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사우루스

내집마련 후기#3 : 공노비 신혼부부 서울 신혼집 매수 과정

2초롱읽는 데 약 6

(1)매물 선정 기준

1. 무조건 서울! 아파트!

일단 젊은 사람들! 특히 신혼부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

매수하게 되면 무조건 아파트여야 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왜냐? 남들이 좋아하는, 선호하는 물건에 투자해야지

둘 다 직장이 서울 내에 위치해 있고 근무지 이동의 가능성이(거의) 없기 때문에

무. 조. 건 서울 아파트를 우선으로 생각했다



2. 세대수 500세대 이상

나 홀로 아파트 절대 안됨

서울 초상급지가 아닌 이상

세대수는 최소 500세대 이상 🙆‍♀️

*세대수가 왜 중요한데?!

세대수가 왜 중요한지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면

☑️ 수요와 공급이 활발해서 거래량이 많

- 매수 시 객관적인 지표 활용 가능성 up!

☑️ 관리비 부담이 적음

☑️ 커뮤니티 시설, 편의시설 : 500세대가 넘으면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운동시설/작은 도서관 설치가 의무임!

통상적으로 아파트 1,000세대 이상을 대단지라고 부르는데, 500세대 이상 아파트라고 하더라도 주변에 비슷한 단지들이 모여 있으면 대단지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다는 걸 임장다니다 보니 깨달아서 최소 500세대 이상의 단지만 보기로 했다.





3. 역세권(교통)

서울에서의 역세권은 일자리와도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서울 출근러들은 대부분 자차보다는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한다.

매수 시, 주변 일자리를 보라고 하는데 그건 지방에 국한된 이야기인 것 같고

대한민국의 일자리 대부분은 서울에 몰빵되어 있기 때문에 핵심 업무지구까지의 이동이 쉬우려면 일단 교통이 좋아야 하고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역세권이 좋다고 생각했다.

수도권 역세권을 볼 때는 핵심노선인

2,3,7,9호선+신분당선까지가 의미 있는 호선으로 우선적으로 보았다.



4. 학군

나는 아직은 미혼였기 때문에 사실 학군에 대한 내용은 아예 배제하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와 공부를 통해

학군지는

☑️전세 수요가 탄탄하다는 점!

☑️매매가격의 하방경직성이 있다는 점!

나도 언젠가는 ☑️학군을 고려할 잠재적인 학부모라는 점! 을 고려해서 최소 초등학교까지의 거리는 고려했다.



5. 주변호재

일단 주변 호재는 무조건 필요하다.

호재 관련해서 집값은 총 세 번 출렁인다고 배웠다

‼️ 호재에 대한 썰이 돌 때

‼️ 호재가 실제로 확정되었을 때

‼️ 호재가 실현되었을 때

아무런 호재나 개발 가능성이 없는 것보다는

미래의 잠재가치가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6. 이 외의 고려사항

단지 내 언덕(경사),지하주차장 연결 여부 등



이 외의 고려 사항은

실제 임장 & 집장을 다녀보며 깨달은 사실!

단지 내 언덕은 나중에 유모차 끌 때 정말 힘들다고 한다🥲

사실 이것도 이유지만 나중에 재건축도 쉽지 않다.



또한 실거주민의 후기를 호갱노노에서 많이 보다 보니 단지와 지하주차장 연결 여부도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을 깨달았다.



(2)임장,선택이 아닌 필수

🙋‍♂️위의 조건들을 대입하고,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아파트(30년 이상)를 제외하니 점점 선택지가 심플해졌다.😆

내가 관심 있는 단지들을 쭉 분석하고

하나씩 실제 임장 다니기 시작했다.

임장을 해야 하는 이유는 정말 심플하다.

손품 파는 것과

실제 가서 느끼는 점이

정말 다르기 때문이다.

다녀와서는 느낌을 곧바로 엑셀에 정리하고

포스팅을 통해서도 기록을 남겨두었다.



초반 임장은 동네만 살펴보는 수준이었다면

갈수록 부동산도 직접 들어가 보고 관심 있는 매물은 미리 약속을 잡고 가서

집장까지 끝냈다.

지금은 이렇게 짧게 쓰지만 이 기간도 꽤 오래 소요되었다.



임장꿀팁

🔸동네를 먼저 둘러봐도 좋지만 웬만하면 집 내부도 체크

🔸낮 임장 후, 저녁에도 꼭 가보기

🔸다녀와서는 기록 남기기



여기서의 💛꿀팁 💛하나 더 풀자면

내가 또 중요하게 본 것 중 하나는

바로 전고점(신고가)이 얼마 인지였다.

전 고점을 살펴보는 이유는

상승장에서 이 아파트 단지의 상승 여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내가 매수한 아파트도 호재가 많은 아파트이기 때문에 전 고점이 상위권에 속한 단지였다.



(3)조건에 딱 맞는 아파트 단지 설정, 매물 모니터링

열심히 임장을 다니던 중,

퇴근하고 집장까지 했던 아파트 단지 매물이 있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내가 세운 거의 모든 조건에 부합하며

가격까지 너무 마음에 드는 아파트였다.



집 내부는 수리가 되어 있지 않고 저층임을 감안해도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이라서 고민하던 찰나에!!!!

바로 다른 사람이 계약한다는 소식이 들려왔고(역시는 역시다..)

아쉽지만 포기했던 아파트의 매물이었다🥲



면서 다른 아파트들을 중간중간 많이 임장다녔는데

비교해 볼수록 내 눈앞에서 놓쳤던 이 아파트가 제일 아깝게 느껴졌다🥲

근데 놀랍게도 짝꿍인 남자친구랑도 이야기해봤더니 둘 다 이 아파트를 제일 아까워하고 있었다

(다행히 일심동체)

아무리 공부해 봐도 호재도 뚜렷하고 우리 기준엔 상당히 저 평가된 아파트였다.

가질 수 없으니 더 미칠 노릇~



해당 아파트에 대한 아쉬움이 점점 짙어질 무렵

회사에서 점심을 먹으러 나가면서 괜히 검색해 보고 싶은 촉이 생겨서

네이버 부동산을 켜서 매물을 검색했다!

그랬더니 진짜 신들린 것처럼 내가 3개월 전에 봤던 매물과 동일한 조건동일한 가격으로

매물 등록이 되어 있었음(?!)

너무 간절해서 헛것을 봤나? 싶었다



심지어 동일한 가격으로 여러 부동산에 매물 등록이 되어 있으며

★급매

★가격 조정 가능

단어를 보고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바로 부동산으로 전화했다!



전화하니까 부동산 사장님께서 좀 놀란 눈치(?)였다

"내가 출근해서 방금 올렸는데~

지금 그 매물 보고 전화한 거 맞아요?"

요즘 분위기와 맞지 않는 빠른 문의전화 속도에 오히려 당황해하셨고

나는 당장 집 내부를 보겠다고 약속을 잡아달라고 했다.

근데 반응이 좀 이상했다...?

약간 곤란해하시며

이 집의 사연을 말씀해 주셨다.

→ 해당 매물은 임차인(전세입자)이 거주하고 있음

→ SH 전세 대출을 활용해서 거주하고 있는데 2년 전에 한번 갱신했음

→ 집주인이 매도하면 강제로 이사를 가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기분이 좋지 않음

☞나 기분 안 좋으니까 집 못 보여주겠음 (???)



집주인이 집을 매도하려고 내놓자

강제로 이사당할? 위기에 봉착한 세입자가

집 내부를 당장 보여주지 않겠다!

본인이 지정한 시간에만 보여주겠다!

등등 협조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집을 안 보고 계약할 순 없지

나는 최대한 세입자가 되는 시간에 맞춰볼 테니 설득해서 약속을 잡아달라고 했다.

세입자는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이었는데

아이 교육에 좋지 않으니(?)

아이가 없는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사이 "평일"에만

집을 보여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렇게 사정사정해서 집을 보러 가게 될 줄이야...

내 반차가 아까웠지만 급했기 때문에

점심시간 직전으로 집 보러 가는 약속을 잡았다.



집을 보고 나서는 바로 진행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음!



(4)가격조정 (네고 게임을 시작합시다)

집을 많이 봤지만

유독 이 집은 내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 사장님께 말씀드려서

등록된 매물의 10%를 낮춘 가격희망매수 가격으로 말씀드렸다!

일단 매도인에게 말해보겠다며

매도인에게 전화했지만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다.

계속 기다리다가 전화가 되지 않아

일단 돌아가기로 했다

기다리는 동안 굉장히 초조했다

진짜 우리가 원하는 가격으로 깎아줄까?

조정해 준다고 하면 바로 산다고 해야 하나?

등등

여러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최종적으로는 우리가 제시한 10%까지는 조정해 주진 않았지만

우리가 차선으로 생각했던 가격까지는 조정해 주셔서

바로 가계약금(1천만 원)을 집주인에게 보냈다



일반적인 부동산 매매 절차는

매수자-매도자가 가격 합의가 되면

가계약금(일반적으로 1천만 원)을 넣고

추후 중도금이랑 잔금 일자를 맞추면 된다.



가계약금을 보내고나면

사장님께서 문자로 계약 일정과 중도금 등 추후 절차를 안내해 주신다.

가계약금까지 보내고 나서도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그 주에 바로 진행한 계약 때는 실감이 났다!

이렇게 드디어 정해진 우리집!!

이렇게 매수에 성공한 신혼부부의 신혼집

이후에 인테리어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입주 후 지금까지 잘 살고 있다.

입주 후 가격이 크게 오른건 안비밀

가격 오른것과 별개로 이사를 가도 되지 않아도 되는 우리만의 보금자리가 생겼다는 사실에

큰 안정감을 느끼며 살고 있다.

실거주 1채는 진리입니다 여러분

댓글 4

  • 키득 · 2026년 5월 26일

    내집마련 축하합니다

  • 효쥬님 · 2026년 5월 29일

    와 진짜 부럽습니다.. 내집마련이 진짜 힘든 일이잖아요ㅠㅠ

  • 도로롱 · 2026년 5월 29일

    요즘 아파트들은 세대 수 중요한 것 같아요 세대 수 많으면 많을수록 잘 구성 되어있더라구요 아파트가~

  • 빅토리아 · 2026년 5월 29일

    매수과정이 참 쉽지가 않은거 같아요 대단하네요 너무너무 부러워요 ㅠㅠㅠ내집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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