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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전쟁’에 세계 경제 ‘안갯속’... 美 부동산은?

Easy 부동산 in the USA읽는 데 약 2

안녕하세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수출·수입되는 상품에 부과되는 세금)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세계 경제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향후 흐름에도 불안한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의 방아쇠를 당겼죠. 지난달 10일(현지시각) 서명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관련 포고문의 효력이 지난 12일부터 발효됐어요.

 

지난달 4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가 시행됐는데요. 지난 4일엔 여기에 10%를 더해 부과했죠. 같은 날 멕시코와 캐나다에도 25% 관세를 부과했지만 이틀 후 행정명령을 통해 자유무역협정(FTA)인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 오는 4월 2일까지 시행을 유예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2일부터 부과하기 시작한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에 대한 25% 관세는 전 세계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어느 곳에도 예외가 없습니다. 일부 국가에 두고 있던 관세 면제 등 예외를 모두 폐지했습니다.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오는 4월 2일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도 예고하고 있는데요. 또한 반도체·자동차 등 한국 주력 수출 상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도 부과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혼란하다 혼란해... 주가, 소비심리 급락

 

주식 시장의 흐름은 경제 흐름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곤 하죠.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전쟁 촉발로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감이 커지며 최근 주식 시장도 혼란에 빠졌습니다.

 

최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종합지수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지난주 S&P500지수의 경우 종가 기준 최근 고점(2월 19일) 대비 10% 넘게 하락했죠. 이처럼 3대 지수는 몇 주간 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지난 14일부터 회복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네요.

 

미국 소비자 심리 역시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미시간 대학이 발표한 3월 소비자 심리 설문조사 예비치 결과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심리가 3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전월 대비 11% 급락, 57.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예요. 관세로 인해 물가가 오르고 경기가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심리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관세 전쟁과 부동산, 상관관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쏘아 올린 관세 전쟁. 미국 부동산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관련 업계에서는 목재 비용 인상이 주택 건설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주택을 지을 때 사용되는 목재의 약 3분의 1은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주택 건설업자들은 자재를 사들일 때 발생하는 세금을 지불하고, 보통 이를 주택 가격에 반영하죠.

 

비용 상승의 영향을 받는 것은 목재뿐만이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목재 외에도 철강, 알루미늄, 석고 등 재료에 대한 관세로 인해 건설 비용이 5~20% 증가하고 새집의 매매 가격이 수천 달러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버트 디에츠(Robert Dietz)는 주택 건설업자의 추정치를 인용하며 “새로운 관세는 건설업자의 비용을 주택당 7500~1만달러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부동산, 분위기와 전망은?

 

최근 주택 시장에 대한 소비자 심리는 2023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습니다. 미국 주택금융회사 패니매(Fannie Mae)가 발표한 2월 주택구매 감정지수(HPSI)에 따르면 주택 시장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감소하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HPSI는 전월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71.6을 기록했어요.

 

캘리포니아부동산중개인협회(CAR)는 “주택 시장에 대한 소비자 심리는 2023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며 “이는 주택 시장의 경제성과 높은 모기지 금리에 대한 우려, 지속적인 공급 부족을 포함한 주택 시장의 현재 상황을 반영한다”고 평가했어요.

 

CAR은 “일부 구매자는 높은 모기지 금리에 적응했지만 많은 미국인들에게 경제성은 여전히 중요한 장애물로 남아 있다”고 부연했어요.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미국 부동산 플랫폼 리얼터닷컴(Realtor.com)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니엘 헤일(Danielle Hale)은 “건설업자들은 더 높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며 “이는 더 높은 집값, 혹은 이러한 재료를 덜 사용하려고 시도하는 것, 혹은 더 작은 주택을 의미할 수 있다”고 했어요.

 

신축 주택이 가장 큰 영향을 받겠지만 기존 주택은 물론 주택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이어 “신축 주택이 비싸지면 기존 주택 수요가 상승할 수 있고, 이는 기존 주택의 가격도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어요.

 

 

전 세계 곳곳이 여러 이유로 참 뒤숭숭한 요즘입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하루빨리 해소되고 부동산은 물론 각 업계, 그리고 우리 모두의 가정에 좀 더 웃음꽃이 피어날 일이 많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사진: 픽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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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우린깐부 · 2025년 3월 19일

    트럼프 말 한마디에 온세계가 흔들거리고 좌지우지되는 현실이~~..^^; 참 그렇네요.. 주식시장도 그렇고 지인은 코인을 하는데 코인시장도 그렇고 말이 말이 아니라던데..ㅎㅎㅎ 대통령을 두번해봐서 그러나.. 뇌구조가 궁금하네요...ㅎㅎㅎㅎㅎㅎ

  • 나안아... · 2025년 3월 19일

    당연히 이렇게 될 줄 알고 뽑은것 아닌가요ㅠㅠㅠㅠ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기분이라 하루하루 트럼프 대통령 언행에 집중하게 되네요ㅋㅋㅋㅠㅠㅠ 언제쯤 안정화 되려는지.. 일단 러우전쟁부터 잘 끝내줬으면 좋겠네요..ㅠㅠㅋㅋㅋ

  • 전쟁이야 · 2025년 3월 19일

    캐나다야 자원이라도 많으니까 배짱 부릴 수 있는데 우리는...하.. 진짜 눈물나네요

  • 키득 · 2025년 3월 19일

    전기 25% 할증 ㅎㄷㄷ

  • 집좀사자 · 2025년 3월 21일

    한국이나 미국이나 상황이 비슷하네요. 참으로 씁쓸합니다. 미국 시민이나 한국 시민이나 별반 다를 게 없군요. 아니 어쩌면 미국의 도움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가 더 힘들 수도 있겠네요. 걱정이 많아지네요.

  • 머니트리 · 2025년 3월 22일

    철강, 알루미늄, 목재 다 오르면 결국 집 짓는 비용 올라가고, 부동산 가격은 안 떨어지고… 어디 숨 쉴 곳 좀 없을까요?

  • 빠꼬미 · 2025년 3월 22일

    트럼프가 방구뀌면 지구 반대편 집값이 오른다는 걸 처음 느낍니다

  • 대부호시대 · 2025년 3월 22일

    요즘은 진짜 무역이 아니라 ‘무역격투기’ 수준!! 미국이 싸움 거는 바람에 전세계가 링 위에 올라감

  • 파죽지세 · 2025년 3월 22일

    목재 수입세 올랐다고 집값 올라가는 건 이해하는데 ㅋㅋ 그럼 예전 목재로 지은 집들도 왜 같이 올라요? 가만히 있던 애들까지 같이 튀는 매직ㅋㅋ

  • 신도시맘 · 2025년 3월 22일

    전 세계가 서로 관세 때리며 경쟁하는 이 상황은 무역이 아니라 감정싸움 같음.

  • 오아시스 · 2025년 3월 22일

    물가 상승 → 소비심리 위축 → 건설비 증가 → 주택공급 둔화 → 집값 더 올라가는 악순환이네요

  • 미스터차차 · 2025년 3월 22일

    관세 덕분에 물가 오루고 집값 오르니 이쯤되면 트럼프는 인플레이션 인플루언서네

  • 습관의힘 · 2025년 3월 22일

    그래서 줄 어디서야해요? ㅋㅋㅋㅋ코메디가 따로 없네

  • 웃으면된다고생각해 · 2025년 3월 23일

    아무리봐도 트럼프 노망나신듯ㅋㅋㅋㅋㅋ 트럼프때문에 내 코인 주식도 난리났음ㅋㅋㅋㅋ자기 말 한마디에 세계가 휘청이는데 알고 더그러는것 같음ㅇㅇ돈 실컷 벌어놧으면 됏지 세계정복이 꿈이노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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