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얘기만 꺼내면 싸우는데... 내가 예민한 걸까?
살랑읽는 데 약 1분
결혼 10년 차. 서울에서 초등학생 아이 키우며 전세살이 중이에요.
결혼 초부터 저는 꾸준히 집을 사자고 말했어요.
근데 배우자는 대출이 무섭다고만 하고, 계속 “좀 더 기다리자” “팔리는 땅이 있다”는 말만 반복했죠.
그 사이에도 전세 계약은 몇 번을 바꾸고,
아이 학교랑 학원 동선은 매번 꼬이고,
저는 육아용품 하나하나 챙기면서,
'이 집도 곧 나가야 하니까' 하는 생각으로만 살아야 했어요.
어느새 자산은 안 쌓이고, 마음만 피폐해졌어요.
집이라는 게 단순한 투자 대상이 아니라,
가족이 안정감을 느끼는 기반이라고 생각했는데
배우자에겐 그게 아닌 것 같아서, 점점 말도 안 하게 돼요.
싸우고 싶지 않은데 싸움이 되고,
‘우리가 함께’라는 개념이 점점 무너지는 게 느껴져요.
제가 예민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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