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주 1주택자 갈아타기 - 내가 사고싶었던 학군지 아파트, 지금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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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가슴속에 품고 있는
원픽 아파트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재테크나 부동산에 완전히 무지했던 시절부터
유독 내 마음을 흔들었던 공간,
나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집과 가까워 익숙했던,
그래서 꼭 사고 싶었던 동네가 하나 있음..
시간이 지나도 유독 미련이 길게 남는 그런 공간이랄까 🙉
이 집을 알게 된 계기는 되게 심플하다.
일단 이 동네는 내가 어릴 적부터
우리 동네에서 공부를 좀 한다 싶으면
이사가는 곳이라 자연스럽게 내 눈에도 익은 곳이었다.
그냥 저기 살기 좋겠다 정도의 막연한 생각만 하던 곳이었는데,
머리가 크고 부동산에 눈을 뜨고 나서
다시 보니 이 동네 아파트가 얼마나 비싼지 알게 되었고
지금 가진 아파트를 팔고 현재 대출규제에 맞는
full 대출을 받아도 간당간당한 지역이라는걸 알았다.
그 지역의 아파트가 가진 입지가
얼마나 대단한지 비로소 깨닫게 됨..
대한민국에서 전통적인 학군지가 갖는 프리미엄은
정말 치트키 수준이니까 말이다.
실거주로도, 자산 가치로도 이만한 곳이 없겠다는
작은 확신이 들었었다.
그리고 그 동네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예산에 맞는
몇개 안되는 아파트 중 하나!
근데 당시에 매수 타이밍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실행에 옮기지 못했었다.
그때 내 발목을 잡았던 장단점을
아주 냉정하게 따져보자면 이렇다.

📌 내가 매수를 고민했던 단지
· 장점 : 집에서 가까운 학군지,
구축치고 주차난이 덜 함(없다는 얘기는 아님)
내가 친숙하고 인프라가 다 갖춰진 동네
· 단점 : 세대수가 적은 편이라 거래가 활발하지 않음
메인 아파트 단지에서는 살짝 뒷쪽
구축치고 금액이 비싸게 느껴짐
가장 큰 걸림돌은 사실은 돈이었다.
당시 내가 육아휴직에서 복직하는 타이밍이라
대출을 정말 풀로 받으면 갚을 수 있을까?
이 마음이 가장 컸고.....
결국 내가 매수한 아파트보다 세대수도 적고
거래량도 활발하지 않은 것 같기도하고..
무엇보다 현재 매수한 동네의 아파트는 30평대인데
이 동네의 아파트는 20평대라 삶에 질이 떨어질 것 같았다.
그래서 자꾸만 이 평당가를 주고
들어가는 게 맞나 싶은 의구심이 계속 들었다.
게다가 주변에 부동산 좀 안다는 사람들에게
슬쩍 물어보면 열에 애매한 분위기였다.
"거긴 세대수가 너무 적어서 나중에 팔기도 힘들고,
가격 상승력에 한계가 명확하다",
"그 돈이면 차라리 다른 대단지를 봐라"라며
다들 한마디씩 보태니 내 얇은 귀가
사정없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음..
그렇게 고민만 하다가 결국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고 기회를 흘려보냈다.
(귀가 얇았던 과거의 나 자신, 진짜 반성해라..)
갈아타기에 성공하고 6개월이 지난 최근,
그 당시에 내가 고민했던 아파트 중
아무래도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이라서
네이버 부동산으로 검색해보다가,
그 시절 놓쳤던 그 집의 현재 시세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결과는 참담했음..ㅎ
이제는 정말 내가 감히 쳐다보기도 힘들 만큼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넘사벽 가격이 되어있었다.
아무래도 대출규제의 영향이 크겠지만
상승기 때 대단지 못지않게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가버림
아무래도 학군지 수요 덕분인 것 같다.
그때 풀대출 무서워하지 말고,
넓은 평수가 주는 삶의 질 살짝 포기하고
주변 사람들 말도 듣지 말고
내 직감을 믿고 저 질렀어야 했나 싶어 속이 쓰렸다.
세대수가 적다는 치명적인 단점 따위는
학군지 입지라는 대장 치트키 하나로
가볍게 씹어 먹을 수 있다는 걸 시장이 몸소 증명해 준 셈이다.
전문가랍시고 훈수 두던 주변 사람들의
예측이 보기 좋게 빗나간 걸 보니
역시 부동산은 입지가 깡패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구나 싶다.
"지금도 그 집을 사고 싶은 마음이 있나요?"
라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내 대답은 여전히 무조건 100% YES다.
지금은 자금 규모상 가격이 너무 올라버려서
멀리서 바라만 봐야 하는 처지가 됐지만,
입지가 주는 든든한 안정성과
어릴 적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 때문에
아직도 내 마음속 마음의 고향이자
워너비 아파트로 굳건히 남아있다.
뭐 물론 지금 갈아타기 성공해서 잘 살고 있지만
옛날 이 매물을 놓쳤던 기억이 더 뼈아프게 다가온다.
부동산 투자는 결국 재는 게 아니라
타이밍과 과감한 결단력이라는 걸
이 집을 보며 다시 한번 뼈저리게 배운다.
2년 실거주 요건을 채운 뒤 다시 해보고자 하는
갈아타기 여정에서는 절대 이런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눈 딱 감고 주저하지 않고 기회를 잡으리라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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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부동산입문 · 2026년 5월 29일
아이가 있다면 학군지도 많이 따지게 되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ㅎㅎ 학군 좋으면 좋죠
빅토리아 · 2026년 5월 29일
학군지 아파트 너무 좋죠 ㅎㅎ 실제로 학군지는 인기가 너무 좋은거 같더라구요!!
하놩 · 2026년 5월 29일
타이밍이 정말 중요하긴 하죠ㅜㅜ 실거주라면 더더욱이요~ 다 경험이지 않을까싶습니다!
효쥬님 · 2026년 5월 30일
솔직히 아이가 있으면 당연히 신경쓸 수밖에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말차우유 · 2026년 5월 30일
주변 말보다 내 직감을 믿는 게 정답이었네요. 뼈아픈 경험이지만 다음엔 꼭 잡으실 겁니다!
스위티자몽 · 2026년 5월 30일
지난 선택에 너무 미련 두지 마세요. 당시 상황에선 최선의 결정이었을 테니, 다음 기회에 더 크게 도약하시면 됩니다!
도레미 · 2026년 5월 31일
학군지 정말 무시할 수 없지요 ㅠㅠ 자녀가 어느정도 나이가되면 학군지로 간다는데.....근처라도 갈 수 있을까하는 요즘 걱정이네요 ㅠㅠ
공간의가치 · 2026년 6월 1일
저도 마음속에 원픽은 항상 있는데 저만의 원픽이 아닌가봐요 항상가파르게 오르는거보면
호잇 · 2026년 6월 1일
역시 가격 오르는데는 학군 .. 진짜 ㅠㅠ 남들말 듣고 했다가 후회한적이 많은데 가격이 오르면 너무 배아플거 같아요
도로롱 · 2026년 6월 2일
학군지는 정말 주변 인프라가 너무 잘 세팅 되어있어서 계속 오르긴 하더라구요 ㅠ 아이들이랑 살기두좋고..
옥여사 · 2026년 6월 3일
ㄹㅇ 아파트 가격 이렇게 뛸 줄 누가 알았겠냐 싶어 진짜 내 눈앞에서 계속 오르는데 그 집이라도 살 걸 후회하는 사람들 많을 듯? 특히 학군지는 이젠 핫하다 보니 예전 고민이 애매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 않나. 세대수 적은 아파트는 좀 꺼려지기도 했지만 대장학군지라 솔직히 매력적이긴 하지 않냐 근데 가격 때문에 과감하게 결정하기 쉽지가 않더라구 대출 규제도 있으니까... 지금 가격 보고 있으면 아이러니한 느낌인데 남들 말 듣고 후회하는 일 많아서 다음엔 내 직감을 믿고 뭔가 결정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겠다 ㅋㅋ 그래서 그 집 가격 오르는 거 어떤 식인지 좀 더 알아보는 게 필요할 것 같지 않냐? 애매하긴 한데.
서울초보 · 2026년 6월 3일
와 저도 예전에 학군지 쪽에 관심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그 집 가격 보니 정말 대단하네요 ㅋㅋ 주변에 거래가 많은 대단지랑 비교해보면 솔직히 세대수가 적은 데는 매물도 잘 안 나오고 가격도 쉽게 오르긴 힘들 것 같은데 학군지라면 상황이 달라지네요 ㅎㅎ 인프라가 잘 되어 있으니 수요가 꾸준할 것 같고 확실히 내가 그때 갔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ㅋㅋ 그래도 실제로 갈아타고 잘 지내고 계신 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와 저도 언제 한번 기회를 잡아야겠어요 마음속에 있는 원픽 아파트 나중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어요 ㅎㅎ
팽오리 · 2026년 6월 8일
올해도 부동산시장은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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