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사우루스

공원의 힘!

Heathcliff

뉴욕에 살 때

지인의 집들이를 간 적이 있다.

새로 지은 집을 샀다고 했는 데

센트럴 파크가 보이는 집이라고 했다.

완전 기대하고 갔는 데

창문 한쪽 한 20cm 정도 보였다.

평수도 한 50평 정도 되는 3 Room.

근데 집값이 70억.

난 첨엔 7억을 잘 못 들은 줄 알았는 데

70억이었다.

20년 전이었으니 지금은 100억 도 넘을 듯.

스팅이 팬트 하우스를 샀다나 어쨌다나.

물론 살려고 산 게 아니고

뉴욕 왔을 때 숙소로 쓰려고 샀겠지.

쨌든 오늘 하고 싶은 얘기는

센트럴 파크가 아닌

연트럴 파크 얘기다.

2012년 처음 홍대에

오아시스 게스트하우스를 열었을 때

그땐 경의선 철길이 철거 중이었고

7m의 가림막으로 둘러 싸여 있었다.

모두 공원이 생긴 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때만 해도 뭐 그렇게 매력적인 동네는 아니었다.

몇 년 후 가림막이 철거되고

공원이 눈앞으로 드러났을 때

사람들은 열광했다.

곧 부동산 개발 붐이 광풍처럼 불고

오래된 주택, 거들떠보지도 않던

기찻길 옆 오막살이 까지 멋진 카페로 변했다.

평당 1,000만 원도 비싸다고 안 사던 땅값이

지금은 1억을 넘는다.

10억 주고 샀던 집이 8년 만에 100억이 되었다.

바로 공원의 힘이다.

몇 년 전 스타 셰프의 힘으로

경리단길이 핫 할 때가 있었다.

영원할 거 같았던 그곳은

스타 셰프가 떠나고

청춘들이 싫증 내면서 폭망 해버렸다.

음식점 말고는 볼 것이 없는 곳은 금방 저문다.

연남동은 그러지 않을 것이다.

홍대역 3번 출구부터 이어지는 공원.

이 공원은 영원하다.

엄마들이 아이와 산책을 하던 공원길은

그 아이가 자라서 손자를 데려올 때까지 유효하다.

그 영원한 힘에 부동산의 가치를 더해라.

혹시 당신의 집 주변에 공원이 생기는 가?

그럼 이사 가지 마라.

[출처] 다음 브런치, 김경락Oazzang철유 :

https://brunch.co.kr/@oasis#articles

김경락Oazzang철유의 브런치스토리빌딩인부동산중개법인 CEO | 25년 건축 경력의 [명품 상권분석가] 대표 공인중개사 김경락 010 2291 0945 유튜브 : 빌딩인 부동산 TV www.buildinginkorea.comBrunch Story

댓글 9

  • 조선왕조씰룩쌜룩 · 2023년 6월 13일

    공세권 ㄷㄷ

  • 프레데터 · 2023년 6월 13일

    센팍같은공원이 집앞에 있으면야 뭐

  • 아폴로 · 2023년 6월 14일

    서울숲 근처 어떻게 보십니까.

  • 달타냥 · 2023년 6월 15일

    최고는 욕세권 아닌가요

  • さいごまで · 2023년 6월 15일

    <@UC4V9JZNG> ㅋㅋㅋㅋㅋ

  • 은부인 · 2023년 6월 17일

    와 ㅋㅋ 진짜저런집에서 살면은 진짜공기도엄청좋을것같아요 ~ ㅎ

  • 우리원 · 2023년 11월 11일

    저희집 근처에 씨름 가능한 공원을 조성하겠다는데... 이것도 호재가 맞을까요....

  • 유링 · 2023년 11월 23일

    공원.. 근처에 공원이 있으면 참 좋은 조건이긴 해요.

  • 방방곡곡 · 2023년 12월 2일

    하천을 끼고 길게 공원조성을 한 곳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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