 평균기온이 매월 1°C 상승할 경우 12개월 후 식 품가격 상승률을 최대 0.17%p,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최대 0.07%p 상승시킨다고 분석하였다. 25) 국제 원자재가격과 국내 물가와의 관계를 분석한 선행연구(김정성 외, BOK 이슈노트 2021-12)에서는 국제 원자재가격이 추세적(일시적)으로 10% 상승시 소비자물가는 4분기 후 최대 0.2%(일시적 상승시 0.05%) 상승한다고 분석하였다. 그러나 엄밀하게 기후변화의 간접경로 효과를 추정하기 위해서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글로벌 기후변화로 인한 것인지가 먼저 식별되어야 한다. 26) 금년 1~5월중 사과의 소비자가격(CP)은 전년동기대비 75%, 과실은 37% 상승하였다. 27) 이상기온은 월 평균기온의 편차가 전체 시계열(1973~2023년) 분포에서 상위 10%(이상고온) 또는 하위 10%(이상저온)에 해당하는 경우로 정의하였다. 13 일시적 기온변화는 농산물가격의 상방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 [그림 C.6] 기온변화 충격에 대한 농산물가격 상승률의 반응함수" [ 기온리 상승(+1C)] [ 이상고온 (+1°C) ] [ 폭염식(+1°C)] 1 9p) 0.5 0.5 -0.5 0.5 -0.5 10 15 20 [ 기온리 하락(-C)] (월) 10 15 20 [ 이상저온 (~°C) ] (월) 10 15 [ 한파!(-1C)] 20 (월) (%p) (%p) (%p) 0.5 0.5 0.5 0.5 -0.5 -0.5 10 15 20 (월) 10 15 20 (월) 10 주: 1) 음영은 68% 신뢰구간을 의미 2) 월중 평균기온과 역사적인 월별 평균기온의 차이(편차) 기준 3) 월 평균기온 편차가 역사(1973~2023년)적으로 상위 10% 또는 하위 10% 이내인 경우 4) 일 최고기온이 30°C 이상 또는 최저기온이 영하 10°C 이하인 경우 자료: 저자 추정 15 20 1월) 해외 선행연구에 기초해 국내 기후 데이터를 이용하여 분석28)한 결과, 국내 기온상승 은 농산물가격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 등 일시적인 기온상승 충격(1°C) 발생시 농산물 가격상승률은 0.4~0.5%p 높아지고 그 영향은 6개 월가량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러한 결과는 겨울철 한파29) 등 이상 저 온 현상에 대해서도 비슷하게 관찰되었다<그림 C.62 5. 한편 장기적인 온난화의 영향을 살 펴보기 위해 각 월중 평균기온이 해당 월의 장기평균(1973~2023년) 대비 1년 동안 1°C 상승하는 경우를 가정하여 그 영향을 분석한 결과, 1년 후 농산물가격 수준은 2%, 전체 소비자물가 수준은 0.7%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림 C.72 앞선 실증분석 결과를 이용하여 지구 온난화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장기 영향을 시산 한 결과, 탄소배출 시나리오에 따라 2040년까지 농산물가격은 대략 0.6~ 1.1%, 전체 소 비자물가는 0.3 ~ 0.6%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31). 여기서 국내 평균기온은 중 앙은행의 기후리스크 연구 협의체인 NGFS(Network for Greening the Financial System)의 제4차 기후변화 시나리오(23.11월 발표)를 근거로 2019~2023년중 평균 13.2°C에서 2040년까지 13.6~13.8C까지 상승할 것으로 가정하였다. 이러한 국내 기후변화의 직접효과에 더해 앞서 살펴본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간접효과까지 감안하면 실제 기후변화의 국내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은 더 커진다. 28) Kotz et al(2024), Ciccalleli et al(2023) 등의 방법론을 참조하여 물가지수와 생산지수를 내생변수로, 기온 및 강수량, 국제 원자재가격 등을 외생변수로 하는 벡터자기회귀모형(VAR)을 통해 분석하였다. 3=4,+2 4, 3-1 + 1,= 0 (11100-2+5215-1)+26 단, 3,는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와 재별 제조업 생산지수 등 내생변수 벡터, 20,는 기온변화, 강수량 등 기후 관련 외생변수 벡터, 2,는 국제 원자재가격 관련 여타 통제변수 벡터를 의미한다. 14 온난화 현상(영구적 기온상승)은 농산물가격을 중심으로 소비자물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 [그림 C.7] 기온이 영구적으로 1°C 상승"하는 경우 물가수준의 반응함수 [전체 CP] (근원이) (비근원) 1%) (%) 0.5 [농축수산물] (농산물) [가공식품] (%) 15 주: 1) 월별, 평균기온이 역사적인 월별 평균기온에 비해 1°C 높은 상황이 지속되는 경우 2) 각 가격지수 상승률의 누적충격반응함수 기준이며, 음영은 68% 신뢰구간을 의미 3)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자료: 저자 추정 최근 이상기후가 잦아지면서 기후플레이션 문제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 정 부는 중장기적 시계에서 계획성 있게 대응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먼저 전 세계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기후리스크에 대한 공동 대응에 적극 참여하여 기후변화의 근본 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정부는 국내 기후환경에 적합한 농작물의 품종 개발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중앙은행은 기 후변화로 인한 농산물가격 변동이 여타 품목으로 전이되면서 전반적인 물가 불안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경제주체들의 인플레이션 기대 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32). 29)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C 이하, 일 최고기온이 영상 30°C 이상인 경우를 각각 한파와 폭염으로 정의 하였다. 이 때 월중 한파 또는 폭염이 나타난 일수를 가중치로 적용하였는데, 월중 한파 또는 폭염이 나타난 일수가 역사적(1973~2023년)으로 평균적인 수준일 경우 가중치를 1로 설정하였다. 30) 석유류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평균기온 상승에 대해 유의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그리고 평균기온 하락은 품목별 물가지수뿐만 아니라 전체 소비자물가지수에도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31) NGFS 시나리오의 중위값을 기준으로 2040년까지 평균기온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가정하여 산출하였다. 한편, Kotz et al(2024)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 SSP 시나리오를 이용하여, 1991~2020년 대비 2020~2050년의 평균기온 변화를 이용하여 2035년까지 연간 글로벌 인플레이션율은 0.3~ 1.2%p 높아질 것으로 추정하였는데 동 방법은 점진적인 기온 상승을 가정하지 않아 실제 인플레 이션 영향을 과다 계상했을 가능성이 있다. 32)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물가안정 역할을 강조하는 의견(IMF WP, 2023; ECB OP, 2021 등)도 있지만 통화정책 효과에 대한 우려(IMF WP, 2024), 기후변화에 내재된 높은 불확실성(Hansen, 2022) 등으로 통화정책적 대응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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