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갈아타기 일기 3편 - 20대에 아파트 사고 갈아타기를 하면서 좌절하는 인생 이야기(1주택자 추가 대출, 부동산 방문)
에르제읽는 데 약 8분
진지한 내 맘속의 이야기라서 그냥 편한 어체로 씁니다!
자괴감의 이유
나는 2021년에 역세권 소형 17평 아파트를 구매했다. 그때 나이가 29살이었다.
뭣모르고 산것도 아니고 부동산 공부를 열심히 하고 전세살면 집주인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며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 있다.
바로 객관적으로 매물을 보지 못했다는 것.
나는 출퇴근만 편리한 역세권 아파트면 다 될줄 알았다.
근데 아파트를 사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봐야한다.
교통도 좋아야하고 학군도 좋아야 한다. 그리고 17평이라는 평수는 가장 수요가 많은 신혼부부, 3~4인 가족들에게 선택될 수 없는 매물이다.
그냥 나는 내 자금이 허락하는 선에서 작은 아파트를 샀던 것이다.
또, 부동산으로 많은 돈을 벌어보겠다고 아파트를 산것도 아니다.
그때 당시 현금 가지고 있으면 벼락거지라는 소리를 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1억 남짓 가지고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그 소리 듣는게 왜이렇게 자괴감이 드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나도 나름 열심히 재테크 공부하고 열심히 모았는데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된다는게 자괴감이 들었던 것 같다.
내가 샀던 아파트는 2022년 최고가로 4억 6천만원까지 찍고 후에 쭉 하락하여 3억 2천만원이 되었다.
내가 산 가격이 3억 5천만원이니 3천만원 하락하였다.
밖에 나가서 먹고 마시고 노는 청년들도 있지만 나는 독수공방 책을 읽고 공부하고 재테크 투자를 했는데
남들보다 -3천만원부터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나에겐 큰 슬픔이었다.
팔려고 해도 팔리지 않고, 헐값에 내놔야 된다는 생각이 자괴감이 들었다.
그렇지만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출퇴근길이었다.
편도 1시간 걸리는 출퇴근 길을 3년동안 한다는 것은 굉장히 힘들었다.
출근은 지하철로 앉아서 갈 수 있었지만 40분이 지나면서 부터 엉덩이가 아프기 시작했다.
퇴근은 버스를 타기 위해 뛰고 0석의 좌석을 보면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다.
집에 가고 싶어도 운동을 하고 왔다. 퇴근 시간을 죽여야지 버스를 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은 더 일찍 시작해야 했고 밤에는 더 늦게 잠을 자야했다.
그렇게 하루하루 힘들었다. 퇴근하고 버스에서 내리면 '아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잘한 것
3년 동안 이 아파트에 살면서 가장 잘한 것은 돈을 모은 것이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서울에 있어서 만나기가 어려워졌다. 자연스럽게 모든 인간관계가 정리되었다.
밖에 나갈일은 없고 평일 밥은 회사에서 해결한다. 주말에는 값싼 밀키트를 사서 나눠먹는다.
가끔씩 누나나 형들이 사주는 밥을 얻어먹는다. 그분들에게 감사하다. 나의 처지와 상황을 이해해주고 아낌없이 베풀어주셔서.
(친누나, 친형 같은 존재들입니다. 제가 골수 빼먹는 파렴치한 놈은 아니고 내가 돈 아끼는 것을 이해해주고 존중해줘서 기특하다고 사주는 거예요.
생일이나 베풀때는 저도 베풀어요. - 괜히 찔림)
그렇게 3년 반동안 한달에 350만원씩 모았다. 그러다 보니 이집에 오고 나서 2억 3천만원이라는 현금을 가지게 되었다.
이제 이집을 팔고 회사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동안 이사갈 동네 부동산 공부도 많이 했고, 얼마의 자금이 필요한지도 계산했으며, 이정도면 나쁘지 않겠다 싶은 동네를 선택했다.
좌절
아파트를 내놓았다. 그때 당시 특례 보금자리론이 풀리고 우리 아파트에도 온기가 퍼져서 3.4억까지 거래가 되었다.
그때 3.4억에 내놔서 팔아야 했지만 나는 내가 샀던 금액 3.5억에 내놨다. 갑자기 대출이 막힌단다.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매매 가격 상승의 온기는 식어버렸고 점점 거래가 안됬다.
멍청한 나는 가격을 내리지 않았고 상황을 지켜봤다. 그때 팔고 이동을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집이 안팔린 상태로 6개월이 지난다. 이제는 안되겠다 싶다.
이렇게 살다가는 죽도 밥도 안되겠다 싶었다. 부동산 중개소를 다니면서 얘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해결책
매일 가던 부동산 아주머니는 한푼이라도 더 싸게 내놔라 하는 입장이었다.
그분은 지금 무주택자다. 집값이 내려 갈 것 같으니 집을 팔고 전세를 살고 계신단다.
어느날 퇴근을 하고 그 옆 부동산에 갔다. 전화로만 매물을 내놓았던 부동산이다.
'안녕하세요! 전화로 매물 놨던 사람인데, 인사드리러 왔어요!'
'그러세요? 앉으세요~'
평일 낮 시간대에 방문해서 심심하셨는지 대화를 이어갔다.
대체로 부동산 하시는 분들은 말하는 것을 참 좋아하신다.
어제 갔던 부동산 아저씨도 신나서 말을 이어가는 분이었다.
얘기를 하다가 나의 우울, 좌절, 자괴감도 말씀 드렸다.
'그래도 지금 자금이 있고, 저는 여기가 1~2년 두고 보면 지금 가격보단 오를 것 같아요.
전세를 두고 매매하시는건 어떠세요?'
내가 생각했던 시나리오에 들어맞았다. 일단 하나 사서 이동하고 여기는 전세를 주고 지켜보는 방향이다.
투자관점에서는 이 방법이 맞다. 그런데 나는 불안하다.
1주택자인데 대출이 나올까? 전세 가격이 맞춰질까?
2주택자가 되면(일시적 1가구 2주택일 지라도) 세금 문제는?!
하지만 그게 맞다는 것을 머리가 말하고 있어서 실행에 옮겨 보기로 한다.
시뮬레이션을 돌려본다.
이사갈 결심
시나리오를 돌려본다.
내가 가진 자금 2.3억
내 아파트에 있는 대출 2.37억
이 아파트는 지금 2.5억에 전세를 맞출 수 있단다. 이 말이 나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다.
나는 지금까지 전세가 안빠지는 걸로 알고 있었다. 호갱노노 전세 실거래가를 봐도 간혹 2.5~2.6억으로 거래가 되고 대부분 2억 초반대였다.
근데 요즘 전세 수요가 많은지 부동산마다 전세 대기가 3~4건씩 걸려있단다.
실제로 우리 아파트 전세 매물도 고작 1건이다.
그럼 전세 2.5억을 주고 아파트 대출 2.37억을 메꾸면 된다.
+1300만원은 덤이다.
그럼 내가 가는 아파트의 대출이 얼마 나올까?
일단, 1주택자도 비규제지역이면 LTV 60%까지 대출이 나온다.
내가 가려는 아파트 KB부동산 시세는 5억 4500만원이다. 이의 60%는 3억 2700만원.
근데 다른 은행들을 보면 최대 3억 4천만원까지도 대출이 가능한 것으로 나오는 곳들이 있다.
그럼 내가 받을 수 있는 대출은 3억 2700만원~3억 4천만원이다.
내 자금 2.3억 + 3억 2700만원~3억 4천만원 = 5억 5700만원~5억 6300만원이다.
여기에 전세금 1300만원까지 더하면 5억 7천만원~5억 7600만원까지 융통이 가능하다.
빠듯하지만 그래도 이사를 가서도 한달에 200만원씩은 돈을 모을 수 있겠다 싶었다.
집을 보러 간다.
매물을 보다
네이버 부동산을 보면서 가고 싶은 매물을 몇개 골랐다.
그 중 '정상 입주' 가능하고 올수리 되어 있는 매물이 5억 6천만원에 나와있다.
문자로 문의하기 버튼을 눌러서 중개사에게 집을 보러 가고 싶다고 했다.
'집주인이 직장인이라 평일은 안되고 토요일에만 된대요.'
'아 네 그럼 다음주 토요일에 방문할게요'
.
.
.
열심히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문자가 왔다.
'오늘 오후 4시 이후에는 가능하대요.'
'그럼 좀 늦지만 7시에 가도 될까요?'
'네 그러세요'
퇴근을 하고 부동산으로 향한다.
회사에서 지하철을 타고 부동산까지는 지하철 15분, 다합쳐서 30분 걸린다. 신세계다.
이게 사람 사는 것 아닌가 ...? 또 갑자기 눈물이 난다.
부동산에 갔더니 아저씨는 엄청 들떠 계신다.
자기가 어제 체결한 전세, 매매에 대해서 떠드신다.
아 그렇구나 ... 집보러 간다.
집은 더러웠다. 근데 정말 올수리였다.
샷시부터 화장실까지 그래도 다 수리가 되어 있었다. 중층 이상에 올수리 되어 있고 가격도 저렴하잖아...?
마음에 들었지만 내가 원했던 매물보다 1천만원이 비쌌다. 그리고 지금 시장에는 57000만원 이상부터 매물이 시작한다.
하... 일단 다음 물건도 본다.
이 물건은 9층인데 수리도 하나도 안되있다. 옛날 아파트의 체리몰딩이 눈에 보인다.
그런데 5억 7천만원이다. 그리고 내가 집을 보고 나가면서 다른 부동산 아줌마를 마주쳤는데 신혼부부가 집을 보러 왔다.
경쟁자다.
아저씨는 브리핑 해주신다. 지금 14층 그집은 토요일에 방문 예약이 20건이라면서...
(아씨... 내집은 단 한명도 보러오지 않는데...)
물론 사실인지 거짓인지 모르겠지만 내 예감에도 자금이 괜찮은 신혼부부쯤이라면
이 가격대의 매물을 잡을 것 같았다.
일단 오늘 계약을 할수는 없다. 내일 부동산 아줌마랑 또 집을 보러 가기로 했으니까.
'사장님... 제가 내일까지는 생각을 해봐야 할것 같아요. '
'그러세요~ 근데 내가 봤을땐! 토요일엔 무조건 90% 이상 계약돼!'
'(저도 알거든요?) 네 맞아요 ㅠㅠ 그럴 것 같아요. 어떡하죠...?'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불안해 하는 나를 보시더니
'근데! 여기가 내일은 집을 못보여줘~ 그리고 토요일에 예약이 많이 잡혀있거든요?
그래서 뭐 ... 토요일 전에만 결정하면 그래도 잡아둘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 네 감사합니다 ㅠㅠ 생각해보고 내일 꼭 연락드릴게요!'

생각의 정리
집으로 오는길 생각을 해본다.
5억 6천만원이라 ... 내가 가용할 수 있는 자금은 5억 7천만원~5억 7600만원이다.
5억 6천만원에 취득세 600만원 중개비 200만원 이사비 200만원 인지세 등 비용 100만원 합하면 5억 7천만원은 필요하다.
너무 딱 맞다... 후;
근데 여기서 전세가 2억 5천만원에 안맞춰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한다.
보수적으로 1천만원을 빼면? 5억 6천만원~5억6600만원이다.
가장 보수적으로 보면 그냥 이 아파트 금액 만큼만 자금이 가능한 것이다.
너무 아깝다. 이대로는 안되는데 ... 저 매물 놓치면 나 2년간 이생활 해야할 것 같다.
8월 22일 만기가 되는 마이너스 통장 2천만원이 있다.
그럼 그것까지 써야겠다! 뭐 어떡해? 어차피 또 모으면 되는 돈 아니야?!
그리하여 ... 일단 오늘 무조건 계약을 하기로 생각하며 이 글을 적고 있다.
이따가 은행도 가보고 아줌마랑 부동산도 보고 선택을 하려고 한다.
만약 최악의 상황이 되서 대출이 안나온다면?
전세를 주면 5억 6천 - 3억 5천(이집은 3억 7천만원까지 전세 계약을 했단다) = 2억이다.
이 집을 전세를 주면 된다.
그럼 나는 계속 여기서 살아야 하잖아?!!! 근데 뭐 일은 저질렀고 감당할 수 없으면 그거라도 해야지!
이렇게 계획을 세웠다. 오늘 부동산을 보러 갈 예약을 해놨다.
대출
아침부터 은행을 4곳이나 갔다 왔다.
신한, 국민은행 - 1주택자 추가 주택 담보대출 불가.
우리, 농협은행 - 1주택자 추가 주택 담보대출 가능(LTV 60% 까지).
뭐 어쩌라고 이렇게 일관성이 없냐 ...?
우리은행에서는 타행 이용하고 계시면 그쪽가서 상담하라는 4가지 없는 행원때문에 기분이 나빴고,
국민은행에서는 나보다 대출 규제를 모르는 직원을 가르치느라 힘들었다.
그리고 케이뱅크는 ... 상담원이 왜이렇게 시비조이신지 ...
'제가 1주택자인데 추가 주택담보 대출이 가능한지 문의드리고 싶어서요~'
'네 그러니까 말씀드리는거예요.'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서요~ 지금 가진 주택은 처분을 하지 않고 전세 줄 생각인데요~'
'그걸 말씀 드리는거예요. 다주택자도 나온다고요.'
뭐래; 싸우자는거냐?... 대화를 하자 우리...
무튼 은행을 4개나 다녀오니 넘 힘들어서 집에 돌아와서 점심을 먹는다. 우걱우걱

불발
부동산을 보고 왔다!
일단 아줌마랑 출발하기 직전 불길한 문자를 한통 받는다.
'죄송한데, 화요일에 집보고 간 분께서 140X호를 계약하셨어요. 다른 물건 나오면 연락드릴게요.'
악!!! 내가 사려고 했던 그 14층 매물이다.
5.6억이라서 내 자금의 최상한선이었는데... 이런; 일단 김이 매우 빠졌다.
아줌마의 말이 잘 들리지 않는다. 아주머니께 솔직하게 고백한다.

'사장님 제가 어제 부동산 매물을 2개 보고 왔는데, 14층 매물이 계약이 되었대요...'
'네?! 그거 제가 보여드리려고 했던 매물인데 ㅠㅠ...'
네... 일단 제일 좋은 물건 하나가 나가리가 되었다.
이때부터 좀 풀이 죽어서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일단 부동산에 도착했더니 매물이 많이 없단다.
그리고 14층의 매물 거래 소식은 부동산 사이에서도 화제였다.
'14층 계약 됬다고?! 못들었는데?!'
'네 14층 계약 됬대요 ㅠㅠ -내가 말씀 드리고 다님 ㅋㅋㅋ'
지금 정상입주 가능한 집은 5층, 9층인데 9층은 어제 이미 봤다.
핑크색 체리몰딩에 ... 손쓸수 없는 인테리어였는데도 5.7억이었다.
미쳤나... ㅋㅋ 그래서 5.6억 짜리 매물이 인기가 많았던 모양이다.
5층은 할머님이 살고 계셨는데 나는 중층이상 찾고 있어서 대충 둘러봄...
그쪽 부동산 아주머니께 또 말을 걸어봤다.
'사장님 저 질문드릴게 있는데요, 지금 9층 매물이나 5층 매물이 올라온지 꽤 됬나요?'
'네! 지금 거래되는 매물들은 거의 6개월 정도 전에 나왔던 매물이예요.'
2월 실거래를 보니 좋은 매물은 다 빠져나가고
이제 못난이 매물만 남은 듯 했다. 그중에서 14층 매물은 정말 귀하고 싼 매물이었던 것!!!
계속 아쉬워 했다. 그러면서 검색을 하는데 ...
'12층... 전세낀 매물 5.5억에 있네요 ㅠㅠ'
+_+ 부동산 아주머니 눈이 반짝였다.
'어차피 전세 낄 생각도 있는 거면 이 매물 어때요?!'
'저도 좋아요 ... 이가격이면 충분히!!! 살만한것 같아요'
단독 중개중인 부동산으로 향했다.
계약금 쏠 준비를 하고 가격 협상을 1차로 시도했지만 불발하고 거래를 하기 위해 잔금 일자를 협의하던 중...
'... 매도자가 매물 거둬들이겠다네요... 정말 죄송해서 어쩌죠?!'
'(이런 ... ㅆ....) 하...' 한숨밖에 안나옴!
아니 아파트 팔려고 내놓은거 아님? 뭐 사겠다고 했더니 거둬들이고 난리야;
전세도 3억 껴있어서 조건도 안좋은 매물이 왜저럼...? ㅋㅋㅋㅋ
무튼 이렇게 맘에 드는 5.5억, 5.6억짜리 매물이 불발되고
남은건 5.7억짜리 체리몰딩 핑크핑크 매물이었다.
도저히. 그 매물을 선택하는 것은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앞으로 집값이 오를지라도 ... 저딴 매물에 내 돈을 쓰는 것은 용납하지 못한다. 진짜 집주인이 제대로 양심이 없는 듯 하다.
그래서 집으로 복귀 ...
그래도 나름 재밌었던 건 ... 부동산 아줌마들이랑 얘기하는 것도 재밌고~
매물 없을때 조급하게 선택하지 않은 나도 칭찬한다!
정리
결국 집에 와서 저녁을 먹으면서 생각해본다.
일단 1주택 있는 상태에서 움직이는 건 정말 힘들다.
대출이 나올수도 있고 안나올수도 있다.
은행마다 다르고 최대 한도도 계산하기 어렵다.
그래서 웬만하면 매도가 결정된 상태에서 움직이는게 좋다.
그리고 무리하게 선택하는 것은 정신건강에 해롭다.
다른 곳이 더 오를까봐!!! 조급해서 선택하려다 보면 스트레스만 받는다.
뭐 몇천, 억씩 오르면 어쩌라고~ 내일 아님. 뭐 놓친거에 대한 후회? 개나주라 그래~~~
내 인연이 아니었는걸?
엄마랑 통화하면서 엄마가 이런 말씀을 하셨다.
'그 거래 됬다는 매물. 그거 너 샀으면 머리아플까봐 팔렸나봐~'
맞다. 그거 샀으면 어떻게 자금 쥐어짜느라 고생했겠지. 너무 급하게 움직이지 말고 내 페이스를 유지하라고 하늘이 도와준 것 같다.
무튼 이렇게 파란만장한 이틀을 지냈다.
부동산 시장이 확실히 살아나긴 한 것 같다. 그렇다고 조급할 건 없다.
내 몸은 출퇴근하느라 힘들지언정 ... 그래도 나는 지금 ... 충분히 잘살고 있다!!!
댓글 5
김차차 · 2026년 7월 12일
처음엔 이 동네가 거의 완벽한 듯 하지만;; 계속 생각해보니 불안감이 드는 일이인듯 해요. 출퇴근은 괜찮긴 한데 이 크기의 아파트 수요가 정말 있을지 고민되고.. 요즘 전세 수요가 많다지만 이 동네가 지속 가능할지 의문이네요. 예전엔 저도 여기 좋다고 생각했는데 주변 사람들 얘기 듣고 더 걱정이에요. 이사갈 동네 선택이 잘 되길 바랍니다;;
파전이 · 2026년 7월 12일
교통은 괜찮은듯;; 근데 다지나가면 뭐하나 싶은 생각이 드네;; 수요는 또 따로 보이다 보니 복잡해;; 아파트 매물이 이렇게 쏠리면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 같은데, 전세 얘기하니까 더 불안해지네;;
멍보리 · 2026년 7월 12일
솔직히 요즘 신혼부부들 집 찾기 진짜 힘들 것 같음 와 저런 입지면 수요가 많을 것 같은데 고민 많이 될 것 같아 여기 예전에 뭐 들어온다 하지 않았나 결국 마음 가는 대로 가야지 뭐
메리23 · 2026년 7월 13일
처음에 이 동네가 괜찮아 보였던 것 같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정말 정착하기에 적합한지 고민이 드는 인듯 해요 사실 저도 이전에는 주변의 학군과 교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들어 그런 요소들이 얼마나 결정적인지 새삼 느끼게 되는 듯 합니다 저도 회사에서 통근만 하다 보니 교통과 학군이 정말 중요한 요소란 걸 깨달았거든요 그래서 선택에 대해 고민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집 찾는 일은 언제나 어려운 것 같으니 잘 결정하시길 바라요??
공간의가치 · 2026년 7월 14일
부동산의 무서운점이 공부하고 사도 아쉬움이 남는다는거죠
결국 파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는 눈이 생기는건 경험치가 쌓여야 가능한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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