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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집마련] 5. 부동산 하락/보합장 진짜 급매 잡는 법

리소읽는 데 약 3

[서울 내집마련] 5. 부동산 하락/보합장 진짜 급매 잡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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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집마련] 4. 난생 처음 부동산 매매 계약서 쓰던 날, 계약 후 마음가짐[서울 내집마련] 4. 난생 처음 부동산 매매 계약서 쓰던 날, 계약 후 마음가짐 https://newgle.co.kr/sharing/4m5ov71t518yh ☘️ 부동산 매매 계약서 작성 타임라인을 간단히 적어보자면 1. 가계약 문자 받은 뒤 가계약금 입금 2. 매매 계약서 작성 후 나머지 계약금 입금 3. 중도금 입금(만나지 않고 입금 후 연락만 하면 된다) 4. 잔금&이사 우리는 가계약금 입금 후 2일 뒤 계약서를 쓰러 갔다. 다들 직장인이라 평일 퇴근 후 만났고 계약서 작성하는 날 필요한 것은 신분증 과 인감도장 신분증을 안...아파트사우루스

모두가 그렇겠지만

집 매수를 위해 온동네 공인중개사 다 들쑤시고 다닌 사람 바로 나..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알게 된 나만의 급매 잡는 법을 작성해본다.

내가 매수하던 시점 부동산 시장은 미친 폭등기와 찰나의 하락장을 거친 뒤 와리가리 하던 때였다.

누구는 폭등한다, 누구는 폭락한다 말들이 많았는데

상승장의 맛을 본 집주인은 쉽게 호가를 내리지 않고

세미 하락장을 맛본 매수 대기자들도 쉽게 양보하지 않아 거래가 급감했던 시점이었다.

남들은 이럴 때 시세보다 5%, 10% 싸게 턱턱 계약하던데 도대체 그런 매물은 어떻게 해야 잡을 수 있는 걸까

네이버 호가는 죄다 10억이라 한달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실거래 9억 5천이 뜬다.

매일 확인했던 호가는 11억인데

어느날 갑자기 10억 거래가 뜬다.

부랴부랴 부동산에 찾아가서 물어보면

"그건 급매"

"그건 가족간 직거래요"

"지금은 그런 매물 없어요"

라는 어이없는 대답만 듣게 된다.

평범한 매수자이자 급매호소인이었던 내게 도움이 되었던 몇가지 방법을 써본다.

☘️ 부동산 직접, 자주 찾아가기(손품보다는 발품)

임장 크루라는 말도 생긴 요즘, 부동산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고 인근 부동산에서 매물을 훔쳐가기 위해 층수를 떠보는 경우도 많아 전화로 물어보면 대답을 잘 안해준다.

한번은 네이버 부동산에 저층 이라고 표기가 되어있어 몇층인지 확인하려고 전화를 걸었는데 도리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로 기만 쫙 빨리고 신상만 다 털림. 결국 건진 건 하나도 없던 통화였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얼굴도 안 본 사이에 "급매 없나요?" 묻는 사람과 직접 찾아와 얼굴 보며 "급매" 문의하는 건 천지차이

얼굴도 비추지 않고 전화로만 문의한다면 남들이 다 거절한 가짜 급매들만 연락올 가능성이 높다.

☘️ 직매물 노리기

요즘은 아파트 한 단지에도 공인중개사가 10개는 족히 넘는다. 그만큼 공동중개도 활발해졌는데, 특히나 투자수요가 많은 단지에는 매물 하나가 수많은 부동산에 올려져 있기도 하다.

집주인이 직접 매물을 내놓고, 부동산과 소통하는 직매물인 경우 가격 협상에 유리하다는 생각이 들어 공동중개를 하는 곳들은 모두 제외했다.

부동산에서도 매도자의 상황 파악이 쉽고 중개수수료를 혼자 다 가지기 때문에 거래 성사를 위해 훨씬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점

☘️ 여러 부동산 찾아가기

부동산을 여러군데 다니다 보니 알게 된 건데 공인중개사의 생각과 성향도 천차만별이다

네이버 호가보다 낮은 금액을 불렀을 때

"그런 매물없다"

"시장 상황이 변했다"

라고 칼같이 쳐내는 사람도 있었다.

이런분들은 보통 나와있는 매물을 그 가격 그대로 팔거나, 1-2천 깎아 파는 게 익숙하신 분들.

매도자 우위 시장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매수자 입장에선 저런 중개사 만나면 답답하고 시간만 날린다.

게다가 대부분 공인중개사들은 나이와 짬이 있고 우리는 딱봐도 첫집 마련하는 30대 초년생이다보니 아 이놈들 뭘 모르는구나 싶어서 은근한 훈계를 하는 경우도 많다. 그거 들어줄 필요 없다.

널리고 널린 게 부동산이니 매수자인 내 마음 알아주고

내가 원하는 매물을 가져다주고

나를 위해 열심히 가격을 깎아줄 공인중개사를 찾으면 된다.

그러려고 중개 수수료 그만큼 받는 거잖아요?

☘️ 찐 매수자라는 걸 각인시켜주기

부동산 공부하려고 찾아온 사람이 아니라 우리는 정말로 매수할 마음이 있다는 걸 어필해야 부동산도 노력한다.

지금 당장은 원하는 매물, 가격대가 없어도 적어도 3주 간격으로 부동산을 방문해서 얼굴 도장을 찍어놓는 것을 추천한다. 할말 없고 매물에 큰 변화가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찾아가보자.

점 찍어뒀던 매물이 있다면 요즘 집주인 어떠시냐 물어보며 분위기나 살피고 오는거다.

☘️ 매도자에 대해 알아보기

매도자의 상황을 잘 알아두면 가격 협상시 내가 우위에 있을 수 있는가를 잘 알 수 있다.

너무 티나게 취조하면 좀 그렇고, 부동산과 어느정도 신뢰가 쌓였을 때 슬며시 물어보는 게 중요하다.

"꼭 이사를 가셔야 하는 분인가요?"

"어떤 이유로 이사 가신대요?"

자녀 교육, 다주택자, 사업자인데 대출이 많아서 등등 다양한 이유가 많은데 보통 별 이유없이 단순 갈아타기를 준비중이거나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다주택자들은 잘 안깎아준다. 깎아달라고 하면 오히려 전세로 돌려버리겠다며 매물을 거두는 경우도 있다.

☘️ 원하는 가격이 아니라도 일단 집은 보자

호가는 호가고 갑자기 집주인이 집이 너무 팔고 싶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다양한 집을 최대한 많이 보는 게 중요하다. 집 보는 눈이 길러지기도 하고 우연히 내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들 호가는 높이 올려놔도 매수의사가 확실한 사람을 만나면 가격을 확 낮춰 팔기도 한다.

☘️ 계약금 대기

원하는 매물을 발견했을 때, 내가 원하는 가격으로 네고가 됐을 때 바로 가계약금을 쏘려면 미리 입출금 통장에 돈을 대기시켜 놓아야 한다. 특히나 요즘같은 부동산 대혼돈 시대에는 이랬다저랬다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취소방지용으로 가계약금을 꽤 크게 쏘는 편인 것 같다.

이 외에도 현재 전월세 거주중이고 보증금이 1억이상, 영끌예정이라면 내 자금에 대한 상황을 확실히 파악하고 거래가의 10%인 계약금은 넉넉하게 준비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 바닥 매수는 불가능함을 알고 있기

아파트 대바겐세일폭주기관차에 내가 탑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애초에 시세와 심하게 차이나는 매물들은 공인중개사나 그들의 가족, 지인들이 가져가지 나한테 오지 않는다. 게다가 수요가 끊이지 않는 서울이라면 매도자들이 바보도 아니고 10억에 살 사람들이 널렸는데 9억에 팔 일은 없다.

무슨일인가 싶을 정도로 저렴하게 거래된 급급매는 여러 매수대기자들 중 나에게 기회가 오기도 힘들 뿐더러, 매도자의 특수한 상황으로 일년에 하나 나올까말까하는 수준이기때문에 내가 원하는 단지, 층일 확률도 극히 낮다.

또, 막상 가보면 집 상태가 이상하거나 경매 넘어가기 직전이라 잔금을 일주일내로 치뤄야한다거나, 월세가 껴있다거나.. 하여간 뭔가 문제가 있는 매물일 확률이 높다.

나역시 22년 겨울~23년 봄 실거래 가격과 경매 넘어가기 일보직전에거래된 급급급급매 가격만 바라보며 기다렸지만 터무니없는 생각이었다. 주식도 마찬가지겠지만 완전 바닥에서 잡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되, 그래도 이 정도면 남들보다는 싸게 사는 거다 라는 가격대를 정해놓고 최대한 깎아서 사자.

진짜 급매면 깎아줄 것이고, 안깎아주면 가짜 급매를 찔러본 것일 뿐이다.

사연있는 급급매와 일반거래의 사이. 바로 그 가격대로 구입하는 것만 해도 평범한 매수자가 할 수 있는 성공적인 급매잡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댓글 14

  • 어느여름 · 2026년 6월 18일

    손품보다 발품이 중요하고 진짜 매수자임을 각인시켜야 한다는 말씀에 적극 공감합니다! '바닥 매수는 불가능하다'는 현실적인 조언 마음에 새겨두고 내 집 마련 기준을 다시 잡아봐야겠어요, 좋은 노하우 공유 감사합니다

  • 구름구름 · 2026년 6월 18일

    ㄹㅇ 급매 잡기 힘들긴 하지 요즘 ㅋㅋ 다른 동네도 살펴보니까 평소에 안 보던 매물들이 있더라 그런거 찾는게 나을듯 여긴 예전에 공공재개발 소식도 있었던 거 같은데 기다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어차피 내가 사는 데는 주차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난 패스했거든 ㅋㅋ

  • 도레미 · 2026년 6월 18일

    급매는 정말 속도전이더라구요 ㅠ 제가 생각한 기준에 어느정도 적합하면 고 하는게 맞겠지? 라는 생각중이랍니다

  • 하놩 · 2026년 6월 19일

    중요한 꿀팁들이네요 기억하고 외우고 새겨둬야겠어요 🙂 감사합니다

  • 팽오리 · 2026년 6월 19일

    급매 나왔을때는 진짜 속도 싸움이긴하더라구요ㅠㅠ제가 이번에 그랬거요

  • 신고돌이 · 2026년 6월 19일

    예전엔 매물이 그렇게 없진 않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진짜 드물지 않나 헉... 그 지역에 새로운 개발 이슈가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거랑 관련이 있는 걸까? 실거주할 분들은 더 급할 것 같은데 요즘 어떤 매물들이 잘 나오고 있지? ㅎㅎ

  • 함께하기 · 2026년 6월 19일

    저는 개인적으로 그 브랜드 아파트는 좀 애매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ㅋㅋ 물론 교통은 진짜 좋긴 한데 ;; 가격이 너무 비싼 느낌이 들어서 매력이 좀 떨어지더라구요 ;; 다른 곳도 구경해봐야 할 것 같아요 ㅎㅎ

  • 도로롱 · 2026년 6월 19일

    부동산은 정말 한 곳만 다니면 안되는 것 같아요 손품보다 발품이라는 말에 매우 공감합니다 저도 진짜 부동산 한 5곳은 돌아다닌듯요...ㅠ

  • 똘맘 · 2026년 6월 19일

    가까운 데 회사가 있어서 한 번 가봤지 ㅋㅋ 매물이 왜 이리 적은 건지 모르겠음 와 주차 문제 때문에 포기했지만 그 동네 진짜 괜찮더라 인정 앞으로 개발 소식 나올지 궁금하네

  • 옥여사 · 2026년 6월 20일

    처음에 이 글 보니까 진짜 복잡해 보여서 별로였거든 근데 읽다 보니까 급매 잡는 방법이 나름 납득이 가는데 우리가 생각보다 손품을 팔아야 하는 부분이 많다는 걸 실감함 ㄹㅇ 중개사한테 직접 가서 얘기하는 게 진짜 중요할 것 같고 가격 고집하다가 기회 놓칠까 봐 걱정이 되기도 해 애매한 건 그 가격대가 정해진 것도 아닌데 그거 두고 고민하는 게 시간 낭비 같기도 하네 차라리 내가 원하는 집 보면서 귀찮은 중개사들을 피해가는 게 더 나은 방법 아닌가 싶고 갑자기 매물 나오고 안 나오고 그러니까 그런 확실한 급매를 기다리는 게 진짜 어려운 것 같아 나처럼 값비싼 지역에서 집 사려는 사람들에겐 더더욱 문제랄까 궁금한 건 요즘 매물이 잘 나오는 건지 그게 제일 고민임 그래도 여기서 운 좋으면 좋은 기회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좀 드네

  • 멍냥돌이 · 2026년 6월 20일

    헉 개인적으로 여기 급매는 진짜 그런거 맞나요 솔직히 그렇게 싸게 나온 매물은 은근 못 봤던 것 같은데 주변에 매물 어떤게 있는지 아시는 분 있나요

  • 귤농장 · 2026년 6월 20일

    주차 문제는 항상 고민이네요... 어떤 지역은 스트레스 덜한데 여긴 좀 힘들 것 같습니다...

  • 호잇 · 2026년 6월 25일

    급매 얻는 좋은 꿀팁들이네요 근데 맞는말같아요 중개인 입장에서도 보면 그냥 왔다가는 사람일지 어떻게 알겠어요

  • 브라키오 · 2026년 6월 27일

    급매 나오는건 무조건 타이밍 봐서 잡아야하나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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