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이 집값을 이기지 못하는 시대에
읽는 데 약 3분
1.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689293

월요일 가벼운 이야기로 시작하고 싶지만
저 포함 직장인들에게 참 자극적인 기사를 보고 눈이 갑니다.
클릭하게 되고요.
"노동무용론"
기사를 보면
노동이 무의미하다는 말정도로 강력한 워딩이 쓰이는데요.
그렇게까지 표현해야 하나?싶지만
실제로 어느정도 들어맞는 현실이기에 씁쓸합니다.
자본주의에서 살고 있는게 실감이 나네요.
예전부터 든 생각이지만
지각비를 내고 싶지 않은데 무조건 내야 하는게 있습니다.
자본주의에서 자산 취득비용인데요.
늦으면 늦을수록 더 많은 지각비를 내야 합니다.
늦게 태어난 이유만으로 그렇게 되는 세상입니다.
기존 세대는 부정할수록 있겠지만요.

2.
위 기사의 핵심만 보면
서울의 25개개중 16개 구 안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었다면
올 한해 직장인의 연봉 이상을 벌어 들였다는겁니다.
서울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의 연봉이 1.5억이라고 해도 불구하고
영등포구 이상 9개의 자치구들에겐 무릎을 꿇어야 했습니다.
경기도중 소기업 다니는 권대리의 맘은 어떨까요?
어쩌면 서울의 25개구 모두가
권대리의 연봉을 상회하는 상승률을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3.
서울 직장인 평균 연봉이 얼마일까요?

25.4월 자료를 보면 서울과 울산이 전국에서 가장 급여가 높은 곳이네요.
울산의 경우 대기업들이 많아 평균연봉이 높게 나오는 편이고,
서울의 경우 고소득자들이 많아 전체적인 평균을 끌어 올립니다.

현실은 전체근로자의 월임금총액은 370만원정도인데요.
건보료, 원청징수 소득세를 제외하면 연봉으로 환산해서 5,000만원 정도 될겁니다.
기사에서는

서울 직장인 1인 연봉은 5,718만원으로 계산했던데요.
얼추 그정도로 보이네요.
4.
2025년 한해 서울과 전국의 상승률인데요.

서울은 평균 10.7%의 자산 상승이 있었습니다.

서울 상승률인 10%를 대입하면 아래정도로 올랐다는 건데요.
1억 -> 1.1억
5억 -> 5.5억
10억 -> 11억
20억 -> 22억
서울에 그런데 5억 아랫집이 있나요? 빌라를 제외하면 없습니다.
평균가액 정도인 59타입 기준 8억, 84타입 기준 12억을 생각해도
8억 -> 8.8억 / 12억 -> 13.2억이 되었네요.
8천만원과, 1.2억이 상승했습니다.
중소기업다니는 권대리의 맘이 한번 더 무거워지네요.
5.
노동 무용설, 20 ~ 40세대 체념
MZ 세대의 집없음을 한탄하는 소리
타이밍을 놓친 40~50세대의 아쉬움이
들리고 보이는것 같은데요.
27살, 26살의 사촌동생이 있는 저이기에
가끔 얘기를 할때가 있습니다.
또래들이 한다는 얘기를 가만히 듣다보면
실제로 이전 50~60세대, 30~40세대에 대비해
너무 진입하기가 어려워진것 같습니다.
통계를 보면 서울 중위아파트가 이제 10.5억 수준입니다. (전평형)

2016 ~ 2017년 분양가 3억 중반이던 아파트가 지금 9~10억인데요.
하지만 당시 급여가 300만원 정도였고 -> 현재 500만원 두배가 채 안되게 상승했습니다.
집값은 3배가 상승했고요.
이러니 20대인 사촌동생들의 한탄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는거라 봅니다.
6.
왜 이렇게 된걸까요?

돈이 자꾸 풀리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자본주의는 돈을 자꾸만 풀어야 유지되는 구조이기 때문인데요.
그럼 이렇게풀린 돈이 어디로 갈까요?
자산시장으로 먼저 흘러들어가게 됩니다.
지금은 돈을 풀고 있을까요? 쪼으고 있을까요?
사실 통화량의 증가가 마이너스로 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아래처럼 증가폭만 조절하는 건데요.

네이버에서 "M2 통화량"이라고만 처도
지금 돈이 풀리고 있는 상활을 쉽게 볼 수 있는 세상이네요.
7.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연봉이 집값 못이깁니다.
원래 구조가 그렇다는걸 인정해야 합니다.
내 위치를 알아야 목표를 잡고 쫓아가죠.
네 서글프지만 이런 현실은 인정해야 하는겁니다.
정리하면
서울 직장인 평균 연봉보다 더 상승한 서울 16개의 자치구라는건
헛소리나 개소리가 아닌, 팩트인데요.
노동의 고귀함, 열심히 사는 근로자의 맘이 무거운건 압니다
그리고 그 노력은 대단한 것이라 보고요.

하지만 자본주의라는 현실에서는
서울 평균 자산 10.5억의 부동산이 벌어다 주는 돈이 더 크다는
사실을 빨리 깨우쳐야 하는겁니다.
그러니
최대한 삽질(근로)을 많이, 빨리해서
평균 자산 이상으로 대환해야하는거죠.
통화량의 증가만큼 자산의 증가분을 얻기 위해서 말이죠.
그리고 그렇게 평균 자산 이상을 보유한 후에
그제서야 못다한 여행과 취미도 하는것이 순서상 맞는 것이고요.
댓글 12
빅토리아 · 2025년 12월 8일
요즘 집값이 진짜 장난이 아니네요ㅠㅠㅠ진짜 연봉으로는 집 사기가 너무 어려워진거같아요
박하맛 · 2025년 12월 8일
제목부터가 넘 씁쓸합니다 크헉 ㅠㅠㅠ 옛날엔 열심히 벌면 집샀다 하는데 그 시대가 다시 왔음 좋겠네요
청라룡 · 2025년 12월 8일
크흡..워킹맘으로써.. 제목보고 가슴이 철렁하네요ㅎㅎㅎ 이미 포기상태 이긴 하나..팩트폭격을 맞으니까 어질어질하네용
팽오리 · 2025년 12월 9일
집값이 점점 올라가니 이제 내집마련은 꿈이네요 ㅎ
펜트하우스 · 2025년 12월 9일
아무리 일을 하고 벌어도 내집을 마련하는건 어렵다로 결론이 내려졌고 특히 서울진입은 더욱 확고해졌네요ㅠ 연봉이 인상되도 집값도 오르니 힘드네요
오늘을살자 · 2025년 12월 9일
진짜 그래도 과거엔 연봉모아 집살수임ㅅ었는데 이젠 꿈도못꿀일이죠 씁쓸하네요
호잇 · 2025년 12월 17일
지금은 제돈주고 못사고 빚져서 사야 하는 시대 .. 그것도 제한이 있는
스위티자몽 · 2025년 12월 18일
월급 받아 돈 모아서 내 집 마련하기에는 현실이 참 녹록지 않죠. ㅠㅠ 연봉의 몇 배에 달하는 집값 마련을 위해 대출은 필수가 되었고요.
말차우유 · 2025년 12월 18일
맞습니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체념하기보다는 인정하고 가능한 선에서 맞춰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대출을 끼는 건 당연한 거고 갚을 수 있는 선에서요.
새우깡 · 2025년 12월 20일
서울 아파트 보유자가 직장인 연봉보다 돈을 더 잘버는군요. 러니 부동산 투자를 잘하는게 자산 증식에 직결된다고 하는 거네여
와사비 · 2025년 12월 20일
진짜 서울에 집 가지고 있는게 일하는 것보다 돈이 되는 시대군요 왜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동산에 목매는 건지 더 이해가 가는 거 같네요
빅토리아 · 2026년 1월 16일
집값이 너무 올라서 ㅠㅠ 진짜 연봉이 집값을 따라갈수가 없는거 같아요 힘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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