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채 '빙빙'…전국 곳곳 수백억짜리 '아이'가 늘고 있다
고거전읽는 데 약 1분
아이(EYE·대관람차) 랜드마크 조성 열풍
‘아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미 태어난 ‘속초아이’, ‘사천아이’, ‘광주빅아이’부터 곧 태어날 예정인 ‘서울트윈아이’, ‘영덕아이’, ‘세종아이’, ‘제천청풍아이’까지. 빼어난 경관을 가진 전국 산하 곳곳에서 이들의 잉태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 많은 아이는 다 어디서 온 걸까? 지난 2000년 개관한 영국 런던 템스강변의 대관람차 ‘런던아이(London Eye)’는 매년 30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24년 전 런던의 이 성공 사례를 모방한 아류 격 아이(Eye)들이 이제 와 한반도에서 잇따라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최대 규모’, ‘새로운 랜드마크 부상’, ‘지역 경제 활성화 모델’ 앞다퉈 대관람차 유치 경쟁에 뛰어든 지자의 보도자료마다 공통으로 발견되는 문구들이다. 이들이 기시감을 불러일으키는 건 이미 전국을 휩쓸고 지나간 출렁다리, 케이블카 등 관광 시설물 건립 열풍과 같은 맥락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한 지자체가 단기 성과를 낼 수 있는 관광 시설물을 도입해 흥행에 성공하면, 다른 지자체는 이를 ‘벤치마킹’해 비슷한 시설을 조금 더 큰 규모로 따라 만든다. 시민들의 관심이 새로운 시설로 옮겨가면 민간사업자나 지자체는 인근에 다른 새로운 시설물을 지어 올린다. 이 패턴은 반복된다. 출렁다리나 케이블카, 대관람차가 한 장소에 우후죽순 들어서는 건 우연이 아니다.
아름다웠던 자연경관이 인공 랜드마크들로 가득 채워지고 있어 안타깝네요.
너도나도 전국 곳곳 관광지에 대관람차를 도입한다고 발표중인데요 멈추는 곳들이나 오래된 곳들은 흉물스러워지기까지 하니 몇몇 명소에만 있었음 좋겠어요:;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함께 보면 좋은 글
서울원 아이파크, 노원구 대장주 선발 초읽기
뉴글 감평사24. 11. 19.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진주아파트 재건축
뉴글 감평사24. 09. 27.

전국 동별 급지표 (CityClass)
리얼랭커스23. 12.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