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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최초 내 집 마련 전 유튜버 부동산 컨설팅 받아본 후기

모호읽는 데 약 6

안녕하세요. 모호입니다.

오늘은 저희가 생애최초 주택 매수를 하면서 도움을 받은

부동산 컨설팅 후기 를 생각나는대로 주절주절 적어보려고 합니다.

부동산 유튜버 상담 계기

주변에서

"집 살 생각이 있어서 상담받은 거 아니야?"

라고 물어보시는데 그건 아니었어요.

당시 저희는 집을 사야겠다는 확신 자체가 없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사려고는 했는데 아직 시드가 한참 모자라다고 생각했어요.

빌라 매수도 고민하고 있었고,

전월세를 더 살면서 돈을 모으는 선택지도 충분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담 신청서에도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정하고 싶다고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제가 서울을 벗어나고 싶지가 않았어서..

(서울 떠나면 다시 못 돌아올거라는 생각..ㅠ)

서울 아파트 못 사면 빌라라도 사자! 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이게 맞는지, 이러나 허송세월 보내는 건 아닌지 걱정이 들어

남편 지인이 상담을 받았다던 부동산 전문가를 소개받아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재정 상황과 희망 사항(집 사고 싶다, 서울 집을 사고 싶다 등)을 자세히 적어서 제출했고

확인 후 유선상담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무료였어요. 진짜 이 상황으로는 집 살 가능성이 없거나,

희망사항을 이루기 어려운 부분이라면 유선 상담으로 끝내고

비용은 받지 않는 식으로 진행하시더라구요.

워낙 부동산 자체를 좋아하시는 분이셔서 귀에 피날 정도로

말씀을 많이 해주시고 그렇게 통화 끝에 저희는 그래도 상담을 받아보겠다! 로 결정 후

상담비 결제 후, 다음 약속을 잡았습니다.

부동산 전문가 상담 받으면 오르는 곳 찍어주나요?

다들 상담 받았다고 하면 어디가 오르는지 찝어주냐는데,

뭐 찝어준들 살 수 있나요...?

남들 다 아는 오를 지역은 저희 시드로 살 수가 없어요 ...ㅎㅎ

상담을 받으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는데

우리 부부가 앞으로 얼마를 모을 수 있는지,

현재 자산은 어느 정도이고

이런 현실적인 이야기들이었어요.

상담을 위해 남편이랑 저희의 작고 소중한 시드 파악을 위해

한참 계산기를 두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저희가 내린 결론은

열심히 모아도 집값 오르는 속도를 따라가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것.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집값은 누구도 모르니까요.

그래도 저희는 아이 계획도 있었고

계속 기다리는 게 정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조금 더 모으는 것도 괜찮다고 하셨다

재밌었던 건 상담해 주신 분이 무조건 집을 사라고 하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당시 저희는 생애최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시드머니가 조금 아쉬운 편이었거든요.

상담 과정에서는 현재 자산은 물론이고 어디서 추가로 마련할 수 있는 자금이 있는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 얼마인지까지 꽤 꼼꼼하게 확인했습니다.

(퇴직금까지 다 가져오는 상황으로 계산했어요 ㅠㅠ)

그 후에 나온 의견은 의외로

지금 가진 시드로 생애최초 혜택을 사용하는 것보다

조금 더 자금을 모은 뒤 활용하는 것도 괜찮을 수 있다는 의견이었어요.

집값 오르는 것보다 더 많이 모을 자신 있다면요(아이 계획을 뒤로 미루고)

그런데 저희는 그 이야기를 듣고 반대로 집을 사야겠다는 확신이 더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그전까지는 저희 시드로는 아파트 매수가 아예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대출을 활용해서 집을 산다는 개념 자체가 익숙하지 않았고,

현실적으로 선택지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전문가 입장에서는 저희 시드가 부족해 보였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오히려 "지금도 가능은 하구나"를 처음 알게됐습니다.

너무 서울 아파트만 생각했었나봐요.

부부의 경제는 하나다

이사가 결정되고 동네에 궁금했던 맛집들을 다 가봤다

지금 돌아보면 상담 자체보다 더 도움이 된 건

부부끼리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 거였던 것 같습니다.

얼마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지.

투자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저희는 이미 경제적으로 합쳐진 상황이고,

재테크 관련 이야기는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도

논의할 주제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수면위로 떠올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정말 다행히 저희 둘의 의견이 많이 다르지 않았어요.

부부의 경제는 하나니까!!! 둘 의견이 다르면 결코 부자가 될 수 없지 않을까요

부동산 컨설팅 내용

대면 상담에서는 저희 예산과 근무지를 기준으로 후보 지역들을 정리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PPT 자료를 준비해 오셔서 지역별 특징과 예산 범위 안에서 볼 수 있는 매물들을 보여주셨는데

입지, 교통, 호재 등 다 정리해주십니다.

집 살거야 말거야?

지역 고르기

해당 지역 내 매물 후보지 고르기

실제 임장을 위한 매물 선정

우리 담당 중개인과 함께 임장

이런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진행 중에 사실 계속 의심은 했습니다.

짜여진 판에 들어간 건 아닌지 ㅋㅋ

다행히 지인 소개이기도 했고 사기는 안 당했어요.

임장 때도 상담가님도 동행해주셨어요.

그거 생각하면 진짜 비용이 혜자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부동산 얘기하는거 자체를 너무 좋아하셔서

언제든 상담 걍 해주십니다.

(유명한 유튜버 아니십니다.)

결론적으로 저희가 선택한 집은 엄청 오를 것 같은 집은 아닙니다.

그런 집에 가긴 빡센 시드였어요..

저희 부부 직장 위치 문제도 있었고,

아이를 키울 것도 고려해야 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남들 오를 때 조금 같이 오르고"

"크게 떨어지지만 않으면 좋겠다"

정도에 가까운 집이에요.

대신 저희가 살기에는 만족도가 높을 것 같았고,

나름 호재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었고

감당 가능한 수준의 대출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눈만 높아서 뭐하겠습니까.

다음 갈아타기까지 열심히 해봐야죠!!

마무리

부동산 컨설팅을 추천하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괜찮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저희처럼 첫! 매수를 하는 부린이들이라면 추천합니다.

상담해주시는 분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요.

다만 좋은 지역을 찍어주는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기대와 다를 수 있어요.

저희는 오히려

"우리 상황에서 지금 집을 사는 게 맞을까?"

를 정리하는 과정에 가까웠습니다.

무엇보다 현재 재정 상황을 솔직하게 공개하고

부부끼리 방향을 맞추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꼈구요.

혹시 저희처럼 집을 사야 할지, 조금 더 기다려야 할지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한 번쯤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 9

  • 호롤롤 · 2026년 8월 4일

    집값 오르는갓보다많이 모을 자신이있다 말 되게 뭔가 무섭네요 ㅎㅎ 그말들으면 집사고싶단 생각이 더 들거같아용

  • 포근포근쿠키 · 2026년 8월 4일

    오.. 이렇게 컨설팅 받는 경우도 있군요, 저는 처음 들어봤어요. 역시 부동산 쪽에 관심을 두면 여기저기 알아보는 방법들이 있다는 걸 아시는 군요..ㅎㅎ

  • 효쥬님 · 2026년 8월 4일

    저도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컨설팅을 받아보고 시작하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 팽오리 · 2026년 8월 4일

    컨설팅을 받으면 또 다른 관점에서 생각할 수 도 잇을 것 같네요

  • 눈사라밍 · 2026년 8월 4일

    저도 컨설팅은 한번 받아보고싶네요

  • 어느여름 · 2026년 8월 4일

    컨설팅을 계기로 부부가 재정 상황과 대출 가능 범위를 꼼꼼히 논의하며 현실적인 내 집 마련에 성공하신 모습이 멋지네요. 부린이들에게 도움 되는 진솔하고 유용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 호잇 · 2026년 8월 4일

    컨설팅을 받게 되면 확실히 나의 자산과 미래 계획까지고 설정할수 있어서 좋은기회가 될거 같긴해요!! 필요한 부분이네요

  • 도로롱 · 2026년 8월 4일

    부동산 컨설팅까지받으셨군요!! 확실히 돈 쓴 만큼 클리어하개 결정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아파트사우루스 회원 · 2026년 8월 5일

    저도 처음에는 부동산 상담이 정말 도움이 될까 의문이었는데 이 글 보니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ㅋㅋ 특히 교통이 중요한 저로서는 상담 과정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방향성을 잡아갈 수 있는 기회가 좋았던 것 같아요 ;; 실제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저처럼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상담을 한 번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듯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드가 아쉽다면 망설여질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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