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집마련 잘한걸까?! (서울 내집마련 1년후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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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부는 결혼 6년차에 주담대 5억을 받아서 서울 아파트를 매매했다. 처음으로 큰 돈을 쓰고 대출도 많이 받다보니 아무래도 몇 달 간은 후회하며 보냈던 것 같다.
첫번째 후회는 역세권을 포기한 점이었다.
아무래도 예산이 한정되다 보니, 서울 내에서 모든 조건이 좋은 집을 구할 수는 없었고, 뭔가는 포기를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때 포기한게 지하철이었다. 도보 역세권으로 가려면 1억 이상 추가 대출이 필요했기에.. 덕분에 아무래도 상승장이 오고 집값이 다 오를때 우리집은 오르는 속도가 더뎠다..ㅠ
우리는 비록 역세권은 아니지만 도보 20분 거리에 지하철역이 있고 버스 교통편이 잘 되어 있으면서 대단지에 초등학교, 병원, 마트 등 편의시설은 잘 되어있는 단지를 골랐다. 덕분에 지금은 다른 아파트들과 키맞추기를 하면서 함께 오르고 있다! 거의 매일 이사오고 인테리어 공사하고..ㅎ 살기좋은 인기 단지 우리집! :)
그리고 그때 선택하지 않은 역세권 소단지는 우리 아파트 보다 덜 올랐다!! 꼭 역세권이 아니어도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이 모여있는 아파트를 선택해야 한다!

두번째 후회는 인테리어 비용을 좀 더 아끼지 않은 점이다.
구축을 매매하면서 올 수리를 했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했어도 인테리어 비용이 5천만원 정도 들었다. 물론 지금 시세에 비하면 굉장히 저렴하게 한 거지만, 인테리어 대신 좀 더 비싼 집을 샀다면 조금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살다보니 신축이라면 모르겠지만 구축에서 어느정도 생활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여주는 정도의 인테리어는 필수인 것 같다! 아직도 새 집에 살고 있는 것 같아서 1년이 지난 지금도 정말 만족하고 있다.
세번째 후회는 대출을 더 받지 않은 점이다.
사실 이때는 지금과 같은 부동산 규제가 없을 때고 생애최초 대출이었기 때문에 영끌하면 7억까지도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만약 대출을 더 받아서 10억짜리 집을 샀다면? 지금쯤 그 집은 15억이 넘었을텐데, 이런 생각들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때 대출을 더 받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인 선택이었다! 살다보니 아이, 회사, 가족 이러저러한 사정들이 생기기도 하고 예기치 못한 순간들이 온다.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대출을 받았다면 매 순간이 더 힘들게 느껴졌을 것 같다.
또 사람 일은 참 알 수 없다고, 사정상 우리는 출산과 함께 부부가 둘다 육아휴직을 할 예정이다. 둘다 휴직을 하면 수입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고 만약 이 상황에서 우리가 영끌을 했었다면, 소중한 우리 집을 지키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결론적으로 소득이 줄 것을 다 고려해서 감당 가능한 만큼만 대출을 받은 것이 정말 천만다행인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실 지나간 시간들을 후회해봐야 소용없는 것을 너무나 잘 알지만, 원래가 걱정과 고민이 많은 성격이니 그냥 맘껏 후회하고, 교훈을 얻기로 했다!!
우리가 가능한 선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서 서울 내 집 마련을 한 것은 정말 잘한 선택!
영끌은 언제나 위험하고 우리 속도에 천천히 맞춰가는게 행복한 삶 :)
https://blog.naver.com/sisisi-/224253028953
댓글 33
신혼두두 · 2026년 6월 10일
야무지게 잘 하신 것 같네요 ㅎㅎ 후회 없는 내 집 마련이 얼마나 있을까요...ㅠ
신혼두두 · 2026년 6월 10일
*아쉬움 이 맞는 표현이겠네요 ㅎㅎ
어느여름 · 2026년 6월 11일
서울 내 집 마련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영끌 대신 가족의 평온함과 부부의 육아휴직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지켜내신 모습이 정말 멋져 보여요.
후회안하는 삶이 어디있을까요ㅎ
인테리어 예쁘게 된 집에서 아이와 함께 보낼 앞으로의 시간들이 훨씬 더 가치 있고 행복하실거에요~~
효쥬님 · 2026년 6월 11일
정말 내집마련하기 힘드셨을텐데 대단합니다! 아쉬움은 살아가면서 채워도 되는 것 같아요~
포근포근쿠키 · 2026년 6월 11일
역세권 포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 과감한 결정 내리셨네요, 진짜 대단합니다~ 부럽기도 하고요 ㅠㅠ
하놩 · 2026년 6월 11일
아쉬운 점이 현실적으로 공감되지만 그래도 지금 다시 마련하려고하면 힘들 것 같아서 잘하신 선택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 긍정생각아자!
팽오리 · 2026년 6월 11일
가능한선에서 제일 좋은걸 찾는게 어려운것같아요 ㅎㅎ대단하십니당!
눈사라밍 · 2026년 6월 11일
역세권이 확실히 중요하긴 한가봐요 ㅠㅠ
홈스윗홈 · 2026년 6월 11일
역세권 포기한건 뼈아프지;; 같은 가격이면 다른 지역 고려함 ㅋㅋ 요즘 양지 쪽도 괜찮던데 거기 뭐 생긴다던 거 맞네?
oyuha · 2026년 6월 11일
사진으로 보던 모습이 현실이랑 좀 다르네 ㅎㅎ 예전에 강남 쪽에 새 랜드마크 생긴다는 얘기 듣긴 했던 것 같아 그게 이건가 싶기도 하고 글 보니까 역세권 아닌 곳이 의외로 좋았던 경우도 많았던 것 같아 그런 요소들이 잘 맞아떨어진 것도 있는 것 같고 이렇게 살다보면 뜻밖의 장점들도 생기니까 걱정이 쌓이기도 하네
수달 · 2026년 6월 11일
ㄹㅇ 저도 아는 친구 하나가 비슷한 상황이었음;; 역세권 포기하고 결국 그 근처 대단지로 갔는데 편의시설 덕분에 요즘 잘 살고 있대요;; 쿨한 선택인 듯하고 결론적으로 다 잘되었다는 얘기도 있더라;;
곰탱이 · 2026년 6월 12일
솔직히 요즘 무주택자들 생존이 이렇게 힘든줄 몰랐음;; 하지만 주택 사면 아쉬운 점도 분명 생김;; 나도 그때 대출 많이 받을걸 그랬나 하는데 요즘 보면 다행인 듯;; 가격은 올라가도 재테크는 잘해야 한다는건 인정해야 할 듯;;
세르미온느 · 2026년 6월 12일
솔직히 교통 면이 좀 아쉽긴 하네;; 도보 20분은 나쁘진 않지만 지하철 타려면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더라. 물론 버스로 창문 열고 바람 쐬며 가면 좋긴 한데 애들 데리고 왔다 갔다 하려면 좀 힘들 것 같기도 해. 그래도 대단지에 편의시설 잘 갖춰져 있다고 하니 그건 진짜 다행인듯하네.
공간의가치 · 2026년 6월 12일
감당 가능한 만큼만 했다는 게 당시엔 아쉬웠을 수 있어도 결국 그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던 거죠
내속도에 맞게 순리대로 가는게 맞는거같습니다
세령별이맘 · 2026년 6월 12일
인정 솔직히 요즘 상황 보면 금리 높고 거래량 줄어서 분위기 별로인듯 은근 아쉬운 점도 있지만 편의시설 잘 갖춰지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있겠더라 솔직히 원하는 집 찾기 힘든 요즘은 욕심 부리지 않고 잘 맞춰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진짜 세상이 많이 변했네
시온라온맘 · 2026년 6월 13일
역세권 포기가 의외로 나쁘지 않을 수도 있더라... 근처에 초등학교 병원 마트 있으면 애들 키우기 안성맞춤 같음 다른 조건들도 잘 갖춰지면 생각보다 편안한 생활 가능할 듯한 느낌임...
무난무난이 · 2026년 6월 13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면 실제 생활에 큰 장점이 될 것 같아 개인적으로 좋아 보이네?? 대단지가 편리한 점이 많아서 그런 경험이 중요한 게 아닐까 싶어??
옥여사 · 2026년 6월 13일
음 잘 하셨다 생각하지만 그렇게 긍정적으로만 볼 문제는 아닌 거 같음 ㄹㅇ 요즘 시세나 대출 상황 보면 아무래도 고민 많을 거 같음 교훈을 얻었다는 건 좋지만 후회 없던가 싶기도 하고 뭐 잘 선택했다고 하니 다행이긴 한데 과연 파도가 이렇게 고요할까 걱정됨 내가 볼 땐 세상 일이라는 게 항상 쉽게 흘러가진 않더라 1년 후가 궁금해지네
만월 · 2026년 6월 13일
솔직히 사람 많은 동네에 다른 시설 잘 갖춰져 있으면 편해 ㅎㅎ 근데 역세권은 포기하는 게 좀 아쉽긴 해. 난 집에서 가까운 일이 많아서 그렇게까지 신경 안 쓰이는데, 사람 많고 생활 편의성이 중요하긴 하네 ㅎㅎ
르엥 · 2026년 6월 13일
이야기를 들어보니 고민이 많으셨군요 인정. 예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정말 심각했습니다. 요즘 지하철 없는 동네는 대체로 괜찮아 보이기도 하여서요. 편의시설이 좋은 곳이니 다행이긴 한데 진짜 사람 일은 알 수 없어서… 과거의 선택들이 후회로 이어진 적도 있어 항상 조심하게 됩니다 인정.
메리23 · 2026년 6월 13일
대출하신 부분이 정말로 현명하신 선택인 듯합니다 요즘 금리 상황도 안 좋고 거래량도 예전만 못하니 많이 걱정되실 것 같아요 대출을 더 받지 않으신 걸 보니 그게 오히려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활하면서 아이들 키우는 일도 신경 써야 하니까 교통 여건 같은 요소들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불편한 부분이 없진 않을 것 같네요 역세권의 장점도 크지만 말씀하신 대로 자리도 잘 잡힌 것 같고 앞으로의 변화가 궁금해지네요 이렇게 잘 선택하신 만큼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도 뭔가 애매한 느낌도 드네요??
파전이 · 2026년 6월 14일
처음엔 괜찮아 보이다가 나중엔 애매해지는듯;; 대출도 부담이고 교통도 좀 이상한듯?? 편의시설 좋다고 삶의 질 올라갈진 모르겠음;; 다른 경험이 좀 도움이 되겠지만 세상 일이 이렇게 단순할까 의문임??
귤농장 · 2026년 6월 14일
사실 저도 아는 지인이 비슷한 선택을 하셨어요... 교통은 솔직히 좋긴 한데 생활 인프라는 진짜 괜찮아서 불편함이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저처럼 회사가 멀지 않으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자몽 · 2026년 6월 14일
근데 개인적으로 생활 인프라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정 마트나 병원 학원 근처면 아이들 키우기에는 진짜 좋을 것 같아요 인정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면 나중에 후회가 덜 할 듯한 기분입니다
신고돌이 · 2026년 6월 14일
역세권 포기한 게 아쉬운 건 맞지... 헉 근데 도보 20분이면 그래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ㅎㅎ 주변에 편의시설 많이 있으면 그 불편함도 덜할 거 같고... 나도 주차 문제 때문에 그런 곳은 패스했어 ㅎㅎ 대단지면 생활 편의성 진짜 좋아지는 거 맞지? 가격은 어떨까... 궁금하네 ㅎㅎ
말차우유 · 2026년 6월 14일
매일 눈뜨며 만족스러운 공간을 마주하는 행복은 돈으로 환산 못 하죠. 무리한 빚 없이 예쁜 집에서 누리는 평온함이 진짜 자산 아닐까 싶어요!
스위티자몽 · 2026년 6월 14일
결국 집은 우리 가족이 발 뻗고 편히 쉬는 곳이잖아요. 시세에 연연하기보다 매일 집에서 느끼는 안정감이 훨씬 값지다고 봐요. 진심으로 기운 얻고 갑니다.
온잇 · 2026년 6월 14일
오... 요즘 상황을 보니 과거의 비슷한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때도 경제가 불안정했었던 게 생각나는데 대출이나 아파트 선택이 정말 고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뚜렷한 기준이 없이 마음이 복잡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다들 이렇게 잘 맞추고 사는 느낌이네요 아마 거기 뭐 생긴다고 하던 게 맞죠 교통편이 좋아야 하는데 대단지와 편의시설 합쳐서 그냥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세상일은 늘 불확실한 것 같고 이제 와서 잔소리해봤자 소용없는 걸 알지만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똘맘 · 2026년 6월 15일
와 진짜 이 글 읽으니까 아파트 찾는 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 ㅋㅋ 다들 대출 문제, 교통 문제에 부딪히고 있으니 투자 관점에서 보면 잘한 선택일까 싶고… 대단지에 편의시설 잘 갖춰져 있다면 향후 가치는 궁금하네? 결국 집은 팔거나 전세 놓을 수 있으니 나름대로 숨통은 트일 거 같은데 포기한 부분 나중에 아쉽진 않을지 생각해보면 좀 시큰둥하네… 인정. 사람 일이란 게 진짜 알 수 없으니…
구름구름 · 2026년 6월 15일
ㄹㅇ 집은 결국 투자라서 호재 많은 곳이 중요하긴 하지 생활 편의시설 많은 대단지면 당장은 불편해도 장기적으로 가치 올라갈 확률 크고 다른 지역이랑 비교해도 매력적일 수 있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부부가 잘 선택한 듯 ㄹㅇ 근데 가격은 좀 신경 써야 할 듯
시월의꽃 · 2026년 6월 15일
교통도 중요하긴 한데 생활 인프라가 더 크다고 볼 수 있겠음 근처에 마트나 병원이 있으면 실생활 편해지는 건 확실한듯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 편의시설 잘 갖춰져 있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수도 있는듯 잘 고민하신 결과 같음 이렇게 살다 보면 나중에 의외로 좋은 요소들 발견될 수도 있으니 생각보다 괜찮은 선택 아닐까 싶음
껄껄껄 · 2026년 6월 16일
맞아요 일단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는 기회가 중요하고 가능한 범위에서 부담안되게 결정하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무리한 선택에 지금 힘든것보다 지금 만족하면 되는거 같아요
호잇 · 2026년 6월 18일
모든것에 완벽한 조건의 집을 찾을수는 없겠지만 사고 나서 후회되는 일들도 많은거 같아요 이렇게 내집을 마련하는일이 가장 어려운 일인거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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