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사우루스

이번 대선도 집값은 못살린다

고동개읽는 데 약 1

대한민국에서 인성 확인하는 가장 빠른 방법?

“어디 살아?” “전세야 자가야?” “몇 평?” 이 세 마디면 끝난다.

심지어 친척들도 이 질문으로 사람을 줄 세운다.

서울 아파트가 자산인 나라에서,

사교육은 입시가 아니라 ‘입지’를 위한 전쟁이 됐고,

결혼은 사랑이 아니라 ‘조건표’ 체크리스트가 됐다.

연애조차 “네 부모님은 어느 동네 살아?”로 시작하니까.

근데 이제 끝물이 보인다.

금리? 더 못 내린다. 환율? 장난 아니다. 국가 부채? 수직 상승.

정책? 그냥 포장지 바꿔서 재탕, 삼탕 중.

이명박-박근혜-문재인-윤석열, 어디 하나 책임진 사람 없고

그 덕분에 버블은 조용히 퍽-하고 새고 있다.

곧 다 같이 가난해질 거다.

그때가 되면 외제차도, 아파트 평수도 의미 없다.

치킨집이나 문 닫지 않으면 다행인 시절 올 거다.

그나마 희망적인 건,

다 같이 힘들면 비교도 덜 하고, 연대도 생긴다는 점.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

지금 혼자 사는 게 젤 비싼 취미잖냐.

결국 생존하려면 다시 공동체로, 다시 결혼과 가족으로 회귀할 수밖에 없다.

출산율, 그제서야 오른다. 역설적으로.

그래서 묻는다.

아직도 집값 더 오른다고 믿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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