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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에 계약 철회까지?... 美 주택 매매시 꼭 하는 ‘이것’

Easy 부동산 in the USA읽는 데 약 2

오늘은 미국에서 주택 매매시 중요한 절차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는 ‘홈인스펙션(Home Inspection)’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홈인스펙션은 주택을 구매 혹은 판매할 때 주택의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는 과정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전문가가 주택의 구조, 지붕, 난방, 냉방, 전기, 배수 등을 꼼꼼히 살피며 혹여나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점검하고 평가합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 호주,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홈인스펙션은 중요한 절차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그럼 홈인스펙션이 무엇인지, 미국의 현황을 중심으로 살펴볼게요.

 

 

홈인스펙션이란?

 

‘홈인스펙션’이라는 단어를 듣고 한국에서 익숙한 표현인 ‘주택 사전점검’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한국의 경우 아파트 부실공사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주택 사전점검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크게 확산되고 있죠. 주택 사전점검과 홈인스펙션은 모두 주택의 현재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하는 과정이지만 목적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의 주택 사전점검은 주로 분양 받은 신축 아파트나 신축 단독 주택 등에 본격적으로 입주하기 전, 하자의 유무를 확인하고 만약 문제가 있을시 수리 요청을 하기 위해 진행됩니다.

 

반면 홈인스펙션은 보통 거래가 마무리 되기 전 진행되는데요. 바이어가 전문가 즉, 홈인스펙터를 고용해 주택의 상태를 점검합니다. (한국의 주택 사전점검시에도 전문 업체나 전문가에게 점검을 맡기기도 하죠.) 문제가 있을시 셀러에게 수리를 요청하거나 주택 가격을 낮추는 등 협상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클 경우 계약을 철회하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는 홈인스펙션이 법적으로 필수인 절차는 아니지만, 주택 거래시 바이어를 보호하기 위해 주택 거래 계약서에 포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홈인스펙터란?

 

홈인스펙션, 주택을 아주 꼼꼼히 살펴봐야하기에 아무에게나 맡길 수는 없겠죠. 홈인스펙션을 진행하는 전문가를 ‘홈인스펙터(Home Inspector)’라고 부르는데요. 미국에서는 홈인스펙션이 전혀 생소하지 않은 절차이니만큼 홈인스펙터 역시 굉장히 친숙한 직업 중 하나입니다.

 

홈인스펙터는 주로 바이어를 위한 점검을 담당하지만 셀러의 요청으로 점검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홈인스펙터로 활동하려면 많은 주의 경우 자격증이 요구됩니다. 일부 주에서는 자격증을 요구하지 않기도 하지만 고객들로부터 전문성과 신뢰도를 얻기 위해서는 자격증 보유 유무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홈인스펙션, 점검 항목은?

 

# 얼마 전, 싱글하우스를 구매하기 위해 홈인스펙션을 진행했어요. 직접 가서 꼼꼼히 보기도 했지만 지붕, 외벽 등에서 놓치는 게 있을 수 있으니까요. 인스펙션 결과 지붕에 문제가 있는 것을 확인했어요. 놓칠 수도 있는 부분이었는데 발견하게 돼서 정말 다행이었죠.

 

홈인스펙션은 보통 2~3시간 진행되며 결과는 수십장, 많게는 수백장의 보고서 형식으로 작성됩니다. 비용은 보통 $300~$600로 바이어가 지불합니다.

 

점검 항목에는 지붕, 벽, 건물 기초, 전기 시스템, 배수 시스템, 난방 및 냉방, 가스, 전구, 화재 연기 경보기, 창문과 문 등 50~80가지 요소가 포함됩니다.

 

인스펙터는 보통 지붕 등 주택의 외부를 먼저 살펴본 후 내부를 살펴봅니다. 지붕은 그동안 사다리를 타고 직접 올라가서 점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드론 촬영을 활용해 세밀하게 살펴보는 방법을 택하기도 합니다.

 

 

바이어를 보호하고 안전한 주택 거래를 위한 훌륭한 장치가 돼주는 홈인스펙션. 한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의 많은 국가에서 주택 거래시 필수적인 과정으로 자리잡게 된다면 보다 안전한 거래 환경이 조성되는 등 많은 사회적 이점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 픽사베이, 픽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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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 범내려온다 · 2025년 1월 8일

    작년 중순쯤에 뉴스 기사에서 홈인스펙션 권한을 포기하는 바이어가 적지 않다고 봤다

  • 그러덩가 · 2025년 1월 8일

    미국은 이런 거 참 잘되어 있는 듯 우리나라는 꼼꼼하게 본다고 하자점검 대행사 쓰면 저지하기도 하는데 말이죠 ㅋㅋㅋ

  • 살랑 · 2025년 1월 8일

    팬데믹 기간 때만 그런거 아니에요? 지금도 그런가요?

  • 살랑 · 2025년 1월 8일

    주택 가격 한두푼이 아닌데 구입할 주택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는다는 건 너무 경솔한 행동 아닐까 싶어요 몇 푼 아끼려다가 더 큰 비용 지불하게 될 수도 있어요 전 나라 상관없이 이런건 필수로 해야한다고 봐요

  • 냐리냐리숑 · 2025년 1월 8일

    사실 아파트면 이렇게 까지 꼼꼼하게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긴 해요. 근데 미국은 단독주택이 많다보니까 어디서 뭐가 터질지 전혀예상하기가 어렵긴 하겠죠. 가령 보일러도 단독이고 수도도 단독이고 창고나 전기배선도 모두 단독에 현관부터 울타리까지 전부 케어를 해야하니 이런 문화가 있는것 같네여

  • 나도당첨 · 2025년 1월 8일

    요즘 신축 아파트 하자 생각하면..

  • 바래기 · 2025년 1월 8일

    미국 사는 지인이 말하길 일부 지역에선 아직도 포기하는 분들 많다네요~

  • 바래기 · 2025년 1월 8일

    문제가 없으면 다행이긴 한데 그게 아니라면 높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겠져 ~

  • 초록만장 · 2025년 1월 8일

    홈인스펙션 포기하면 셀러에게 유리한 조건 제시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불멍비멍부멍 · 2025년 1월 8일

    분양할때 특약에 명시해야됨

    입주때 사전점검에서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면 환불 및 손해배상 청구가능

  • 임뚜별이 · 2025년 1월 8일

    왜포기하지? 비싸서? 집값이 훨 비쌀텐디??

  • 세모발 · 2025년 1월 8일

    요즘 신축 꼬라지들 보면 하자에 관한 특약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 난다요 · 2025년 1월 8일

    우리나라 구축은 딴 거 볼 거 없다

    주택이라면 옥상 방수처리 잘 되었는가, 벽지에 물 흐른 자국 있는가,

    단열미비로 인한 곰팽이 있는가, 바닥에 카펫이 깔려있다면 필수적으로 걷어보아야 함

  • 카멜레온 · 2025년 1월 8일

    우리나라 특화 홈인스펙션 도입 필요

    - 내용 : 아파트 윗집옆집아랫집에 미친놈 있는가 점검해줌

  • 달려라겡 · 2025년 1월 8일

    미국은 오래된 주택들이 많으니 그렇다치고

    우리는 을매나 집을 거지같이 짓는지 분양아파트 하자점검이라는 새로운 사업분야가 생겨남ㅋㅋ

  • 마름모 · 2025년 1월 9일

    근데 그 하자점검 업체를 건설사들이 너무 싫어한다는 거.. 못들어오게 하는 곳들도 있다잖아여

  • 풀잎메뚜기 · 2025년 1월 9일

    홈인스펙션 절차 생략하면 거래가 더 빠르게 가능하지 않나

  • 일반 · 2025년 1월 9일

    음~ 그러면 홈인스펙션업체가 가정 주치의 정도로 생각하면 될까요?

  • 도란 · 2025년 1월 9일

    집은 같은 해에 지어져도 집주인의 관리 여부에 따라 상태가 천차만별이에요 그래서 더더욱 홈인스펙션이 ㅐ우리나라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카이시 · 2025년 1월 14일

    이런건 우리나라에도 도입되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좋은데요

  • 가나다람쥐 · 2025년 1월 15일

    개조으다

  • 와사비 · 2025년 10월 11일

    미국은 집 조사하는 전문가를 따로 고용하는군요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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