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경기도 아파트 토지거래허가지역 약정서 쓴 후기
모호읽는 데 약 2분
안녕하세요 모호입니다.
이전 글까지만 해도 빌라 임장을 다녔었는데요.
급 계획을 변경하여 경기권 아파트를 매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경기권으로 가는 거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어요.
한번 서울을 벗어나면 다시 돌아오지 못할 거라는 큰 두려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현 거주지 근처의 빌라를 매매 하여 재개발을 노린 후
서울 아파트를 노려보자는 나름(?) 전략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었죠

그렇게 한동안 산책삼아 임장을 다니고 인스타 들어가듯 네이버 부동산을 들락날락했는데
재개발 가능성 있는 구역은 이미 너무 피가 많이 붙어있더라구요.
그리고 임장을 계속 다니는데 빌라에 재개발 반대 벽보가 너무 많이 붙어있었습니다.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치솟는 분담금에 대한 이야기도 참 많더군요.

이거 제가 어케저케 버텨봐도 실질적인 이득은 없을 수도 있겠구나
아니 실질적으로 손해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고
제가 꿈꾸던 재개발에 대한 기대는 환상이었을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그렇게 아파트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제가 있는 지역의 빌라 가격에 좀만 보태면
웬만한 경기권 아파트 가격과 맞먹는 수준이더라구요.

결국 저희는 고민 끝에 경기권의 아파트를 매매하기로 결정했고
이 글을 작성한 날, 약정서를 쓰고 왔습니다!
사실 저희 예산 안에서 대단한 시세 차익이나
엄청난 성장 가능성을 가진 곳을 매수하기는 어려웠어요.
하지만 저희 나름대로 실거주 만족도와 기대해 볼 만한 호재를 꼼꼼히 따져보며
최선의 선택을 내렸습니다.
한번 방향이 잡히고 나니 결정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었어요.
부모님께 저희 집 사려고 합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그 다음주 주말에 바로 혼인신고 갈기고
그날 가계약 했어요...^^
저희의 거침없는 속도에 부모님들께서는 많이 놀라시기도 했지만요
저희는 방향을 정했기에 저희의 기준을 정했고,
결정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오늘 부동산에 매도인분과 양측 중개인분들이 다 같이 모여서 도장을 찍는데 기분이 참 묘하더라고요.
서류 위에 인감을 꾹 찍고 나니 그제야 비로소 실감이 나면서,
집을 대하는 마음가짐도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함께 빚을 나눠가지는 사이라니
얼마나 깊은 사이인거죠 ㅋㅋ
물론 아직 토지거래허가구역 승인까지
3주 정도 기다림의 시간이 남아있지만,
설렘 반 걱정 반 여러 마음이 들어요.
(토허제 서류 쓰느라 너무 힘들었어요ㅠ^^)
무엇보다 큰 결정을 함께 내리고 이 모든 과정을 나란히 지나온 남편과
이전보다 더 돈독해진 것 같고 저희가 어른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참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서울을 떠난다는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우리만의 보금자리에서 시작할 새로운 생활에 대한 설렘을 이제 차근차근 쌓아가 보려고 합니다.
부디 저희의 이 선택이 훗날 돌아봤을 때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고 웃으며 말할 수 있는 시작점이길 바라봅니다!!!
다음엔 계약 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댓글 13
호롤롤 · 2026년 8월 4일
아파트 매매 축하드랴요!! ㅎㅎ 잘한 결정일거에용
메리23 · 2026년 8월 4일
축하드립니다 정말 긍정적인 선택을 하신 것 같네요 약정서 쓰셨다니 기쁨이 클 것 같고 아파트 매매 과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도 잘 해내셨네요 요즘 경기도 교통도 많이 좋아져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하구요 이제 새로운 시작이 정말 기대되실 듯 합니다!
포근포근쿠키 · 2026년 8월 4일
약정서를 쓰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정말 어려운 일이셨을텐데 대단하고 부러운 일이네요 ㅎㅎ
효쥬님 · 2026년 8월 4일
정말 축하드립니다. 제일 좋은 선택이 되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다음 계약 일기에 대해서 올려주시면 다시 깊게 한 번 더 확인해볼게요. 기다리겠습니다.
팽오리 · 2026년 8월 4일
내집마련이 꿈인 1인으로써 부럽습니다>< 축하드려요
눈사라밍 · 2026년 8월 4일
저도 훗날 돌아봤을때 선택 잘 했단 생각을 하고싶어서 계속 알아보고만 있네요 ㅎ
어느여름 · 2026년 8월 4일
재개발 위험요소를 냉정히 판단하고 실거주 만족도가 높은 경기권 아파트로 선회하신 결정이 정말 현명해 보이네요! 계약 축하드리며 새 보금자리에서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행복하자 · 2026년 8월 4일
거기 그 뭐 생긴다던 거 맞죠 ㅎㅎ 예전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어렵게 결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헉 저도 서울 떠나는 게 두려웠던 적이 있었는데 결국 살아보니 이게 맞는 선택이더라구요 솔직히 실거주 만족도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으니 방향 잘 잡으셨네요 잘 하셨습니다 ㅎㅎ
호잇 · 2026년 8월 4일
매매라니 너무 축하드립니다 내집마련 만큼 엄청 설레고 기대되는 순간도 없지요 ㅎㅎ
도로롱 · 2026년 8월 4일
확실히 임장은 다니면 다닐 수록 좋은 거 같아요. 내 눈으로 보고 발로 뛰는 게 의미가 있는 거 같긴 하네요.
오색찬란 · 2026년 8월 5일
거기 그 뭐 생긴다던 거 맞죠 인정 ㅋㅋ 요즘 교통 편하게 다닌다고 좋다는데 진짜 사람 많이 몰리는 것 같긴 해요 와 고생하신 만큼 좋은 선택되길 바라네요
파전이 · 2026년 8월 5일
그 근처에 예전엔 뭐 생긴다고 하지 않았나 생각나긴 한데;; 출퇴근할 때 교통은 정말 한숨만 나오겠군요 인듯 교통이 나아진다고 하는데 실상은 갈수록 변하더라고요 ??
oyuha · 2026년 8월 5일
축하드립니다 아파트 매매라는 큰 결정을 하셨군요ㅎㅎ 경기도 쪽으로 가는 건 고민이 많았을 것 같은데 저도 비슷한 생각 해본 적 있어요 교통은 괜찮지만 실거주 만족도랑 집값 상승 가능성은 애매한 것 같기도 하네요 앞으로 잘 되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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