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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내 집 마련기 절망편 ep.4(마지막편)- 분노의 토지거래허가 취하 후 새로운 집을 찾아서 (feat. 중개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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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내 집 마련기 절망편 ep.3- 토지거래허가 확인 미리 확인하는 꿀팁 (feat. 새올전자민원), 토지거래허가 후 계약파기 이후 대처는?이전 편 참고하세요 👇👇 https://newgle.co.kr/forums/QRMU4NE5W/threads/T4ME3ZX6T 토지거래허가 신청 접수가 완료되고는 기다리는 일 말고 딱히 신경 쓸게 없다. 우리의 처리 완료 예정일은 2월 3일이었지만 처리 완료 일이 다가올수록 궁금+긴장감에 사이트에 들어가 직접 확인해보기로 했다. ​ 접수증에서 안내된 확인법 새올전자민원창구 (해당 자치구)-> 방문 접수한 서식민원 조회-> 접수번호, 확인번호 입력-> 조회 버튼 클릭 2026년 1월 30일 오전 조회 접수증에 안내된 대로 검색 시 ...아파트사우루스

경기도에 살고 있는 부모님은 토지거래허가가 뭔지도 모르는데 그냥 맡기기에는 걱정스러워 전 날 챙겨야 할 것들을 다시 한번 리마인드하고 우리의 귀책사유가 없으므로 걱정하지 말라는 카톡 한 통을 보냈다.

그리고 대망의 월요일..

출근하는 내내 마음이 불편해 가능하면 직접 가겠다고 엄마한테 카톡을 남겼으나 내가 걱정하는 듯해서 엄마는 굳이 올 필요 없다며 에둘러 말씀하셨다.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왜 이런 날 일은 바쁜 건지.. 손에 잡히지도 않는 일을 붙들고 엄마의 끝났다는 연락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12시 좀 넘은 시간 끝났다는 연락을 받고 계약 때 찍었던 도장과 신분증을 돌려주려고 점심시간에 잠깐 만나서 점심을 먹는데 엄마, 아빠는 이미 지쳐 보였다. 티는 안 냈지만 밥 먹는 내내 서로 말을 아끼면서 넘어가지 않는 밥을 먹고 일어나려는데 중개 수수료는 엄마가 처리했으니 너무 마음 쓰지 말라고 하셨다.

What?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는데 중개 수수료를 줘야 한다고?

내 예상에는 없던 일이라서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왜 줬냐고 따지기엔 엄마, 아빠도 이미 감정 소모를 많이 한 것처럼 보여 우선 더 이상의 말은 하지 않았다.

친한 부동산 사장님께 엄마도 전화를 해본 모양인데 중개 수수료를 주는 건 맞다는 대답을 받고서 엄마도 어쩔 수 없이 중개 수수료를 주고 나온 듯해 보였다. 그마저도 최고 수수료율로 받으시려고 하다가 엄마와 소란 끝에 200만 원을 받으셨다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서 일을 하는데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 우리 계약서 상에도 중개 수수료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었고 심지어 매도인일방적인 파기계약이 이어지지 않았는데 왜 중개 수수료까지 내야 하는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아서 중개사님께 문자를 보냈다.

몇 통의 전화가 오갔고 법적으로도 중개 수수료를 받는 게 맞다고 하시고 나는 돌려달라고 요청드렸다.

계약 파기된 것도 서러운데 엄한 곳에서 또 돈을 써야 한다니 진짜 억울한 상황.

토지거래계약허가 때 서류도 제대로 확인 안 하시고 직인 누락에 토지거래계약허가 될 것 같다고 계약 준비해 달라 했더니 계약 파기될 것 같다는 언행을 하는 등.. 중개사로서의 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놓고 중개 수수료는 다 받으시려고 하시니 더 속이 상했다.

만약 이 거래가 성사되지 않아도 중개 수수료를 전부 받을 수 있다면 누가 책임감 있게 중개를 진행할까?

특히 내가 계약했던 1월에는 매수자가 몰리고 집값이 급격하게 오르는 시기었는데 거래가 성사되지 않으면 나에게도 중개 수수료를 받고 같은 매물로 또 다시 거래가 되면 한 매물로 2번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냥 포기하고 잊을까 하다 결국 중개사님에게 저는 이해가 되지 않으니 중개 수수료 관련해서 민원을 넣겠다고 말했다. (어디 한 번 너도 죽어봐라 이런 마음이 아니라 정말 잘못이 없는데 도대체 이 상황이 맞는 건지 확인하고 싶었다.) 어차피 부동산에서는 법적으로 잘못한 게 없다고 하시니 내가 민원을 넣으면 알게 되겠지 하는 마음이었다.

민원 넣어도 된다고 하신지 얼마 되지 않아서 울린 전화

합의하시죠. 얼마에 해드릴까요?

저 말에 더 어이가 없었다. 진작에 요즘 계약 파기 소식에 저희도 속상하다 중개수수료는 가능한 최저 수준으로 받으려고 한다. 이런 식의 태도였으면 이렇게까지 마음이 상하진 않았을텐데 이제와서 합의라는 단어를 꺼내시니 더 어처구니가 없었다. 전부 돌려달라고 했지만 그건 안된다며 완강하셔서 결국 100만 원을 돌려받고 마무리가 되었다 휴우..! 내 정신건강!!!!!!!

토지 거래 허가 취하는 매도인이 진행해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 구청에 서류 넣으면 꼭 문자나 전화해달라고 마지막까지 요청했는데 알겠다고 대답하신 중개사님.. 연락 준다고 말씀하신 것과 다르게 역시나 연락은 없었다^^

공동 중개였으므로 진행했던 중개사님 그리고 매도인 쪽 중개사님에게도 말씀드렸지만 (내가 진행했던 중개사님과 감정이 좋지 않게 끝났기 때문에 매도인 중개사님께도 얘기해두었음) 어느 쪽에서도 연락은 오지 않았고 구청에 직접 전화해서 해지 통보가 이미 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진짜 욕할 힘도 없다 이젠..!

계약 파기 통보를 받자마자 우리의 두 번째 리스트에 있던 단지 중개사님에게 연락을 드렸고 월요일에 매물을 볼 수 있었다.

굉장히 불안했던 그때의 나

하지만 매물을 본다고 약정서를 작성할 수도 없던 노릇..

Why? 원칙적으로는 아직 해지 통보가 안된 상태였기 때문에 거래를 진행해서는 안 된다.

한번 계약이 파기되니까 좀 더 신중했던 탓도 있었고 너무 성급하게 진행하다 문제가 생길까 해지가 되면 약정서를 작성하고 싶었다. (구청에 문의했을 때는 보통 다음날 해지 통보가 난다고 했다.)

불안하게도 2월 2일 월요일 방문했을 때 함께 매물을 본 신혼부부가 있었고 매물이 맘에 들었지만 애써 마음을 감추고 나왔는데 (혹시 계약을 안 하신다면 내일 통보 나는 것 확인하고 바로 약정금을 넣으려고 했다) 신혼부부는 바로 약정금을 넣겠다고 했다. 아직 토지 거래 허가 취하 통보가 나지 않은 우리 부부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 어쩔 수 없이 부동산을 나오면서 역까지 걸어 나오면서 멈추지 않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꺼이꺼이 울면서 퉁퉁 부은 눈으로 집에 왔다.

우리 부부의 첫 내 집 마련

설레고 행복한 일만 있을 줄 알았는데 큰 실패를 맛보게 되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운 점도 많지만 하루하루 피 말리는 느낌

굳이 경험하지 않아도 될, 다신 경험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었다.

토지거래계약허가 도대체 너 뭔데....!

댓글 20

  • 곰탱이 · 2026년 6월 24일

    거기 그 뭐 생긴다던 거 맞지? 헐 진짜 거래 잘 되던 시기엔 항상 이런 상황 생기더라;; 중개사들 왜 이래? 내 집 마련 이렇게 힘든 줄은 몰랐네;; 200만원이라니 너무 아깝다;;

  • 도레미 · 2026년 6월 24일

    한두푼 들어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정말 많은 공부를 해야하는거같아요 ㅠㅠ 계약이 성사되지 않아도...중계수수료를 내야한다니 정말 신중 또 신중이네요

  • 팽오리 · 2026년 6월 25일

    구청에 직접 전화해서 확인을 해야되는 상황이라니..진짜 모르면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가 될 수 밖에 없는듯..ㅠㅠ

  • 똥깡쥐맘 · 2026년 6월 25일

    그래도 신혼부부나 부모님 세대는 부동산 때문에 진짜 힘들어하네 ㅎㅎ 여기 아무리 좋은 지역이어도 ㅠㅠ 중개 수수료라니 ;; 집 사는 게 원래 이렇게 힘든 건가 ;; 무주택은 진짜 불쌍해 보이지 않냐ㅋㅋ

  • 자몽 · 2026년 6월 25일

    근데 중개 수수료를 계약을 파기했는데도 줘야 하는 건지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잘 안 가네요 인정합니다

  • 송이송2 · 2026년 6월 25일

    이런 경험은 참 안타깝죠 와 보통 중개 수수료가 이렇게 크다고는 개인적으로 몰랐어요 특히 요즘 집값이 오를 때는 중개사들한테 너무 의존하는 게 문제인 것 같아요 200만 원이 쉽게 나가는 게 아니라는 걸 다들 잘 알 텐데 아쉽네요

  • 공디도 · 2026년 6월 26일

    중개사한테 속은 기분인데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으면 뭐가 진짜인지 알 수가 없잖아 부동산 상황이 이렇게 복잡한데 예전에 아는 사람한테 맡겼다면 진짜 한숨만 나올 뻔했네 이러니 무주택자들만 더 고생하는 거 아냐?

  • 눈사라밍 · 2026년 6월 26일

    내집마련 참 힘든 것 같아요ㅠ.ㅠ남일같지않은..

  • 로또가답이다 · 2026년 6월 26일

    근데 계약 없으면 수수료 안 줘도 되는 거 아님? 여기 예전엔 뭐 들어온 것 같긴 한데 아무튼 이젠 다 알겠음... 진짜 힘들다 저거...

  • 하놩 · 2026년 6월 27일

    이런 경험을 통해 더 배우고 단단해지셨을 것 같아요 이제 성공기를 위해..! 응원합니다 🙂

  • 정수빈 · 2026년 6월 27일

    근데 주변 다른 단지들은 중개사 수수료 덜 받는데 여긴 왜 이렇게 비싼지 궁금하네 가뜩이나 힘든 요즘에 돈까지 나가니 속상하다

  • 옐로우그린 · 2026년 6월 27일

    근데 저도 신혼부부라서 그런지 저희는 교통보다는 가까운 마트나 병원 같은 생활 인프라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ㅋㅋ 요즘은 일 때문에 너무 바빠서 주말에 장 보러 나가는 게 힘들더라고요;; 만약 저희 집이 그런 시설들하고 가까웠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이런 것들이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라 더 걱정이 되네요 좋은 곳은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고 있는 것 같아서 불안해요 좋은 듯?

  • 브라키오 · 2026년 6월 27일

    저 지금 매매 알아보는데 진짜 머리 깨져요... 하ㅠㅠㅠㅠㅠㅠ 진짜요.. 너무 고생 많으셨네요.. 화이팅입니다!!!

  • 로렐라이 · 2026년 6월 27일

    와 도대체 이게 무슨일인가요ㅠㅠ 너무 황당하셨겠어요..

  • 어느여름 · 2026년 6월 27일

    매도인 파기로 계약이 안 됐는데 중개수수료 청구라니 진짜 황당하고 억울하셨겠어요. 그래도 강단 있게 민원 넣겠다고 하셔서 일부라도 돌려받으신 건 정말 다행입니다.

    허가 취하 통보가 늦어져 눈앞에서 다음 매물을 놓치고 우셨다는 대목에선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피 말리는 실패를 겪으셨지만 이 악조건 속에서 쌓인 내공으로 다음번엔 분명히 인생 최고의 집을 잡으실 겁니다. 그동안 마음고생 너무 많으셨고, 앞으로는 꽃길만 걸으시길 응원할게요!

  • 포근포근쿠키 · 2026년 6월 28일

    너무 당황스러우셨을 것 같은데요. 근데 앞으로 더 좋은 집을 매매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summerbiiin · 2026년 7월 7일

    감사합니다 : )

  • summerbiiin · 2026년 7월 7일

    브라키오님 좋은 매물 구하실 바랄게요 : ) 화이팅

  • summerbiiin · 2026년 7월 7일

    어느여름님 감사합니다 : ) 댓글이 정말 큰 위로가 되네요.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괜찮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 summerbiiin · 2026년 7월 7일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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