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집마련] 3. 가격 협상, 중개수수료 네고 실패 후기(가계약금 입금 전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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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집마련] 3. 가격 협상, 중개수수료 네고 실패 후기(가계약금 입금 전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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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집마련] 2. 신길뉴타운 임장, 부동산 투어 그리고 마음에 드는 집을 찾다.[서울 내집마련] 2. 신길뉴타운 임장, 부동산 투어 그리고 마음에 드는 집을 찾다. https://newgle.co.kr/sharing/4m5ir3sapajnv ☘️ 신길뉴타운 임장 현재 우리가 감당가능한 가격 상한선을 정해두고 서울시내 (준)신축 아파트를 싹 둘러보았다. 부동산도 쇼핑이라 보태보태병이 오는데 오천만원만 더..! 일억만 더...! 라는 생각으로 자꾸 높은 가격대를 보게 되지만 상한선을 뛰어넘는 곳은 과감히 버렸다. 그리고 발견한 동네는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처음부터 마음에 쏙 드는 곳은 아니었다. 뉴타운이라는 이름에...아파트사우루스이어 써보는 서울 신축아파트 매수후기
☘️ 가격 협상
집을 적극적으로 보러다닌 지 3개월째에 정말로 마음에 드는 집을 만났으나 집주인이 제시한 호가는 너무나 높았다. 부동산 사장님이 5천만원을 깎아 오긴 했지만 여기서 더 깎지 않고 구입은 불가능했다.
이 전에 여러 집을 봤을 때는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읽은 팁대로 집이 마음에 들어도 크게 내색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집은 그냥 보자마자 좋다는 말이 술술 나오기도 했고 이미 공인중개사와 어느정도 안면을 튼 사이라 다 터놓고 솔직하게 말하기로 마음먹었다.
부동산 사무실로 돌아와 우리가 원하는 가격을 제시했고
"지금까지 본 집 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 흥정하듯 500만원, 100만원 가격 줄다리기 하고 싶지 않다. 최종적으로 계약하고 싶은 금액, 우리가 최대로 감당 가능한 금액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거다. 이 이상은 대출이 안나와 계약자체가 불가능하다(절대절대 불가능함을 강조!!!) 만약 매도자가 안된다고 하면 우리는 급할 것 없으니 몇달 더 기다리며 다른 급매를 찾겠다" 라고 했다.
신길뉴타운은 부동산이 너무 많아 매수 손님 잡는 게 하늘에 별따기 수준이니 공인중개사 입장에서도 거래 성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특히나 이 부동산은 집념이 보통이 아닌 걸 확인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가격으로 깎아줄 것이라는 확신이 조금은 있었던 것 같다.
이 가격에 거래 안되면 다른 급매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집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심장이 쿵쿵 뛰었다.

지금껏 가방사고 싶어서 발동동 뭐 갖고 싶어서 발동동한 적 많지만 이번엔 집이 갖고 싶어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매도자도 갈아탈 집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 설득할 시간이 필요해 2일 정도를 기다려야 했는데 이틀 내내 불면증에 시달렸다.

매도자가 이사갈 집을 찾는 동안 나는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우여곡절 끝에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다고 했다. 점심 먹으러 나가는 길에 부동산에서 전화가 오길래 기든 아니든 결론이 났구나 하고 전화를 받았다.
😎 계약하신 대요 가계약금 3천만원 준비하세요
🫨 3천만원이요?? 일단 5백만 넣으면 안되나요?
😎 안돼요!!!!!!!!!!!!!!!!
🫨 네ㅠㅠ 근데 저 보증금 $%^#$%^&(대충 돈없다는 뜻)이라 중도금을 줄여야 하는데요
😎 보증금 빼고 얼마있으신데요?
🫨 XX요...(죄인됨. 돈 없으면 죄인이다.)
😎 지금 설득해볼테니 우선 기다려보세요.
분명 블로그, 유튜브에서 공부하기로는 가계약금 넣기 전에 중개수수료를 협상하라고 했는데 중도금 얘기를 꺼내면서 나는 죄인이 되어버렸다.

주담대는 매매 시 잔금에 대해서만 실행되고
계약금, 중도금은 알아서 충당을 해야한다.
종종 매도자 동의하에 중도금 대출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매도자가 뭘 해줘야하고 어쩌고저쩌고 복잡한 부분이 많아서 일반적으로 많이 실행하진 않는 것 같다.
보통은 계약금 10% 중도금 40% 잔금 50% 비율로 계약하게 되는데
10억짜리 집의 경우 계약금+중도금 명목으로 5억이 필요하게 된다.
우리처럼 전세 보증금이 재산의 대부분인 경우엔 이사 나가는 날에 보증금을 돌려받기 때문에 매도자 쪽에서 아량을 베풀어 중도금을 줄어주셔야 한다. 중도금 비율이야 상호 협의 하에 정한다지만 우리는 중도금을 10%밖에 줄 수 없는 상황이었고 매도자는 30~40%를 상대편 매도자에게 내야하는 상황
매도자분의 어머니께서 "이런경우가 어딨냐"며 한참 실랑이를 하셨는데, 다행히도 부동산 사장님의 오랜 설득 끝에 중도금 비율10%에 동의 해주셔서 무사히 가계약금을 보낼 수 있었다.
가격 협상, 원하는 집을 찾느라 미리 중도금에 대한 언급을 못했던 점이 실수였다. 그래도 중도금 협상이 끝나 가계약금 문자를 무사히 받았고 남편이 일단 점심 먹고 한번 더 얘기하고 돈 보내자고 해서 점심 먹고 있는데 부동산 사장님이 빨리 입금하라고 독촉하는 바람에 남편과의 짧은 통화 후 가계약금을 보냈다.
☘️ 중개수수료 네고
어차피 중개보수라는 것은 거래 당사자와 부동산이 상한요율 기준으로 협의해서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상한건대로 줘야하는 법은 없다.
그러므로 무조건 가계약금 보내기 전에 네고를 해야하며(가계약금 보내고 나면 거래 당사자는 을이 된다) 보통은 0.1%라도 낮춰서 계약하는 것 같았다.
이 팁을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가계약금 보내던 당일 정신1도 없어서 그냥 가계약금을 보내게 되었다. 다시 생각해보면 이것도 부동산 사장님의 수법 같긴 했다.
남편이 퇴근 후 뒤늦게 부동산에 전화해서 부동산 중개수수료 얘기를 꺼냈지만 사장님의 화려한 입담에 말려들어 결국 최대 상한액에서 10%밖에 빼지 못했다.
그래도 계약조건이 죄다 우리에게 유리하고(매매금액 네고, 중도금 비율 조정 등등) 또 실패한 경험에서 배우는 거니까 다음거래에서 더 잘 깎을 수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좋게 마무리 했다.
이제 남은 것은 계약서 쓰러가기

댓글 8
푸른빛 · 2026년 6월 18일
그냥 집 보러 다니는 게 ㄹㅇ 스트레스지 오... 가격 얘기할 때 조마조마하겠다 근데 진짜 마음에 드는 집 생겼다니 다행이다 그럼 계약서 쓰러 가는 건 떨리겠다?
시온라온맘 · 2026년 6월 18일
신길뉴타운 좋긴 한데... 이동이 좀 귀찮을 듯함 그냥 가까운 곳에 집 사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
어느여름 · 2026년 6월 18일
매도인의 현란한 말솜씨에 넘어가지 않고 끝까지 페이스 유지하며 조율하신 모습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계약서 조항 하나가 수천만 원을 좌우한다'는 말씀 깊이 공감하며 많이 배워갑니다 ㅎㅎ
도레미 · 2026년 6월 18일
10억짜리 집인경우 5억이 필요한구뇽 ㅠㅠ 진짜 중개수수료 네고도 그렇고 사전에 공부 열심히 해서 능숙하게 대응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만월 · 2026년 6월 19일
솔직히 집 사는 게 이렇게 복잡할 줄은 몰랐음 ㅎㅎ 예전에도 비슷한 상황 본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나네 대출이란 부담이 있으니 무리하게 가격 올리면 안 될 것 같아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속상하네 ㅎㅎ
도로롱 · 2026년 6월 19일
진자 글로만 읽어도 엄청 복잡하네요...ㅠㅠ 넘 고생 많으셨어요 중도금에... 이자에 정말 신경쓸게ㅔ 한둘이 아니네여 ㅠ
호잇 · 2026년 6월 25일
와아 그래도 원하던 금액에 매매할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에요!! 계약서까시 일사천리로 잘 되시길!
로렐라이 · 2026년 6월 27일
다행이에요 그래도 고생끝에 행복 ㅠㅠㅠ 근데 신경쓸게 너무 많아요..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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