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내집마련 신혼집 매매 과정기 (ep2. 단지임장, 매물임장)
몽글읽는 데 약 7분

신혼부부 내집마련
신혼집 매매 과정기 ep2.
(단지임장, 매물임장)
그렇게 단지 후보를 정했는데
우리 생활권은 서울 서남부권이었으므로
이 안에 예산대에 맞는 아파트들을 보러 다녔다.
그렇게 앞서 포스팅한대로 관악구부터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일부
단지들을 보러 다녔다.
1. 동네 탐색+단지임장

아파트를 보러갈 때 단지만 보지 않고
동선을 짜서 동네를 다 돌아볼 수 있도록
루트를 짜서 다녔다.
퇴근 후 저녁에 볼땐 짧게 짧게
단지만 보기도 했는데 시간이 나면
한번 더 가서 다시 동네 분위기를 둘러 보았다.

근처 상권, 인프라, 역과의 거리,
초중고 학군, 주거단지의 균질성,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주 연령층 등을 보았다.
(노인이 많은지, 신혼부부와 아이들이 많은지)
그리고 단지별로는
지하철역과의 거리+주변 환경은 기본,
단지 관리 정도나 주차장 여유공간,
어린이집 유무, 단지 쾌적성도
추가로 더해서 본 것 같다.
보다가 맘에 드는 단지는 추가로
초등학교 가는길 까지도 걸어서 가보았다.
같은 동네 안에서도 위치에 따라서 특징이
다 달랐는데 내가 못본것을 남편이 보기도 하고
남편이 못본것을 내가 보기도 하면서
서로 보완이 되었다.
한 여름에 다니느라 힘들어서
조금 투닥거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는 있었다 ㅋㅋㅋ
그렇게 집에와서 엑셀로 장단점을 정리해
어디가 좋을지 고민고민을 해보며
최종적으로 3군데 정도 아파트를 정했다.
2. 부동산 매물 보기(A단지)

먼저 A아파트는 최저 호가 매물이
우리 예산의 최최최대치였다 ㅎㅎ
그 최대치도 인테리어 예산을 포함한 가격이었기에
사실상 인테리어 없이 매도 상태 그대로 살아야 했다.
실거주 만족도는 중간정도일것 같지만..
투자가치가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고..
직접 보고 상태가 나쁘지 않으면
그냥 감수하고 살아볼까? 싶어
매물을 보기로 마음먹었다.

사진은 설명과 무관한 곳임.
찾아보니 해당 아파트에 예산에 맞는게
1~3층 저층매물 밖에 없었는데
그나마 5층 매물이 하나 있어
부동산에 연락해서 보기로했다.
그런데 같이 나온 고층매물(+3천)도
비교해보라며 같이 보여주심..
5층은 나온지 한달 정도 되었는데
10군데 넘는 부동산에 나와있었고,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다녀간 것 같았다.
매도자분이 많이 지쳐 보이셨다..
화장실이랑 마루 빼곤 최근 수리를 해두신듯.
그냥 살기에 상태는 나쁘진 않았는데 뷰가..
빌라 뷰로 애매하게 막혀있어서
고민이 많이 되었다..
샷시는 수리가 안되어있었는데
나름 튼튼했다.
그리고 같이 본 고층은 뻥뷰에
10년전 올수리로 상태가 나쁘진 않았다.
근데 중문, 싱크대는 맘에 안들어서
그냥 살까, 고칠까를 계속 고민하면서 봤다.
벽지는 아이들방이 핑크색 하늘색이라
벽지도 ..갈고 싶었다.
샷시는 아랫집과 똑같았다.
부동산 사장님은 5층이 지금 가성비로 딱이고
지금 호가며 실거래며 계속 오르는 분위기라
집주인이 깎아주는 분위기도 아니다.
(실제로 현장 분위기는 정말 무서웠다..)
"근데 이거는 내가 조금 깎아볼 수 있다" 며
자신있게 영업하셨지만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나왔다.
예산이 오버된 두번째 매물이 오히려 더
마음에 드는 아이러니한 상황.ㅋㅋㅋ
왜냐면 5층집이 괜찮은데 안괜찮았다 ㅋㅋ
매물 자체는.. 수리가 좀 되어서
쏘쏘.. 그래 오케이(화장실만 좀 못참겠음)
근데 뷰가.. 완전히 막힌 뷰는 아닌데..
그 가려진 빌라건물이 존재감이 너무 크달까?
애매하게 자꾸 거슬리는 그런 느낌...
근데 사람 생각이 다 똑같은지 우리가 다녀간
뒤에도 한참을 안팔리다가 나중에 나갔다.
배운대로 저층은..
특히 뷰 막힌 애매한 저층은 팔고싶을 때
안팔려서 갈아타기 시기를 놓칠 수도
있겠구나 피부로 느낀 순간.

아무튼!!
긴 회의 끝에 5층이 한달 넘게 안나가고,
여러 부동산 10군데 넘게 나와있는데,
사장님이 자신있게 깎아준다는 얘길 하는건
잘 안나가는 매물이라는 얘기아닐까???
정말 정말 몇 천이 확 깎인다면 생각해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매물이다.
차라리 고층이 나은 것 같다는 결론.
이 단지는 실거주는 만족 반 +불만족 반이었지만만
나중에 환금성이나 갈아타기, 투자요소를 조금 더(?)
본다면 A단지가 좋겠다 싶었다.
그래서..
우리는 사장님께 고층을 N천 깎아주면
(찌끔 무리한 최최최대보다 +1천) 사겠다고 질러놨다.
그래놓고 쫄려했다. 너무 무리아닌가.
인테리어도 못할만큼 빠듯한 돈인데..
그러고 바로 거절당했는데 ..
마음이 오히려 홀가분했다!!!
A단지는 예산 오버로
우리집이 아닌것으로 결론.
(물론 무리하면 갈 수는 있지만 ..
수리안된 상태에서 살아야 했고..
곧 승진하면 널널해 지겠지 하는 희망회로+
육아휴직이라도 하면? 진짜.. 삶의 질이 걱정됐다.)

그런데 소름인건..
며칠 뒤 그 가격에 네고를 해보겠다고
사장님이 연락이 왔다....
근데.. 우리는 이미 깎인 금액도
예산 오버고 마음이 떠나서 거절.
부동산은 .. 심리싸움 타이밍이다~~~
3. 부동산 매물 보기(B단지)

A단지를 떠나 보내고
퇴근 후 B단지를 가보기로 했다.
부동산에 연락을 돌려 이틀 뒤로
예약을 잡으려고 했는데..
"그건 방금 계약이 됐다네요..."
아놔.. 그 물건을 빼고 2개를 예약잡았다.
그러고 몇 시간 뒤..
2개 중 하나가 또 계약이 됐단다.
"아...; 또.. ?"
그래서 다른 동 물건 1개를 찾아
그거까지 총 2개 매물을
보러가기로 한 뒤 ..
방문 당일 점심시간 쯤..
1개가 또 방금 계약이 되었단다.
ㅠㅠㅠㅠㅠㅠ 뭐야 .. 무서워..
볼 수 있는 집이 한 개 밖에 없는데
그래도 오시겠냐고 했다.
"네.. "
매물 구조라도 볼 겸 가겠다고 했다.
그리고 다른 지역 후보단지에
눈을 돌려야할까 싶어서 매물이
있는지 분위기가 어떤지 가는길에
전화임장 해봤는데 마지막 실거래가
9억 초중반인데.. 매물 10억대 하나뿐.
그 하나 있는 매물도 10억 넘는 가격에
산다는 사람이 있는데도 계좌도 안주고
버티고 있단다~~~
눈을 낮춰 다른 매물을 봐야한다고 하셨다.
응..거기도 바이..
아..지난 상승장때
패닉바잉한 분들의 심정이
이런거구나 이해가 되기 시작..
하지만 침착하자... 침착하되 빠르게...

게다가 퇴근길 비가 오는데..
오르막에 있는 단지라 버스 타고
올라가야 했는데 줄도 너무 길고
사람많아서 잡을 손잡이도 없고
정말 정말 힘들었다. ㅠ 임산부는 어케다님?ㅠ
가는 과정이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치이고
회사에서 가는데 1시간도 넘게 걸렸다.
여기서 이미 정털림 50%..
ㅋㅋㅋ 웃긴게 사장님이랑 만나서
매물보러 가는길 "헉..헉..여기는.." 거리면서
매물 브리핑을 해주셨고 우리도
"헉..헉.." 거리면서 대화했다 ㅋㅋㅋ
ㅋㅋㅋ언덕 단지의 위엄..^_^ㅋㅋ
낮에 갔을 땐 단지 이쁘고 괜찮았는데
생각보다 밤에 단지 분위기도 어둡고,
엘레베이터도.. 복도도..
생각보다 어두침침한 분위기는 뭐지..
이런 생각을 뒤로 하며
그 한 개의 매물 앞에 도착했는데
우리는 당황했다....
- 다음 포스팅에 계속... -
댓글 5
눈사라밍 · 2026년 5월 28일
무조건 여러곳 보는게 좋은 것 같아요 한곳만 보기보다는..가능성을 열어두고..
부동산입문 · 2026년 5월 28일
임장도 다니고 집 매수 까지 하려면 되게 피곤하고 힘들텐데 집 구하기 정말 어려운거같아요
효쥬님 · 2026년 5월 29일
다양하게 보고 결정하는 게 제일 좋은 일이기는 하죠!
호잇 · 2026년 6월 1일
엄청 여러곳에 보고 오셨네요!? ㅠㅠ 진짜 대단한거 같아요 저희도 집 고르는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더라구요 .. 하지만 100퍼센트마음에 드는집 구하는게 더 어려웠어요
팽오리 · 2026년 6월 5일
저도 임장 여러군대 다녀봤는데 정작 제가 원하는곳을 못찾았었어요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