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사우루스

강(江)변말고 천(川)변은 어떨까요?

도땅읽는 데 약 2

예로부터 선조들은 물가를 좋아했죠? 돈있는 양반집은 물가에 정자를 지었을 것이고, 돈 없는 서민이라면

원두막이라도 지어 수변환경을 즐겼을 것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현대사회에서도 쾌적한 수변환경을 선호하는 주거수요층은 굉장히 많은데요.  실제로 잘 정돈된 수변환경은 아파트 입지에 있어 특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답니다. 특히 서울내 한강변 아파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가 주택단지들이 다수 자리하고 있죠~

한강변 아파트? 네 맞아요! 한번 살아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상급지 한강변은 이미 가격대가 너무 높죠. 그렇다고 가격맞는 한강변을 찾아보자니 시야가 동서로 너무 벌어지기 시작하구요. 그럼 서울에 살면서 집주변 물구경은 할 수 없는 걸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서울은 다양한 지류와 지천이 있고 그 중에서도 몇몇 하천은 긴 길이와 넓은 유역면적을 갖춰 사시사철 쾌적한 수변환경을 제공해 주는데요. 비록 강 처럼 광활한 느낌을 주지는 않지만 정비가 잘 된 하천은 지역주민의 주거만족도로를 높여주는 일등공신이 되고 있답니다.

그럼 천변이 강변보다 좋은 점도 있을까요? Yes!

1.    타지 방문객이나 유동인구가 적어 조용하고 더욱 깨끗하다

2.    공원과 시설들이 주민들을 위해 마련되는 경우가 많다. (산책로, 운동시설 등)

3.    하천은 주거지역과 딱 붙어있는 경우도 많아. 접근성도 더 유리한 경우가 많다.

4.    각 지자체별로 하천을 중심으로 하는 개발사업이 다수 이루어진다. (개발호재)

자,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서울내 수변환경을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입지!

하천이라 하기에는 아쉬울 만큼 광활한(?), 바로 중랑천 입니다!

중랑천은 분명 서울을 대표하는 하천입니다. 규모로 보면 안양천도 큰 규모를 갖추고 있지만 서울내 속하는 구간이 적죠. 하지만 중랑천은 경기도 양주시에서 시작하여 서울 성동구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하천으로 서울내 미치는 영향이 압도적인 하천입니다. 과거 도땅의 학창시절만 해도 중랑천은 장마철마다 범람소식이 들려오는 공포의 하천이었습니다. 게다가 하천변에서 각종 오염수를 방류하는 무허가건물들, 부족한 시민의식 등이 더해져 수질관리도 전혀~되지 않았던 '노답'하천, 그잡채 였습니다.

<똥물 폭풍 방류하던 시절>

하지만 90년대 쯤부터 환경규제와 시설정비로 수질이 좋아지기 시작했고 좁은 수로를 넓히는 확장공사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이제는 서울을 대표하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지면 가끔 침수가...)

중랑천은 폭이 넓어 여유롭고 쾌적한 분위기를 느끼기 좋은 수변환경입니다. 게다가 수변 특유의 생태환경, 쭉 뻗고 잘 정비된 산책로 및 자건거도로, 곳곳마다 설치된 주민운동 시설과 문화체육 공간 등은 중랑천과 가까운 주민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해 줍니다.

<천변의 재발견>

여기에 현재 진행중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중랑천의 생태와 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중랑천 물길을 따라 형성된 주택단지들의 선호도가 더욱 커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도로는 지하로, 공원은 더크게>

한편 중랑천이 흐르는 서울 지역은 많기도 합니다. 서울 북단 끝 도봉구 도봉동을 시작으로 상계, 공릉, 면목, 중화동 등을 거쳐 한강과 합류하게 되죠. 자 그럼 이 중랑천을 가깝게 누리면서도 가성비가 있는 지역을 꼽아보고 싶은데요~ 도땅의 픽.픽.픽 시간입니다! (뭔소리여)

우선 도땅은 창동역 일대를 픽하겠습니다. 중랑천을 바로 누릴 수 있는 구축 대단지 들이 있고, GTX-C 창동역 개통이후에는 강남 삼성역까지 대략 20분이면 주파가 가능한 큰 잠재력을 갖췄습니다. 물론 이런 호재들이 이미 선반영 되어있긴 하고 역세권,천(川)세권 다갖춘 곳들은 확실히 시세가 좀 높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호재가 완성됐을 때를 생각하면 아직 메리트있는 가격대로 보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광운대역 일대도 추천드려야 하겠지만.. 이곳은 이미 미성,미륭,삼호(미미삼) 같은곳의 호가가너무 올라가 있네요. 전용59도 안되는 게 7억 후반부터 시작이라 조금 애매하군요. 하지만 교통과 중랑천의 쾌적한 입지는 확실한 곳들이죠.

7호선 쪽은 하계역 언저리 부터 공릉역 까지를 묶어보고 싶습니다. 공사중인 동북선도 있고, 7호선을 통한 강남권 출퇴근 시간을 생각할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것 같아요~

중랑천을 따라 눈을 내리면 가격은 쭉쭉 올라갑니다. 적당히 경계를 잡고 살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문동이나 상봉보다 남쪽으로 보면, 가성비의 영역은 아니기도 하니까요.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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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 키득 · 2025년 6월 11일

    여름철 날벌레 에디션 = 천변

  • 옥여사 · 2025년 6월 12일

    중랑천 확실히 많이 좋아졌죠 주민들 삶의 질이 향상됨

  • 곤니치와 · 2025년 6월 12일

    옛 선조들이 알려줌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천변 아님)

  • 귤농장 · 2025년 6월 12일

    이전집 살때 중랑천 있어서 자전거타고 산책도하고 좋았는데..

  • 우린깐부 · 2025년 6월 12일

    하천이 주변에 있다는거 참 좋더라고요~~^^날좋을때 남편이랑 산책하고 배드민턴치고 운동하는 사람들 보면서 에너지도 얻고~~ㅎㅎㅎ

  • 샤인머스캣 · 2025년 6월 12일

    중랑천 정말 많이 좋아졌죠!!😆 아는 오빠가 공릉동 살아서 몇번 가봤는데 살기 좋더라고요! 건대 군자랑도 가까워서 놀기도 편하고요!

  • 모냥 · 2025년 6월 12일

    ㅋㅋㅋㅋㅋㅋ

  • 집좀사자 · 2025년 6월 13일

    어제도 하천에서 조깅 뛰고 왔습니다. 주거지역 주변에 하천이 있다는 건 큰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수질관리랑 벌레만 어떻게 한다면요,

  • 웃으면된다고생각해 · 2025년 6월 14일

    중랑천 겁나 발전하긴함 저기 주민들은 살기 좋을듯 산책하고 운동하고 자전거 타고 다니면 금방금방 가지 않나?

  • 나안아... · 2025년 6월 15일

    똥물만 아니면 진짜 좋은것 같아용,,,!!저희 동네 지금 하수처리장도 없애고 예쁜 산책로랑 카페로 바뀌었는데 한번 가보고 싶어용 평생 천변에서 살고시퍼용ㅎㅎㅎ

  • 짜라짠 · 2025년 6월 27일

    <@UZGXG21DN> ㅋㅋㅋㅋㅋ 정답 어쩔수없으면 천변이지만 그래도 강변이쥐

  • 아기새 · 2025년 7월 14일

    강변이든 천변이든 너무 좋을거 같은데요 ,. ㅎㅎ 중랑천 축제 가봣는데 좋기는 하더라구요

  • 훠이 · 2025년 7월 21일

    아무래도 강변이기는 한데..에휴 돈이나 이런걸 따지면 천변일수도 있져

  • 팽오리 · 2025년 7월 25일

    중랑천 진짜 예전이랑 다르게 좋아졌더라구 하더라구요!!

  • 호라이즌 · 2025년 8월 8일

    하천 주변 너무 좋죠 ㅎㅎ 산책하기도 좋고!

  • 헤일리 · 2025년 8월 8일

    주변에 하천 있으면 최고죠 더군다나 서울은 ㅎㅎㅎ

  • 빅토리아 · 2025년 8월 20일

    저는 천변도 너무 좋을거같은데요 강이든 천이든 .ㅎㅎ 주변에 있으면 더 좋죠 ㅎㅎㅎ 서울이고..

  • 베테랑킴 · 2025년 8월 25일

    크흑. 천변도 너무 좋죠. 그 주변이 잘 또 관리 된다면야 너무 좋은 환경입니다.

  • 호잇 · 2025년 10월 5일

    중랑천에 추억이 또 많이 있죠 ...

  • 말차우유 · 2025년 11월 6일

    강변만 무조건 최고라 생각했지 천변은 생각 못했는데.. 천변 단지들도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 스위티자몽 · 2025년 11월 6일

    중랑천 라인이 생각보다 비싸군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업 완공되면 수변공원이 어떻게 바뀔비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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