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글이 아파트사우루스로 새롭게 바뀌었어요.기존 뉴글 회원이라면
가입하셨던 이메일 그대로 로그인하실 수 있어요.

아파트사우루스

[준언서네 갈아타기2] 2026년 5월 9일 전, 다주택자 매물 매수가 기회다! (1주택자가 다주택자 매물 사는 방법)

준언서읽는 데 약 5분

1주택자가 다주택자 매물 사는 방법

​

에어비앤비 세팅으로 바쁜 나날들이었다

아침에 아이들 유치원 등원시킨 후, 에어비앤비 숙소로 가는 길에 부동산부터 갔다. 매물이 나왔다고 하면 곧장 단지로 가서 물건을 봤다.

​

푸르지오 84타입, 롯데캐슬 59타입 위주로 둘러봤다.

​

다주택자 매물은 거래가 안 된다고 해서 처음에는 배제시켰지만, 집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방법을 찾아보게 됐다.

​

연세 지긋하신 할아버지 사장님이 계신 부동산에 들어갔다.

​

"사장님, 제가 사고 싶은 집이 있는데 다주택자 매물이에요. 정책이 바뀌고 1주택이 있어서 지금은 살 수 없지만 제가 집을 내놓은 상황이거든요. 살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

알고 있는 방법을 다 알려주고 좋은 집 사라고 덕담해 주신 사장님.

​

그리고 주변 세무사님께 정책에 대해 다시 여쭤보고 집 매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신 사장님들 덕분에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

2026년 5월 9일 이전에 계약서 작성 후 계약금 이체하기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잔금 치르기

잔금(등기) 전까지 기존 주택 처분하기 (즉, 1주택 매도할 때 매수자에게 우리집 등기 먼저 넘겨주기)

​

즉, 우리 집을 사려는 사람이 나타나면 등기를 먼저 넘겨주고 내가 무주택자가 된 다음,

다주택자 매물을 사면 되는 것이었다.

​

5월 9일 전까지 약 두 달 정도 남은 상태라서 나도 마음이 급해졌다.

​

​

​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106동 불암산뷰 - 9억 (59타입)

다주택자 매물

우리 집 빨리 매도하는 방법

​

경매 학원에서 배운 방법대로 우리 집 매도가를 정했다.

로얄동에 조망도 잘 나오고 중층 이상은 아니지만 층이 좋아서 조망이 시원하다.

상권과도 가깝고 버스정류장도 코앞이라 이동이 무척 편하다.

(내 눈엔 그랬다 ㅎㅎㅎ )

​

비록 입주 당시 옵션을 풀로 넣지는 않았지만 집을 깨끗하게 써서 금방 매도될 거라고 생각했다.

​

하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은 조망과 로얄동보다는 시스템에어컨과 가격을 더 중요시 보는 것 같았다.

​

어느 날 집을 너무 마음에 들어 하는 손님이 하루에 두 번이나 집을 보러 왔고, 가격 조정을 요청하셨다.

단지 내 거의 최저였으나 200 정도 더 조정해 주겠다 말씀드렸다.

​

역시 가격은 급한 사람이 내리게 되는구나 싶었다.

나는 가격을 조정해서라도 다주택자 매물을 사고 싶었던 것이다.

​

​

정리하면, 4월 중순까지 우리집 등기를 먼저 넘기고 잔금을 나중에 받으면

나도 무주택자가 되어 다주택자 매물을 살 수 있다.

​

3월 중순에 마음에 드는 집 발견!

​

4월 15일 전까지는 우리 집 살 사람이 나타나야했다.

4월 15일에는 우리도 무주택자가 되어 토지거래신청을 해야 한다. (약 20일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임)

내가 본 매물은 다주택자 매물이었기에 집주인도 5월 9일 전까지 집을 팔아야했다.

​

​

​

​

사장님, 저희 집 사겠다는 사람이 있는데 저 가계약금 걸게요!

​

의정부 집은 계속해서 집 보러 오는 분들이 있었고 마음에 쏙 드는 분이 나타나면 등기를 먼저 넘겨주는 조건으로 집을 팔아야겠다고 생각했다.

​

우선 가계약금이라도 걸어서 그 집을 잡고 싶었다.

​

그래서 전화를 드렸다.

​

그런데.....

​

"아, 그 집 나갔어요."

"헐, 진짜요? 그분은 무주택이셨어요 혹시?"

"네 맞아요~ "

"그렇구나, 네 사장님 알겠습니다 😭 "

​

상계역에서 가깝고 조망도 잘 나오고 내부 상태도 깔끔했던 집도 나갔다.

​

우리 집은 1000만 원이나 내렸는데 원하는 집도 못 사고, 우리 집도 급매로 내놔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됐다.

​

우리집 매물을 거둬들여야 하나 싶었다.

이후 매물은 9억 4000으로 내가 생각했던 9억보다 4000만 원이나 높았다.

하......

4~5000만 원 높더라도 다시 매물을 봐야 하나, 싶었다.

​

(아, 이런 식으로 패닉 바잉이 진행되는 건가 싶기도 했다. )

​

​

집 사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가

내가 시기를 잘못 잡았나

머리가 아팠다.

내 마지노선은 9억이다!!

​

노원구 상계동에서 갈아타기를 고민하면서 스스로 정한 기준이 있었다.

"9억 이상은 안 된다, 꼭지를 잡아서는 더더욱 안 된다."

​

· 상계동 노원 센트럴푸르지오 59타입(바로 입주 가능) : 9억

· 상계동 노원 롯데캐슬시그니처 59타입(1년 반 뒤 입주 가능) : 9억. 조정 가능​

​

나는 이미 두 번이나 기회를 놓친 상태였다.

​

둘 다 진지하게 고민했고 이 가격이면 앞으로 상승, 하락이 와도 버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롯데캐슬시그니처 59타입은 푸르지오보다 새 아파트에 급매였고 8억 9500까지도 가능했던 매물이어서 더욱 아쉬웠다.

​

​

​

​

그러다 눈에 들어온 포레나노원2단지!! 59타입 9억, 뻥조망!

​

노원역, 상계역 주변 신축 아파트들을 계속 찾아보던 중 포레나노원이 내 눈에 들어왔다.

예전에 경매가 나왔던 단지라 이미 입지 조사는 끝난 단지였다.

​

포레나노원1단지는 마들역과 가깝고, 포레나노원2단지는 마들역과 노원역 중간에 있으며 가운데에 상곡초등학교도 있어서 아이들 키우기에도 좋았다.

​

59타입 9억짜리 매물이 보여서 바로 부동산에 전화를 걸었다.

다음날 볼 수 있다고 부동산으로 오면 된다고 말씀하셔서 나는 다음날 집을 보러 가기로 했다.

‘이번엔 진짜 놓치면 안 된다.’

마음에 들면 계약금도 바로 보내려고 미리 돈까지 준비해뒀다.

​

​

​

​

집 보러 가는 중, 부동산 사장님께 걸려 온 전화

​

다음날, 집을 보러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

버스를 타러 가던 중 부동산 사장님께 전화가 걸려왔다.

​

"여보세요? 네~ 부동산이에요. 혹시 출발하셨나요? 보시기로 한 집이 방금 계약돼서 안 오셔도 될 것 같아요"

​

순간 머리가 멍해졌다.

또 놓친 거였다.

​

내가 마련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 9억이고 노원에서 볼 수 있는 단지들은 다 봤고

단지마다 59타입이 나오면 매수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벌써 3개나 놓친 것이었다.

​

구리역 주변에 신축 59타입은 10억 5000부터 시작이라 포기하고 노원구 상계동으로 본 거였는데

좌절의 연속이었다.

​

​

​

​

불행 중 다행, 에어비앤비 매물을 구하다.

​

3월엔 의정부 집을 내놔서 집을 보여주느라 바빴고

동시에 에어비앤비 매물 구하러 서울 전 지역을 돌아다니느라 바빴다.

아이들 영유아 검진, 구강검진 예약이 있어서 소아과와 치과도 다녀와야 했다.

게다가 갈아타기를 해야 해서 시간이 나면 틈틈이 집도 보러 다녔다.

​

에어비앤비 매물 구하는 것도 하늘의 별 따기구나,

우리 집 갈아타기도, 에어비앤비 세팅도 뭐 하나 쉬운 게 없구나~ 하던 찰나!

​

태태님께 연락이 왔다.

​

태태님 건물 2층 세입자가 나갔는데 집주인분이 혹시 우리 생각 있냐고 물어보셨다는 거였다.

게다가 위치는 논현역, 심지어 3룸!!!

​

나는 곧바로 약속을 잡았다.

​

에어비앤비 준비에 갈아타기까지.

“일단 실행하면 어떻게든 된다”는 말을 믿고 시작했지만

막상 현실은 시작만 했을 뿐 해결되는 건 하나도 없는 것 같아 머리가 복잡하던 시기였다.

​

그런데 신기하게도 계속 움직이고 있으니 조금씩 하나하나 풀리기 시작하는 느낌이 들었다.

​

​

그리고 3월 16일, 에어비앤비 월세 계약을 했다.

​

​

숙소 세팅도 해야 하고,

우리 집도 보여줘야 하고,

갈아탈 집도 계속 봐야 했다.

정말 정신없는 날들의 연속이었다.

​

댓글6

  • 어느여름2026년 6월 23일

    의정부 집 보여주랴, 아이들 케어하랴 정신없는 와중에 논현역 3룸 에어비앤비 월세 계약이라는 귀한 돌파구가 마련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ㅎㅎ "일단 실행하면 어떻게든 된다"는 말씀대로 움직이시는 만큼 갈아타기 꼬임도 마법처럼 다 풀릴 거예요!

  • 팽오리2026년 6월 23일

    내 맘에 드는 집을 찾는게 이정도로 힘들구나 하고 한번 더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걸 보면 ㅠ

  • 하놩2026년 6월 28일

    진짜 날짜에 맞춰 재빠르게 움직이신게 느껴지시네요 팔고넘어가려면 더 바쁜 것 같아요ㅠㅠ

  • 호잇2026년 6월 28일

    아직 갈길이 멀었지만 .. 그래도 대단한거 같아요! 하나하나 해결되어가서 너무 다행이네욧

  • 공간의가치2026년 7월 16일

    남들이 팔려고 할때 사는게 역시 기본 원칙인거같습니다

    1주택자 입장에서는 이런 타이밍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이 또 궁금해지네요

  • 호롤롤2026년 8월 4일

    으어ㅏ 대단하시네여!!마음에 드는 집 찾는게 역시 힘든거같아요 ㅠㅠ

함께 보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