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사우루스

집을 사는 사람 VS 집을 못 사는 사람

동도리읽는 데 약 3

'그때 빚을 내서라도 집을 샀어야 하는데'

집을 사지 못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은 전부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겁니다

뒤늦은 후회는 비단 집뿐이겠습니까?

생각해보면 누구나 내 집을 갖길 꿈꾸죠

사실 돈과 관련한 현실적인 문제로 보류하거나

또 다른 문제로 미루는 것이 대부분일 겁니다

그런데 결혼하면서도 그렇고 애가 생기면서는

더욱 소유욕이 생깁니다

흔히 말하는 서울에서 집 사자니 앞날이 빠듯하고

수도권으로 가자니 생활 환경이 너무 멀어지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저 현실과 타협하는 수준에 이르게 되는 거죠

집을 사겠다고 알아보면 정말 인테리어에 혹하고

내 집처럼 나도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솟아오르죠

(다른게 솟으면 큰일 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집을 사고 싶다는, 내 집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하는 것도

나름의 심리적 효과는 있는 것 같습니다

- 괜히 더 돈을 아끼게 되고

- 돈이 필요하니 다른 일을 구해 투잡도 하게 되고

- 은근히 가랑비에 옷 젖는 일이 벌어지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집을 가지고 싶다, 집을 꾸미고 싶다 등의 생각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단지 이사갈 때가 되서

애가 생겨서 넓혀야 하니까

결혼했으니까 내 집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등으로 어느 조건 때문에 일시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경우 말고

평상시에 집에 대한 생각을 확고히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집을 갖게 되더라는 거죠

남들보다는 빠른 시일내에 말이죠

사실 전세사는 사람 중에 굉장히 잘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집 2년마다 혹은 4년마다 다니면서

나름 꾸미고 살면서 부족함 없이 사는

그런 부류도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보금자리를 갖게 된다는 생각은

누구에게나 마음 한 켠에 자리잡고 있죠

게다가 그런 것이 아파트가 아니고

잘 꾸며진 전원주택이나 단독주택을 보면

갑자기 또 샘솟아오르죠

'아 내집 갖고 싶다'

위 사진처럼 모던한 분위기로 꾸며놓은 집을 보면

마치 아담한 가게 같기도 하고

나라면 어떻게 꾸밀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고 말입니다

집은 참 요물이죠?

이런 복층 구조의 집은 또 어떨까요?

가격적인 측면에서 언감생심이지만

그래도 이런 집에서 한번쯤은 살아보고 싶은 생각

누구나 하겠죠?

만약에 조금 더 대출을 받으면 손에 넣을 수 있는

가시권에 들어온 집이라면 더욱 안달이나겠죠?

결국 위 사진과 같은 이런 아파트 단지에서 생활을 한다거나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다는 생각

그래서 이런 말이 있는 것 같아요

'준비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사실 이건 학생들에게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설득력 있게 쓰는 말인데요

집을 사야하는 성인들에게

그리고 집을 가지고 싶어하는 청년들에게도

쓸 수 있는 말 같습니다

어디든 집을 노리고 있다면

자산을 불려서 조금의 대출을 받거나

혹은 대출로 집을 사서 자산을 불리는 형태도 가능하겠죠?

요즘 갭투자는 없어졌지만 말이에요

집을 산다는 것은 어쩌면 그곳에 뿌리를 내리고

산다는 것일 수도 있으니 동네를 돌아다녀보는 것도 필요하겠죠?

단지 규모도 보고 실제로 부동산을 통해 집을 보는 것도

구조 파악에 도움이 될테고요

심심하면 부동산을 보러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취미가 등산, 수영, 골프인데

집을 보러다니는 취미 어떤가요?

인테리어를 파악하는데 도움도 되고

구조 잘 빠진 집을 보면서 욕구 충만을 가지게 되고요

그러면서 한푼 두푼 또 모으고 주말에 집보러 다니고

동네 선정하는 재미도 쏠쏠할 듯 합니다

이렇게 온 신경을 집에 쏟으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주지 않을까요?

아마도 이 얘기는 필요하면 집을 사게끔

만들게 된다는 말을 좋게 표현한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집을 사는 사람은 어떠한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집을 산다는 말이죠

그럼 그것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테고 말입니다

집은 막 상승하고 한참을 상승하는데

충동적으로 사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아시죠?

그럼 큰 일 납니다

여기서 좀 다른 얘길 하자면,

최근 아파트 거래가 뚝 끊겼지만 특이한 현상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집을 사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죠

거래량이랑 무관하게 말입니다

이렇게 조용하고 별다른 움직임이 없을 때

내 집 마련하기 좋을 때일까요?

30대 젊은 사람들 그리고 50대 중년들이

집을 가지고 있지 않은 무주택자들이

집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요새 온라인 집들이 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그리고 이런 특이한 움직임 속에 더 특이한 것도 있습니다

바로 구축을 사서 인테리어를 하는 거죠

대규모 단지의 구축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사서

인테리어를 깔끔하게 하면

그것이 바로 신축이 되는 거죠

이런 느낌적인 느낌

아시나요?

비싼 집을 살 수 없다면 나름의 구축을 사는 것도

방법이라 느껴집니다

이 모든 것이 어찌됐든 집에 대한 관심을 상당히 가지고 있을때

이러한 응용 방법도 생각이 나는 거겠죠

준비한 자에게 기회가 오듯 말이죠

이제 딱 하나 남았네요

집을 못 사는 사람들이요?

그들은 집값이 폭락을 해도 못 사고

오르면 오르는 대로 못 삽니다

그냥 못 사요

그래서 집을 못 사는 사람인거죠

여러분은 어디에 끼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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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sam · 2025년 4월 24일

    집을 못 사는 사람 무릎 탁 치고 갑니다…

  • 집좀사자 · 2025년 4월 25일

    집 보러 다니는 취미는 상상도 못 했는데 생각보다 경험 쌓기도 좋고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물론 체력이 받쳐줘야겠지만요. 제가 이래서 그동안 집을 못 샀나 봅니다.

  • 머니트리 · 2025년 4월 27일

    모아서 집 사려면 못삽니다... 불가능해요...(물론 뭐 가능한 분들도 있겠지만...) 지금도 한국은 저금리 입니다. 꼭 신축 아니더라도 머리 쓰면 내 집 지닐수있습니다

  • 수미칩 · 2025년 4월 27일

    저희도 오랫동안 월세 전세 월세 전세 반복하며 살았어요 그러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월세 전세이자 내서 남 좋은일 시키지 말고 내꺼 지녀서 그냥 그거 이자 원금이나 갚자! 그러고는 미친듯이 뒤졌습니다. 결국 찾았고 지금 너무 만족해요 고점도 아니였고 적절하게 중박 쳤다고 위안삼으며 살고있어요ㅎ

  • 부릉이 · 2025년 4월 27일

    제 지인은 집 살 생각보단 그냥 집세 올리는 통보나 안오면 다행이다 싶다 그러네요 ㅜ

  • 습관의힘 · 2025년 4월 27일

    참 좋은 글이네요

    과연 나는 어떤 쪽인가 한번 곰곰하게 생각해보게 되네요

  • 팔로우미 · 2025년 4월 27일

    부동산 유튜브 보면서 아파트 구조 분석해보는데 살집은 딱히 없어보이더라구요

  • 방구석분석가 · 2025년 4월 27일

    인테리어 비용 넘나리 비싸서 구축사서 인테리어 깔끔하게 하면 새 집 느낀난다는 얘기는 이젠 돈 있는 사람들한테만 해당하는 얘기 됐지

  • 각지사랑 · 2025년 4월 27일

    갭투자 가능했던 그 시절이 그립다구요 ㅋㅋㅋㅋ

  • 신도시맘 · 2025년 4월 27일

    지금은 무주택자가 죄인도 아니구 능력없는것두 아님

    그냥 판이 개판인거지~ 하하 웃고넘긴다~~

  • 샤인머스캣 · 2025년 4월 27일

    우왕 맞아요🥺 전 딱 집 못사는 사람입니다... 글 읽고 생각이 많아지네요...😭저도 집 사는 사람 쪽으로 끼고 싶어요 흑흑😭

  • 웃으면된다고생각해 · 2025년 4월 28일

    집못사는사람???나잖어 개찔리넼ㅋㅋㅋㅋㅋ집사도 인테리어로 뒷통수맞고 또 한두푼인가 에휴...그저 눈물만 흐르네

  • 호우호우 · 2025년 8월 9일

    근데 이건 대출이 나오냐 안나오냐 이게 문제 일거 같은데..

  • 빅토리아 · 2025년 8월 29일

    진짜. 대출 문제도 있고 집사는데는 여러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있어서 더 쉽지가 않은듯해요

  • 호잇 · 2025년 11월 13일

    어우 ... 대출이 나올수가있는 걸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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