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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내집마련 신혼집 매매 과정기 (ep3. 매물임장)

몽글읽는 데 약 6

신혼부부 내집마련

신혼집 매매 과정기

(ep3. 매물임장)

1. 매물임장(B단지)

아무튼 그렇게 방문하게 된 매물은

공실이었는데.. 수리가 1도 안된 물건이었다.

세월의 흔적과 이유모를 얼룩들

누리끼끼한 화장실과

아이들 낙서들과 뭔가 급하게 나간듯한 느낌?

아무것도 없으니 가구가 들어가면

어떨지 감도 잘 안잡히고...

그렇게 살펴보며 아예 싹 뜯어야 겠네..

싶었고 계속 상태를 보다보니

보일러나 물 나오는 것도 기능에 문제가 없을지

보고싶었는데 다 잠궈놔서 작동도 안됐다.

그러다보니 왜 공실인지,

공실이 된지 얼마나 됐는지

물어보게 됐는데..

굉장히 말을 아끼시는 느낌이었다.

살던 세입자가 집도 지저분하게 쓰고

안좋게 나갔다 비운지 좀 됐다.. 얼버무리며

뭔가 대답을 계속 회피하는 느낌이 들었다.

집주인도 약간 전해들은 이야기를 하는 느낌?

잘 모르시는 듯 했다. 뭐지...

집을 나오면서 계속 얘기를 했는데

집에 대한 인상이나 기운도 별로 좋지 않았고

올수리를 해서 들어간다고 해도

가격 메리트가 크다고 생각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미 여기까지 오면서

퇴근길이 고되어 정이 털린

상태였기 때문에.. 패쓰!!

우리가 갔을때도 나온지 좀 된 매물이었는데

이후에도 계속 가격을 올리셨고

한참 뒤에 나간걸로 보였다.

2. 매물임장 (C단지)

B단지를 가기 전에 C단지를

먼저 갔었는데 깜빡했다.

유일하게 우리 예산에 들어오는

30평대라 보러갔었는데..

수리가 한번도 안된 물건이었고

역시 30평대가 좋다 싶긴 했다.

노부부가 쓰셨는데

집도 깨끗하게 쓴 편이었다.

그런데 너무 옛날 스타일이라

수리는 한번 하고 싶었는데..

그러기엔 매매가가 예산 최대 가격이라

수리하기엔 무리같았음.

무엇보다 단지 주변에

상가도 하나도 없고

좀 불편할 것 같아서 패쓰..

3. 매물 다시 찾기

그렇게 금요일 밤..

지친 몸을 이끌고 와서 늦은 저녁을 사먹고,

스트레스를 만땅 받은채 잠들었다...

왜냐면 호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

겨우 힘들게 우리 예산에 맞는 집 찾아서

집보러 갈게요~ 하고 겨우 예약을 잡았는데..

회사 근무하는 외중에 계속

매물이 나갔다 어쩐다 연락을

몇번이나 계속 받으니까

기운빠지고 짜증이 남..

집보러가려고 시간 다 비워놨는데..

그렇다 보니 그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바로 또 다시 부동산이랑 연락해서

보러갈 집 다시 찾고 추리고,

남편한테 여기 어때 하면서

의견 기다리고 좋다 하면 또

매물 갖고 있는 새로운 부동산이랑

연락하고 이런 과정들을 거치는데..

합이 잘 안맞는 사장님들도 계셨음.

(일하기 싫은가 싶은 분들..)

아무튼 여러 부동산이랑 대화하고..

여기도 보실래요 어쩌실래요 ..

계속 부동산과 연락을 나눴다..

이걸 회사 근무시간일때 하려니까

(퇴근하면..부동산도 퇴근하는걸..)

업무실수도 하면 안되고

부동산 연락은 계속 오고

정신이 정말 하나도 없고

진이 다 빠지는 나날들이었다.

또 규제가 추가로 나온다 어쩐다

말들도 많은 상황이었으니

이런 현장 분위기까지 더해서

긴장감, 조급함, 불안함도 슬금슬금..

그렇게 다음날 아침..

이런 과정들을 거쳐서 다른 단지에

보러가기로 예약한 매물들이 있어 집을 나섰다.

둘다 스트레스와 피로가 겹쳐

조금 투닥거렸던 것 같다.

설거지도 휙휙 하다가 손도 베임 ㅠ

4. 매물임장 (D단지)

그렇게 지친 심신을 이끌고 도착한 곳.

여기도 예약을 잡는 중에 이 동네

몇 부동산이랑 얘기를 해보니

생각보다 분위기가 뜨거운걸 느낄 수 있었다.

수리상관 없이 매물이 얼마에 나오면

집도 안보고 사겠다며

연락달라고 대기 걸어두신

분들이 많다고 했다.

근데 이미 호가는 그 이상인 상황..

우리도 아 조금만 깎이면 좋을텐데

하는 마음으로, 일단 매물을 보고

결정하자 하는 마음이었다.

그렇게 3개의 매물을 보게 되었는데..

다른 팀들과 함께 보게 되었다.

첫번째 집은 원래 우리가 제시한 예산보다

조금 넘어서 사장님이 예약을

같이 안잡아줬던 매물이었다.

그런데 xxx동 매물도 보고싶었던 나는

xxx동 매물도 가지고 계신거 있으면

같이 보여달라고 했더니

방문 당일에 예약 잡아준 곳이었다.

그렇게 보게된 매물은 특올수리에

뻥 뷰로 뷰가 트여있었다.

집도 어찌나 깔끔하게 쓰셨는지 깨끗함.

또 화장실이 2개!!! 화장실까지

모두 특올수리였고 집이 굉장히

밝고 환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다만 우리가 사고 싶던

가격보다는 비쌌다. ^^ㅎ

우리 팀(총 2팀)이 보고 나가는 길,

밖에서 우리가 나오길 기다리던

다른 신혼부부 팀이 바로 들어옴..

현장에 사람이 많았다....ㄷㄷ

두번째 매물은 수리안된 기본상태.

여기는 첫번째와 다른 동으로

남향인데.. 어두운 느낌? 앞 단지뷰.

싹 다 고쳐야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사알짝 결로도 있어 보였다.

이 단지는 20평대 구축임에도

불구하고 특이하게 화장실이 2개였는데

분양시 선택에 따라 드레스룸인 곳도

있었는데 이 집이 그랬다. (즉 화장실 1개)

세번째 집도 두번째와 상태가 비슷했다

이렇게 집들을 보다보니

첫번째 집이 마음에 드는 상황.

다른 집들과 가격은 2천만원 차이에

뻥뷰, 특올수리, 로얄동, 로얄층에

화장실도 2개(사람들 선호사항)였다.

별로 수리를 할 필요도 없어보였다.

그렇다면 이게 이득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고 그 단지 매물중에

제일 비싸긴 했지만 우리가 생각한

최대 예산 내에는 들어오는 상태였다.

다만, 현 거주중인 세입자의

만기가 6개월이나 남은 상태로

(갱신권 모두 사용하여 나가실 계획)

우리가 원하는 입주일보다 늦었는데

이거는 얘기하면 빨리 나가실 수도 있다고 했다.

원하는 입주일이면 좋지만 6개월 뒤여도

우리는 전세만기가 남았기에 괜찮긴 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의논을 하며

가격이 실거래 대비해서 너무 비싼거 같은데

부동산에 가서 조금 깎을 수 있나

얘기를 해봐야겠다 하고 부동산을 가던 길...

사장님의 벨소리가 울렸고,

전화하신분은 실장님이신 것 같았는데

그 매물 조건에 대해 얘기를 나누셨다

(누가 그 매물에 대해 물어본 상황인듯)

” 어쩌지 그 집 다른분이 계약 한다는데요?“

두둥..... 안돼!!!

“저.. 저희도 하려고 하는데요..”

두근두근두근..

과연 우리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지,

다음 포스팅에 계속...

댓글 6

  • 도레미 · 2026년 5월 27일

    임장도 부지런히 다녀야하고 타이밍도 맞아야하더라구요 내눈에 좋아보이는 집이 다른사람 눈에도 대부분 좋아보이니깐요 ㅠㅠ

  • 호잇 · 2026년 5월 27일

    대단하신거 같아요 ㅠㅠ 임장도 다니시고 집을 보는 기준이 따로 있다면 임장도 좋은거 같네요

  • 빅토리아 · 2026년 5월 27일

    신혼부부가 집 매매할때 아무래도 복잡하고 어렵고 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편할거같아요

  • 눈사라밍 · 2026년 5월 28일

    임장이 진짜 중요하다는건 알고있었는데 더 그렇게 느끼게되네요

  • 도로롱 · 2026년 5월 29일

    임장 다녀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ㅎㅎ 그래도 임장 다녀오면 좀 설레는 것 같아요 ㅎ

  • 팽오리 · 2026년 6월 8일

    신혼부부뿐 아니라 그냥 임장하고 집 알아볼때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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